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 & Olufsen에서 아이폰용 앱 BeoSound를 내놨다. 같은 이름의 데스크탑용 mp3 플레이어도 있는데 그것의 아이폰 버전이다.
얼마 전에 BeoSound 8 이라는 아이폰/아이팟용 독 스피커를 내놓았는데 거기에 맞춰 아이폰 앱을 출시한 듯 싶다.
아이패드용 어댑터도 있다고 한다. 물론 싸진 않지만, 생각처럼 비싸게 나오진 않았다(대략 1500불 아래쪽).
아이폰용 BeoPlayer는 아직 mp3 재생은 안되고 라디오, 알람, 슬립 기능 정도만 제공된다.
독 따위 없고, 컴퓨터용 스피커 연결해 틀어놓고 있다. 30개 정도의 라디오 주소가 나와있는데 차후에 업그레이드되면 유료 버전으로 바뀌고 10,000개 정도로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나는 그저 Afterhours DJ, Absolute Radio Classic Rock, Digitally Imported Chillout 정도 듣고 있다. 상당히 괜찮은 곡들을 많이 들려주는데 무슨 곡이 나오고 있는 지 알려주는 친절함 따위는 전혀 없다. 그래도 DIC는 무척 좋다.
사실 별 기능도 없고, 그다지 멋지지 않은데도, 들을 만한 라디오 앱을 계속 찾고 있던 터라 매우 유용하다.
BeoCom 5라는 B&O에서 나온 무선 전화기가 있는데 거기에 시계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 시계도 아이폰용 BeoPlayer로 옮겨놨다.
뭐, 폼이 많이 나는 건 아니지만 은근히 이 시계 편하다.
원래 BeoCom 5는 이렇게 생겼다.
1500불 가량이면 사실 선택의 폭이 좀 넓다. 다인오디오도 있고, Bowers & Wilkins(예전에는 B&W라고 많이 썼는데 약자로 안쓰는 빈도가 늘어나는 듯)도 있다.
클래식 오디오 세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B&O보다는 Krell의 KID같은 게 더 어울린다.
요즘 나오는 S-300i 같은 경우 독은 아니지만 iphone 연결 단자가 붙어있다.
어쨋든 BeoPlayer의 링크는
http://itunes.apple.com/us/app/beoplayer/id401086698?mt=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