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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03 담배, 그루폰, 세븐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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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다시 피고 있다.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 비참한 흡연자의 인생을 살고 있는 데 그 기간 중 금연의 기간은 3개월 안팎인거 같다.

 

강제적인게 1개월(논산 훈련소) 있었고, 나머지 2개월은 자발적이었다.

 

사실 논산 훈련소에서 금연할 때는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다. 그저 하루 하루를 넘기는 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그 기억 때문인지 제대로 금연하는 것도 어떻게 하면 되겠지 싶은데 그게 또 맘처럼 잘 안된다.

 

여튼 몸을 강제적으로 힘들게 만드는 게 효과적인 거 같다.

 

이번에 다시 흡연을 하게 된 건 변명하자면 사는 게 참 힘들어서 였고, 반성하자면 해결의 방법을 담배라는 엉뚱한 곳에서 찾았다는 사실이다. 조만간 다시 금연을 할 생각이다.

 

솔직히 흡연이 그렇게 큰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여러사람 폐끼치는 술보다는 조금 낫지 않나 생각한다) 냄새나는 게 너무 싫다.

 

 

 

그루폰을 가끔씩 이용한다. 큰 물건이나 식사권 같은 건 안 사봤고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음료수 기프티콘 같은 거 싸게 나오면 사는 정도다. 별다르게 복잡한 물건을 사본 적은 없지만 고객 센터라든가, 상품 마다 붙어있는 1:1 토크 같은 걸 보면 어지간히 엉망으로 흘러가는 회사다.

 

더구나 소셜 쇼핑몰의 주요 고객은 가격 탄력성이 무척 높은 편인데 그에 대비한 세밀한 상담 절차나 대처 방안 같은 걸 전혀 마련해 놓지 않고 있는 거 같다. 그리고 식사 쿠폰 같은 건 과연 똑같이 서비스를 받을 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도 그냥 기프티콘이나 가끔 나오는 거 사서 조지아 아메리카노 같은 평소에 안 마셔볼 거 같은 거 싸게 구입하는 재미 정도는 나름 괜찮은 거 같다.

 

 

얼마 전에 세븐일레븐에서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이라는 게 나와서 사봤다. 1만원 짜리를 7,500원에 판다. 거기에 포인트가 좀 있어서 총 4,700원이 들었다.

 

 

뭐 이게 제일 무난할 거 같다. 맨 위에 좀 작은 건 새로 나온 골드 터치라고 2,700원이다. 그냥 싸게 사는 건데 궁금한 김에 구입. 결론은 4,700원 + 200원 해서 총합 4,900원, 한 갑당 1225원.

 

사용 방법은 약간 귀찮은데 편의점에서 모바일 상품권이에요라고 말하면 휴대폰 전화 번호를 물어본다. 알려주고 조금 있으면 휴대폰으로 인증 번호가 온다. 몇 분 안되지만 이 시간이 참으로 애매하다. 어쨋든 인증 번호를 알려주면 끝이다.

 

이 상품권은 담배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언론 보도 한 번 타면 금방 없어질 듯. 어쨋든 담배는 이걸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지.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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