윤채경이 에이프릴에 합류한다
전 퓨리티, 현 CIVA, IBI 그리고 베이비 카라와 프로듀스 101 출신인 윤채경이 에이프릴 합류가 확정되었다. 뭐 이전에 레인보우 해체와 함께 적었던 DSP의 향후 걸 그룹 예상(링크)은 쓸모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물론 지금도 에이프릴 그리고 영지-채경-시윤 등으로 이뤄진 두 개의 그룹의 성장 드라마를 써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DSP는 아무래도 그런 여력이 없는 거 같다. 생각해 보면 카라-레인보우 시절에도 걸 그룹의 측면에서 보자면 카라는 성공했지만 레인보우는 그 만큼 올라가지 못했다. 각자 도생에 성공했을 뿐이다. 당시에도 신경 좀 써주라, 음반 좀 내주라 등등 레인보우 팬들의 원망이 많았는데 그때보다 상황이 더 안 좋은 DSP가 두 개의 걸 그룹을 운용할 여유가 있을 리가 없다.
어쨌든 이제 에이프릴의 윤채경이 되었으니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길 기대한다. 본진이 있다는 건, 자기 자리가 확실하게 있다는 건 당연히 좋은 일이다. 한 때 걸 그룹 명가 DSP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걸 그룹 에이프릴도 콘셉트에서 대 변혁이 일어날 거 같은데 앞으로 좋은 활동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DSP의 희망 윤채경, DSP의 희망 에이프릴이다.
IOI는 시작과 끝이라도 예정되어 있었지, 시작도 끝도 전혀 알 수 없었던 IBI는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혜리는 올망졸망 V앱을 통해 새 멤버를 공개했고 이해리-이수현도 조만간 뭔가 나올 거 같고 김소희도 뭔가 나올 거 같다. 뭐 IBI는 원래 그렇게 시작된 그룹이었으니까. IOI도 다들 자기 자리로 갔다가 5년인가 지난 후 다시 만나 뭔가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했다는데 그때 IBI도 더 커다란 사람들이 되어 다시 만나 뭔가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5년이면 뭐 연예인들은 밑바닥에서 꼭대기까지 올라가고도 남을 시간이다. 지금처럼 어디에다 던져놔도 살아남을 수 있을 거 같은 전투적인 아이돌의 삶을 유지한다면 모두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길에 별 문제는 없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