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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6 디바이스 디펜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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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디바이스 이용의 핵심은 편리함이다. 물론 기기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조금씩 다르고 그에따라 서로의 특성에 맞는 어플들이 존재하게 된다. 하지만 웹 서핑 같은 분야는 약간 다르다. 이 곳은 방대하지만 표준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문제는 사용자가 무엇을 찾아 읽어볼 것인가에 있다.

기기의 차이는 그 읽음에 어느정도 편리함을 제공하느냐 정도를 만들어낸다. 즉 어떤 디바이스는 넓은 화면에 글자 가독성도 좋고, 사진은 따로 자세히 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준다. 콘텐츠에 포함되어 있는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보통 기기 가격이 비싸다.

이에 비해 가능한 텍스트 중심으로 보여주고, 원한다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옵션 정도를 제공하는 기기도 있다. 해상도가 낮아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양은 작지만 사이트와 디바이스 양쪽의 기술적인 장치들로 가능한 그 갭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경우도 많다.

가끔씩 평범한 웹사이트인데 당신의 기기로는 볼 수 없다거나 극히 불편한 해상도를 제공하는 곳들이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기로 야후 모바일 코리아는 아예 안보여줄 기세고, 모바일 다음이나 모바일 네이버는 불편하다. 이에 비해 비비씨, 블룸버그, 뉴욕 타임즈는 오히려 모바일로 보는게 더 나은 경우도 있다. 워낙 잘 만들어져서 군더더기 없이 기사에 집중할 수 있다. 구글은 불편한 점들이 약간씩 있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니다.

이런 조치들은 단지 무엇을 보느냐하는 문제에서 어떤 기기를 이용하는가 하는가로 문제를 치환시킨다. 콘텐츠 프로바이더가 멍청하거나, 디테일에 대한 생각이 부족하거나, 기기 회사와 얽힌 음모가 스며들어 있거나 중에 하나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무신경한 회사들의 서비스는 마음에서 지우게된다.

나중에 그 사이트들을 지원하는 기기를 가지게 되더라도 와 이제 되는구나 하며 멍청한 미소를 날릴 생각도 없고, 이토록 센스없는 회사의 이익에 1원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 없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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