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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서 음원 사재기를 다시 이슈화 한 이후로 여러 방면의 보도가 있었는데 최대 음원 유통사라 할 수 있는 멜론에서 음원 사재기를 할 경우 법률적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경고를 각 기획사에 보냈다고 한다(링크). 이미 뉴스를 통해 박진영, 이승환 등이 출연해 음원 사재기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했고, 또 YG에서는 음원 사재기를 한 기획사와 해당 아티스트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음원의 경우를 보면 솔직히 멜론 같은 곳에서 사재기로 1등을 만드는 게 가능은 한가 라는 의문이 조금 있기는 한데 여하튼 어딘가 돈을 내고 몇 만 허수 아이디로 스트리밍을 돌리거나 하면 차트에 영향이 있는 건 분명하다. 그리고 저 돈은 나중에 아티스트 정산 등에서 메꿀 게 분명하므로 특히 상장 법인이라면 매출 조작 혐의가 생길 수도 있다. 게다가 조작의 가능성과 소문의 방치는 신뢰 자체가 사라지는 더 큰 문제를 만들어 낸다. 또한 음원 차트가 멜론만 있는 게 아니므로 다른 곳에서는 사재기로 1위까지도 올릴 가능성도 있다. 


어디서 언제 1시간 동안 차트 1등을 해도 음원 순위 1위라는 걸 타이틀에 다는 게 어차피 목적이라 알 사람은 알아도 이 쪽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러므로 이번 멜론의 선조치가 잘 시행된다면 멜론이라는 차트의 신뢰성을 더욱 확보할 가능성을 만들어 주고 "멜론 말고 다 1등"이라는 말의 가치를 더욱 떨어트릴 수 있을 거다.  


구별할 건 아마도 팬들의 총공일텐데 사실 이건 약간 외통수 게임 같은 부분이 있었다. 지금까지 목격한 바로는 차트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하지만(결국 음원은 총공 아무리 해봐야 대중이 듣기 시작해야 1위를 한다) 그래도 순위 몇 계단은 올릴 수 있었을 테니 신곡이 나오면 거기에 총공한다고 돈을 왕창 쓰고, 또 총공을 하는 그룹의 라이벌 혹은 싫어하는 팬들이 또 연합해 신곡이 1위를 못하게 돈을 왕창 쓰고 하는 아무리 따지고 봐도 별 의미도 없는 대형 팬덤끼리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경쟁의 연속이었다. 


이번 조치가 이런 쓸데 없는 지출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하기 기대한다. 팬의 마음으로 풀 스트리밍을 돌리는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명의 도용도 분명 범죄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명의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



이와 더불어 음반 사재기 문제도 있다. 음반이라니 요새 누가 사냐 하겠지만 음반 판매량은 음악 방송 순위에 분명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다가 시장도 작아져서 예전에 100만 장 씩 팔릴 때는 사재기하려면 돈을 엄청나게 써야 했을 테지만 요새는 그렇지도 않다. 음방 1위를 하면, 그걸 가지고 또 홍보를 하고, 사람들 사이에 인지도도 늘어나고 하는 효과가 있다. 따지고 보면 음원 조작보다 오히려 간단하고 싸게 먹힌다. 



어떤 팬들은 음원으로는 거의 듣지 않고 음반만 산다...


궁극적으로는 음방 순위 같은 건 사라지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여튼 지금 당장 하고 있는 거니 이 부분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물론 뭐 팬이 제 좋다고 왕창 사는 건 할 말 없는 거고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소속사가 회계 조작을 통해 음반 구매량을 대량으로 조작하고 나중에 정산에서 메꾸는 행위를 말한다. 음원과 음반 판매량에 회사가 개입하면 매출이 늘어나고,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고, 주주가 손해를 본다. 간단한 문제다. 보통 회사들이 상법과 회계법의 질서를 지켜야 하듯 기획사들도 그렇게 잘 지키면 되는 거다.


결론은 무엇이 되었든 대중 음악을 한다면 대중이 원하는 걸 면밀히 파악하고,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는 당연히 없는 거니 빈 자리를 찾아 유니크한 콘셉트로 승부해 자리를 확보하고 차지하는 싸움이라는 거다. 그런 게 아니면 뭘 해도 결국 세월의 힘에 묻혀지게 되어 있다. 이번 조치가 반짝 장사나 하려는 일부 몰지각한 기획사에 철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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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가 아츄(Ah-Choo)로 컴백했다. 인트로 포함 7곡이 들어있는 미니 앨범이다. 제목은 Lovelyz8. 서지수 양이 복귀했으므로 8명 완전체가 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아츄는 기침 소리. 이 곡은 계속 러블리즈의 타이틀 곡 및 프로듀스를 담당했던 원피스 팀에서 만들었다. 윤상이 만든 작곡팀으로 원피스는 만화 원피스에서 나왔다. 예전에 방송에서 윤상 집 보면 원피스 좀 좋아하시는 듯.



꽤 예쁜 색감의 뮤직 비디오. 러블리즈는 이런 음악을 한다는 걸 매우 명징하게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러블리즈에서는 지애(유지애) 양의 존재를 꽤 높게 생각하고 있는데 류수정과 케이가 걸그룹이라면 응당 있어야 할 그런 멤버라면, 지애 양의 어린애 목소리는 매우 유니크하고 대체재가 별로 없다. 이 목소리가 윤상 스타일의 신스팝 곡과 만나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아츄의 중간 브리지에서 지애가 분위기를 가라 앉히고 케이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반복되는 음악을 리프레시해 주는 효과가 상당히 좋다. 러블리즈의 곡들을 가만히 들어보면 지애 양 목소리를 꽤 잘 활용한다. 여튼 누구든 무슨 분야든 자기만 할 수 있는 걸 구축해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건 당연하다.


베이비소울 양은 목소리가 러블리즈의 소녀소녀한 콘셉트와는 사실 잘 안 맞아서 실력이 묻히는 경향이 좀 있다. 하지만 대신 갭(리더-무뚝뚝-허스키 보컬-억지 애교-소녀소녀)이 있으니 됐다. 비슷한 저음 성향인 류수정도 마찬가지. 하지만 뭐 이 분은 그런 거 상관없이 류블리. 어쨌든 일단은 그룹 콘셉트를 중심으로 하면서 영역을 넓혀 가야겠지. 서지수 양은 일단 활동이 시작되었으니 앞으로 봐야 할텐데 뭐 딱 봐도 걸그룹 프론트를 담당할 분이니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을 듯.


음원 공개 시간에 네이버 V앱에서 방송을 진행했는데 거기서 안무 영상을 보여줬다.



뮤직 비디오가 끊김이 없는 3분짜리 안무 버전으로 다시 나온 모습은 무엇을 강조하는 지, 중간을 어떻게 메꾸는 지가 확연하게 보이므로 언제 봐도 재미있다.


그리고 5번 트랙에 "예쁜 여자가 되는 법"이라는 곡이 있다. 처음 듣고 대체 이런 곡을 어디서 들었었더라... 하고 한참 생각하다가 작곡가를 찾아봤더니 이지린(허밍 어반 스테레오)이 작사, 작곡, 편곡을 한 곡이다. 사실 허밍 어반의 곡들은 그다지 취향이 아닌데 딱 그런 곡들을 러블리즈가 부르니 이것도 은근 어울린다. 8명은 너무 많고 3, 4명 정도 함께 나중에 이런 스타일의 곡을 선보이면 재미있지 않을까. 이외의 수록곡들도 묻히는 거 없이 안정적이다.


여튼 걸그룹 쪽을 보면 10월 들어 러블리즈가 컴백을 했고, 오마이걸이 다음 주에 나온다. 복면가왕에서 고추 아가씨로 주목 받았던 멜로디 데이도 컴백하고 게다가 태연 솔로(링크)와 4인조 에프엑스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는 사실 신인 쪽에서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분위기를 주도하며 치고 달렸다고 할 수 있고 신인급에서는 레드 벨벳의 활약이 돋보인다고 볼 수 있다. 후반기는 과연 누가 얼마나 좋은 곡을 들려주고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일 지 여전히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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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도 끝이 났고, 더불어 최근 몇 번 안 좋은 뉴스 이야기만 한 거 같아서 기대되는 연예 뉴스 이야기나 한 번.


소녀시대 태연의 솔로 앨범이 나온다. 태연의 솔로 가수로서의 능력은 사실 이미 예전부터 검증이 되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그 동안 나온다, 안 나온다 말도 참 많았던 앨범이다. 올해 초부터 다시 또 나온다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더니, 어느덧 솔로 콘서트 날짜가 잡히고 예매가 시작되고, 드디어 오피셜로 음원 발매 날짜까지 확정이 되었다.



위 사진은 SM 태연 홈페이지의 티저(링크) 중 하나. 음원 공개 예정일은 10월 7일 0시. 제목은 'I'(아이). 10월 말에 잡혀있는 콘서트 "태연의 특별한 하루"도 이 음반을 기반으로 진행되겠다. 뭐 이미 다 매진이라는 거 같지만. 과연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소녀시대와 태티서와 어떤 지점에서 차이를 두고 자신만의 무엇을 포지셔닝할 지 매우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소녀시대와 비슷한 연차의 또 하나의 전설적인 걸그룹 원더걸스(이쪽이 데뷔가 좀 빠르다)의 전 멤버 소희가 키이스트로 소속사를 옮겼다. BH 소속사에 있을 때 사실 별다른 활동이 없어서 많은 아쉬움을 줬었다.


키이스트는 뭐 모두가 알다시피 배용준, 박수진 부부도 있고 김수현, 려원, 한예슬 등등 많은 연예인을 데리고 있는 큰 소속사다. 배우로써 자리를 굳히기엔 좋은 자리고 이제 앞으로의 몫은 안소희 본인에게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소희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인데 모두가 이 분을 알지만, 아무 것도 안하는... 존재가 활동인 뭐 그런 분이다. 원더걸스 초반의 그 거대한 임팩트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회자되고, 또 패션 쪽으로도 발군의 스탠스와 스타일을 자랑한다. 원더걸스 극초반, 그러니까 소희랑 현아, 선미가 데뷔 리얼리티를 할 때 그 까불까불하던 모습을 기억해 보면 패션과 스타일 중심의 까불까불대는 방송을 하면 꽤 재미있을 거 같은데 흐르는 세월 속에서 그때랑 참 많이 달라져서 너무 옛날 이야기 같기도 하다. 여튼 이 분은 밝을 때 훨씬 멋짐.


어쨌든 소희 만의 활동으로 봤을 때 벌써 세 번이나 적을 바꿨는데 부디 이번에는 자리 잘 잡고 좋은 활동 펼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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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나인뮤지스의 경리 포스터 사건 이야기를 한 적 있는데(링크) 이와는 다르지만 역시나 뭔가 세상이 이상하게 굴러가고 있는 거 아닌가를 보여주는 사건이길래 한 번 적어 본다.

 

최근 부평에서 일어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문제가 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가해자 일당 4명은 근처에 있던 20대 커플을 발견하고 시비를 건 뒤 택시에서 내려 커플을 폭행해 피해자는 각각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 3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사건이다.


현재 시점에서 4명 중 2명이 구속되었고 1명은 불구속 입건, 다른 남자 한 명은 쫓고 있다고 한다(링크).


이런 사건은 꽤 흔하고 지은 죄에 따라 제대로 적절한 벌을 받고 가해자가 반성을 하면 별로 문제가 될 게 없다. 문제는 인터넷에 영상이 뜨고(짜증나니까 링크), 사람들이 분개하면서 신상 털기에 나서고, 가해자가 페이스북에 자기 죄에 대한 처벌도 받겠지만 신상 유출 다 고소하겠다는 이야기 등이 나오고, 경찰이 심각한 인권 침해를 우려한다며 이 부분에 수사를 착수했다(링크)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일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물론 네티즌들에 의한 신상 털기는 문제가 너무나 많은 행위다. 비판은 할 수 있되 그런 식으로 반응하는 건 기분은 좀 후련하다 생각할 지 몰라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크게 봤을 때 사회적으로도 좋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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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건에는 경중이 있고 순서가 있는 법이다. 따져 보자면 피해자 구조가 제일 우선이고, 그 다음은 가해자 처벌이다. 하지만 방송에 나온 경찰의 인터뷰는 아주 가관이다(링크). 이 링크의 기사를 보면 경찰은 아래와 같이 말했다.


"가해자들은 시비를 거니까 피해자들 응수하는 과정이었다. 가해자들은 자기도 좀 기분 나쁘게 했다고 하더라. 피해자는 조용하게 가라고 말했다는게 가해자 측은 (느끼는) 표정도 있을 거고 억양도 있었을 것"


"아주 나쁜 애들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술 먹고 그렇게 된 거나. 원인이 술이다. 젊은 애들이 우발적으로 싸운 건데 조금 많이 때렸다.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고 물품 강취해간 것도 아니고"


이 인터뷰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시종일관 가해자의 시각에서 말하고, 가해자를 변호하고 있다. "피해자가 시비를 걸었다, 우발적이다,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다..." 내용이 이런 거 밖에 없다. 대체 경찰이 그것도 방송에서 왜 저런 이야기를 하는 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굳이 시간을 내서 말할 거면 피해자가 어떤 상황이다, 가해자는 어떤 처벌을 받을 거다라고 말하면 충분하다. 게다가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니 = 나쁜 애들은 아니다"라니 이건 황당함의 차원을 넘어서 있다. 저게 과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 조직에서 나올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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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뭐가 더 있었는데 경찰이 언론에 거짓말로 보도 자제 요청을 했다고 한다(기사 링크). 


즉 맨 위에 링크로만 표시해 놓은 영상에 대해 인천 경찰청이 "부평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 부모의 영상보도 자제 요청이 있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라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 기자가 확인해 보니 피해자 측에서 그런 일 없다고 대답.

-> 인천 경찰청 홍보실에서는 피해자가 아니라 피의자 삼촌이라고 대답.

-> 결론은 피해자고 피의자고 아무도 그런 요청 한 적 없다.


경찰의 말로는 이 사건이 크게 확대되자 당황해서 반향을 줄이기 위해 이런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뭐 이런 이야기가 다 있나 싶다... 



뭔가 굉장히 이상한데 여하튼 경찰이 이런 식이니 가해자 신상 털기에 나선 것도 일견 이해는 간다. 그래도 그런 건 안 하는 게 나은 게 쓸데없는 위험 부담을 져야 하고 게다가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생각지도 못한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지금 더 알고 싶은 건 사실 저 경찰이 왜 가해자를 옹호하는지, 혹시나 무슨 관계가 있는 건 아닌지 언론에 보도를 촉구하거나 경찰서에 항의하는 정도가 적절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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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건의 이름은 초상권 도용의 피해자인 경리가 아니라 가해자가 들어가는 게 옳기 때문에 "모 대학의 경리 포스터 도용 및 성적인 문구로 명예 훼손"으로 적는 게 옳겠지만 양쪽을 비교하면 나인뮤지스의 경리가 훨씬 유명하니 소속사의 언론 보도도 이렇게 나온 거 같다. 


대충 사건을 요약해 보면


모 대학 축제 기간 중 주점을 운영하는데 경리의 포스터를 붙여 놓고 ‘모텔까지 나를 부축해줘’ (부추전), ‘식기 전에 빨리 먹어줘!’(불닭),‘자세 좀 뒤집어줘’(김치전), ‘오늘 나랑 떡 찧을래’(해물떡찜) 같은 자극적인 홍보 문구를 붙여 놓은 게 문제가 되었다. 경리 포스터가 붙은 것도 잘못이지만 애초에 뒤의 홍보 문구도 잘 한 건 하나도 없어 보인다. 여튼 이게 SNS 등을 통해 문제가 되자 학회장은 페이스북에 “축제를 빌어 컨셉상 만든 메뉴판이 이슈가 되어서 사과문 하나 올리려고 한다”라는 빈정거리는 문장을 사과문이라고 올려 더욱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경리의 이 사진 좋아한다. 보고 있으면 눈 깜빡거림...




이게 문제의 포스터로 이 사진은 스포츠 동아에 실린 거(링크). 잡지 맥심도 여기에 걸려 있는데 요새 이런 문제로 큰 소리 낼 입장은 아닐 거 같고(링크).


이 문제는 소속사가 나서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고 또 많은 팬들이 소속사에 이 문제를 신고했다고 한다. 오전에 스타 제국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중이라길래 어떻게 하려나 궁금했는데 결국 스타제국 "'경리 포스터' 제작자에 법적대응, 선처 않겠다"[공식입장]을 내놨다(링크).


내용을 보면 명예 훼손 및 초상권 침해다. 이런 문제는 언제나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등지에서 여성 연예인들에게 성적인 비하 등등을 하는 게시물들이 잔뜩 있고 팬들이 틈만 나면 그런 걸 모아 소속사에 보내는 데 미동도 하지 않는 곳들이 있다. 혹시나 안 좋은 이미지 어쩌구 하며 쉬쉬하는 건데 장기적으로 그런 태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소속 연예인은 물론이고 팬들에 대한 직무 유기다. SM이나 JYP 같은 큰 회사들이 얼마 전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공언했는데 소속사라면 이런 문제를 방치하지 않고 끝까지 해결하길 바란다.


추가 : 10월 5일 스타제국이 포스터 제작자를 고소했다. 

 

그건 그렇고 요즘 대학가가 축제 기간이라고 주점 운영 들을 많이 하는데 이런 성적인 마케팅, 무리하고 과도한 설정 등이 너무 많다. 




모 대학에서는 주점에서 오원춘 세트, 고영욱 세트 등 이름에 곱창볶음 같은 걸 파는 실로 말같지도 않은 짓을 했다가 이내 철거 당하고, 학생회 이름으로 사과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축제는 전면 중단되었고 학교에서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약속했다(관련기사). 첫번째 사진.


두번째 사진도 역시 모 대학의 축제 주점인데 슬쩍 봐도 "술도 먹고 너도 먹고", "넣어줘 빨아줄게" 같은 어구로 장식을 해놨다. 경리 사진만 안들어 있다 뿐이지 첫 번째 사건의 주점 운영자들과 사고 방식 면에서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여기는 듣기에 저게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어서 사람들을 더욱 화나게 하고 있다고 하던데 현재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거 말고도 기억을 더듬어 보면 OT 때 방 이름을 성적인 명칭으로 적은 사건도 있었고 뭐 비슷한 것들이 최근 많았다. 주점을 운영해 보는 것도 좋고, 장사를 해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그저 바이럴 마케팅, 노이즈 마케팅, 성적 마케팅 같은 네가티브 말고는 홍보 수단을 생각해 내질 못하는 건지 실로 안타깝다. 그리고 저런 문구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나 피해자가 있지는 않을지, 차별이나 범죄를 담고 있는 건 아닌지 애초에 생각이라는 걸 좀 해봤으면 좋겠다.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길래 이런 사건이 이렇게도 많이 나오는 걸까.



PS) 이게 9월 말에 쓴 글이었는데 이 사건은 11월 말 결국 스타 제국의 고소 취하로 마무리되었다. 기사(링크)에 따르면 군산 대학교 해당 학과 교수님이 사과문을 발표했고, 해당 학회장 사퇴, 2학기 중 모든 행사 취소 등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스타 제국 측도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측에서 저렇게 까지 하는 데 고소를 지속하기는 역시 여려울 듯 싶다. 다만 이번은 예외적인 취소고 앞으로 비슷한 사건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할 거라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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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이런 걸 봤다. 도로의 끝. 트위터 내용을 보면 후쿠시마에 저런 곳이 있나 보다. 수풀이 무성한 곳에서 갑자기 도로가 끝난다. 흰 선을 규격에 맞게 긋다가 멈춘 것도 재미있다. 나중에 또 연장할 수도 있는 거니까.



저걸 보니까 생각났는데 여수에 가면 도로의 끝이 하나 있다.



둘 다 끝인데 느낌은 약간 다르다. 하지만 둘 다 명백히 "이걸로 끝인가..."하는 감상에 젖게 만든다. 위 사진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게 없어서(뒤져보면 어디 있을 지도 모르겠는데) 인터넷에서 찾은 거다. 여기가 어디냐면 여수와 순천 사이에 해안 도로 중 하나다. 순천만이 잘 보이는 꽤 멋진 해안 도로인데 이렇게 도로가 끝이 난다. 여수와 순천을 여행한 게 2010년인가 11년인가 그런데 당시 저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도로끝"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도로끝이라니 그게 대체 뭘까 하고 찾아 갔었다.




이런 표지판이다. 저 위 도로끝 사진과 같은 기사인데 해안 도로 구경하면서 도로가 끝나는 지 모르고 가다가 돌아 나오는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2009년에 저런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한다. 2km 바깥에 하나가 더 있다. 저게 설치되고 1년인가 2년인가 지나 나 같은 사람이 가지 말라고 붙여 놓은 저 표지판을 보고 일부러 찾아갔으니 그것도 또 생각해 보면 재미있다.


벌써 3, 4년이나 지난 일이라 저 도로 끝이 아직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음 지도에서 스트리트 뷰로 좀 찾아 봤는데 어디인지 못 찾았다. 도로 공사를 하도 많이 하는 나라라 저 돌 너머에 특별한 뭔가가 없다면 벌써 뚫어서 연결했을 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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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꼬북이

한통속 2015. 9. 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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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세상에는 종종 아무 것도 안해도 되는 경우라는 게 존재한다. 물론 평생 그러면 망 밖에 없겠지만 가끔은 그런 일이 생긴다. 


어제 마리텔 생방에 하연수가 나왔다. 거북이 탈도 뒤집어 쓰고, 스카이 콩콩도 타고, 꽃시장에 새벽에 나가 뭘 사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거 같은데 기억에 남는 건 하나도 없다. 본방을 틀어놓고도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잘 알 수가 없었고, 채팅창을 봐도 사실 아무도 모르는 거 같았다. 하지만 누구도 방에서 나갈 수 없었다... 세상은 그런 거다. 그저 세상 곳곳에서 모두들 함께 몇 시간 동안 함박 웃음을 지으며 지나갔다면 그거 만한 게 또 뭐가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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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하면서 용돈 벌이를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 거 같다. 뭐 어차피 이걸로 살림 일으킬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예전에 한 곳 가입해 소소히 설문에 응답하면서 포인트 모아서 쓰고 있다. 심심해서 내가 이걸 쓰는 패턴에 대한 이야기나 한 번.


지금 가입해서 쓰고 있는 곳은 서베이 링크라는 곳이다. 여기서 가입(링크)할 수 있다. 뭐 별 거 없는데 가입해 놓으면 이메일이나 메시지로 여론 조사가 올라왔어요~라고 연락이 온다. 물론 알려 달라고 개인 정보에서 설정해 놓았을 때 온다. 그러면 설문 조사에 따라 포인트를 준다. 보면 100포인트가 1분 정도 걸린다...라고 치면 된다. 20분 정도 걸리는 건 2,000포인트를 주고 5분 정도 걸리는 건 500포인트를 준다. 뭐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다. 


만약에 설문 도중에 이 설문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설문이 중단되고 50포인트를 준다. 이거 넘기고 포인트 더 받으려고 머리 굴리는 건 쓸모없는 짓이다. 그냥 정직하게, 오래 생각하지 않고 슥슥 대답하면 된다. 그렇다고 하나만 쭉 누르거나 하면 경고가 나오고 설문이 중단되기도 한다. 위에서 말했듯 이걸로 살림 일으키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났을 때 슉슉 대답하는 패턴으로 한다. 그러면 한 달에 한 만원 정도 나오는 거 같다. 메일 보고 늦게 가면 설문이 종료되어 있기도 하다.


보다시피 참여가 회색이 되어 있으면 끝난 거다. 뭐 이런 건 쿨하게 넘기면 되고 집착할 이유가 없다. 가끔 좌담회 연락이 오기도 한다. 이건 정기적이라고 하기엔 너무 빈도가 낮은데 연락이 오고, 해당되면 참가한다. 세 번 쯤 해봤는데 오라는 데로 가서 한 두 시간 여러 사람이 모야 같이 이야기하고 오면 된다. 처음에야 좀 떨리지만(갈까 말까 고민... ㅜㅜ) 막상 가면 이야기도 듣고 재미는 있다. 이건 몸이 움직이는 거라 역시 수당이 훨씬 높다. 하지만 일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다.


이렇게 모이면 돈으로 주는데 한 달 중에 신청을 하면 다음달 10일 이후 쯤 통장에 들어온다. 몇 번 신청해 봤는데 얼마 안되는 데 너무 오래 걸리는 게 단점이다. 그래서 나는 뭘 하냐.. 하면 포인트 사용으로 기프티콘을 산다. 보면 바르다 김선생도 있고 피자도 있고 한데 이런 거 할 때 목표가 너무 멀면 귀찮아 진다. 빠르게 노력의 결과를 볼 수 있고 단연 좋아하는 건 죠스 떡볶이다.



2,000 포인트 짜리 여론 조사가 자주 나오는데 그거 하면서 아하 밤에 집에 가면서 떡볶이 먹어야지... 아니면 가끔 모아 놨다가 떡+순 같은 거 사 먹기도 하고 그런다. 딱 좋다. 내 떡볶이 소비량이 상당히 높은 이유다. 오케이캐시백도 모이기만 하면 죠스 떡볶이 사 먹는다... 몇 군데 매장에 가봤는데 기프티콘 사용은 별 문제가 없었다. 혹시 가능하다면 안암동 오거리 옆에 있는 죠스 떡볶이 본점에 가는 걸 추천한다. 맛은 비슷한데 정말 많이 준다. 다른 가입점하고 완전 다르다.


할 일도 별로 없는데 이거나 좀 해볼까 하는 사람들은 여러 군데 가입해서 열심히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뭐 별로 시간 안 드는 일이니까 나쁘진 않은데 그러기에는 좀 지겨울 지도 모르겠다. 


여튼 이외에 밸류드 오피니언(링크)을 많이들 가입해 놓는 거 같고(설문이 많지는 않은데 자신이 해당하면 금액이 다른 곳에 비해 좀 높다) 마이서베이(링크)나 엠브레인 리서치(링크) 같은 것도 있다. 엠브레인 리서치도 해피 머니나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가입 혜택도 몇 가지 있다. 뭐 많이 가입해 놓고 열심히 하면 소소한 용돈 벌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이런 건 투자 대비 효용을 좀 생각해 보고 알맞게 잘 활용하는 게 물론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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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팟이 개편을 예고했다. 사실 다음팟은 동영상 플레이어고 라이브 플레이는 이름이 TV팟인가 그러는데 제목은 이해하기 쉽도록... 몇 가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방송을 하는 이들에게 수익 모델의 도입. 이와 함께 저작권 강화도 발표했는데 앞뒤가 맞으려면 당연한 수순 같다. 여하튼 이쪽으로는 아프리카가 오랫동안 독주해 왔는데 꽤 큰 라이벌이 생기겠다.



뭐든 그렇지만 이런 쪽은 특히 수익이 생겨야 더 많은 인원이 유입되고, 경쟁이 커지고, 생활의 안정되며 양질의 방송을 만들게 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푼돈 벌겠다고 뛰어드는 옐로 저널류를, 푼돈 벌겠다고 가만히 방치하지 않는 것 정도가 반드시 필요하겠다. 개인적으로 게임 방송은 안 보기 때문에 크게 영향 받는 건 없지만 다음카카오가 서비스들을 하도 다 없애고 있어서 다음 팟 플레이어도 없애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이번 조치를 보면 그러진 않는다는 게 확실한 듯 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건 그렇고 카카오는 왜 서비스를 다 없애고 있을까. 비용의 측면이라고 하는데 요즘 세상에 로그인 유저의 생활 / 사용 패턴을 파악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할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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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롬북을 써보고 있다. 모델은 2012년 10월에 출시된 삼성 시리즈 3, XE303C12라는 거다. 1.7Ghz 엑시노스 5 듀얼에 2G 램, 16기가 SSD가 들어있다. 뭐 사실 이런 거 잘 모르고(-_-). 크롬북은 산 건  아니고 주변에 누가 안 쓰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이번에 워드 작업할 것도 많고, 기존 노트북 들고 다니기도 피곤하고(15.6인치 노트북이다)해서 장기 대여를 했다.


일단 예상으로는 메일과 캘린더를 구글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고, 가는 곳에 대부분 인터넷이 되고, 작업은 구글 독스에서 하고, 웹 서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대로만 된다면 별로 문제가 될 게 없을 거 같았다. 더구나 11.6인치에 1.1kg로 작고 가볍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도 좋다. 집에 데스크톱도 있고, 노트북도 있고, 아이폰도 있기 때문에 딱 그 정도 역할만 해주면 충분하다.



이렇게 생겼다. 여러 사람 손을 거쳤기 때문에 겉이 깨끗하진 않지만 안에는 깨끗하고 별 문제는 없다.





펼치면 이렇게 생겼다. 펑션키가 없고 검색키 같은 특이한 것들이 있는데 뭐 크게 위화감이 있는 건 아니다. 그냥 그런 거겠지하고 눌러보면 대충 쓸 수 있다. 한글 각인이 안되어 있는데 집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도 한글 각인이 없는 걸 5년 넘게 쓰고 있는 중이라 문제될 건 없었다.


일단 며칠 써 본 결과로는 위의 예상과 거의 같다. 배터리도 그렇게 나쁘지 않고, 어댑터가 가벼워 같이 들고 다녀도 된다. 맥북 정도는 아니지만 트랙 패드도 매우 좋은 편이다. 집에 있는 윈도용 노트북은 트랙 패드가 불편해 마우스를 꼭 들고 다녔는데 이건 없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다. 하지만 원 클릭이라 익숙해지는 데(예를 들어 문장 긁기 같은 일을 하려면 뭘 해야할 지 잠시 막연해진다) 약간 시간이 걸린다.


일단 지금 상황에서 문제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인터넷이 뜬금없이 끊기는 거. 이건 조금 기다리면 해결된다. 


또 하나가 매우 중대한데 가끔 한글 입력이 되지 않는다.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첫번 째는 아예 모니터 오른쪽 아래 태스크 바에서 한영 전환 화면이 사라지는 것(캡쳐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건 그래도 설정으로 들어가 한글 입력 방식에서 두벌씩이라고 적혀 있는 걸 몇 번 클릭하면 다시 나타나서 해결된다.


또 하나는 한영 전환이(쉬프트 + 알트 키로 한 - US가 전환되고 아래 표시가 된다) 제대로 반응하지만 한글 입력이 안되는 경우다. 이건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면 문제가 발생하고, 즉각 고치는 게 불가능한데 지금까지 발견한 곳으로는 트윗덱 홈페이지, 그리고 바로 여기 티스토리의 글 작성창이다. 여기서 한영 전환을 한 번 하면 다시는 한글로 되돌아갈 수 없고 결국 껐다 켜야 다시 된다.


후자의 문제가 지금은 가장 짜증난다. 이것만 해결되면 지금의 불안감 - 언제든 껐다 켜야 할 지 모른다 - 이 사라질텐데 골치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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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g 리더

한통속 2013. 6. 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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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리더의 폐쇄가 7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니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올드 리더, 피들리, Reeder 등등의 대안을 찾아 뒤적거렸지만 딱히 마땅한 게 없다. 괜찮은 성능과 기능을 자랑했고, 더구나 구글과 결합되어 있던 사이트였던지라 자질구레한 편의사항들이 많았는데 그런 게 싹 사라지다보니 어쩔 수가 없다. 며칠 전에 Digg 리더가 런칭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인바이트 신청을 했는데 하루 만에 날아왔다. 뭐 금방 금방 오는 듯 싶다.




지금 또 잘 안되서 다른 데서 캡쳐를 가져왔다. 생긴 건 대동소이하니까. 약간 재미있는 점은 Digg.com에서는 Digg 리더로 갈 수가 없는데 Digg 리더에서는 화면 왼쪽의 카테고리에서 보다시피 Diggs라는 항목이 존재한다. 맨 아래에는 Digg.com/Popular라는 것도 생겼다. 위 화면은 리스트 보기 모습이고 Expand를 누르면 안에 사진 같은 걸 보이게 할 수 있다.


우선 안 읽은 피드 숫자가 나온다. 하지만 이게 매우 늦게 반영되고, 맞는 지도 잘 모르겠다. 내가 등록해 놓은 패션 카테고리에 안 읽은 게 3천 개쯤 있는데 42개가 있다고 하던가 뭐 그렇다. 약간 엉망이다. 그리고 읽은 걸 자동으로 치우질 않는다. 위 화면에서 보듯 진한 글자가 안 읽은 것, 흐린 글자가 읽은 것이다. 피드가 몇 개 안되면 상관없지만 잔뜩 있고 확확 치우면서 관심이 가는 읽을 거리를 찾는 타입에게는 엄청나게 불편하다. 곧 업데이트한다고 하는데 빨리 되면 좋겠다. 그리고 검색이 안된다.


Digg.com/reader 로 가면 된다.


iOS용 앱도 나왔다. 따로 나온 게 아니라 원래 있던 Digg 앱에 붙었다. 이건 초대장이 없어도 구글 리더에서 피드를 가져오기 때문에 바로 쓸 수 있다.




왼쪽은 피드들, 오른쪽은 카테고리다. 마찬가지로 제목이 진한 글자, 흐린 글자로 구분된다. 대체 어디에 안 읽은 게 있는 거야 찾기가 좀 어렵다.


기본적으로 생긴 모습은 괜찮게 보인다. 다만 이왕이면 웹 버전의 경우엔 Digg의 원래 모습과 비슷하게 꾸미는 테마 같은 게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여튼 빨리 RSS 리더 생활이 안정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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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새지도

한통속 2013. 5. 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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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이 리뉴얼을 해서 새 Google 지도를 내놓는다고 초대장 신청을 하라길래 했었다. 그리고 며칠 지난 거 같은데 오늘 초대가 되었다고 메일이 와서 실행을 해 봤다.



이런 화면을 볼 수 있고 시작하기를 누르면 된다.





대충 이런 모습이다. 검색을 시작할 때는 왼쪽 위에 보이는 검색창만 제외하고 다 안 보인다. 그래도 마우스를 가져다 대거나 뭔가 누르면 위 화면처럼 검색창 / 화면 아래에서 이것저것 튀어나온다. 예전에 비해 지도의 컬러톤이 좀 더 화사해진 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 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기본적인 아이콘 등은 스마트폰의 구글지도와 일관성을 맞춰놨다.


검색을 하면 아래에서 사진을 볼 수 있다. 지역 탐색이라는 이름으로 음식점, 카페, 술집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저런 부분 - 핫스팟 찾기, 리뷰 보기 - 이 상당히 강화된 거 같다. 우리나라 지도는 크게 별볼일 없지만 미국 쪽에서 이것 저것 눌러보면 검색 결과들이 잔뜩 나온다. 


왼쪽 아래에 지구라고 적혀 있는데 저건 지금 보이는 모습을 말하는 게 아니라 누르면 나오는 모습을 말한다. 지구를 누르면 위성뷰로 바뀌고, 지형이나 지도 이런 게 또 나온다.


서울에서 뉴욕 지도 검색할 일은 별로 없을 테니 서울을 보면 지도는 예전과 같으니 나쁘지 않은 편인데 대중교통 검색을 제외한 나머지 - 자동차, 자전거, 도보 - 길찾기는 여전히 안 된다. 이런 걸 떠나 너무너무너무너무 느리다. 속도야 앞으로 빨라지겠지 싶은데 검색 - 좀 더 나아가서는 내비 기능 등을 빨리 지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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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한통속 2012. 8. 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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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에 무던한 편이다. 프로그램의 성능을 올려준다는 데 얼마나 좋냐.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가끔씩 업데이트 확인 버튼을 눌러보고 꼬박꼬박한다. 윈도 업데이트도 알림이 있으면 빈 시간을 이용해 차곡차곡 다 한다. 윈도 업데이트 같은 건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아무 때나 못한다.


업데이트를 알리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업데이트가 있으니 해라하고 알리는 것 정도를 좋아한다. 적어도 업데이트할 시간이나, 장소(아이폰의 경우)나 방식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짜증나는 타입은 지가 호들갑 떨면서 멋대로 업데이트하는 경우다. 윈도 긴급 업데이트같은 게 그렇다. 윈도 업데이트는 짜증나는게 하고 나면 억지로 재부팅을 요구하는 경우다. 뭘 쓰고 있든지, 뭘 보고 있든지 시시 때때로 구석에서 휙휙 튀어나오며 난리다. 심지어는 30초 안에 안 건드리면 자동으로 재부팅한다고 난리다. 제발 꺼져라. 시간 되면 알아서 내가 끄고, 재부팅한다. 뭐하고 있는 지도 모르면서, 지가 처음에 잘못해서 업데이트 한 주제에 호들갑이냐.


또 짜증나는 건 업데이트 안 하면 구동 안되는 거. 얼마 전에 아이폰 서울 버스 앱이 그랬다. 난 그저 노선도보면서 어떻게 갈까 확인하려고 한 것 뿐이었는데 시간표 업데이트를 안하면 구동이 아예 안된단다. 세상에는 단 한가지 용도의 사용 밖에 없을 거라는 앱 제작자의 환상.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삭제해 버렸다. 그따위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자들이 만드는 앱이라는 게 뻔하다. 더 이상 알고 싶지도 않다. 아이폰에 이런 애들이 꽤 많다. 여튼 다 지워버린다.


여튼 시간 활용의 매니지먼트를 지 멋대로 좌우하려는 멍청이 업데이트만큼 짜증나는 게 없다. 다 꺼져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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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g1Shindle

한통속 2012. 5. 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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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1신들 데모곡 토렌트입니다.


아무래도 시더가 많이 없어서 잘 안받아질 때가 있는데 느리거나 안되면 밤에 다시할께요. 토렌트에 넣어놔도 네트워크에 전혀 부담은 주지 않으니 다운받으신 분들은 시드 유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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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정세현 님과의 인터뷰

live video

Tracklist (20:01)

1. R.I.P
2. =ㅁ=
3. 1
4. 앞햐과 됼와앋어욘
5. ㅗ
6. 싀릐
7. 긔긔긔긔
8. 요긔릐트 아쥼먀
9. G.S.M. SUXXXXXXXXXXXXXXXXXX


byung1shindle.zip.tor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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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가 출시되었다. 시작할 수 있는 사이트는 https://drive.google.com/ 아직 정식 시작이 아니어서 이 사이트로 가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404 Error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순차 적용이니 기다려달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며칠 기다리면 다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다 그러하듯 이런 개념같은 서비스다. 오피스 활용과 더 밀접한 연동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구글 드라이브는 구글 독스와 붙어있다는 게 다른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들과 차이점이다. 


설치는 별게 없고 위 사이트에 가서 구글 드라이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오면 바로 쓸 수 있다. PC용 구글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여타 서비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설치된다.





바탕화면에는 Google Drive라는 이름의 폴더가 생겨나고 태스크바에도 초록-노랑-파랑 마크가 뜬다.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흐리게 나온다. 바탕화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어쩌다보니 클라우드/웹디스크 서비스를 여러개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 사진 백업 등으로 다음 클라우드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 드롭박스는 거의 안 쓰고 있다. 몇몇 아이폰 앱 때문에 사용하고 있는데 PC용 프로그램은 지워버리고 사이트만 써도 될 듯해서 지울 예정이다. 그리고 애플의 iCloud도 있는데 이것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알려져있다시피 기본 제공은 5G다. 프라이빗한 계정으로 등록을 해놔서 이메일 및 특정 폴더는 지웠음. 뭐 딱히 특이한 점은 없다. 당연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중요한 건 특이한 점이 아니라 안정성과 속도, 다중 디바이스 지원이다. 아직 정식 서비스가 출범하지 않아서인지 아이폰/아이패드용은 기본 앱도 나오지 않았는데 사실 앞으로 어떻게 되려나도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구글 드라이브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건 안드로이드 폰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기본 5G 이상은 구입할 수 있다. 문서나 앱 세이브면 몰라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려놓고 사용한다면 5G로는 부족할 거다. 이 문제 때문에 개인적으로 다음 클라우드(이벤트로 받은 게 있어서 100G 사용중이다)를 포기할 수가 없다.



기본 제공 용량은 구글 드라이브 5G, 지메일 10G, 피카사 1G다. 유료 구입 용량은 구글 드라이브 및 피카사에 함께 사용된다. 25G가 한 달에 2.49불, 100G가 한 달에 4.99불이다. 그리고 TB 단위의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개인이라면 여러가지 고민을 해야겠지만, 소규모 오피스에서 구글 어카운트를 활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100G 한 달 5불 정도면 수긍할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닌가 싶다. 물론 확실한 안정성이 보장되었을 경우 말하는 거다.




사용하는 노트북이 맥이면 당연히 iCloud를 주로 사용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구글 독스 및 여타 서비스를 열심히 활용하고 있고, 하지만 아이폰을 사용하고 안드로이드에는 별 관심없는 입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선택은 상당히 골치아픈 문제다. 아무리 봐도 이건 여러가지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나를 선택하기에는 모두들 아쉬운 점들이 있다. 구글 드라이브에서 개인 계정에 100G 쯤 무료로 줬으면 거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었을텐데 역시 세상이라는 게 그렇게 맘처럼 돌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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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브라우저로 크롬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기능은 구글 아이디로 손쉽게 동기화가 되서 데스크탑과 노트북 어느쪽에서 북마크를 추가/제거하거나, 확장 기능이나 크롬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제거하는 게 바로 양쪽 모두에 반영이 된다는 점이다. 


지금 현재 에버노트, 탭 클라우드, Clearly 같은 크롬용 부가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전으로 툴팁 사전이라는 걸 사용하고 있었다. 이건 가볍고 편하기는 한데 뜻이 안 나오는 단어가 꽤 많았다. 그리고 예를 들어 approved 이렇게 활용된 단어의 경우 두번 클릭으로 뜻을 찾을 수가 없다는 문제도 있었다. 그래서 뭔가 다른 걸로 바꿔야겠는데 해서 몇가지를 테스트해 보고 다음 꼬마 사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크롬 웹 스토어에서 사전을 검색해보면 네이버 사전, 네이트 사전, 네이버/다음 사전 등 여러가지가 나온다. 다음 꼬마 사전은 다음에서 직접 만들어서 올려놓은 건데 설치가 약간 복잡하고, 맥 등 다른 OS에서는 사용을 못하고, 메모리를 항시 잡아먹는 다는 단점이 있다.


우선 해야할 일은 다음 꼬마 사전을 설치하는 거다. 이건 윈도우용 프로그램이다.


http://dic.daum.net/html/download.htm


이걸 설치하고 실행하면 태스크바에 떠있게 된다. 평시 대기 상태일 때 대략 30M~50M 정도의 메모리를 잡아먹고 있다. 크롬용으로 사용하려면 문득 생각났을 때 마다 구동시키면 귀찮으니까 그냥 윈도우 시작시 자동 실행(디폴트 설정이다)으로 해놓는 게 편하다.


그리고 크롬 웹 스토어에서 다음 꼬마 사전을 설치하면 된다. 주소가 복잡한데 여기(링크)에 가면 된다. 이것 역시 크롬과 동시에 항상 떠 있는 부가 기능이기 때문에 평상시에 4M 정도의 메모리를 잡아먹고 있다.




자, 이렇게 두 가지를 설치하면 이제 완료. 먼저 꼬마 사전 프로그램의 설정 부분.




이런 거야 취향대로. 디폴트 설정은 마우스를 단어 위에 옳려놓으면 단어 뜻이 떠오르게 되어 있다. 하지만 툴팁 사전으로 더블클릭으로 사전 찾는 데 익숙해져서 더블클릭 사전 찾기로 바꿔놓았다. 드래그 검색이니 하는 언뜻 봐서 모르겠는 용어는 따로 설명이 붙어있다.

 



크롬 뿐만 아니라 인터넷 익스플로러, 한컴 오피스, MS 오피스, Adobe Reader나 Foxit Reader, 메모장이나 워드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Adobe Reader의 경우에는 약간 설정을 해줘야 한다는데 Foxit Reader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보진 못했다. 파이어폭스의 경우에도 부가 기능을 설치해줘야 작동한다.




처음 설치할 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사전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사전을 받아오기 때문에 설치 시간이 약간 걸린다. 그리고 영어 발음도 미국/영국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꼬마 단어장이라는 게 있는데 찾은 단어들은 꼬마 단어장이라는 곳에 저장이 된다. 그리고 다음 로그인을 통해 다음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고 테스트 같은 것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전은 별 건 없다. 설정대로 더블클릭하면 나타난다. 글자도 큼지막하니 알아보기 쉽고, 위에서 툴팁의 단점이라고 말했던 approved같은 활용된 단어도 잘 찾아준다.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도 어지간히 구형인데 사용되는 메모리에 비해 굼뜨게 동작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크롬 외에서도 작동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다른 작업 하면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든다. 괜찮은 거 같아서 데스크탑, 노트북 양쪽에 다 꼬마 사전을 설치해 놓고 사용 중이다. 딱히 더 좋은 게 발견되지 않는 한 계속 쓰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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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관리 센터가 개편되었다. 정리가 안되 어딘가 좀 불안하게 보이던 예전 모습에 비하면 훨씬 더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보통 Windows Live Writer를 이용해 포스팅을 하고 있고, 스킨도 자주 바꾸는 편이 아니고 해서 관리자 창에 자주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일이 생겼을 때마다 들어가서 헤매는 일이 좀 줄어들 거 같아 기쁘다.

뭐, 더할나위 없이 깔끔하다.



 

다만 문제가 조금 있다. 이게 티스토리 개편하고 명확하게 관련있는 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쨋든 이 개편이 생긴 이후에 생긴 일이다.

원래 WLW로 글을 써서 올린 다음에 태그나 공개 설정을 위해 티스토리 홈페이지에 와서 수정(modify)를 눌러 고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사진이 보이질 않게 되었다. 파일 첨부에도 제대로 나오고, 글 발행 누르면 제대로 보이고 그러는데 여튼 이 창에서만 이렇게 깨져서 보인다. 어차피 편집도 끝난 상태라 크게 상관은 없지만 이렇게 안 보이니 어딘가 찜찜하다.



 

또 하나는 Tistory2Twitter 플러그인. 트위터 플러그인을 한동안 쓰다가 그만 뒀는데 요새 다시 쓰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설정해 놓고 내 Twitter 계정 연결하기를 누르는데 그러면 트위터 홈페이지에서 '애플리케이션 승인' 이런 거 누르는 창이 나오고 그거 누르고 나면 묵묵부답이다. 그냥 하얀 창만 마냥 떠 있다. 며칠 전에 그러길래 트위터에 무슨 문제가 있나 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


 

이런 점 말고는 현재 딱히 불편한 곳은 없다. 일단 메뉴가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는 건 아주 마음에 든다.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 많이 집어넣어주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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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서비스들이 속속들이 그 모습을 바꾸고 있다. 캘린더와 구글 독스는 예전에 바뀌었고, 며칠 전에 구글 리더가 바뀌었고, 그리고 지메일이 바뀌었다. 예전의 그 약간 바보같은 모습보다는 조금 더 예뻐졌다. 하지만 예쁜게 다가 아니다. 너무 불편하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지메일과 구글 리더에는 불만이 많다.

개인 정보가 담긴 부분은 지웠기 때문에 약간 어색하다.

일단 지메일의 새로운 모습이다. 넷북 화면이 작고, 거기다 가로 세로 비율이 16:9인가 16:10인가 그렇기 때문에 뭔가 전반적으로 어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화면 왼쪽 아래 지워진 부분은 라벨 부분인데 설정에서 '가장 좁게'를 선택해 놨음에도 뭔가 늘어진다. 즉 한 화면에서 효율적으로 보기가 어렵다. 그나마 채팅 부분은 실험실에서 화면 오른쪽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바꿔놓기는 했다.

결정적으로 불편한 부분은 뭐냐면 이메일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이메일, 즉 받은 메일함을 강조하지 않고 있다. 군더더기를 돋보이게 하는데 너무 힘을 쏟아서 정작 새로온 메일을 체크하는 데는 불편하다(위 화면은 다 지우고 나서라 황량하다). 더구나 이메일을 읽어보면 그 화면에 꾸역꾸역 광고까지 들어가 있어서 뭐가 뭔지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정 안되면 이메일 제목과 본문 부분이라도 테두리로 강조가 가능하다면 그나마 보기가 더 괜찮을 거 같다.


 

리더는 더 심각하다. 리더에 쌓아놓고 구독하는 글이 워낙 많아 일단 주르륵 훑어보며 다음에 다시 볼 것들을 별표 등으로 체크해 놓고 지나가는 편이다. 예전에는 그래도 RSS 본문에 많은 부분을 할당했기 때문에 쉭쉭 훑어보면서도 대충은 파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화면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위에 구독하기, 새 항목, 모두 읽은 상태로 표시 등의 부분에 너무 많은 칸이 할당되어 있다. 그 부분이 그토록 중요한 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각 RSS 피드의 구글+ 부분, 이메일, 계속해서 읽지 않음으로 표시, 보내기 부분도 마찬가지다. 이 두 부분이 엄청나게 화면을 갉아먹고 있다. 솔직히 그런 부분은 그냥 아이콘으로 처리하고 마우스 가져다 대면 설명 보이게 해놔도 충분하다. 뭐 하러 저렇게 넓게 만들어 놓은 건지 모르겠다.


 

지메일은 그나마 현 상태에서는 예전 모습으로 되돌려 놓을 수가 있다. 하지만 구글 리더는 돌아갈 수가 없다. 아마 지메일도 같은 길을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태 한 번도 따로 오피스 류의 이메일 프로그램이나 RSS 리더 프로그램을 쓸 생각을 안해 봤는데 지금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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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참 GTD에 대해 꽤 많은 포스팅을 남겼다.

http://macrostar.tistory.com/search/gtd

그리고 나서 10개월 정도가 지났다. 지금 현재 활용 상황을 보면 일단 생각했던 대로 캘린더와 Todo는 완전히 분리된 형태로 사용한다. 일정은 캘린더로, 할일은 Todo로 집어넣는다.



캘린더를 보면 - 구글 캘린더를 활용하는데 여기서 Toodledo의 캘린더도 함께 나오게 해놨다. 이거 말고 Tripit 캘린더와 대한민국 기념일 캘린더 해서 몇 가지를 구글 캘린더에서 다 볼 수 있다(색으로 구분이 된다). 구글 캘린더는 크롬 브라우저 북마크바 위에 올려놓고 언제든 꺼내 볼 수 있게 해 놓고 있다.

그리고 이걸 통으로 아이폰으로 싱크시켜 놓고 있다. 약간 복잡하기는 한대 아이폰에서 Exchange로 구글과 싱크시키면 다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Todo는 Toodledo와 연결되어 있다. 아이폰에서 뭔가 생각나면 Todo에 입력하고, 데스크탑을 사용하다가 뭔가 생각나면 크롬의 부가 기능 중에 Toodledo에서 만든 걸 활용한다.

이게 캡쳐가 상당히 어려운 구조라 크롬 웹스토어에 있는 캡쳐로 올린다.

보통은 이렇게 생겼고 화면 맨 위에 있는 Add Task라는 버튼을 눌러서 할 일을 입력한다. 이건 크롬을 사용하는 경우 새 탭 누르면 나오는 화면에서 애플리케이션 - Chrome Web Store를 누르고 Toodledo를 검색하면 나온다.

이렇게 하면 어디서든 입력이 가능하고 날짜가 있는 것들은 구글 캘린더 / 아이폰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고, 날짜가 없는 것들은 아이폰 Todo나 Toodledo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대충 이렇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Toodledo라는 사이트와 부가 기능의 허접함 때문에 입력하는 게 쉽지가 않다는 거다. 입력도 귀찮고, 정리에도 시간이 걸린다. 생긴 것도 영 이상하다. 구글 캘린더에 일정 넣는 거처럼 군더더기 없이 간단하지가 않다.

그래도 별 방법이 없어서 그냥 쓰고 있었고, Appigo의 Todo Online 같은 걸 써야 하나, 1년에 19,99불이던데 매년 내야 하나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이것 저것 입력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Toodledo 사이트의 3rd Party Application을 뒤적거리다가 Due Today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Lakeridge라는 회사에서 나왔고 보니까 아이폰 용은 없는데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모바일 용은 나온다. 하지만 아래 소개한 요즘 WM은 아니고 예전에 옴니아에 들어있던 그 윈도우 모바일이다.

여튼 30 day Trial이 가능하길래 설치를 해봤다.

기본 화면은 이런 모습.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위 쪽에 Filter나 Focus, Project, Context, Tag 같은 도구 모음들이 나온다. Todo와 다른 건 똑같은 데 List 부분이 Project로 들어간다.

Setting에서 Toodledo와 Sync를 선택하면 금방 다 받아온다.

왼쪽 위에 New를 누르면 새로운 태스크 입력이다.

기본적으로 Toodledo와 같은 방식을 가지고 있다. Todo와 다른 건 다 똑같은데 Priority의 단계(Toodledo가 더 많다)와 위에서 말한 List = Project라는 점만 다르다.

사실 입력 단계가 크게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지만 어쨋든 생긴 것도 나름 괜찮고 Dock에 넣어놓으니 언제든 Due Today 프로그램을 불러낼 수 있어 뭔가 꽉 막힌 듯한 Toodledo 부가 기능보다 훨씬 낫다. 프로그램도 총 용량 3M 정도로 아주 가볍다.

안드로이드용 스크린 샷을 보니까 화면 왼쪽의 카테고리 바들이 그모습 그대로 들어가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료인데 윈도우 용은 14.99불이다. 그러면 Todo Online보다는 훨씬 싸다. 따로 프로그램을 하나 돌려야 된다는 게 불편하기는 한데 뭐 이 정도면 그럭저럭이지 괜찮아 보인다. 일단 30일간 계속 사용해 보며 무슨 문제가 없나 테스트해 볼 생각이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럴 거면 아예 이걸로 다 해버리게 구글 캘린더를 통으로 불러올 수 있는 화면 같은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싶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용은 2.99불로 보통 Toodledo 싱크가 되는 GTD 앱과 비슷한 가격대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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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CF 메모리, SD 메모리, 마이크로 SD 메모리 등등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대용량 파일을 옮길 일이 거의 없어서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 안에 들어있는 게 아니면 거의 쓸 일이 없다. 디카나 휴대폰은 필요할 때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면 되는 거고,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같은 건 다음 클라우드로 그냥 넘겨버리고 뭐 이러고 있다.

 

그러다가 이번에 3G 쯤 되는 대용량 파일을 데스크탑에서 노트북으로 옮겨야 할 일이 생겼다. 하지만 USB는 1G 짜리라 안들어가고, SD 메모리는 8G 짜리라 되기는 하는데 데스크탑에 리더기가 없다. CF 메모리는 USB형 리더기가 하나 있기는 한데 역시 1G 자리. 이거 뭐, 가지고 있는 자원이 황폐하다.

그러다 문득 동생이 쓰다 버린 HP 1042kr이라는 데스크탑에 메모리 리더기가 있다는 생각이 났다. 2.5인치 크기로 컴퓨터 랙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생겼다. 메인보드의 USB 칩에 연결되기 때문에 간만에 본체 뚜껑을 열어 하드 디스크 랙에 설치하고 USB 연결. 기쁜 마음에 SD 메모리를 집어 넣었는데 인식이 안된다... 대체 뭐가 문제일까 하고 드라이버 재설치도 눌러보고 HP 홈페이지에서 혹시 이 9-in-1 메모리 리더기라는 것의 드라이버가 따로 있는 건가 하고 찾아봤는데 없음.


 

결국 인터넷 검색을 좀 해봤더니, SD가 다 같은 SD가 아니었다!

SD는 2G 까지인가 이고, 그보다 높은 용량으로 SDHD라는 게 있고, SDXC라는 것도 있다. 다 생긴 건 똑같은 놈들인데 알고보면 다르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SDXC라는 건 64G 짜리도 나오는 듯. 이 조그마한 거에 참 많이도 들어가는구나.

여튼 리더기가 SD만 지원하고 SDHD는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결국 저 HP의 리더기는 SDHD를 지원하지 않는 다는 뜻(요새 들어있는 신형은 된다, 저건 워낙 옛날 거라..). 1G 짜리가 하나 있어서 넣어봤더니 역시 된다. ㅠㅠ

그냥 CF 메모리라도 쓸 수 있으니까 냅둬야지 했는데 이것도 인식 안되서 봤더니 핀이 하나 휘어있다. 그것도 피다가 부러졌음 ㅠㅠ 그래서 그냥 떼어 버림.


 

결국 낮에 교보 문고에 갔다가 리더기를 하나 샀다.

이 귀엽게 생긴 걸 구입한 이유는 단 하나, 제일 싸다. 기능은 비슷하지만 더 못생긴 atco라는 회사에서 나온 게 15,000원이다. 노트북에 SD 카드 리더기가 있으니 어차피 데스크탑에 붙여 사용할 예정이라 크기는 별로 상관이 없었다.

보니까 크기가 작을 수록 조금씩 비싸다. 같은 엘레콤에서도 생긴 건 비슷한 데 크기는 저거 반 정도되는 게 있는데 그건 20,000원이다.



그런데 보통 컴퓨터 부품 살 때 바빠서 교보 문고 같은 곳에서 사면 적어도 이 삼천원은 비싸기 때문에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 이건 좀 웃긴다. 11번가에서는 정가 9,900원인데 할인해서 9,800원(택배비 2,500원 별도). 옥션에서 9,800원인데 9,480원(택배비 역시 2,500원)에 판다. 엘레콤 홈페이지에 가봐도 정가가 9,900원.

그런데 교보 문고에서는 9,000원이다. 뭐 좀 다른 건가 하고 찾아봤는데 모델명도 MR-A39H로 같다. 결론은 저 리더기를 살 생각이 있다면 교보 문고 핫트랙으로 가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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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원문 링크)애서 보고 한번 해봤다. 측정 방법은 간단한데 나라 정하고, 컴퓨터 종류 정하고(데스크탑, 노트북, 넷북 등등), 브라우저 정한 다음에 뒤에 아무 글자나 쓰고 화면 가운데 RUN을 누르면 된다.

http://kyokojap.sg1006.myweb.hinet.net/dogs/

원리는 잘은 모르겠지만 강아지 얼굴이 뜨는 속도가 얼마만큼 낮아지는 순간까지 기록으로 재는 듯. 즉 아주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고 그냥 재미로 자기 컴퓨터가 어느 정도 쯤 되는 지 간단하게 보는 정도다.


컴퓨터가 두 대 있는데

노스우드 2.8(3.08로 오버클럭), 1.5G RAM, 윈도우즈 XP가 설치된 데스크탑은 90점으로 D등급 (위 캡쳐)

T3100 1.9, 2G RAM, 윈도우즈 7이 설치된 노트북은 153점으로 C등급이 나왔다.


노트북은 그려려니 싶지만, 노스우드가 한 30점대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켜지도 않고 있는 정말 굉장히 낡은 노트북이 하나 더 있는데(펜티엄 모바일에 100M RAM인가 그렇다) 귀찮아서 그건 관뒀다.




위 클리앙 글을 보니 갤스2가 170마리 정도 나온다고 하고 12점 나온 사람도 있다. 12점 왠지 도전해보고 싶기는 한데 싶어서 12점의 정체가 뭔지 찾아봤다.

12점은 도시바 리브레토 FF1100v란다. 사양을 보니까 MMX 펜티엄 266MHz, 64Mbyte다... 못 이기겠구나(-_-).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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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그렇다. 기본적으로 근 10년이 넘게 미니멈 하루 3잔은 꾸준히 마시고 있기는 하지만 여러 다른 브랜드의 커피가 가진 미묘함을 완벽하게 캐치해 내지는 못한다.

그러니까 맛의 달인이나 신의 물방울처럼 아무리 훌륭한 커피 한 모금을 마신다고 해도 어렸을 적 뛰어놀던 동산이라든가, 눈 쌓인 산 중턱에 고립되어 있는 서늘함과 막막함이라든가, 커피를 따는 콜롬비아 농부의 모습이 눈 앞을 스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서당개도 삼 년이면 별 걸 다 안다고 막연하지만 나름 여러가지 기준들이 생기고, 호불호의 리스트들이 생긴다.

자고로 집에서 마시는 커피는 간단한 게 최고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게으른 성격이라 일을 크게 벌릴 수록 더 헤어나기가 어렵고 금세 질려버린다. 요새 절충하고 있는 커피는 UCC다.

저번에도 한 번 이야기한 거 같은데 UCC Smoke 향을 베스킨 라빈스에서 주는 큰 수저로 한 스푼에 수도물 끓인 걸 머그컵 2/3정도 넣고 섞는 게 현재 선택지다. 경험에 의하면 물을 가능한 높은 곳에서 떨어트리며 붓는게 더 향이 좋다. 플라시보일 수도 있다. 습관이 되서 모든 물을 그렇게 따른다.

사실 드립의 세계로 가고 싶기는 한데 커피 보관 방법과 찌꺼기 처리 문제로 망설이고 있다.


 

어쨋든 소문의 캡슐 커피 돌체 구스토를 사용해 봤다. 동생 집에 일주일간 기거할 일이 있었는데 거기 있던 거다. 사실 예전에 마셔본 적이 있는데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던 그 때는 별로 느낌이 좋지 않았다. 통조림으로 먹는 과일 느낌이라고 할까, 커피가 가지고 있어야 할 건 다 가지고 있기는 한데 결정적인 신선함 같은 게 빠져 있는 거 같았다.

컵은 라떼 마키아토 전용잔. 사용법을 명확히 몰라서 조금 헤맸는데 뒤에 있는 물통에 물을 넣고 전원을 넣으면 빨간 불이 깜빡 거린다. 그러다 사진처럼 초록불이 들어오면 캡슐을 넣고 꾹 눌러준 다음에 위에 있는 레버를 오른쪽으로 당기면 된다.

라떼나 카푸치노 종류는 캡슐 두 개로 만든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특별한 경우(속이 많이 안좋다)가 아니면 라떼는 마시지 않기 때문에 안해봤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드립이라는 까만 물의 세계로만 가고 있다.

전용 컵이라길래 자동으로 꽉 찰 때 쯤 기계가 꺼질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었다. 알맞게 차오르면 알아서 꺼줘야 한다. 이 점 말고는 첫 인상 때보다는 훨씬 좋았다. 카페에서 파는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냥 인스턴트보다는 향도 풍부하고 맛도 있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_-)




캡슐 커피의 가장 좋은 점은 대충 처리하는 지점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항상 같은 맛의 커피를 제공해준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맛을 조금 양보하고, 또 편리함(인스턴트 커피 만드는 것보다는 조금 복잡하다)을 약간 양보한 절충점 사이에 있는 재미있는 기계다.




값이 조금 비싸기는 하다. 기계가 15만원 가량, 아메리카노의 경우 캡슐이 개당 600원 정도. 따져보면 일년에 300일 정도 아메리카노를 한 잔 씩 마신다고 하면 18만원해서 총 33만원이 든다. 기계는 고정 비용이니까 18만원이 유지비라고 할 수 있다(전기세 별도).

스타벅스나 커피빈 가격하고는 비교 대상이 아니고 그냥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한스푼 1g 정도니까(이와 관련된 실험을 한 적 있다 - http://macrostar.egloos.com/4031674) UCC 스미야키의 경우 45g이고 45회 정도 마실 수 있다. 이게 정가가 8,500원이니까 300잔을 마시는 데 56,000원 정도 든다(가스비, 수도값 별도).

대략 1/3 정도인데 커피를 많이 마시고, 드립의 미묘함을 1년에 300번 실험할 자신이 없다면 이 정도면 충분히 투자할 만 하지 싶다. 쓰다보니까 나도 사고 싶네.
 


 
돌체 구스토 피콜로
159,500원
1,276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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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잠깐 올렸다가 지웠던 건데 좀 더 보충해서 칸을 채워보기로 했다. 지샥은 처음 써본다. 군대 갈 때도 다들 카시오나 돌핀 들고 오는데 타이멕스 들고 갔었다. 그랬다가 박살이 나면서 참으로 불편했던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그 이후로도 타이멕스를 꾸준히 써 오고 있기는 하다.

참고로 훈련소 입대할 때 시계는 단연 돌핀, 혹은 카시오의 저가형 시계를 추천한다. 가기 전에 배터리 정도 교체해 가면 더욱 안심일 거다. 너무(지샥 정도 수준의 튼튼함은 필요없다)는 아닌 정도로 튼튼하면 되고, Light는 밝을 수록 좋고, 시계는 저렴할 수록 좋다. 안경도 마찬가지다.

돌핀의 생김새가 자기의 스타일이 도저히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해도 잠깐만 참았다가 휴가 정도 나와서 다시 돌아갈 때 약간 업그레이드 된 모델을 들고 가는 게 낫다. 괜히 망가지면 아쉽기도 하고, 무엇보다 삶이 괜히 불편해지고 팍팍해진다. 또 PX에서 머드맨도 판다.


 

어쨋든 바야흐로 시간이 흘러흘러 나에게도 지샥을 사용하는 기회가 생겼다. 고등학생들이나 쓰는 시계, 군인들이나 쓰는 시계 등등의 여러 선입견들이 있지만 그러든 저러든 튼튼하고 듬직하다.

태양광으로 충전되고, 위성으로 시계를 맞추고 뭐 그런 저런 기능들이 있는데 크게 신경쓸 건 없다. 다만 배터리 게이지가 있는데 그게 H에서 M으로 바뀌면 밝은 태양빛을 잔뜩 먹게 해줘 다시 H로 올려놓는게 배터리 건강에 좋다고 한다. 평소에도 소매 속에 너무 넣어놓지 말고 팔도 좀 걷어 빛 좀 보게 해 두는 게 좋단다.

영문 설명서의 사용 예시.


 

뒷 면은 이렇게 생겼다. 살면서 사용해 본 시계 중 가장 두껍다.




장점은 튼튼하고 별로 신경쓸 게 없다. 런닝할 때도, 자전거 탈 때도 제격이다. 워낙 많이 나오는 모델이라 부품 수급(시계줄 같은)에도 큰 문제는 없다.

단점은 알려진대로 날짜와 요일이 함께 나오지 않는다. 이건 사용 패턴에 따라 불편함의 정도가 다를 거고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을 거다.

또 하나는 터프 솔라라는 태양광 충전 방식이 내가 어렸을 적에 보던 방식에 비하면 무척 발전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배터리를 아끼게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Light 들어왔다가 꺼지는 시간도 무척 짧고(이건 오토로 바꿀 수 있다 - 시계를 눈으로 향하면 저절로 불이 들어오는 신기한 기능이다), 가만히 하루 정도 두면 저절로 잠긴다(이건 설정에서 해제할 수 있다). Light 같은 경우에는 시간 보려다가 잠깐 딴 생각하면 지나가 버린다.

그리고 블실이라고 불리는 블랙 백판에 은색으로 글자가 보이는 모델인데 가독성이 아무래도 좀 떨어진다. 개인적으로는 예뻐서 좋아하지만 답답해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다.




사실 이 모델은 약간 인기가 없었다고 하고 그래서 개량형인 5600BC가 나와 있다. 이건 요일/날짜가 동시에 표시되고 비프음도 끌 수 있다. 얘는 메탈 시계줄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다르고 자잘하게 다른 점들이 있다. BJ에 비해 약간 더 작고 얇다. 생긴 게 생각보다 차이가 커서 호불호가 좀 갈린다. 나는 지금 쓰게 된 BJ 모델이 훨씬 마음에 든다.

생각보다 비싼데 배터리 바꾸고 시간 자기가 맞추면 되는 5600 기본적인 모델은 반 정도 저렴한 것들도 많이 있다. 그래봐야 전자 시계인데 가격이 왜 이래 생각할 수도 있지만 뭐 원래 세상이 다 그렇다. 이런 문제는 복잡하게 따지면 마음만 상한다.

어쨋든 지샥을 한 번 써보고 싶은 데 동그란 모델은 싫고, 너무 화려한 것도 싫고, 그러면서 좀 안 질리게 심플한 걸 찾는다면 단연 5600 계열을 추천해 본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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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블로그의 이름을 바꿨습니다. 뭐 하나하나 공고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고, 대체 누가 이런 공지글에 관심을 기울일까 싶습니다만, 정확히 말하자면 나중에 문득 생각나 블로그 포스팅 리스트를 뒤적거리며 아, 언제 이 블로그의 스킨을 바꿨구나, 언제 이름을 바꿨구나 할 목적도 있습니다.

이런 마이너 블로그에도 역사가 있어서 이름이 몇 번 바뀌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모바일 관련 이야기를 주로 올리고자 모바일 붑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약간 더 폭을 넓히고자 에브리 붑으로 바꿨습니다. 사실 노키아에서 아이폰으로 바뀌었을 때 이미 바꿨어야 했어요.

여하튼 이 말은 모바일 관련된 이야기보다 좀 더 많은 걸 담아보고 싶다는 의지의 발로입니다. 참고로 다른 블로그인 패션붑을 조금 더 무겁고, 진중하게 만들고자 하는 의지도 있습니다. 제품의 사용기라든가, 리뷰라든가, 코디라든가 하는 건 다 이리로 모을 생각입니다.

http://fashionboop.com

막판 더위가 기승인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아주 골치아프네요 이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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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글루스 쓸 때는 몇 년간을 검정색 바탕 화면을 가진 스킨을 썼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지겨워져서 밝은 색 바탕으로 바꿨죠. 그리고 나서 주로 사용하는 블로그들의 스킨도 모두 밝은 색 배경, 특히 기본 색은 모두 흰색으로 바꿨습니다.

 

'바탕은 흰색, 글자는 크고 두껍게, 거기다가 포인트가 될 만한 색이 조금'이 제가 요즘 생각하는 이상적인 테마입니다. 하지만 실력이 안되요.

이 정도 수준의 html이나 CSS 손보는 것도 실력에 해당하는 거냐라고 생각하시는 Expert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솔직히 테마의 세계라는 건 여전히 이해가 안가는 난공불락의 분야입니다. 그냥 종이라면 그래도 대충 알겠는데 오는 사람마다 다른 사이즈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데 그게 어떻게 되는 건지 아직도 정확히 모릅니다.

그냥 구색 맟추기 정도로 대충 이러면 되지 않을까 생각으로 막 집어넣고 있습니다. 덕분에 테마가 너덜너덜해요. 이것 저것 집어넣고 싶은 것들을 마구 집어넣다보니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html 따위 전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테마를 바꿔야 하는 사태에 봉착합니다.

 

여하튼 뭐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거고, 그간 이곳 모바일 붑 블로그는 블랙 계열의 테마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바꿨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 테마는 딱 마음에 드는 게 잘 없네요. 텀블러나 워드프레스에서 볼 수 있는 바탕은 밝게, 글자는 크게를 잘 찾을 수 없습니다.

새로 고른 테마는 뭐든 좀 숨기는 구조입니다. 카테고리라든가, 트랙백, 댓글 같은 걸 한 칸 거쳐야 볼 수 있습니다. 뭐 검색으로 여기를 찾아오는 거라면 뭐든 별로 상관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런 테마로 정했습니다. 더불어 글도 좀 자주 올릴라구요 ^^

많이들 좀 찾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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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해킹 관련 사건과 연계되어 알툴스가 다시금 화제에 오르고 있다. DLL 파일을 해킹의 거점으로 썼다나 뭐라나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정확히는 모르겠다.

 

한때 알툴스 제품을 다양하게 사용했는데 오랫동안 알툴스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간단한데, 우선 사양이 뛰어나지 않은 구형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뭐라고 해야하나... 그다지 최적화가 잘 되어 있지 않은 프로그램의 경우 티가 확 난다. 레지스트리가 꼬이는 감이라고나 할까, 뭐 그런게 있다.

아마도 기본적 성능이 평균 이상인 시스템의 경우에는 그런 느낌이 두드러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오래 전부터 시대로부터 5년 이상 뒤떨어진 시스템을 유지해 온 나 같은 경우에는 그런 부분에 민감하게 된다.

더불어 여튼 이런 식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 나는 프로그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느리거나 버벅거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안정되게 작동되는 걸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알툴스 시리즈에 대한 수많은 논쟁이 있지만 그런 것들은 잘 모르니까 생략.

 

개인적으로 또 하나 마음에 안드는 건 그 알약처럼 생겨서 눈만 큰 아이콘이다. 너무 못생겨서 쳐다 보기가 싫고, 내 컴퓨터에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그림이 떠 있다는 사실을 차마 납득할 수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 맨 처음에는 그것 때문에 대체품을 찾아나섰었다.

 

어쨋든 대체품 이야기다. 알툴스 홈페이지에 가서 뭐가 있나 봤더니 예전보다 종류가 많아졌다.

 

알집 - 압축 프로그램은 Winrar를 쓰고 있다. 꽤 오래 전에 정품 라이센스를 주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때 챙겨놓고 계속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혹시 몰라서 반디집도 설치를 해 놨는데 사실 압축 프로그램이라는 걸 자주 쓰지는 않는다.

알씨 - 사진 편집은 포토스케이프를 사용하고, 사진 뷰어는 피카사를 쓴다. 요즘에는 거의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기 때문에 그냥 CAMERA+에서 대충 눌러대로 다음클라우드로 넘겨버리는 경우도 많다.

알송 - 음악듣는 건 아이튠스. 제대로 사용하기 시작한 게 아이팟 미니 2세대가 나왔던 2005년부터이고, 대략 4버전 대 말 정도부터다. 제일 익숙하다.

알쇼 - 동영상 보는 건 곰플레이어를 한참 쓰다가 올해 초부터 다음팟플레이어를 쓰고 있다.

알패스 - lastpass를 쓰고 있다. 크롬을 메인 브라우저로 사용하고 데스크탑, 노트북 양쪽을 쓰는데 둘 다 연동되고 쉽게 쓸 수 있어서 좋다. 다만 웹 기반이라 약간 불안한 점도 있고(얼마 전에 사건이 좀 있었다), 아이폰 용 lastpass는 유료 회원인 프리미엄 유저가 아니면 사용 못하는 점이 불만이다.

알툴바 - 툴바 무용론자다.

알약 - AVAST를 사용한다.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되는 무료 버전을 쓰고 있다.

알백 - ACRONIS의 트루 이미지를 사용 중이다. 정말 몇 번이나 큰 도움을 받았고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사버렸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다 날려버릴 뻔 한 상황에서 몇 번이나 구해냈다. 시스템이 오래되어서 조금이라도 불안한 점이 있다면 아크로니스가 아니더라도 든든한 백업은 하나 가지고 있는 게 좋다.

트루 이미지는 노턴 고스트보다 정가는 비싼데(트루는 5만 5천원 정도, 고스트는 4만 5천원) 사용은 더 편리한 거 같다. 처음 접해서 사용하기 시작한 게 트루 이미지이기 때문에 나에게 더 익숙한 걸 수도 있다. 다만 백업 속도 같은 건 고스트가 평이 더 좋은 걸로 알고 있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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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다시 피고 있다.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 비참한 흡연자의 인생을 살고 있는 데 그 기간 중 금연의 기간은 3개월 안팎인거 같다.

 

강제적인게 1개월(논산 훈련소) 있었고, 나머지 2개월은 자발적이었다.

 

사실 논산 훈련소에서 금연할 때는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다. 그저 하루 하루를 넘기는 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그 기억 때문인지 제대로 금연하는 것도 어떻게 하면 되겠지 싶은데 그게 또 맘처럼 잘 안된다.

 

여튼 몸을 강제적으로 힘들게 만드는 게 효과적인 거 같다.

 

이번에 다시 흡연을 하게 된 건 변명하자면 사는 게 참 힘들어서 였고, 반성하자면 해결의 방법을 담배라는 엉뚱한 곳에서 찾았다는 사실이다. 조만간 다시 금연을 할 생각이다.

 

솔직히 흡연이 그렇게 큰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여러사람 폐끼치는 술보다는 조금 낫지 않나 생각한다) 냄새나는 게 너무 싫다.

 

 

 

그루폰을 가끔씩 이용한다. 큰 물건이나 식사권 같은 건 안 사봤고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음료수 기프티콘 같은 거 싸게 나오면 사는 정도다. 별다르게 복잡한 물건을 사본 적은 없지만 고객 센터라든가, 상품 마다 붙어있는 1:1 토크 같은 걸 보면 어지간히 엉망으로 흘러가는 회사다.

 

더구나 소셜 쇼핑몰의 주요 고객은 가격 탄력성이 무척 높은 편인데 그에 대비한 세밀한 상담 절차나 대처 방안 같은 걸 전혀 마련해 놓지 않고 있는 거 같다. 그리고 식사 쿠폰 같은 건 과연 똑같이 서비스를 받을 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도 그냥 기프티콘이나 가끔 나오는 거 사서 조지아 아메리카노 같은 평소에 안 마셔볼 거 같은 거 싸게 구입하는 재미 정도는 나름 괜찮은 거 같다.

 

 

얼마 전에 세븐일레븐에서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이라는 게 나와서 사봤다. 1만원 짜리를 7,500원에 판다. 거기에 포인트가 좀 있어서 총 4,700원이 들었다.

 

 

뭐 이게 제일 무난할 거 같다. 맨 위에 좀 작은 건 새로 나온 골드 터치라고 2,700원이다. 그냥 싸게 사는 건데 궁금한 김에 구입. 결론은 4,700원 + 200원 해서 총합 4,900원, 한 갑당 1225원.

 

사용 방법은 약간 귀찮은데 편의점에서 모바일 상품권이에요라고 말하면 휴대폰 전화 번호를 물어본다. 알려주고 조금 있으면 휴대폰으로 인증 번호가 온다. 몇 분 안되지만 이 시간이 참으로 애매하다. 어쨋든 인증 번호를 알려주면 끝이다.

 

이 상품권은 담배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언론 보도 한 번 타면 금방 없어질 듯. 어쨋든 담배는 이걸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지.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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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투덜거리는 이야기만 쓰는 거 같다. 그래도 일단 생각났으니까.

 

여러 동영상 서비스들이 있다. 제목에 쓴 거 말고 또 잔뜩 있을 텐데 이름이 잘 생각 안난다.

 

이 중에 가장 애용하는 서비스는 유투브다. 이것 저것(강아지랑 날씨 영상 뿐이지만) 올리기도 하고 구독 신청해 놓은 페이지도 몇 개 있어서 가끔 가서 확인하고 그런다.

 

하지만 뭔가 보는 거에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저작권 문제도 있고, 인기가 있나 없나 그런 문제도 있다. 나가수에서 장혜진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면 어쨋든 다음으로 가야한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호불호는 있다. 사이트가 뜨는 모습을 보면서 아, 다행이네 혹은 아, 하필 이런 생각들이 든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Vimeo다. 여튼 깔끔하다. 버벅거리는 때도 거의 없고, 화면도 잘 나온다. 고화질(720p, 450p 등등이라고 불리는 것들)에 대한 마땅한 인식은 없는데 화면에 불만을 느낀 적도 거의 없다.

 

그 다음은 유투브다. 느리게 로딩이 되서 pause 눌러놓고 기다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무난하다. 요새는 로딩 속도도 예전에 비해 괜찮아진 듯 싶다.

 

마음에 안드는 건, 구체적인 상표명을 말하기는 그렇고 : 영상 재생이 시작되기 전에 광고 화면이, 그것도 소리와 함께 나오는 건 최악이다. 더구나 보통의 경우 볼륨 높이도 안 맞춰져있어서 - 낮은 경우는 별로 없고, 큰 경우가 많다 -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차악은 끝나고 광고 동영상이, 역시 소리와 함께 재생되는 경우다. 이쪽 역시 볼륨 때문에 놀라는 경우도 많고, 보통은 쓸데 없는 내용들이 많아 유용하지도 않다. 본 영상과 맞춰서 광고가 나오든지 하면 그나마 이해할 지도 모른다.

 

광고의 존재에 대해서는 이해를 한다. 나 역시 광고를 달고 있고(소득은 거의 없지만 ㅠㅠ), 어쨋든 뭘 하든 돈이 든다. 세상이 다 무료 봉사로 돌아가면 좋겠지만 위 동영상 사이트들 처럼 많은 용량을 소화해야 하고, 많은 트래픽을 감당해야 한다면 당연히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든다.

 

그렇다면 스폰서가 필요한 게 당연하다. 그러면서 서로 윈윈하면 더욱 좋다. 여기서 중요한 건 서로 윈윈해야 한다는 거다.

 

일반적으로 요새는 컴퓨터를 가지고 음악을 많이 듣기 때문에 뭔가 듣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이미 켜놓고 있다. 그리고 듣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 꺼놓고 있다. 그러므로 가장 이해가 안되는 건 사이트에 들어가면 강제적으로 소리가 나오는 곳들이다.

 

인생을 바꿀 지도 모르는 아주 중요한 내용이 담겨져있지 않는 한, 그런 낌새가 보이면 바로 닫아버린다.그리고 그따위 마인드의 사이트로 인생이 바뀌고 싶지도 않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상대방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이 큰 소리나 화면으로 뒤덮으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거 같다.

 

그러면 짜증만 유발한다는 걸 그들도 분명 알고 있을 거다. 그런데 왜 계속되는 걸까. 요새는 포스팅들이 이렇게 의문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죄송합니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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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정보 유출

한통속 2011. 7. 3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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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사이트 가입시 지나친 개인 정보 요구다. 나도 몇 번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벽 보고 이야기하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또 해본다.


개인 정보 요구는 중복 가입을 막겠다느니 어쩌느니 하지만 결국은 돈 때문인게 가장 클 것이다. 즉 광고다. 조막만하지만 이런 것들이 쌓이면 꽤 큰 돈이다. 이번 네이트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가 3500만명이라니 한 명당 100원만 해도 35억원이다.


또 하나는 아마도 수사의 편의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 싶다.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사이트 개인 정보 등 우리나라는 요구하는 게 정말 많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미국은 대포폰이 널려있고, 이중 아이디도 널려있다. 수사의 편의라면 개인에게 피해를 안주는 다른 방법을 연구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딴 데는 다들 그렇게 하는데 편하게 받아먹는데 너무 안주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혀 좋은 일이 아니다. 


어쨋든 이번에 네이트 정보가 유출이 되었고, 나도 마찬가지다. 옥션 때도 그렇고 우리의 법원은 기업 편의적이고, 징벌적 손해배상도 없고, 선제적 대처 소송도 거의 불가하므로 법원으로 끌고 가봐야 별 볼일 없을 거 같다. 국회 의원을 잘 뽑아서, 정보 유출이 되면 100만 원씩 일률적으로 물어줘야 한다 뭐 이런 법이라도 넣어야 된다.


타인의 정보에 둔감한 회사는 하루라도 빨리 세상에서 사라지는 게 장기적으로 우리 나라에 훨씬 더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앞으로 어떤 짓을 저지를 지 모른다. 월드콤이나 베어스턴스가 괜히 미국을 흔들어 놓은게 아니다.



뭐 말이 길어졌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 네이트의 비밀번호 체계다. 오래간 만에 서버 과부하로 버벅거리는 네이트를 뒤적거리며 비밀번호 변경하는 곳을 찾아내고 변경을 시도했다. 가만 보니 영 이상하다.


1) 우선 써있기로 3자이상 연속 중복되는 문자, 숫자는 사용할 수 없다. 네이트의 비밀번호는 최소 6자리이지만 편의를 위해 일단 세상에 알파벳이 a,b,c 세가지 밖에 없고, 비밀번호는 세자리라고 생각해보자.

나올 수 있는 건 aaa, aab, aac, abb 이런 식으로 27가지다. 그런데 연속 세개는 빠지니까 24가지가 된다. 경우의 수가 줄어든 다는 거고, 그렇다면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애쓰는 사람에게는 -3만큼 쉬어진다. 알파벳 숫자를 늘리고 비밀번호 숫자를 늘리면 그 경우의 수는 늘어난다. 어쨋든 연속 세개가 안 되는 게, 되는 것보다 경우의 수가 작고 미세하지만 당연히 풀기가 쉽다. 올레~


2) 특수문자는 !,@,$,%,^,&,*가 사용 가능하다. 역시 이 말은 (,),<,>,:," 같은 건 못쓴다는 거다. 그러므로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하는 자는 경우의 수를 왕창 줄일 수 있다. 올레~


3) 경고문에는 안나오는데 알파벳 + 숫자 패스워드를 만들때 맨 첫 글자를 숫자로 할 수 없다.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반드시 알파벳으로 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것 역시 첫 글자로 들어갈 경우의 수를 왕창 줄인다. 역시 올레~


결과적으로 크래커로서는 세 가지 올레~ 가 있다. 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뭔 비밀 번호 만드는 데 제약을 이렇게 많이 둬서 엄한 사람을 기쁘게 해주려는 건지 모르겠다.


맨날 네이트 온은 해킹 당하고, 동생이 잡혀갔다느니 누가 죽어간다느니 하면서 돈 뜯어내는 일이 지천에 일어나고 있는데 왜 네이트는 비밀번호 체계를 강화할 생각은 안하고 이렇게 애써가며 경우의 수를 줄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까?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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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불만

한통속 2011. 6. 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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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맨날 투덜투덜 거리기는 하지만 별 뾰족한 수도 없기 때문에(맥 살 돈은 없고, 우분투의 세계는 잠시 들어갔다가 놀라서 나왔다) 윈도우를 계속 쓰고 있지만 역시나 불만은 계속 쌓인다.

 

1) 거의 쓰지도 않는 IE를 그나마 열심히 쓰던게 7 쯤이었던거 같은데 9까지 업데이트가 되었다. 뭐 윈도우와 IE가 교묘하게 섞여있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꼭 필요하다던데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싶다. 그래도 그렇지 조용히 혼자 버전업 할 것이지 맘대로 사용중이던 프로그램들 다 닫으라고 호들갑을 떨면서 업데이트를 하는건지. 아무 것도 안할 때 조용히 좀 하지.

 

2) 컴퓨터 쓰다가 끝내고 나가야 되서 급히 컴퓨터를 끌려고 하면 거의 매번 업데이트를 설치해야 한다고 기다리라고 나온다. 경고가 하도 무섭게 나와서 차마 닫아버리지도 못하고 멍하니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한다. 다음번에 키면 하겠어요 이런 옵션도 없냐.

 

3) 또 업데이트를 지 멋대로 하더니(이건 좋다) 끄라고 난리다. 이건 XP에서는 정말 호들갑스러웠는데 7에서는 약간은 유순해졌다. 그래도 팝업 뜨면서 꺼야된다고 하는 건 마찬가지다. 지금 재부팅 안해서 업데이트를 안하면 무슨 큰 일이라도 나듯이 써있는 게 기분나쁘다. 지들이 무슨 구멍을 안막아놨다가 보안 업데이트를 하는 지 모르겠지만 무슨 일 생겼으면 10분 전에 생겼고, 무슨 일 안생길라면 10분 후에도 안생긴다.

꼭 껐다가 켜야 하는 업데이트도 짜증나는데 모니터에 대고 떠들어대면 우울해진다.

 

여하튼 기계가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면 신경질난다. ㅠㅠ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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