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note'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2.09 에버노트를 이용한 앱들 6
  2. 2010.12.08 에버노트 2 - 메모의 습관
  3. 2010.12.08 에버노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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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는 노트, 사운드, 사진, 위치 정보를 집어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거기에 노트북이라는 이름의 폴더가 있고, 태그를 붙일 수 있다. 이런 서비스를 놓고 스마트폰 용 앱, 데스크 탑용 프로그램, 그리고 브라우저로 쓸 수 있도록 열어 놨다. 또 메모는 적어서 넣을 수도 있고, 다른 앱이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고, 이메일로도 넣을 수 있다.

자 이렇게 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사용자가 활용하기 나름이다. GTD용으로 할 일 목록을 만들 수도 있고, 일기장이나 다이어리를 만들 수도 있다. 또 맛집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고, 여행 계획 / 여행 일기를 만들 수도 있다. 뭐든 자기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그냥 에버노트는 너무 범용적이라 특별한 용도로 사용하면 아무래도 약간 불편하다. 그래서 다양한 3rd 파티 앱들이 나와있다. 다이어리 앱으로 특화시키고 에버노트를 백업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해 놓은 Flava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다. 노트북(폴더) 관리만 잘 해 놓으면 나중에 주르륵 보기도 편하고 어떤 플랫폼으로도 볼 수 있다.

 

 

이번에 에버노트에서 직접 두가지 아이폰용 앱을 내 놨다. 안드로이드 용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Evernote Hello와 Evernote Food다.

 

에버노트 Hello는 일종의 연락처 툴이다. 사람을 만나면, 에버노트 Hello를 켜서 건네준다. 그러면 자기가 입력한다는 시스템. 말은 쉬운데 좀 불편하다. 동료다 후배면 몰라도 까마득한 선배 만났을 경우에도 대뜸 사진 찍는 것도 우리 문화에서는 쉽지 않다. 결정적으로 아이폰 연락처와 분리되어 있어서 따로 관리해야 한다.

좋은 점은 역시 뭐든 기록해 놓으면 에버노트 안으로 쏙쏙 들어가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편한 점 정도다.

 

또 하나는 에버노트 푸드다. 이건 아주 마음에 든다. 어디 가서 뭐라도 먹으면 우와 하면서 사진을 찍어놓는다. 하지만 SNS에 올리거나 하지 않으면 별로 쓸 곳은 없다. 시간이 흐르면 사진 보관함을 뒤적거리다가 이건 대체 뭐였지 하고 말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따로 관리할 수 없을까 싶어 나름 여러가지 앱을 테스트 해 봤다.

Path 같은 건 여러가지 기록을 남기는 용이라 특화시키기에는 기능들이 좀 아깝다. Flava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요즘엔 뭐든 SNS에 올리게 되어 있어서 딱히 딴 사람 보라고 할 생각이 아닐 경우에는 마냥 올리기도 좀 그렇다. 그리고 마냥 쌓아 놓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 마땅한 백업 장소가 없으면 그것도 곤란하다. 드롭박스 백업 같은 걸 지원해도 앱이 없으면 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The Eatery라는 걸 썼는데 우선 3gs에서는 지나치게 느리고, 건강 관리 중심의 앱이라 내 사용 용도와는 조금 다르다. 맛있는 건데 패스트푸드나 기름진 걸 올리면 Bad 손가락 표시가 확확 늘어난다.

그런 점에서 에버노트 푸드는 무척 적합한 앱이다. 사용은 무척 간단한데 사진 올리고, 위치는 자동으로 올라가고, 남기고 싶은 메모 있으면 남기면 된다. 왠지 SNS에 올리고 싶다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기능도 들어있다.

그리고 앱에서는 쌓이면 이렇게 보인다. 설정에서 백업될 노트북을 만들어 놓으면 에버노트 안에도 차곡차곡 쌓인다.

 

 

이게 나오는 걸 보면서 기대되는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에버노트 여행앱이다. 저번에도 말한 적이 있는데 여행에 특화시킨 에버노트 용 앱이 나오면 딱 좋을 거 같다. 뭐 어차피 여행 앱이라는 게 위치에 사진, 노트 넣는 방식이고 나중에 위치끼리 시간 순서대로 연결만 되게 하면 되는 거다.

여행 갈때 Start하고 End해서 여행 끝낼 수 있도록 하고(OntheRoad는 여행을 끝내는 메뉴가 없어서 매우 불편하다), End 누르면 자동으로 kml 파일이나 구글 맵에 표시되게 해 주면 그야말로 금상 첨화일 거 같다. TrackMyTour나 트립 저널처럼 복잡하게 안 만들어도 된다. 다음 번 에버노트 앱은 Evernote Trip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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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문의를 받은 것도 있고 해서 덧붙임. 중요한 것은 어떤 식으로 자기에게 적합한 방식을 찾느냐의 문제니까 여기 쓴 내용은 참고만 하시길.

 

 

몇 년간 데일리 수첩과 메모지를 들고 다니면서 이것 저것 쓰기도 하고, 약속도 적고 했는데 노키아 폰을 사용하면서 한 반쯤이 폰 안으로 들어갔고,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디지털라이즈드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종이 수첩을 쓰지 말자 결심하고 어썸노트나 에버노트, 할일 관리, 캘린더 앱 같은 걸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저지르는 잘못 중 하나가, 이제부터는 모든 걸 스마트폰에서 작성하자라는 생각이다. 이런건 품도 많이 들고, 귀찮고, 때론 불가능하다.

메모라는 건 글자 뿐만 아니라 기호, 그림, 낙서 등등 방식이 매우 다양하다. 아이폰을 쓰게 되면 음성 녹음, 사진, 비디오 같은 것들까지 덧붙는다. 또 그냥 글자 뿐이라고 해도 간단한 타이핑이면 몰라도 조금 길어지거나 내용이 입체적이 되면 구현이 어려워진다. 그런 걸 가지고 헤매다가 떠오른 생각들이 눈 녹듯 사라지고 내가 뭘 하려고 메모장 앱을 킨거지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메모를 하는 이유는 약속 시간을 지키거나 마감을 잊지 않기 위해서도 있지만 나중에 뭔가 써먹을 데가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사업이나 블로깅 아이디어도 있고, 서점을 어슬렁거리다 나중에 봐야지 싶은 책 제목일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무엇으로 기록하느냐가 아니라 기록된 것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이다. 디지털화는 이 부분에서 이뤄져야 한다. 종이 메모의 문제점은 뭐가 기록되어 있는지 나중에 찾기가 너무 어렵다는 점이다. 기록할 때는 좋은데 수첩을 일일이 들춰보지 않으면 뭔지 다 잊어버린다. 수첩 앞에는 검색창이 붙어있지 않다.

그래서 찾기 쉽도록 하기 위해 에버노트 같은 메모 앱을 사용한다. 그렇다고 해도 종이가 무용지물이 되는 건 아니다.

 

별 의미 없지만 글자만 있으면 재미없으니까.

 

 

아래는 내가 에버노트를 사용하는 방법.

기본적으로 에버노트, 할일 앱(todo를 사용한다)에 보면 카테고리(리스트라고도 하고 폴더라고도 한다)가 있는데 둘 다 같은 식으로 분류해 놓았다. 이메일의 분류 방식에 의한 건데 inbox, personal, work, blog, someday 정도다.

일단 뭐든 메모하면 inbox로 들어간다. 메모장에 낙서한 것들 중에 요긴하다 싶은 것, 길 가다가 떠 오르는 생각, 영화 잡지에서 본 보고 싶은 영화, 블로그할 아이템 같은 것들을 타이핑할 수 있는 것들은 타이핑하고, 아니면 그냥 스냅샷으로 사진을 찍어 다 그냥 집어 넣는다. 이메일로 보내든지 뭐든지 그냥 쓸데 있는 것들은 다 보낸다.

일단 에버노트 inbox에 다 모이면 시간이 날 때 그걸 가만히 쳐다보며 분류를 한다. 할 일 같은 경우에는 todo 앱으로 보낸다. 나머지들 중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 같은 건 personal, 블로깅할 만한 재미난 것들은 blog이런 식으로 리스트를 지정하고. 태깅을 한다. 태깅은 나중에 가면 아주 다양해 지지만 일단 어느 정도의 패턴은 존재하는게 검색이 쉽다. 

 

 

GTD에서 todo 앱도 가끔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거 사용하는 것과 합쳐서 해버리면 복잡하지 않다. 어차피 메모라는 건 부분적으로 todo, 캘린더와 얽히게 되어 있다. 이런걸 매일 공들여서 하고 있으면 그것도 낭비고 심심할 때 한 번씩 대략적으로 하면 된다. 태깅도 귀찮으면 그냥 리스트라도 제대로 집어넣어 놓으면 그것만 가지고도 찾기가 쉽다. 이렇게만 해놔도 적어도 쌓여있는 수첩처럼 대책없지는 않다.

이래 놓고 예정대로 블로그에 글을 썼거나, 여행지에 다녀왔거나, 아이디어를 조금이라도 현실화시키고 나서 메모가 필요없어지면 제목 뒤에다 完을 붙인다. todo앱처럼 체크하면 completed로 가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는데 에버노트에 그런게 없는 건 조금 아쉽다.

 


이런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핵심은 검색의 디지털화. 어쨋든 이렇게 했더니 데일리 수첩의 필요성은 많이 감소하고 대신 메모장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이제 좀 좋은 메모장이 가지고 싶어진다. 이런 건 불치병이다 -_-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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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

모바일/아이폰 2010. 12. 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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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넘어온 이후 메모는 다 에버노트를 쓰고 있다. 원래 데스크탑 버전도 사용하고 있었는데 사용 빈도가 크게 늘어났다. 

노키아 시절에는 메모장을 주로 썼는데 그것보다는 편하다. 언제나 메모 대기 태세(군대의 전투 준비 태세가 생각난다)라는 점이 마음에 들고, 온라인 싱크도 되니 편하다.

진짜 노트에다 낙서한 건 사진으로 찍어버리고, 링크나 RSS 중 재미있어 보이는 건 에버노트 이메일로 보낸다. 오디오 메모도 가능한데 내 목소리를 듣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어서 사용해 본 적은 없다. 

이렇게 뭐든 보내면 다 에버노트의 inbox라는 폴더로 들어간다. 에버노트에서 폴더는 자기가 정해 놓기 나름인데, todo 앱도 그렇고 에버노트도 그렇고 메일에 맞춰서 다 일단 들어가는 곳은 inbox라고 해놨다. 그래 놓고 나중에 찬찬히 보면서 폴더를 지정해 놓고, 태그를 단다. 

에버노트 같은 경우는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것들이 좀 많다. 기본적으로 블로그에 (물론 전반적으로 한심한 블로그들이지만) 즉흥적인 포스팅은 가능한 없애려고 한다. 워낙 생각없이 뱉는 말들이 많아서 그렇다. 

생각을 많이 하거나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그다지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막 뱉는 데로 쓰면 또 재미있는 점도 있다. 사실 이 쪽이 취향에 더 맞는데 그러면 주변의 미움을 받아서 -_- 미움 받는 건 싫다. 

여하튼 일단 뭐든 생각나면 에버노트로 보내버린다. 여기서 한 며칠 머물면서 블로그 포스팅할 생각인 건 붙일 건 붙이고 아예 지워버리든지 한다. 또 일을 좀 키워보고 싶은 것들은 todo 리스트에 넣는다. 아예 처음부터 각각의 블로그 툴(티스토리 앱 같은 경우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에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도 에버노트로 보낸다.
 


이렇게 해놓고 포스팅을 했거나, todo로 보내면 제목 뒤에다 完이라고 써놓는다. 예전에는 삭제했는데 남겨놓으면 쓸모가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꽤 철저해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메일 오면 지울 거 지우고 라벨 다는 거와 똑같다. 

하지만 에버노트는 문제가 좀 있다. 예가 좀 복잡한데 기본 폴더라 함은 폴더 지정 없이 메모를 넣을 때 자동으로 들어가는 default 장소다. 

사이트에 폴더가 일단 만들어져있다. 
디폴트는 notebook.
아이폰에서 동기화 시킨다. 
사이트에서 폴더를 몇개 바꾼다. 
디폴트를 notebook에서 inbox로 바꿨음. 
아이폰에서 동기화 시키기 전에 메모를 만든다. 
폴더 지정 안함. 
동기화 시킨다. 

이 경우 기본으로 들어가는 폴더 이름이 바뀌었으니 에버노트는 혼돈이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 에버노트는 그 메모를 지워버린다. -_- 덕분에 메모가 세개 쯤 날아갔다. 

보통은 남겨 놓든지, 억지로 notebook이라는 폴더를 만들어 버리든지 할 텐데 지워버린다. 휴지통에 있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사라졌다. 사진도 들어있는 메모였는데 사진도 동시에 사라졌다. 이럴 수가. 

충고 : 에버노트에서 폴더를 바꿨으면 일단 동기화부터 시킬 것.

*에버노트 홈페이지가 오늘 한글화되었다. 설정에 들어가면 '조선말'이라고 있다. 이 명칭은 조만간 바뀌겠지.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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