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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정보와 증강 현실.

이전 글에서 노키아 6210에서 쓸 수 있는 증강 현실(AR) 어플인 ARound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링크), Provider 중에 하나인 트위터가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그에 대해 조사를 조금 해봤죠.

 

 

간단히 결론을 말하자면 트위터의 Location에 보통 자신이 사는 지역 이름을 써 놓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위도, 경도로 표시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직접 넣는 건 아닌거 같고 Ubertwitter나 비슷한 다른 API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듯 합니다. 어쨋든 그런 트위터 유저의 경우에 ARound에서 트위터를 Provider로 선택할 경우 나타납니다.

 

 

내 방에서 GPS 신호가 잡히길래 심심해서 한번 어플을 구동시켜 봤습니다. 다 모르는 사람들이라 트위터 주소는 모두 지웠음.

 

 

주변에 세 곳에서 트위터 Location에 위치 정보를 올려 놓은 사람들이 트윗을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서 대략적인 방향을 볼 수 있고, 휴대폰을 움직여 화면에 나와있는 t 마크를 향하면 그곳에서 올라온 트윗이 보입니다. 대략 2.5km 떨어진 곳에서 올라온 트윗입니다. 화면을 보면 바로 왼쪽에 다른 사람이 올린 또 하나의 트윗이 보이네요.

 

 

반대 방향으로는 2.6km 떨어진 곳에서 올라온 트윗이 있군요.

 

 

 

이전 포스팅에서 올렸던 캡쳐 화면인데 동대입구역에서 올라오자 마자 구동시켜본 화면인데 그래도 여기서는 좀 많이 잡힙니다. 이 상태에서 6210의 가운데 버튼을 클릭하면 웹 브라우저가 뜨면서 해당 트위터 홈페이지가 뜨니까, 재밌어 보이는 이야기가 있거나 하면 댓글을 달거나 새로운 트윗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냥 등록해 놓은 Location을 사용하는 것이므로 트윗을 올린 정확한 위치라고는 볼 수 없기는 합니다. 어쨋든 결국 이 서비스가 더욱 재미있어지려면 휴대폰에서 올렸을때 바로 위치 정보가 등장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정보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살다보면 공원 바로 옆에서 트윗을 올리는 사람을 이걸로 문득 알아볼 일도 생기게 될 지도 모르죠.

 

 

이 방면으로 고무적인 소식 하나가 있는데 링크.

http://bloter.net/archives/16138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트윗에 위치 정보를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위에 위치 정보가 올라온 트윗들도 이런 것들이겠죠. 이게 조금더 본격화되면 ARound에 찍히는 트윗들이 잔뜩 늘어날 듯 합니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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