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Share Online(공유)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플리커나 OVI(노키아의 서비스, 이건 Share Online V4 이상에서부터 지원된다)에 업로드하는 서비스다. 플리커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하고, 그냥 업로드하는 것 뿐만 아니라 댓글을 읽는다든가, 새로 쓴다든가,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의 새로운 업로드를 본다든가 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하는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이다. 6210s에는 3.2버전이 기본으로 들어가있다.
어쨋든 뭔가 또 설정에 들어가서 마구 건들다가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바람에 아예 기존에 있던 설정을 다 지워버리고 새로 계정을 등록시키자라고 생각한 지점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다. 따져보면 별 문제도 아닌데 꽤 고생했기 때문에 혹시나 Share Online(이하 SO)을 가지고 비슷한 문제를 겪게될 분들이 참고했으면 한다. 정답은 맨 아래에 있으니 과정을 읽고 싶지 않으신 분은 맨 아래로 점프.
검색어는 Nokia, Share, 공유, Flickr, 6210, 오류, 클릭 안됨, 허용합니다
모든 활성화된 계정을 다 삭제하고 나면 지가 알아서 서비스 검토를 하고 SO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검색한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SO의 3버전 대에서는 가능한 서비스가 플리커 밖에 없으므로 그것만 나온다. 그러고 나서 계정 등록을 위해 활성화를 시키면 노키아의 웹 브라우저가 뜨면서 플리커 홈페이지가 나온다. SO가 플리커를 쓰려고 하는데 허용할 것인가를 물어보는 창이다.
이렇게 생긴 화면을 만나면 이제 문제가 시작된 거다. 이거랑 조금 다른 화면을 만나면 오케이. 여기서 파란색의 '네, 허용합니다'를 누르면 되는데 이게 안눌러진다. 그렇지만 오른쪽에 있는 회색의 '아니요'는 잘 눌러진다. 이게 대체 왜 이러는지 몰라서 설정도 들어가서 건들어보고 등등을 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었다.
로그아웃도 해보고, 재로드도 해보고 하면서 헤매봤자 계속 위와 같은 에러만 내뿜길래 노키아 카페에 가서 뒤적거리게 되었는데 SO 4버전대가 있는걸 발견하고 설치해 보기로 했다. 오류도 수정하고 OVI Share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했기 때문이다. OVI Share에도 계정을 만들어놓기는 했는데 업로드 방법이 없어서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어쨋든 4버전대를 설치했는데 이건 한국을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로 선택해야 한다. 옵션에 나오는 설정만 영어로 바뀌지 업로드할 떄 파일 이름 같은건 한글로 올릴 수 있다. 설치해 놓고 보니 OVI 지원 뿐만 아니라 SO 어플 자체에서 직접 사진을 불러와 업로드 시키는 것도 가능하고(3버전 대에서는 갤러리에서 전송을 선택한 다음에 공유를 선택해야 했었다. 이게 찍자마자 올리는건 편한데 나중에 올릴라고 보면 은근히 귀찮다) 화면 구성도 좋아졌다.
이렇게 업데이트를 했는데 여전히 위와 똑같은 현상이 발생. 결국 구글신의 도움을 받고자 각종 검색어를 뒤지기 시작해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Nokia 홈페이지 안에 있는 Discusstion Forum을 찾았다. same Problem이라는 말로 뒤덮여 있었는데 맨 아래에서 누군가 올려놓은 해결책을 발견.
위의 문제를 겪을 때 해결 방안 : 아주 간단한데 노키아 웹 브라우저 옵션에서 개인정보 지우기 - 모두를 한번 해주면 된다 -_- 이러고 나면 위의 캡쳐 화면과 약간 다른 모습이 나오고 문제없이 클릭이 된다.
여기서 끝은 아니고 이게 SO 4버전은 6210에 잘 안맞는지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한글이 조금 크게 표시되고, 바꿀 방법도 없다는 점. 그리고 약간 귀찮은 점으로
이 에러 표시가 계속 나온다는 점. 인터넷 대상이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말 같은데 이상하게도 SO의 옵션에는 인터넷 설정을 할 방법도 나오지 않는다. 옵션이 많이 단순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리커에 사진 업로드는 잘 된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3G 인터넷 연결 마크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 딱히 데이터를 주고 받지는 않는데 연결이 끊기지가 않기 때문에 휴대폰만 고생을 한다.
이 캡쳐 화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글자가 좀 크게 나온다. 왼쪽 3.5G 마크 아래에 화살표가 켜져있음. 맨 위에 있는 Upload to Flickr는 버리기가 좀 아깝긴 했다. 그래도 완벽하게 동작하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새로 설치한 SO v4를 모두 삭제(5개 정도의 어플이 설치된다). 다 삭제하고 나니 다시 원래 있던 '공유'가 나타났는데 혹시 몰라서 재부팅.
결국 모든게 제 자리로 되돌아왔다. 다행이다!
오늘의 교훈 : 설정과 옵션을 재미로 건들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