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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에서 이번에 X6를 내놓는건 확정이 됐는데, 하반기에 N8을 내놓는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N8은 저도 궁금하지만 노키아의 미래 향방을 결정지을 나름 중요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N900을 비롯한 마에모-미고 모델들이 있기는 한데 이건 꽤나 이쪽으로 관심 많은 부류의 사랑을 뜸뿍 받고는 있지만 아무나 맘 편하게 쓸 수 있는 모델은 - 맘 편하게 기본 기능만 쓰기엔 너무 아깝죠 - 아닙니다.


사실 노키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이 SNS를 비롯한 웹 서비스와 연결되어 발달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처럼 웹과 연결되어 있지만 독립적인 사용 - GPS 로그, 지도 보기, 웹 서핑, 이메일, 스케줄 관리 - 이 중심일때는 완성도,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다지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요즘 SNS를 비롯한 웹 서비스와 연동되서 발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웹 서비스들 -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거닷컴, 타이프패드 등등등 - 은 미국 회사들이고, 미국에서 노키아가 그다지 성과가 좋지를 못합니다. 애플과 구글, MS의 홈그라운드죠. 블랙베리의 RIM은 바로 옆나라고요.


상황이 이러니 심비안 폰에 대한 서포트가 좋지 않습니다. 어디를 가도 심비안용 어플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블랙베리의 뒷전으로 밀려있습니다. 이걸 타개할 방법은 미국에서 완전 성공해서 웹 서비스들이 알아서 어플을 만들게 하든가, 아니면 직접 만들어 보급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자꾸 이런 저런 서비스를 휴대폰 기본 기능에 포함시키려고 하고 있는데, 그런 시도도 이런 이유가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웹 서비스들은 계속 새로 만들어지고 있고, 언제 뭐가 히트칠 지 아무도 모릅니다. 트위터만 믿고 기본 기능에 포함시켜놨는데 어느날 우우 하고 다른데로 옮겨가버리면 그땐 또 어떻게 하려는지요.


결국 어플입니다. 유럽은 그렇다고 해도 중동, 인도, 동남 아시아 권역에서 많이 팔리는 폰이다보니 어플 구매력이 그다지 높지 않아보입니다. 미국하고는 달라요. 더구나 언어 문제도 존재합니다. 사실 심비안이라면 유럽 쪽에서 다양한 어플이 나오는게 최선이겠습니다. Gravity같은게 대표적이지요. 하지만 그정도 레벨의 어플이 잘 안나오고 있습니다.


어쨋든 노키아를 알게 되면서 이 기업을 좀 좋아하게 됐는데 이 난국을 잘 헤쳐나가길 기대합니다. N8이 그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물론 우리나라 출시가 소문대로 되려는지도 궁금하고요. 사실 KT와 삼성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를 보면 노키아나 LG로서는 나름 기회인데(이런 기회 잘 안오죠) 이걸 잘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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