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잡담

한통속 2016. 2. 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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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빵 뜬 걸그룹을 보면 레드 벨벳, 트와이스, EXID, 여자친구가 있다. 차오루와 예지가 분투하고 있지만 피에스타는 아직 아니고 러블리즈는 천천히 올라가고 있다. 러블 이야기를 잠깐 더 해보면 멤버 구성상 그리고 콘셉트 상 천천히 올라가야 할 타입이다. 2014년 11월 데뷔니까 짧게 올해 말 2년, 길게 3년 딱 보고 괜히 콘셉트 우왕좌왕 하지 말고 딱 맞는 좋은 곡을 온 세상을 뒤져서라도 찾아내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운이 좋아서 중간에 톱 아이돌로 발돋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걸 바라고 움직이는 건 좀 위험해 보인다.


여튼 위 걸그룹들은 두 부류로 레벨, 트와 / EXID, 여친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야 거대 엔터 기업 출신에 데뷔 때 부터 이름이 알려져 있는 멤버들도 많았고 트와는 그룹 결성이 리얼 오디션 예능으로 방영이 되었으니 여러모로 후자 부류와 약간 다르다. 뭐 금손 어쩌구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애초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니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후자. 후자의 경우 EXID는 신인이 아니지만 소형 기업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위 이야기는 이 전에 잠깐 했으니(대형 엔터가 할 수 없는 것, 하지 않는 걸 해야 승산이 있다 - 링크) 넘어가고 또 다른 공통점은 다들 비디오가 살렸다는 거다. EXID의 하니 직캠은 솔지 복가로 가는 발판이 되었고 마리텔과 어제 듀엣 가요제 같은데를 넘보게 된 계기다. 여친의 꽈당 영상은 오.우의 활동 연장, 시.달의 생각보다 이른 발매와 히트, 2배속 영상의 계기다. 사실 묻혀 버릴 수도 있는 상황, 수많은 그룹들이 묻혀 버린 상황에서 3분 짜리 클립들이 이 그룹들을 다 살려 냈다. 싸이도 사실 비디오 클립이 지금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3분 내외의 임팩트 있는 비디오의 힘은 역시 굉장하고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즉 문제는 직캠이 아니라 비디오다. 그러므로 신인 그룹 띄우겠다고 직캠을 동원하는 건 한심한 짓인데 뭐 그렇게라도 얻어 걸리면 좋긴 하겠지만. 확률 이야기를 하는 거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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