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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밤 시계 및 알람 앱으로 한동안 XtremeMac에서 나온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 원래는 그 회사에서 나온 독에 붙이는 앱인데, 독은 없지만 이게 은근히 편해서 계속 쓰고 있었다. 




원래는 이렇게 생긴 Dock 전용앱이다. 하지만 저런 게 없어도 잘 된다.


그러면서 든 습관이 잠잘 때 아이폰을 충전기에 연결해 다이소 미니 이젤에 세워 놓는데, 이 앱을 계속 켜놓고 가끔 눈 떴을 때 시간을 확인하는 것. 이 앱의 좋은 점은 좋은 점은 Sleep키가 따로 있어서 누르면 화면이 아주 어둡게 나오고, 안정적이고, 쓰기가 편하다는 점이다. 잘 때 바로 옆에다 세워놔도 눈이 안 부시다. 지금은 앱스토어에서도 내려져서 새로 구할 수는 없다.


하지만 꽤 오랫 동안 썼더니 아무래도 좀 지겨워져서 다른 앱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다들 뭔가 결정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최근 발견한 유니클로의 웨이크업 앱은 음악이 케이고 오야마다(코넬리우스)와 칸노 요코라는 네임드 들이고, 아침에 알람으로 나오는 음악도 상쾌하고(날씨에 맞춰 바뀐다)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생기긴 했는데 눈이 부셔서 너무 신경이 쓰여 쓸 수가 없었다.



약간만 떨어뜨려놓고 잔다면 이것도 괜찮을텐데 코앞에다 놓고 자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려웠다. 하지만 이 앱은 예쁘게 생겼으므로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무료다.


http://itunes.apple.com/us/app/uniqlo-wake-up/id515839388?mt=8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시 XtremeMac으로 돌아왔는데 BRID라는 회사에서 나온 Tik Tok이라는 알람 앱이 무료로 풀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BRID는 Awesome Note라는 꽤 유명한 앱을 만든 곳이다. 용량이 40M가 넘어 약간 망설였으나(대개 알람 앱이 이렇게 크면 무겁고, 메모리 문제인지 자꾸 닫혀버리고 그렇다) 일단 다운. 



이런 느낌의 앱이다. 위 사진은 모두 디지털 시계인데 아날로그 시계 조합도 있어서 자기가 알맞은 모양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자다가 시간이 궁금해 살짝 눈을 떴는데 요란하고 정신 사나운 모습을 보고 싶지도 않고, 심플한 모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만들어봤다.





극히 단순한 세계. 아래 아날로그는 처음엔 파네라이를 모티브로 모양을 만들다가 집어치우고, 초침까지 회색으로 해놨더니 너무 심심해서 컬러 시분침으로 바꿨다. 원하는 모양을 몇 개 만들어놓고 하나씩만 내키는 대로 쓸 수도 있고, 자동으로 바뀌게 할 수도 있다.






시계 커스터마이징 화면. 아래 배경, 시계 뒷판, 분침, 초침 등등을 선택할 수 있다. 조합이 꽤 많다.




이 외에 시계에 붙일 수 있는 부가 기능들이 있다.




날씨는 GPS 기반으로 날씨 알려주는 거고(위에 디지털 시계 아래 부분에 13도, 흐림 나와있는 화면이다), 취침 타이머는 잘 때 음악 틀어놓고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 그리고 월/주 달력이 있다.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고 시계 화면에서는 스와이프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잠 잘 때는 화면을 아래로 긁어 내리면 어두워지고, 위로 올리면 밝아지게 조절할 수 있다. 어둡게 해놓으면 전혀 방해받지 않는다. 물론 알람 음악은 자체 음악 말고 아이폰 안에 들어있는 곡들로 세팅할 수 있다. 아쉽지만 유니클로 웨이크 업처럼 정겨운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다.


잘 때 사용할 시계 및 알람 앱을 찾는다면 단연 추천한다. 다른 앱들처럼 이것도 틀어놔야 알람이 되기 때문에 충전기를 꽃아놓고 잠드는 성격이 아니라면 배터리를 무척 잡아먹으므로 곤란하다. 링크는 아래.


http://itunes.apple.com/us/app/tiktok-+alarm/id490152758?mt=8


0.99불, 1.99불 왔다갔다 하다가 5월 13일부터 무료로 바뀌었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니 필요할 것 같으면 빨리 받아놓는 게 좋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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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ysee Nardin이라는 시계 회사가 있다. 기계식 시계로 유명한 곳으로 대략 아반테에서 벤츠 정도 쯤 되는 가격대의 시계를 내 놓는다. 말하자면 스위스發 고급 시계 메이커다.

이렇게 백판에 그림 그려넣은 시계가 많은 게 Ulysee Nardin의 특징이다.

대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여기서 스마트폰을 내놨다. 이름은 The Chairman.

이왕 보는 거 크게.

사이드 면의 자태도 빼먹을 수 없다.

이 스마트폰은 SCI에서 제작했고, 3.2인치 스크린, 안드로이드다.

이런 거야 뭐 그렇다치고, 사이드라든가, 테두리는 Ulysee Nardin의 시계와 마찬가지로 핸드 크래프트 주조로 만들었다. 뒤에 달려있는 키네틱은 오토매틱 시계의 배터리와 같은 역할이다. 그러니까 움직이면 충전되는 거다. 오토매틱 시계를 사용해 봤으면 금새 이해가 될 듯. 사실 뭐 얼마나 충전되겠냐 싶겠지만 어쨋든 그렇다. 앞 면은 시계는 아니고 스크린. 이렇게 구색을 맞췄다.

시계들이 그런 것처럼 재료에 따라 종류가 많다. 스테인레스 + 블루, 블랙, 브라운, 마룬이 있고, 스텔스 시리즈라고 스텔스 비행기와 같은 합금으로 만든 게 블랙, 레드, 옐로, 화이트가 있다. 이 시리즈의 백미는 로즈 골드 + 스틸, 블랙, 블루다. 위에 올린 사진은 로즈 골드에 블랙 버전이다. 얄짤없이 금이다.

가장 호화 버전은 다이아몬드 버전이다. 3000개의 다이아몬드가 빙~ 둘러있다. 다 합쳐서 17캐럿이란다.

이런 느낌.

위의 시리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1846개 한정으로 시리얼이 찍혀 나온다. 다이아몬드만 100개 한정이다.

가격이 얼마쯤할 지 짐작이 안가는 데 http://www.uncells.com/ 에 가면 프리오더를 할 수 있다. 핑크 골드 시계의 경우 물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만불에서 2만 5천불 정도 한다.

일단 사이트에는 프리오더만 받고 가격은 나와있지 않다. 조금 더 작게, 조금 더 단단한 외관으로 시계를 봤을 때 느낌이 약간만 더 살아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 Ulysee Nardin의 팬들은 어떤 입장일 지 모르겠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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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잠깐 올렸다가 지웠던 건데 좀 더 보충해서 칸을 채워보기로 했다. 지샥은 처음 써본다. 군대 갈 때도 다들 카시오나 돌핀 들고 오는데 타이멕스 들고 갔었다. 그랬다가 박살이 나면서 참으로 불편했던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그 이후로도 타이멕스를 꾸준히 써 오고 있기는 하다.

참고로 훈련소 입대할 때 시계는 단연 돌핀, 혹은 카시오의 저가형 시계를 추천한다. 가기 전에 배터리 정도 교체해 가면 더욱 안심일 거다. 너무(지샥 정도 수준의 튼튼함은 필요없다)는 아닌 정도로 튼튼하면 되고, Light는 밝을 수록 좋고, 시계는 저렴할 수록 좋다. 안경도 마찬가지다.

돌핀의 생김새가 자기의 스타일이 도저히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해도 잠깐만 참았다가 휴가 정도 나와서 다시 돌아갈 때 약간 업그레이드 된 모델을 들고 가는 게 낫다. 괜히 망가지면 아쉽기도 하고, 무엇보다 삶이 괜히 불편해지고 팍팍해진다. 또 PX에서 머드맨도 판다.


 

어쨋든 바야흐로 시간이 흘러흘러 나에게도 지샥을 사용하는 기회가 생겼다. 고등학생들이나 쓰는 시계, 군인들이나 쓰는 시계 등등의 여러 선입견들이 있지만 그러든 저러든 튼튼하고 듬직하다.

태양광으로 충전되고, 위성으로 시계를 맞추고 뭐 그런 저런 기능들이 있는데 크게 신경쓸 건 없다. 다만 배터리 게이지가 있는데 그게 H에서 M으로 바뀌면 밝은 태양빛을 잔뜩 먹게 해줘 다시 H로 올려놓는게 배터리 건강에 좋다고 한다. 평소에도 소매 속에 너무 넣어놓지 말고 팔도 좀 걷어 빛 좀 보게 해 두는 게 좋단다.

영문 설명서의 사용 예시.


 

뒷 면은 이렇게 생겼다. 살면서 사용해 본 시계 중 가장 두껍다.




장점은 튼튼하고 별로 신경쓸 게 없다. 런닝할 때도, 자전거 탈 때도 제격이다. 워낙 많이 나오는 모델이라 부품 수급(시계줄 같은)에도 큰 문제는 없다.

단점은 알려진대로 날짜와 요일이 함께 나오지 않는다. 이건 사용 패턴에 따라 불편함의 정도가 다를 거고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을 거다.

또 하나는 터프 솔라라는 태양광 충전 방식이 내가 어렸을 적에 보던 방식에 비하면 무척 발전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배터리를 아끼게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Light 들어왔다가 꺼지는 시간도 무척 짧고(이건 오토로 바꿀 수 있다 - 시계를 눈으로 향하면 저절로 불이 들어오는 신기한 기능이다), 가만히 하루 정도 두면 저절로 잠긴다(이건 설정에서 해제할 수 있다). Light 같은 경우에는 시간 보려다가 잠깐 딴 생각하면 지나가 버린다.

그리고 블실이라고 불리는 블랙 백판에 은색으로 글자가 보이는 모델인데 가독성이 아무래도 좀 떨어진다. 개인적으로는 예뻐서 좋아하지만 답답해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다.




사실 이 모델은 약간 인기가 없었다고 하고 그래서 개량형인 5600BC가 나와 있다. 이건 요일/날짜가 동시에 표시되고 비프음도 끌 수 있다. 얘는 메탈 시계줄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다르고 자잘하게 다른 점들이 있다. BJ에 비해 약간 더 작고 얇다. 생긴 게 생각보다 차이가 커서 호불호가 좀 갈린다. 나는 지금 쓰게 된 BJ 모델이 훨씬 마음에 든다.

생각보다 비싼데 배터리 바꾸고 시간 자기가 맞추면 되는 5600 기본적인 모델은 반 정도 저렴한 것들도 많이 있다. 그래봐야 전자 시계인데 가격이 왜 이래 생각할 수도 있지만 뭐 원래 세상이 다 그렇다. 이런 문제는 복잡하게 따지면 마음만 상한다.

어쨋든 지샥을 한 번 써보고 싶은 데 동그란 모델은 싫고, 너무 화려한 것도 싫고, 그러면서 좀 안 질리게 심플한 걸 찾는다면 단연 5600 계열을 추천해 본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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