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7.22 아이폰 앱스 포 러너, 런키퍼 코칭 기능
  2. 2011.07.07 조깅용 아이폰 웨이스트 벨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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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운동 겸해서 주로 걷기만 해왔다. 아무래도 기록을 남겨놓으면 나중에 볼 때 내가 이만큼이나 했구나 만족감도 있고,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문제점 같은 것들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 앱을 가지고 기록을 하게 된다.

걷기를 할 때 처음에는 노키아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포츠 트래커 1, 엔도몬도를 사용했었고, 아이폰으로 넘어오면서 엔도몬도, 스포츠 트래커, 런키퍼 순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 군데에 다 남겨놓으면 좋기는 한데 쓰다보면 부족한 점도 발견되고, 약간 지겨워지기도 하고 그래서 100km를 기점으로 앱을 바꾸고 있다.

 

이제 걷기에서 달리기로 주 종목을 바꾸면서 약간 변화가 일고 있다. 달리기를 영 못하기 때문에 어떤 계획 같은게 필요했고 그러니까 코치도 필요하게 되었고, 기록도 조금 더 면밀히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디다스에서 나온 miCoach앱을 사용했었다. 코치 분야에 특화되어 있어 5K나 10K 등 목표를 선택하면 앱과 사이트가 연동되어 상당히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준다. SNS와의 연동 같은 요즘 유행에서도 한 발 떨어져있기 때문에 그냥 홀로 묵묵히 10K의 기록 단축을 위해 노력한다면 단연 좋은 앱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내가 워낙 못 달리는 초보 러너라 마이코치는 내가 달리는 걸 달리는 걸로 인정하지 않는 슬픈 문제점이 생겼다. 그리고 앱 자체도 기능 위주라 좀 못생기고 재미가 없다.

 

그래서 지금은 런키퍼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1달 정도 유산소 트레이닝이 끝나면 나이키 플러스로 넘어갈 예정이다. 런키퍼로 120km 쯤이 기록되어 있는데 좀 지겹다.

지금까지 이쪽 분야에 대해 많은 포스팅을 올려왔다.

http://macrostar.tistory.com/246 아이폰 달리기 기록앱

http://macrostar.tistory.com/201 노키아용 엔도몬도

http://macrostar.tistory.com/250 아이폰용 3종 앱 비교

 

이번 포스팅에서는 달리기 훈련앱으로써 런키퍼의 유용한 점, 그리고 나이키 플러스로 넘어가려는 이유에 대해 써보겠다.

 

런키퍼 (Runkeeper, 무료)

지금 하고 있는 트레이닝은 모 사이트에서 본 유산소 훈련이다. 처음에 3분 정도 워밍업을 하고 1분 달리고, 1분 걷고 또 1분 달리고 1분 걷고를 14번 반복한다. 그러면 27분에다가 3분간 쿨 다운하며 걷는 걸로 운동을 마친다. 30분짜리 짧은 러닝으로 거리상 대충 4km 조금 넘게 나온다. 그리고 1km 정도 더 걸으면서 5km를 채우는 걸 일주일에 3, 4회씩 하고 있다.

문제는 상당히 버라이어티한 구성. 계속 시계만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는지라 뭔가 알림 구성이 필요하다. 이런 쪽에는 런키퍼가 아주 좋다.

 

런키퍼 초기 화면을 보면 맨 아래 Coaching이라는 게 보인다. 그걸 눌러보자.

 

기본 설정으로 20분 운동, 2.25마일 운동, 2마일 뛰고 쉬기가 들어가 있다. 2.25마일은 3.6km 정도 되니까 역시 20분에서 30분 정도의 기본 코스만 들어가 있다.

마지막에 YUSANSO라고 써있는 건 내가 만든거다. 맨 아래 Add New Workout을 누르면 계획을 만들 수가 있다.

 

아디다스의 마이코치 앱처럼 속도를 지정해놓고 느리게 뛰면 좀 더 빨리 뛰라고 독촉하거나 하는 건 할 수 없지만(이 잔소리는 무척 효과적이다), 자기 페이스대로 기본 계획은 정할 수가 있다. 속도나 거리를 기준으로 계획을 만들 수 있다.

위 계획을 보면 일단 5분짜리 웜업을 옵션에 넣을 수 있다. 그리고 1분 Fast, 1분 Steady를 한 세트로 14번 반복하도록 설정해놓았다. 이러면 이 계획에 따라 시간마다 앱이 알려준다. 세팅에서 1km마다 알려주게 해 놓으면 거리와 더불어 속도, 페이스도 알려준다.

지금 문제점은 처음 1km, 다음 1km 계속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건데 처음에 10km/h였다가 두번째 8km/h라고 그러면 다음 1km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더 힘을 내게 된다. 어차피 앱은 알려주기만 하는 거고 나머지는 자기 하기 나름이다.

 

사실 런키퍼에도 코칭이 있다. Fitness Class라고 한다.

http://runkeeper.com/fitness-classes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5K, 10K, 하프 마라톤, 풀 마라톤, 살빼기 코스 같은 것들이 있다. 5K를 예로 들면 비기너용 8주, 30분 안에 들어오기 8주 등등으로 나뉘어 있다. 엘리트 회원이 아닌 경우 9.99불, 엘리트 회원인 경우 4.99불이다. 엘리트 회원이 되려면 1년 19.99불 혹은 1달 4.99불이다. 엘리트 회원은 좀 더 심도깊은 통계 자료를 제공해 준다.

뭐, 사실 돈 들이면 더 열심히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트니스 클래스 신청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 될 거 같다. 다만 영어로 진행을 하는 점은 고려해야 할 듯.

 

런키퍼의 안 좋은 점은 조금 지겹다는 것과 Dailymile하고 연동이 안된다는 점이다. Dailymile은 순전히 달리기와 운동만을 위한 SNS다.

http://www.dailymile.com

데일리마일에 가입해 놓고 좀 열심히 해볼라고 생각 중인데 연동이 안되서 직접 입력하니 조금 귀찮다. 혹시 데일리마일을 사용하며 운동하실 분은 macrostar를 찾아주세요.

그래서 지금 유산소 트레이닝이 끝나고 나면 나이키 플러스로 넘어갈까 생각 중이다. 글이 길어져서 나이키 플러스 이야기는 다음 번에 하도록 하자.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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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어떻게 들고 다닐건가 하는 건 아이폰을 들고 런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복잡하면서도 심각한 문제다. 특히 나처럼 코칭를 듣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나중에 실력이 쌓이면 그냥 시계만 보면서 뛰겠지만 지금의 허접한 실력으로는 쌓이는 데이터를 보고 있으면 만족감도 얻고, 도전 의식도 생기기 때문에 가능하면 운동 기록을 남겨놓고 싶다. 

사실 아이팟 나노 정도 크기로 GPS가 된다면 딱 맞을거 같다. 주머니에 넣고 달려도 전혀 부담없는 무게다. 하지만 NIKE + GPS 모듈은 따로 구입을 해야 한다. GPS가 되는 기기가 집에 몇 개나 굴러다니는데(노키아, 아이폰) 달리기 한다고 또 사는 건 좀 그렇다. 신발도 따로 구해야 한다.

 
 

여튼 대안으로 암밴드와 웨이스트 밴드가 있다.

암밴드는 벨킨이나 나이키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거 같다.


벨킨의 암밴드들. 꽤 종류가 많다. 뭔가 조금씩 다른가 본데 Profit과 FastFit이 인기가 있는 거 같다. 프로핏이 최신형이고 좀 가볍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GS라면 듀얼핏 정도만 들어가는 거 같다. 확실히는 모르겠다. 어쨋든 대충 4만원~5만원 사이.

이게 문제는 거추장스러워 보인다는 거. 암밴드하고 지나가는 런너를 보면 되게 더워보인다. 요즘 같은 더위에는 특히 그렇다. 땀띠 안나나 모르겠다.

그리고 운동해서 팔이 좀 두꺼운 사람이 차고 있어야 어울리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영 이상할 거 같다. 또 한 쪽만 무거우니까 그것도 좋지는 않을 거 같다.

팔 외에 온 몸이 해방된다는 건 좋은 점이다.

 
 

그리고 웨이스트 벨트.

웨이스트 벨트로 유명한 건 Spibelt다.


이렇게 생겼다. 벨트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밸트 자체도 신축성이 있어 몸에 고정시킬 수 있다. 또 주머니도 신축성있는 소재라 아이폰 정도는 문제없이 들어간다. 방수팩이 있는 버전도 있다. 이건 좀 부럽다. 아마존에서 20불 정도에 팔리는 데 배송비해서 4만원 안쪽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건 다 좋은데 구입이 번거롭다. 우리나라 쇼핑몰에서는 파는 곳이 거의 없고, 쇼핑몰에서 구매 대행으로 구입하는 곳에서는 6만원 대 가격을 붙여놓은 곳이 많다.


 

이게 좀 과하다 싶으면 런너스클럽에서 팔고 있는 레이스 벨트가 있다.


11.5cm X 8cm 파우치가 붙어있어 아이폰이 딱 들어간다. 파우치에 회색선은 반사띠라 야간에 뒤에서 식별이 좀 잘 되도록 안전도 나름 신경썼다. 나일론 끈으로 만들어져 있어 신축성은 없지만 길이 조절은 가능하고 하여간 싸다. 9,000원. (링크)

 
 

뭐, 다들 괜찮은데 2만원 짜리 런닝화 신고 뛰는 주제에 사실 다들 좀 벅차다.

그래서 자작을 했다. 하도 오래되고 다 떨어져서 버릴려고 구석에 박아놓은 노스페이스 가방이 훌륭한 역할을 했다.


가방에 붙어있던 핸드폰 파우치 부분을 나일론 허리끈에다 둘러맸다. 나일론 끈은 없는 줄 알고 동대문 가서 사야되나 했는데 옛날 츄리닝 허리에 둘러져있던 걸 발견했다. 나이스~

끈 조절도 되고 나름 괜찮다. 다만 파우치 부분이 약간 허접해서 달릴 때 떨어질까봐 살짝 고민되긴 한다. 아직 사고는 없었다. 나중에 지퍼에 벨트 클립이 붙어있는 파우치로 바꿀 생각이다. 그러고 나면 별 걱정 없을 듯.

 

허리에 두르고 뛰는 건 팔이 자유로운 장점은 있지만 잘 고정되지 않으면 덜렁거리는 문제가 있다. 바지 위에다 딱 붙여서 고정시키면 아주 좋지는 않지만 그렇게 까지 나쁘지는 않다.

웨이스트 벨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숨이 차오를 때 압박감이 꽤 크다는 거다. 가만히 걸을 때는 모르는데 달리다 보면 꽤 답답하다. 뭐 그래도 이렇게라도 쓸 수 있으면 됐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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