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5.27 아이폰용 체중 관리 앱
  2. 2011.10.18 K-water의 네가지 모바일 앱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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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영 컨디션이 떨어져서 체중 관리를 좀 해볼까 싶어 관리앱을 좀 찾아봤다. 원래 원하는 건 TweetBot 앱으로 유명한 Tapbots에서 나온 WeightBot같은 심플한 UI에, Stoeffler에서 나온 Ritual처럼 일일 활동을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달리기나 워킹 외에 종종하는 운동량 같은 걸 기록할 수 있는 앱. 


하지만 그런게 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몸무게 관리앱만 찾아보기로 했다. 생긴게 요상하지 않고, 입력이 편하고, kg을 지원하고, 그래프가 나오면 더 좋겠다 정도의 가이드라인이 있었다. 뭐 별거 할 것도 아닌데 무료가 없을까 뒤적거렸기 때문에 1.99불짜리 WeightBot은 일찌감치 탈락.




WeightBot인데 보면 또 그렇게까지 좋아보이는 것도 아니다. 투덜투덜 -_-




1. Weight Recorder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kg과 cm는 지원한다. 꽤 심플해 보이기는 하는데 막상 설치해서 보면 그렇게 심플하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고 허접하다. 아주 간단하므로 그냥 쓱싹쓱싹 측정된 몸무게만 기록하기에는 좋다. 기능제한이 있는 LITE 버전이니 인앱 결제니 아무 것도 없고 그냥 저대로 설치해서 사용하면 되는 게 장점이다.




2. Weight Diary




이것도 거의 비슷한 기능의 몸무게 기록 앱이다. 역시 cm와 kg은 제대로 지원. UI라든가 디자인이라든가 하는게 웨이트 레코더에 비해 훨씬 낫다. 문제는 위 캡쳐는 LITE 버전이고 그래프를 보기 위해서는 풀버전(0.99불)을 구입해야 한다. 첫번째 캡쳐에 나온 작은 그래프는 볼 수 있다.



돈을 내면 이런 걸 볼 수 있다. 설명에 의하면 풀 버전은 No Ad(하지만 LITE 버전도 광고는 없다), 목표 체중에 의한 배지 기능, 몇가지 테마(LITE버전은 두가지만 있다 위 캡쳐의 파란색과 보라색), 드롭박스, 아이튠스 등에서 데이터 Import(LITE 버전은 Export만 된다) 등을 지원한다. LITE 버전을 쓰다 업데이트하면 데이터는 쉽게 옮길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괜찮은 거 같은데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아이콘.



못생겼다.... 휴대폰에서 보면 더 이상하다. 안에는 예쁘게 만드는 애들이 왜 아이콘은 이 모양이냐.




3. TargetWeight PRO


제목부터 위 앱들과 다르게 거창하다. PRO버전은 원래 유료(최고 4.99불)이긴 한데 매우 자주 무료로 풀린다. 지금도 무료인 상태다. 이 앱은 처음에 시작하면 Wizard 코스 같은 게 있어서 몸무게, 키, 병력 같은 걸 주르륵 입력해야 한다. 이 앱은 한글도 지원하는데 그러면 화면이 약간 깨진다. 하지만 다시 영어로 바꿀 수는 없다.


그리고 굳이 PRO 아니어도 TargetWeight for Adults라고 개인용이 있는데 그 쪽도 괜찮다. PRO는 PRO라길래 받아본 것임.







보다시피 딱히 스케줄 같은 게 만들어지는 건 아닌데 가끔 눌러보면 이제 자라라든가, 운동 좀 해라라든가 하는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체중과 마찬가지로 혈압도 기록/관리할 수 있고, 몸무게 목표를 평범/강하게/약하게 중 하나 고르면 얼마씩 감량해라, 뭘 해라 대충, 아주 대충 조언을 해준다. 


나쁘진 않은데 전반적으로 말이 좀 많고, 또 필요한 말이 별로 없다. 결정적으로 중요할 것 같은 조언은 또 번역이 안되어 있다. 하지만 종합 관리툴로는 괜찮은 편이다. 또 몇가지 활동 모니터(AnD라는 회사 제품을 지원하고 흔히 사용하는 나이키 등은 없다)나 iHealth, Withings(이 둘은 WiFi를 지원해 아이폰 등의 기계로 몸무게나 혈압를 전송해준다) 같은 매우 잉여적인 기기들도 지원한다.


아이콘에 집착하는 거 같지만 그게 별로면 설치하기가 싫은 게 사실이다. 여튼 그것도 웨이트 다이어리에 비하면 나쁘지 않다.






결론적으로는 아직 뭘 쓸지 정하지 못했다. 웨이트 다이어리에 리튜얼이 결합되어 있고 아이콘이 좀 바뀌면 완벽한데 역시 그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 이왕 기록을 시작했으니 TargetWeight를 계속 쓰고, Weight Diary의 아이콘 변동을 주시하게 될 거 같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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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그러니까 수자원 공사에서 모바일 페이지를 오픈하면서 네가지 앱을 런칭했다. 사용 후기도 공모한다. 수자원공사 홈페이지(http://www.kwater.or.kr) 참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경우 보통 두 가지로 볼 수 있을텐데 하나는 우리가 마시게 되는 물인 상수도원에 무슨 문제는 없는지 여부가 있을 테고, 또 하나는 근래 들어 집중 호우가 자주 내리는데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는 날에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의 댐이나 강이 혹시나 범람하지 않을 지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일단 K-water에서 만든 앱을 살펴보자. iOS, 안드로이드 용으로 나왔는데 사용해 본 건 iOS 용이다. 다운로드는 간단한데 휴대폰으로 수자원공사의 모바일 페이지 m.kwater.or.kr에 들어가면 된다. iOS의 경우 여기서 앱 스토어로 연결된다.

 

모바일 페이지에 들어가서 아래로 내려 보면 App라는 파란 버튼이 있다. 그걸 누르면 앱에 대한 소개 페이지가 나온다. 참고로 iOS용의 경우 한국 스토어에만 올라와있다.


다 다운받으면 이렇게 4가지다. 앱 소개에는 이름이 한글로 되어 있는데 설치되고 나니 물방울게임 외에는 제목이 영어로 나온다.



1. 물방울게임

시작할 때 나오는 화면. 중력,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게임이다.
 

요령은 간단한데 나뭇잎 위 쪽에 보이는 물방울을 잎에 뚫려있는 구멍을 피해 아래 하얀색 컵에 넣으면 된다. 그래픽도 예쁘장하고 무엇보다 들리는 물소리, 바람소리가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 게임은 아쉬운게 Stage가 딱 세판 뿐이다. 위 캡쳐는 Stage 3로 뚫린 구멍이 2개다. 금방 예상할 수 있겠다시피 Stage 1에는 구멍이 없고, Stage 2는 구멍이 하나다. 구멍 위치는 랜덤으로 뚫린다.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별로 어필하는 면이 없는 게임이겠지만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한 두판 정도 시켜보는 정도로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 스테이지 3까지 클리어하고 나면 K water의 캠패인 송이 나온다.

간단한 뮤직 비디오라도 들어있으면 그나마 덜 지루했을 거 같은데, 노래가 나오는 동안 그냥 위에 보이는 화면 같은 걸 계속 보고 있어야 한다.



 

2. 물 용어 사전

앱 이름은 waterdic이라고 나온다.

물과 관련된 용어가 풀이되어 있는 사전이다. 사전에 대해서는 별로 설명할 만한 게 없다. Search 창에 찾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되는데, 사실 물에 대해 특별한 상식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 뭘 찾아야 할 지도 모른다.

그래도 K water의 다른 앱들을 잠시 쓰다보니 금방 활용할 일이 생겼다. 그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자.



 

3. 물과 생활

이 앱은 WaterAndLife라는 이름으로 화면에 나온다. 물에 관련된 여러가지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앱이다.
 

캡쳐 화면을 보다시피 건강, 상식, 속담, 설화, 꿈, 경영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놨다. 이 앱은 심심치않게 읽을 만 하다.
 

물과 피부에 대한 상식을 읽어봤는데 1) 물이 너무 많아도, 적어도 안된다, 2) 너무 철저한 세안이 건성 피부를 만든다, 3) 사우나실에서 물수건은 금물(마른 수건을 들고 들어가야 한다), 4) 수영 후 더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가 거칠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와있다.

그리고 올바른 세안법이나, 올바르게 물 마시는 방법 같은 이야기도 들어있다. 업데이트 버튼이 있는 거 보니 관련 내용들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줄 예정인 거 같다.

나름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는데 ㄱ, ㄴ 순으로 일률적으로 나열되어 있는 게 조금 아쉽다. 이런 앱은 잡지처럼 아무대나 펼쳐도 다른 내용이 나오는 게 좋기 때문에 랜덤 읽기나 스크랩 기능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거 같다. 각 내용들은 Email이나 SMS로 보낼 수 있다.


 

4. 전국수질정보

영어 이름은 WaterQualityApp이라고 되어 있다. 전국 정수장, 댐의 수질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다.
 

맨 위 탭에서 정수장이나 댐을 누르면 이런 식으로 표시가 된다.

 

파란 색이 가장 좋은 거고 아래로 갈 수록 안좋아진다. 앱에 의하면 우리나라 댐들의 수질은 Ib아니면 II 정도다. Ia인 댐은 없는 듯.
 

정수장 정보도 알 수 있다.
 

지도를 누르면 자신의 위치 주변 정수장 위치도 알 수 있고 그 정수장의 수질도 알 수 있다.

와부 정수장의 현황이다.
 

수질 기준을 보면 정수장의 경우 탁도, 잔류 염소라고 되어 있어서 대충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데 댐의 경우에는 BOD, SS라고 되어 있어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른다. 그래서 아까 위의 물 용어 사전을 찾아봤다.

BOD라는 이름을 분명 중고등학교 때 들은 거 같기는 한데 제대로 기억은 안난다. 말이 어렵게 되어 있는데 BOD는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의 약자로 BOD가 높을 수록 유기물이 많이 포함된 오염된 물이라는 뜻이다. 1ppm 이하면 그냥 마실 수도 있는 수준이고 위로 올라갈 수록 안좋다.

이렇게 4가지 앱이다. 부족한 점도 있어 보이지만 어쨋든 수질 등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거고, 그 만큼 수질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바람이라면 이왕 수질 수준을 알려주는 앱이니까 혹시 사고가 있거나 해서 문제가 생기는 정수장이나 댐이 있을 때 팝업 Alert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어쨋든 4가지 앱을 써본 전반적인 느낌은 이 앱들이 무척 유용해 이것들 없이는 너무 불편하다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는 거다. 가만히 앉아서 완벽을 기하며 기획만 하는 거 보다는 일단 이렇게 내 놓고 피드백을 받으며 필요한 needs를 충족시켜가는 게 올바른 길이다. 많은 공기업들이 기획조차 하지 않고 있는 와중에 이렇게 실험을 해가며 내 놓는 건 좋은 정신이다. 뭐든 해 본 사람이 더 잘하게 된다고 앞으로 나올 더 좋고 유용한 앱들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홍수 수위 관련 앱이 없는 게 좀 아쉬었다. 나라의 일이라는 게 하도 세분화되어 있어서 이게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부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댐과 강을 관리하니 어쨋든 정보를 확보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게임같은 걸로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도 좋지만 사실 정작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건 수질과 재난 대비가 아닐까 싶다.


참고로 한강 홍수 예보 종합 상황은
http://www.hrfco.go.kr/html/realView.jsp 에 가면 볼 수 있다. 다른 큰 강들도 사이트들이 있다.

서울의 경우 한강과 한강천 수위를 알고 싶으면 http://hongsu.seoul.go.kr/ 에 가면 된다. 주요 교량의 경우 그림으로 경계 수위와 위험 수위 같은 것들과 현 상황을 볼 수 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질 때 꽤 유용하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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