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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7 Bejeweled 2 Blitz와 Plock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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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게임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둘이 비슷한 면도 조금 있기는 하지만 워낙 다른 점도 많아 비교 대상이 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어쨋든 제 아이폰 안에 들어있는 어딘가 비슷한 - 네모난 판에서 1분 동안 질주하는 - 게임 두 가지니 같이 이야기해 봅니다.

Plock(플록)은 사실 MetroGames라는 회사에서 나온 마이너 게임인데 제가 처음 설치했을 때에 비해 점점 평이 좋아지고 있기는 한 거 같습니다. 사실 MetroGames는 아이폰보다는 페이스북에서 하는 게임에 주력하는 회사입니다.

Plock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전에도 한 두번 가볍게 한 적이 있습니다.

http://macrostar.tistory.com/234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차라리 3을 기다리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무료로 풀리는 바람에 평화와 안식을 주었습니다. 맨 아래 줄 오른쪽이 비주얼드 2, 그 아래가 플록입니다.

다른 게임은 별게 없는데(요새는 사실 지하철에서 Sudoku2하는 거 말고는 잘 안해요) Tennis Tour라는 게임이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이제는 아이폰 따위랑은 100전 100승이라 더 이상 하지 않고 있습니다.

Hard Lines는 예전 스네이크(별 먹으면 뱀 길어지는 거)의 약간 복잡한 버전이고, jukebeat는 미국판입니다. jukebeat도 그렇고 Rock Band도 그렇고 이런 종류는 저랑은 안 맞는 거 같네요.

 

 

일단 알려져 있다시피 PopCap의 아이폰 용 Bejeweled 2 + Blitz (비주얼드 블리츠)가 어제 무료로 풀렸습니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네요. 3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고, PopCap의 다른 게임 홍보 차원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단순히 실수다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http://appshopper.com/games/bejeweled-2

비주얼드의 종류를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퍼즐 게임의 한 유파를 만든 프로트타입 게임입니다. 이런 원형의 게임들 - 예를 들어 비주얼드, 헥사, 테트리스 등등등 - 은 아예 처음부터 그 게임을 해왔다면 몰라도 그 아류작들의 화려한 그래픽과 업그레이드 된 외형 때문에 초기 접근이 약간 어렵습니다. 딱 봤을 때 뭔가 구리네 뭐 이런 느낌을 받기 일쑤죠.

하지만 막상 붙잡고 하다보면 그 오밀조밀한 밀도감이나 완벽성의 측면에서 아! 이래서 오리지널이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문득' 들때면 이미 때는 늦었죠...

여튼 비주얼드는 같은 보석 3개를 일렬로 모이게 만들면 된다는 간단한 원칙입니다. 배우는 건 간단해요. 조작이고 뭐고 없습니다.

 

이렇게 4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Classic, Action, Endless는 비슷비슷합니다. 천천히 게임을 알아보려면 Classic으로 시작해 Action을 가끔씩 해 나가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하다보면 뭔가 숨겨진 룰 같은 것들을 조금씩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석을 바라보는 매의 눈도 점점 날카로워지죠.

마지막에 있는 Blitz는 페이스북에 연동되게 되어 있습니다. 1분 동안 몇 점을 내느냐의 승부입니다. 플록도 그렇지만 하다보면 처음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점수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단 1분인데, 할 수록 너무 달라집니다.

아이폰 용 비주얼드의 좋은 점은 게임이 꽤 화려한 데도 버벅거림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게임에서 중간에 버벅대면 아주 짜증납니다. 나쁜 점은 배터리가 은근히 많이 달아요.

 

 

그리고 플록입니다.

http://appshopper.com/games/plock

마이너 게임이지만 사실 이걸 먼저 접했습니다.

이건 3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Classic은 밑에 타이머를 봐가면서 해나가는 거고, Survival은 1분 대결입니다. 마지막 Endless는 그냥 여유 만만하게 밍기적 거리는 거라 잘 안하게 되네요. 처음에는 Classic을 주로 했는데 요즘은 Survival입니다.

이 게임은 안 유명하니까 잠깐 방식을 소개하자면

아래 PROGRESS라고 써있는 게 타이머입니다. Survival모드라면 저게 1분 동안 사라져갑니다. 그리고 위 네모들 중에 두개 이상 모여 있는 걸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됩니다. 간단해요. 그냥 누르면 사라져요. 폭탄이라든가, 줄 단위로 터트리는 아이템 같은 게 있는 데 설명하기도 민망하게 간단합니다.

이 게임은 아이폰이 없어도 페이스북 계정이 있다면 해볼 수 있습니다.

http://apps.facebook.com/theplock/?rf=metrogames

다만 아이폰 용에서는 더 이상 터트릴 곳이 없을 때 아이폰을 흔들면 블록들이 재배치되는 데 페이스북에서는 그건 할 수 없습니다.

이 게임 역시 서바이벌 모드로 하다보면 처음에는 생각도 못한 점수대로 나아가게 됩니다. 1분 동안 참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장점을 말하자면 쉽고 귀엽다는 것, 단점은 그래도 비주얼드에 비하면 이벤트 적인 측면이 뭔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처음 오픈페인트 접속할 때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지하철에서 이 게임을 할 때 매우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두 게임 다 어쨋든 1분입니다. 1분이 지나면 중간에 뭔 일이 있었던 끝나요. 그게 매력이지요. 여튼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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