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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앱을 좋아하는 덕분에(-_-) 여러가지 앱을 사용 중인데 가장 고민인 게 여행 앱이고 그 다음이 독서 앱이다. 

여행 앱은 트립라인(Tripline)으로 대충 합의를 보고 별 다른 일이 없는 한 사용 중이다. 다른 것보다 포스퀘어 / 사진을 업로드시키면 위치 정보를 가지고 타임 라인을 구성해 주는 게 너무 편하다. 그리고 아이폰 / 웹 상에서 바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앱이 너무 못 생기고 불편한 게 불만이지만 다른 어떤 앱에서도 이 장점을 커버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사용하고 있다. 트랙마이투어(TrackMyTour)가 포스퀘어 / 사진 정보 임포트만 해 줘도 3.99불 따위 고민도 안 하고 옮겨 탈텐데 아쉽다.



그리고 독서 앱. 

가장 좋은 건 iBooks나 구글 북스가 전자책 말고 오프라인 책도 관리를 해줘서 통계치를 내 주면 좋을텐데 그런 걸 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대안 몇 가지를 찾아봤는데 외국 앱들은 국내 도서 DB를 불러오는 게 대부분 좋지 않다. 그러고 나면 남는 건 iReaditNow, FriendLT, Bookswing 정도다. 

프렌드LT는 세부 정보(오늘 몇 페이지까지 읽었다 등등)를 입력할 수 없어서 탈락(아이콘 못 생긴 것도 한 몫), iReaditNow와 Bookswing은 서로 장단점이 있는데 결국 북스윙을 사용 중이다. iReaditNow는 아이콘을 비롯해 좀 못 생긴 거가 아무래도 컸다. 3GS에서도 도서 입력시 바코드 리드가 되는 것과 무료인 점은 북스윙에 비해 훨씬 낫다. 

북스윙은 현재 2.99불이고 프리버전이 따로 있다. 그냥 프리버전만 써도 될 거 같으니 독서 앱이 필요하신 분들은 테스트해 보면 되겠다.



처음 시작할 때 이런 모습이다. 아이콘도 저거. 북스윙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약간 이상하다.





기본틀은 iBooks와 비슷하게 생겼다. 원래는 이런 모습만 되었는데 며칠 전에 업데이트로 제목순 정렬 같은 게 가능해졌다.






기본적인 메뉴는 기본화면을 왼쪽, 오른쪽으로 밀면 나타난다. 이것도 이번 새로운 업데이트로 나왔는데 예전보다 훨씬 편해졌다.


화면 왼쪽에는 책장, 위시리스트, 읽고 있는 책이라는 도서관리 앱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 맨 위에 있고 타임라인이나 통계 등을 볼 수 있다. 위시리스트가 알라딘 등과 연동되어서 검색 후 바로 입력해 놓고, 간단한 소개같은 거라든가를 불러 올 수 있다면 좋을텐데(다른 앱은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냥 입력만 된다. 


화면 오른쪽에는 책 추가와 필터 등이 들어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3GS는 사진기로 바코드 입력이 되지 않는다. 이 역시 다른 앱은 다 되는 데 왜 3GS만 안되게 해놨는 지 모르겠다. 특히 서점에서 책을 보다가 위시리스트에 넣어놔야지 할 때 따로 검색을 해야 하니 무척 불편하다.


 



설정에는 이런 게 들어있다. 저장 위치는 iCloud 저장이 가능하다. 매일 알리미는 안 써봤는데 어떻게 쓰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기능도 켜져있으니 뭘 알려 주고 있는 건데 내가 모르는 건가.





책을 읽다가 중간에 사진, 메모 등을 입력해 놓을 수 있다. 왼쪽에 저 숫자 폰트가 너무 싫어서(Trip Journal을 저 폰트 때문에 지워버렸다, 메뉴가 저 폰트라 야외에서 움직일 때 알아볼 수가 없었다. 결국은 얼마 전 업데이트에서 저걸 없앴는데 hurray~ 웹에서 입력을 여전히 지원하지 않아 쓰지 않는다 -_-) 문의 메일까지 했는데 아직 남아있다. 아쉽다. 


저 폰트를 싫어하는 이유는 슬쩍 봤을 때 잘 알아보기 힘들어서다. 다른 부분(예를 들어 아래 캡쳐에 보이는 위의 앱 이름)은 뭐로 적혀있든 별로 상관없는데, 페이지 같이 중요한 부분은 Bold에 고딕같은 알아보기 가장 쉬운 거여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책을 읽는 모드는 이렇게 생겼다. 위에 전체 페이지와 지금 읽고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빨간 리본을 잠시 누르고 있으면 어디까지 읽었는지 바꿀 수 있다. 책을 읽을 때는 아래 빨간 플레이 버튼을 누르게 되어있다. 사실 이 부분이 매우 이상하다. 빨간 리본을 이용해서 바꿀 수도 있는데 기본적인 방향 자체가 저런 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보통 이런 앱을 쓰는 패턴은 : 위시리스트에 넣어뒀다가 -> 책을 읽기 시작 -> 앱에서 책을 읽기 모드로 바꾸고 오늘 몇 페이지까지 읽었나 표시 -> 중간에 생각나는 것들 입력 -> 다 읽었다 끝~ 순서다.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뭔가 읽는다고 하면 불현듯 꺼내서 읽기 시작하는 거고, 나중에 내릴 때 어디까지 읽었나 페이지 수를 보고, 나오면서 그 페이지 숫자를 기록해 놓는 식이 훨씬 많다. 즉 독서가 우선이고 앱에 입력 같은 건 다 나중에 하는 행동이 된다. 그런게 쌓이면 통계치가 나온다.


하지만 이 앱에서는 책을 읽어야지 하고, 앱을 꺼내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책을 읽게 되어있다. 이건 전자책이 아닌 이상 너무 번거롭고 이상한, 앱 중심의 행동이다. 더구나 180페이지까지 읽었다가, 중간에 뭔가 생각나서 62페이지 사진을 찍고 앱의 타임 라인에 입력하면 책을 읽은 범위가 62페이지로 바뀌어버린다. 최종 입력이 우선 순위로 들어가는 듯. 


즉 플레이버튼을 없애버리고, 어디까지 읽었나 입력과 메모 넣는 입력을 분리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여하튼 이런 앱은 어디까지나 책 읽기의 보조 도구가 되어야 되는 거고, 나중에 통계치를 보면서 뭐뭐를 했구나 하고 돌아보는 용이지 책보다 앞에 나오면(선행 행동이 필요하거나 등등)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책 읽으면서 플레이 버튼을 누를 리도 없고, 저렇게 합쳐져 있는 이유로 타임 라인이라는 메모장이 순서가 엉망이 된다. 180페이지까지 읽고 중간에 메모를 집어 넣으면 그냥 타임라인 중간에 껴 들어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는데 원래 실물 책에서도 그런 식이다. 


이런 앱들이 대개 그렇듯(여행 앱도 극히 사소한 부분에서 사용 패턴에 안 맞으면 사용이 매우 어렵게 된다) 아주 세세한 부분에서 뭔가 이상한데 싶은 게 나온다. 전반적으로 책을 많이 읽으면서 습관에 기반해 앱이 나온 게 아니라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만들어진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뭐 독서 습관이 나와 아주 다를 수도 있는 거고. 그래도 타임워치에서 스타트를 누르고 책을 읽기 시작해 다 읽자마자 끄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무척 드물 거 같은데.


어쨌든 이외에도 몇 가지 불만들이 있기는 하지만 필요한 기능들은 일단 다 들어가 있으므로 업데이트를 기대하며 일단은 사용 중이다. 원더풀 데이스라고 데일리 노트 앱이 꽤 유명한 회사인 거 같은데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동작도 잘 하고 아기자기 하니 예쁘다. 생긴 점에서 단 하나 불만은 개인적으로 저 페이지 표시 폰트 뿐.




프리 버전 앱을 사용하면서 오피셜 홈페이지에 몇 가지 문의를 했었다. 페이스북에 페이지가 있는데 여기(링크)다. 여기에 옮겨 보면


이쪽 분야 앱을 찾으며 여러가지를 테스트 해 보고 있는데 북스윙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프리 버전으로 테스트해 보고 있습니다만 꽤 마음에 드네요. 궁금한 게 있습니다. 혹시 아래 내용이 프리버전이라 제한되는 범위 안에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 책장뷰를 책을 나열하는 거 말고 아래로 스크롤하면서 볼 수 있도록(iBooks 등에서 바꿀 수 있는 뷰) 업데이트할 계획이 있으신지요.

- 페이지가 들어있지 않은 책 정보의 경우 무조건 100페이지로 나오는 게 불편합니다.

- 읽을 때 항상 빨간 > 마크를 눌러 시계를 돌아가게 해야 하는 것도 조금 불편합니다. 그냥 시간 났을 때 읽기 시작했다가 나중에 어디까지 읽었는지 페이지를 표시해 놓고 싶거든요.

- 극히 개인적인 건데 책 읽기 모드 아래 이탤릭체 숫자 폰트가... 잘 안보입니다. 바꾸는 옵션 같은 건 불가능할까요?

- 저장 위치를 iCLOUD로 바꾸는 게 작동하지 않던데 프리 버전이기 때문인가요?


이제 막 쓰기 시작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의문사항 남겨봅니다. 꽤 큰 업데이트가 있다는 거 같은데 기대되네요~



이에 대한 답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현재 UI 등 손을 좀 많이 보고 있는 중이에요. 곧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 첫번째 말씀하신 것은 계획중에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고요. - 두번째는 페이지 입력하지 않았을때 기본설정으로 해둔 것인데 다른 의견이 있으신가요? 입력을 무조건 하게 하려다 이 방안으로 선택하였습니다. - 세번째는 책 타이틀 나오고 북마크 있는 곳을 꾹 누르시면 페이지 변경을 곧바로 하실 수 있습니다. - 이태리체는 검토해보도록 할께요. - 아이클라우드는 프리버전도 되어야 정상입니다. 설정 내에 '문서 및 데이터' 영역이 잘 켜져있나 확인해보세요. 감사합니다. :)



문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앗 그런지 반영된 건 없다. 그래도 워낙 대안이 없는 분야라 더 좋은 앱으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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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는 노트, 사운드, 사진, 위치 정보를 집어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거기에 노트북이라는 이름의 폴더가 있고, 태그를 붙일 수 있다. 이런 서비스를 놓고 스마트폰 용 앱, 데스크 탑용 프로그램, 그리고 브라우저로 쓸 수 있도록 열어 놨다. 또 메모는 적어서 넣을 수도 있고, 다른 앱이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고, 이메일로도 넣을 수 있다.

자 이렇게 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사용자가 활용하기 나름이다. GTD용으로 할 일 목록을 만들 수도 있고, 일기장이나 다이어리를 만들 수도 있다. 또 맛집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고, 여행 계획 / 여행 일기를 만들 수도 있다. 뭐든 자기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그냥 에버노트는 너무 범용적이라 특별한 용도로 사용하면 아무래도 약간 불편하다. 그래서 다양한 3rd 파티 앱들이 나와있다. 다이어리 앱으로 특화시키고 에버노트를 백업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해 놓은 Flava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다. 노트북(폴더) 관리만 잘 해 놓으면 나중에 주르륵 보기도 편하고 어떤 플랫폼으로도 볼 수 있다.

 

 

이번에 에버노트에서 직접 두가지 아이폰용 앱을 내 놨다. 안드로이드 용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Evernote Hello와 Evernote Food다.

 

에버노트 Hello는 일종의 연락처 툴이다. 사람을 만나면, 에버노트 Hello를 켜서 건네준다. 그러면 자기가 입력한다는 시스템. 말은 쉬운데 좀 불편하다. 동료다 후배면 몰라도 까마득한 선배 만났을 경우에도 대뜸 사진 찍는 것도 우리 문화에서는 쉽지 않다. 결정적으로 아이폰 연락처와 분리되어 있어서 따로 관리해야 한다.

좋은 점은 역시 뭐든 기록해 놓으면 에버노트 안으로 쏙쏙 들어가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편한 점 정도다.

 

또 하나는 에버노트 푸드다. 이건 아주 마음에 든다. 어디 가서 뭐라도 먹으면 우와 하면서 사진을 찍어놓는다. 하지만 SNS에 올리거나 하지 않으면 별로 쓸 곳은 없다. 시간이 흐르면 사진 보관함을 뒤적거리다가 이건 대체 뭐였지 하고 말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따로 관리할 수 없을까 싶어 나름 여러가지 앱을 테스트 해 봤다.

Path 같은 건 여러가지 기록을 남기는 용이라 특화시키기에는 기능들이 좀 아깝다. Flava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요즘엔 뭐든 SNS에 올리게 되어 있어서 딱히 딴 사람 보라고 할 생각이 아닐 경우에는 마냥 올리기도 좀 그렇다. 그리고 마냥 쌓아 놓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 마땅한 백업 장소가 없으면 그것도 곤란하다. 드롭박스 백업 같은 걸 지원해도 앱이 없으면 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The Eatery라는 걸 썼는데 우선 3gs에서는 지나치게 느리고, 건강 관리 중심의 앱이라 내 사용 용도와는 조금 다르다. 맛있는 건데 패스트푸드나 기름진 걸 올리면 Bad 손가락 표시가 확확 늘어난다.

그런 점에서 에버노트 푸드는 무척 적합한 앱이다. 사용은 무척 간단한데 사진 올리고, 위치는 자동으로 올라가고, 남기고 싶은 메모 있으면 남기면 된다. 왠지 SNS에 올리고 싶다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기능도 들어있다.

그리고 앱에서는 쌓이면 이렇게 보인다. 설정에서 백업될 노트북을 만들어 놓으면 에버노트 안에도 차곡차곡 쌓인다.

 

 

이게 나오는 걸 보면서 기대되는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에버노트 여행앱이다. 저번에도 말한 적이 있는데 여행에 특화시킨 에버노트 용 앱이 나오면 딱 좋을 거 같다. 뭐 어차피 여행 앱이라는 게 위치에 사진, 노트 넣는 방식이고 나중에 위치끼리 시간 순서대로 연결만 되게 하면 되는 거다.

여행 갈때 Start하고 End해서 여행 끝낼 수 있도록 하고(OntheRoad는 여행을 끝내는 메뉴가 없어서 매우 불편하다), End 누르면 자동으로 kml 파일이나 구글 맵에 표시되게 해 주면 그야말로 금상 첨화일 거 같다. TrackMyTour나 트립 저널처럼 복잡하게 안 만들어도 된다. 다음 번 에버노트 앱은 Evernote Trip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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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몇 번이나 아이폰용 여행앱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아이폰용 여행 기록 앱들 - http://macrostar.tistory.com/293

아이폰용 여행 기록 앱 - http://macrostar.tistory.com/283

트립 저널 for 아이폰 - http://macrostar.tistory.com/243 


하지만 이 문제는 여전히 그다지 마음에 드는 솔루션이 보이질 않는다. 여행이라는 건 여러 사람이 함께 다닌다고 해도 어쨋든 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어딘가에 갔을 때 보이는 것도 각자 다르고, 느끼는 것도 각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이왕이면 로그로 위치나, 사진이나, 잊어먹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을 남겨놓는 건 나름 중요할 수도 있다. 딱히 남에게 자랑하려고 하는 여행 같은 게 아니라면 특별히 SNS를 타고 동네 방네 떠들 필요도 없다.


다만 여행에서는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하지만 낯선 여행자들에게 어쩌면 꼭 필요한 정보 같은 걸 얻을 수는 있다. 여행 책자에는 나오지 않지만 멋진 장소라든가, 그냥 쓱 지나쳐버릴 수도 있는 의미있는 볼거리라든가, 아니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우연히 들어간 맛집이라든가 하는 것들은 블로그라든가 검색이 되는 사이트 같은 곳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나중에 그곳에서 헤매고 돌아다니다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검색을 누른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쨋든 노키아 스마트폰을 사용한 이래 이것 저것 기록에 남겨놓기를 좋아하는 나름 로그 매니아라 여행을 다닐 때도 믿을 만하고, 편리하고, 유용한 앱을 찾고는 있는데 여전히 딱 마음에 드는 건 없는 판국이다.



 

1. 노트형 앱들을 활용

에버노트, 플라바, 어썸노트 등등 - 대충 보면 사진, 소리, 위치, 링크, 메모를 통으로 쓸 수 있는 앱들이 상당히 많다. 이런 건 범용 노트 앱이라 물론 여행기 외의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한데 약간만 응용하면 여행용 앱으로 특화시켜서 쓸 수도 있다.

일단은 돌아다니면서 사진이든 뭐든 하나씩 남겨놓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다시 볼 때 좀 골치아프기 때문에 폴더나 태그로 정리를 해놔야 한다. 위 셋 중에서 어썸 노트는 지워버렸고 에버노트와 플라바는 여전히 아이폰으로 쓰고 있는데
 

- 우선 에버노트는 현재 클리핑, 메모 등으로 들어차 있는 게 너무 많고, 각종 앱에서 멋대로 싱크되며 백업이 되는 바람에 뭐가 뭔지 어디 들어있는지 나도 잘 못찾고 있는 상태다. 정리를 좀 하고 싶은데 이게 맘처럼 잘 안된다. 그리고 초록색 코끼리 아이콘도 별로 마음에 안 든다.
 

- 플라바는 예쁘고,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게 마음에 든다. 하지만 태그라든가 폴더라든가 하는 게 없어서 나중에 날짜를 찾지 않으면 여행 기록을 찾아내기가 어렵다. 또 위치와 사진을 함께 넣을 수 없는 건 크리티컬하지는 않다지만 약간 불편하다.

이런건 사실 종이 다이어래 앱에다가 이것 저것 기록하는 것과 마찬가지다(종이 다이어리는 기록 자체에 의미가 있지, 나중에 소팅하고 찾아내고 하는 건 어렵다). 무척 개인적인 용도로 포지셔닝한 건 마음에 들긴 하지만 한가지 주제들끼리는 어떻게 묶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 불안한 건 따로 사이트로 올려놓는 방식이 아니라서 나중에 내용이 산처럼 쌓이면 엄청나게 느려질 거 같은데 그땐 괜찮을 지 모르겠다.

- 스프링 노트를 여행용으로 잠깐 썼었는데 상당히 불편했다.



2. 여행용 앱들

- TrackMyTour - 이건 예쁘기도 하고, 나중에 PC에서 보기도 좋기는 한데 3.99불이나 된다. 자전거 여행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거 같은데 잠깐 동네를 돌아다닐때 GPS 트래킹이 안되는 게 좀 불편하다.

http://trackmytour.com/DlWcG#72012

이런 식으로 올라가는 데 여행에서 End를 찍어 끝내면 그래도 시간 순서대로 정렬되면 좋겠는데 거꾸로 나오는 건 불만이다.
 

- OntheRoad - 무료인 것도 좋고, 나중에 PC로 보기도 좋다. 하지만 마음에 안드는 건 사진을 찍고 나면 일단 Publish를 해야 하게 되어 있어서 3G 신호가 좋지 않은 산 속 같은 곳에서 쓰면 애가 계속 헤맨다.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 부분도 약간 부담스럽다. 그리고 Publish를 하다가 보면 데이터가 섞이거나 꼬이는 경우도 있다(굉장히 자주 그런다). 사진이 몇 개씩 그냥 사라져버리거나 예전 다른 여행이랑 섞여버리거나 그런다. 이건 큰 문제.

http://macrostar.ontheroad.to/2011/


- Trip Journal - 저번에 트립 저널 이야기를 했을 때 가장 불만이었던 폰트가 이번에 7.0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알아보기 쉽게 바뀌었다. 나름 감격했다.

GPS 트래킹도 들어가고, 여행별로 묶어내기도 좋고 일단 만들어놓으면 보기가 꽤 좋은 앱이다.

하지만 안좋은 점은 메뉴 설명이 너무 간략해 사용법을 좀 숙지한 채로 여행에 나서야 한다는 점. 메뉴 구조가 직관적이지 않아서 한참 생각해야 이해가 가고, 뭐가 뭔지 잘 알기가 어렵다.

또 하나는 나중에 컴퓨터 등에서 수정이나 빠진 일정을 넣는게 불가능하다는 점. 애드 포인트를 매번 찍는 것도 일이라 여행기는 보통 나중에 기억을 더듬으며 기록해 놓는 일이 많은데 트립 저널은 그 자리에서 손 보지 않으면 나중에 집어넣는 게 무척 까다롭다. 플라바나 다른 여행앱들처럼 지도에서 검색도 안되기 때문에 일일이 지도를 왔다갔다하며 찾아서 장소를 표시해야 한다.

여행이 끝나고 나면 페이스북에 업로드 시켜놓는 게 가능한데, 그게 그다지 보기가 좋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참고로 아이폰 여행앱들을 뒤적거리면서 느끼는 건, 여행 준비, 가서 맛집/숙소/교통 같은 건 많이 신경쓰는데 가서 뭔가를 일목요연하게 남기는 건 전세계 어디서도 그렇게 큰 관심 사항이 아니라는 것. 즉, 이렇게 여행 앱을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슬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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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그러니까 수자원 공사에서 모바일 페이지를 오픈하면서 네가지 앱을 런칭했다. 사용 후기도 공모한다. 수자원공사 홈페이지(http://www.kwater.or.kr) 참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경우 보통 두 가지로 볼 수 있을텐데 하나는 우리가 마시게 되는 물인 상수도원에 무슨 문제는 없는지 여부가 있을 테고, 또 하나는 근래 들어 집중 호우가 자주 내리는데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는 날에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의 댐이나 강이 혹시나 범람하지 않을 지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일단 K-water에서 만든 앱을 살펴보자. iOS, 안드로이드 용으로 나왔는데 사용해 본 건 iOS 용이다. 다운로드는 간단한데 휴대폰으로 수자원공사의 모바일 페이지 m.kwater.or.kr에 들어가면 된다. iOS의 경우 여기서 앱 스토어로 연결된다.

 

모바일 페이지에 들어가서 아래로 내려 보면 App라는 파란 버튼이 있다. 그걸 누르면 앱에 대한 소개 페이지가 나온다. 참고로 iOS용의 경우 한국 스토어에만 올라와있다.


다 다운받으면 이렇게 4가지다. 앱 소개에는 이름이 한글로 되어 있는데 설치되고 나니 물방울게임 외에는 제목이 영어로 나온다.



1. 물방울게임

시작할 때 나오는 화면. 중력,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게임이다.
 

요령은 간단한데 나뭇잎 위 쪽에 보이는 물방울을 잎에 뚫려있는 구멍을 피해 아래 하얀색 컵에 넣으면 된다. 그래픽도 예쁘장하고 무엇보다 들리는 물소리, 바람소리가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 게임은 아쉬운게 Stage가 딱 세판 뿐이다. 위 캡쳐는 Stage 3로 뚫린 구멍이 2개다. 금방 예상할 수 있겠다시피 Stage 1에는 구멍이 없고, Stage 2는 구멍이 하나다. 구멍 위치는 랜덤으로 뚫린다.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별로 어필하는 면이 없는 게임이겠지만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한 두판 정도 시켜보는 정도로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 스테이지 3까지 클리어하고 나면 K water의 캠패인 송이 나온다.

간단한 뮤직 비디오라도 들어있으면 그나마 덜 지루했을 거 같은데, 노래가 나오는 동안 그냥 위에 보이는 화면 같은 걸 계속 보고 있어야 한다.



 

2. 물 용어 사전

앱 이름은 waterdic이라고 나온다.

물과 관련된 용어가 풀이되어 있는 사전이다. 사전에 대해서는 별로 설명할 만한 게 없다. Search 창에 찾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되는데, 사실 물에 대해 특별한 상식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 뭘 찾아야 할 지도 모른다.

그래도 K water의 다른 앱들을 잠시 쓰다보니 금방 활용할 일이 생겼다. 그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자.



 

3. 물과 생활

이 앱은 WaterAndLife라는 이름으로 화면에 나온다. 물에 관련된 여러가지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앱이다.
 

캡쳐 화면을 보다시피 건강, 상식, 속담, 설화, 꿈, 경영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놨다. 이 앱은 심심치않게 읽을 만 하다.
 

물과 피부에 대한 상식을 읽어봤는데 1) 물이 너무 많아도, 적어도 안된다, 2) 너무 철저한 세안이 건성 피부를 만든다, 3) 사우나실에서 물수건은 금물(마른 수건을 들고 들어가야 한다), 4) 수영 후 더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가 거칠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와있다.

그리고 올바른 세안법이나, 올바르게 물 마시는 방법 같은 이야기도 들어있다. 업데이트 버튼이 있는 거 보니 관련 내용들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줄 예정인 거 같다.

나름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는데 ㄱ, ㄴ 순으로 일률적으로 나열되어 있는 게 조금 아쉽다. 이런 앱은 잡지처럼 아무대나 펼쳐도 다른 내용이 나오는 게 좋기 때문에 랜덤 읽기나 스크랩 기능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거 같다. 각 내용들은 Email이나 SMS로 보낼 수 있다.


 

4. 전국수질정보

영어 이름은 WaterQualityApp이라고 되어 있다. 전국 정수장, 댐의 수질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다.
 

맨 위 탭에서 정수장이나 댐을 누르면 이런 식으로 표시가 된다.

 

파란 색이 가장 좋은 거고 아래로 갈 수록 안좋아진다. 앱에 의하면 우리나라 댐들의 수질은 Ib아니면 II 정도다. Ia인 댐은 없는 듯.
 

정수장 정보도 알 수 있다.
 

지도를 누르면 자신의 위치 주변 정수장 위치도 알 수 있고 그 정수장의 수질도 알 수 있다.

와부 정수장의 현황이다.
 

수질 기준을 보면 정수장의 경우 탁도, 잔류 염소라고 되어 있어서 대충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데 댐의 경우에는 BOD, SS라고 되어 있어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른다. 그래서 아까 위의 물 용어 사전을 찾아봤다.

BOD라는 이름을 분명 중고등학교 때 들은 거 같기는 한데 제대로 기억은 안난다. 말이 어렵게 되어 있는데 BOD는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의 약자로 BOD가 높을 수록 유기물이 많이 포함된 오염된 물이라는 뜻이다. 1ppm 이하면 그냥 마실 수도 있는 수준이고 위로 올라갈 수록 안좋다.

이렇게 4가지 앱이다. 부족한 점도 있어 보이지만 어쨋든 수질 등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거고, 그 만큼 수질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바람이라면 이왕 수질 수준을 알려주는 앱이니까 혹시 사고가 있거나 해서 문제가 생기는 정수장이나 댐이 있을 때 팝업 Alert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어쨋든 4가지 앱을 써본 전반적인 느낌은 이 앱들이 무척 유용해 이것들 없이는 너무 불편하다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는 거다. 가만히 앉아서 완벽을 기하며 기획만 하는 거 보다는 일단 이렇게 내 놓고 피드백을 받으며 필요한 needs를 충족시켜가는 게 올바른 길이다. 많은 공기업들이 기획조차 하지 않고 있는 와중에 이렇게 실험을 해가며 내 놓는 건 좋은 정신이다. 뭐든 해 본 사람이 더 잘하게 된다고 앞으로 나올 더 좋고 유용한 앱들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홍수 수위 관련 앱이 없는 게 좀 아쉬었다. 나라의 일이라는 게 하도 세분화되어 있어서 이게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부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댐과 강을 관리하니 어쨋든 정보를 확보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게임같은 걸로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도 좋지만 사실 정작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건 수질과 재난 대비가 아닐까 싶다.


참고로 한강 홍수 예보 종합 상황은
http://www.hrfco.go.kr/html/realView.jsp 에 가면 볼 수 있다. 다른 큰 강들도 사이트들이 있다.

서울의 경우 한강과 한강천 수위를 알고 싶으면 http://hongsu.seoul.go.kr/ 에 가면 된다. 주요 교량의 경우 그림으로 경계 수위와 위험 수위 같은 것들과 현 상황을 볼 수 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질 때 꽤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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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포스팅을 통해 말한 적이 있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여행을 기록하는 앱을 찾고 있는데 딱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한 채 계속 이런 저런 앱을 테스트해보고 있다.

사실 여행 앱은 자주 써봐야 1년에 두 세번 정도고 GPS, 루트, 사진, 노트가 종합된 정도의 기능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정 안되면 에버노트나 어썸노트같은 노트에 GPS를 첨부할 수 있는 앱만 가지고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왕 쓰는 거고 또 하나는 어떤 사이트 하나에 지금까지 여행들을 다 기록해 놓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전문 앱을 찾게 되었다.


 

일단 테스트해 본 앱들 몇 가지 이야기를 해 보면

- 케른 스토리는 여행 보다는 트레일, 산행 쪽에 더 특화되어 있다.

- EveryTrail도 마찬가지인 거 같다. Everytrail은 계정이 꼬여있는데(처음에 페이스북 로그인으로 가입했는데 아이폰 용 앱에는 페이스북 로그인이 없다. 그래서 Help 센터에 문의도 해보고,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도 해보고 그랬는데 사이트 진입조차 못하고 있다.

- 여행일기는 공유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SNS 공유에 초점을 맞춘 여행 앱들이 참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별 필요를 못느낀다. 여행일기는 국내 앱 답게 편하게 쓸 수 있는 메뉴가 많은 데 결정적으로 HTML이나 PDF 같은 파일로 빼거나, 블로그에 업로드 시키거나, 아니면 따로 지도-사진-노트가 함께 있는 사이트 같은 게 있으면 괜찮았을 텐데 없어서 관뒀다.

이거 말고 몇가지 써본 것들도 있는데 조악한 것들이 많았다.


 

여기에서는 3가지 앱에 대해 간단하게 포스팅할 생각이다. Trip Journal, TrackMyTour, OntheRoad다.

맨 위에서 여행 앱은 GPS, 루트, 사진, 노트 같은 것들을 종합한 앱이라고 말은 했는데 사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챙기는 건 너무나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다.

예를 들어 마라도 남단 우리나라 최남단 점에 갔다고 하자. 기념탑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할 것이다.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여행 앱을 키고 메모를 남기고, 사진을 집어놓고 하면서 하나의 포스트를 완성하는 건 못할 짓이다.

결국 GPS로 WayPoint(거점) 정도 찍어놓고(그러면 장소와 시간이 함께 남는다) 사진 찍으면서 구경하고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나서 나중에 그런 웨이포인트들이 나열된 리스트를 보며 찍었던 사진을 집어넣고, 맛있게 먹었던 현지 음식점 이야기도 남겨놓고, 메모로 남겨놓을 만한 이야기들을 집어넣게 된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간단하고 요령있게 웨이포인트들을 남겨놓을 수 있느냐, 그리고 그것들에 나중에 사진이나 메모를 넣고, 빠진 장소들을 채워넣으며 수정하는 게 얼마나 용이한 가다. 어차피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현재 장소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하는 건 그냥 트위터 앱을 켜서 쓰는 게 훨씬 편하다.

그런 점이 움직인 궤적 기록이 중요한 트레일이나 등산 앱과는 다른 점이다.

하지만 뭐 그런 기능을 지원한다면 여행 다니다 중간에 구불구불한 국도를 지난 기록도 남기고 할 수 있으니 나쁘진 않을 것이다. 여튼 이렇게 기능이 많고 다양하지만 굵직굵직한 기능들은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말하자면 유도리가 매우 넓은 앱을 찾았는데 아쉽게 마음에 딱 드는 건 없었다.




 

1. Trip Journal

트립 저널에 대한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서 몇 번 한 적이 있다.

 

이 앱은 예쁘장하게 만들어지기는 했고, 기능도 다양한데 솔직히 너무 불편하다. 폰트도 조그맣고 잘 알아보기도 힘들고, 메뉴 구조도 매우 복잡해 계속 생각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앱 자체가 하나의 웨이포인트에 도착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완성도 높은 포스트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여행을 다니는 게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포스트를 만드는 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Edit하는 걸 컴퓨터로 할 수가 없고 아이폰으로 해야 하는 것도 조금 귀찮다.

덕분에 웨이포인트를 새로 찍으며 그곳의 이름이나 특징을 넣어둔다든가 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을 매번 이것 저것 누르며 헤매고 다녀야 했다. 예전에 강원도 쪽에 놀러가면서 주력으로 사용하며 테스트했었는데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따로 사이트는 없지만 여행이 끝나고 페이스북 같은데 통째로 올려버리거나 하는 건 매우 잘 되어 있다.폰트만 좀 알아보기 쉽고 깔끔한 것으로 바꾸고 외양에 이런 고풍스러운 거 말고 좀 더 알아보기 쉬운 테마 같은 게 제공된다면 당연히 이걸 주력으로 쓸 거다.


 

작년에 무료로 풀린 적이 있다. 원래는 2.99불인데 보통은 0.99불에 살 수 있다. 프리 버전도 있는데 3번 정도 여행을 담을 수 있다. 프리 버전은 자체에서 나온 거 말고 Virgin Atlantic항공인가에서 OEM으로 만든 것도 있다. 이쪽도 구성은 똑같은데 메뉴 쪽 생김새는 솔직히 훨씬 편하다.

http://appshopper.com/travel/trip-journal

http://appshopper.com/travel/trip-journal-virgin-atlantic-edition






2. TrackMyTour

줄여서 TMT라고도 한다. 홈페이지는 http://trackmytour.com/

웨이포인트를 입력하는 곳은 이런 모습이다.

그리고 여행 기록이 쌓이면 이런 모습이 된다.
 

여행 일지는 홈페이지에서 편집도 할 수 있고 다 끝나고 나면 정리된 사이트로 볼 수 있다. 올해 다녀왔던 창원-부산 여행을 정리한 기록이 있다.

http://trackmytour.com/DlWcG#71864 


나쁜 점은 딱히 없다. 입력도 쉽고, 교통 수단, 날씨, 웨이포인트 특징들을 아이콘으로 표시할 수 있어서 나중에 볼 때 한 눈에 들어오는 것도 좋다.

다만 일단 여행 기록을 남기는 My Map페이지가 화면 해상도에 따라 사진이 스크롤해야 볼 수 있게 나온다. 경량화를 위해 일부러 사진을 아주 작은 사이즈로 줄이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화면에 나오지 않는 건 아쉽다. 집 데스크탑(1600 X 1200)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보인다. 사이트 최적화가 조금 부족한 듯 하다.

또 하나 문제는 여행 계획을 미리 넣을 수 없다는 점. 미리 사놓은 표라든가 예약, 일정 같은 걸 미리 넣어놓고 한 눈에 보면 좋은데 캘린더나 다른 앱(TripIt이나 TripCase 등등 이쪽에 특화된 앱들이 있다)에 넣어야 하는 게 불편하다.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면 기본적으로 2개의 여행 맵만 기록할 수 있고 그 이상 넣기 위해서는 유료로 풀 버전을 구매해야 한다. In-App 방식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99불이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네 사버릴까 하고 있는데 다른 앱을 발견했다.




 

3. OntheRoad

사이트는 ontheroad.to

앱을 켰을 때 기본적인 모습은 이렇다. 에버노트 예전 버전처럼 일단 사진이든 글이든 위치든 집어넣는데 주력하고 있다.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뭔가 남길려면 사실 이런 방식이 최고다. Edit는 나중에 하면 되는 거다.
 



이렇게 집어넣은 메모들이 쌓이면 이런 모습이 된다. Articles 탭에서 볼 수 있다. 이렇게 올리는 것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공유 설정을 해 놓을 수 있고, 웹사이트에도 쌓인다. 거기서 코멘트 같은 걸 달 수도 있다.

가입하면 블로그처럼 주소가 하나 생긴다. http://macrostar.ontheroad.to/ 저번에 제주도 다녀온 일정을 테스트삼아 올려보고 있다.



여기는 기본적으로는 무료 버전으로 쓸 수 있는데 프리미엄 계정에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진다. 그냥 풀 버전 이런 방식이 아니라 여행 단위로 살 수 있다. 여행 하나에 4.99불, 다섯, 열 이런 식으로 구입한다. 

그렇게 하면 여러가지 스킨, 커스텀 도메인, Public / Private 세팅 등을 할 수 있고 광고도 안나온다.

좋은 점 중 하나는 Trip Setting에서 여행 계획도 집어넣을 수가 있다. 미리 계획을 집어넣어놓고 그때 그때 수정해가거나 하면서 돌아다니면 된다.

약간 아쉬운 점은 TrackMyTour에 비해 가시성이 약간 떨어지고 안예쁘다. 하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여기가 제일 무난한 거 같아서 지금까지 다닌 여행 DB를 좀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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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0 안에 들어있는 앱들 중에 최고로 유용했고, 그만큼 열심히 사용했던 그래비티를 만든 야놀(janole인데 핀란드 사람이라 뭐 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을 위해 Ovi Daily App 어워드 서베이 정도는 하기로 했다.

Ovi Daily App Survey (링크)

두들 점프가 S60용으로도 있었구나. 두들 점프, 엔도몬도, 그래비티, 샤잠 정도에 투표했다. 아래 생산성 관련 앱들은 다 뭔지 잘 모르겠다.

 

요즘은 어떤가 하고 한번 찾아봤는데 크게 바뀐 건 없는 듯. 이게 참 편한 트위터 앱이었는데. 여하튼 이를 마지막으로 야놀 군은 트위터에서도 언팔로우. 노키아 시즌은 일단 이렇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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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to 아이폰은 크롬에 설치하는 부가 기능이다. 이름 그대로 크롬에서 보던 사이트, 전화번호, 사진, 문자 이런 걸 간단하게 아이폰으로 보내는 일을 한다.

부가 기능 다운받는 링크는 여기 (클릭



설치하는 방법은 위 부가 기능을 설치한 다음 잘 읽어보면서 하라는 대로 하면 된다. 각 개인에게 사이트 주소를 하나씩 주고, 그걸 즐겨찾기 형태로 아이폰에서 앱처럼 만드는 방식이다. 이렇게 다 하고 나면 크롬에 아이콘 하나가 생긴다.


주황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 웹 페이지를 읽다가 화장실을 가거나 하게 될 때, 저걸 누른 다음에 아이폰을 들고 가면 된다.




그런 다음에 화면 아래에 있는 Site to Phone을 누르면 된다. 뭐 기능이라는게 별게 없다.



크롬을 쓰다가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면 Send text to phone이라는 것도 생겨난다.


뭐 이런게 생긴다. 전화번호든 문장이든 뭐든 아이폰으로 보낼 수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Send photo to phone이 나온다. 사진을 아이폰으로 옮기고자 할 때 이건 상당히 편하다.

너무 간단해서 별로 이야기할 게 없지만 설치해 놓으면 꽤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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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앱을 이것 저것 살펴보고 있다. 참 여러가지가 있는데 원래 무료인 것, 라이트 버전이 따로 있는 것들을 주로 써봤다.

맘에 드는게 있으면 구입하려고 했는데 꼭 어딘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나타나 걸리적거리고 앱을 다른 것으로 바꾸게 만든다.

사실 기본적인 생김새나 기능은 다들 비슷비슷하다. 특히 boxcar로 푸시 부분을 해결하면 나머지는 아주 미세한 차이들만 남는다. 솔직히 말해 심비안의 그래비티만한 김흥을 주는 앱은 없는 듯.

재밌는 건 누군가 DM을 보내면 제일 먼저 아이폰 이메일 푸시나 boxcar 팝업이 뜨고, 그 다음 데스크탑의 지메일에 나타난다. 그때까지도 트위터 홈페이지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api 신경쓰느라 정작 중요한 제 밥상을 홀대하고 있는건 아닌지 싶다.




가장 오래 정착했던 앱은 twitbird free 버전이다. 다른 화면으로 안 넘어가고 한바닥 안에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게 좋다. 그리고 바탕화면 설정이라든가, 테마라든가 설정할 수 있는게 많다.

하지만 새로고침이 잘 안된다. 리스트만 빼놓고 읽어 온다든가, 멘션만 빼놓는 다든가 하는 일이 흔하다. 어딘가 명백히 버벅거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꽤 신경쓰인다. 그래도 좋은 앱인데 유료도 써볼까 싶다. 유료 버전은 비싼 거(프로, 2.99불), 안 비싼 거(프리미엄, 1.99불) 두가지가 있는데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다. 아이튠스에서 볼 땐 비싼 게 더 예쁘다.

twitbit이랑 몇 가지는 프로필 사진이랑 unfollow 버튼이 너무 가까이 있다. 몇 번 실수도 하는 바람에 신경이 곤두서서 지웠다.

리스트 기능을 많이 활용하는데 찾아가기가 귀찮게 되어있는 앱들이 많다. 주로 화면 아래에 네개 쯤 바로가기 버튼들이 있는데 타임라인, 메시지, 멘션에 검색이나 트렌드 등이 들어간다. 이 부분 편집이 가능한 것도 있고, 불가능한 것도 있다. 사실 다 비슷비슷하다. 

리스트 편집같은 건 대부분 잘 안먹는다. 심지어 트위터 홈페이지에서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건 별로 할 말이 없다.



결국 현재 가장 자주 사용하는 건 오피셜 트위터 앱이다. 기능이 조금 딸릴 지 몰라도 쓰다보니 오피셜 만큼 든든한 앱도 없다. 가장 무난하게 잘 만들어 진 듯하다. 리스트를 기타 누른 다음에야 볼 수 있는건 살짝 불편하다. 이거랑 페이스북 오피셜 설치해놓고 boxcar로 푸시 받으면 대충은 다 해결된다. 마침 오늘 boxcar가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많이 깔끔해졌다. 


그래도 한 번도 못써본 osfoora와 icebird가 써보고 싶다. 기다리다가 세일같은 거 하면 사볼 생각이다. 이왕이면 반짝 무료로 풀리면 기쁘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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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폰 어플에 대한 이야기도 슬슬 해보자. 


원래 Application은 외래어 표기법상 애플리케이션이다. 노키아 휴대폰에서도 한국어로 설정해 놓으면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나온다. 줄여서 보통 애플이라고 하고 아니면 아이튠스 스토어에 표기된 App을 줄여서 앱이라고도 한다. 복수로 Apps, 앱스다.

 

여기서는 한동안 어플이라고 했고, 그게 더 익숙하기는 한데 사실 제대로 된 표기는 아니다. 그렇다고 애플 아이폰용 애플이라는 것도 좀 이상하다. 결국 그냥 표준을 유추해 따라가 여기서도 앱이라고 쓰도록 하겠다.

 

첫 앱 이야기로 요즘 지하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Unblock Me Free 이야기를 쓰고 있었는데 좀 더 건설적으로 Adobe에서 나온 Adobe Ideas를 먼저. 아주 간단한, 2Mb짜리 앱이지만 나름 유용하고 재미도 있다.

 

맨 아래 Adobe Ideas라고 써있는거다. 아이콘도 군더더기 없다.

 


첫 화면은 이렇게 생겼다. 아주 간단한데 그냥 맨 화면에 끄적거리거나, 사진을 찍거나 앨범에서 가져와 끄적거리면 된다. 위에 보면 알 수 있듯 지금 테스트 삼아 두개가 만들어져있다.

 


화면 왼쪽에 탭이 나오고 저기서 펜, 지우개, undo, 펜 사이즈, 투명도, 색 결정한 다음에 사진 위에다 끄적거리면 된다.

 


메뉴가 몇개 있지도 않고 지극히 직관적이라 그냥 생각나는데로 누르면 생각한 대로 된다. 그러고 나서 대충 아이디어가 잡히거나 하면 맨 아래 이메일 그림을 눌러 보낼 수 있다.

 

 

사진 편집 앱이 아니라 Idea 앱이기 때문인지 pdf 파일로 만들어진다. 만약 Acrobat이나 여타 pdf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 위에다 또 끄적거리면 된다. 아이디어라는건 이런 브레인스토밍이 중요하다.

 

pdf는 그냥 이렇게 사진 한장이 들어있다. 오늘 안개가 껴있길래 찍어본 사진이다.

 


단점은 가로모드가 안된다는 것, 마구 눌러대다가 오류가 한번 났다는 것, 그리고 역시 pdf로만 보낼 수 있다는 것 정도다. 아이폰으로는 살짝 답답한 감도 있다. iPad용도 있는데 거기선 완전 편하게 빛을 발할거 같다. 아직 초기 버전으로 조금씩 버전업해가며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뭐든 그렇겠지만 도구도 중요하지만 그거 가지고 뭘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 그래도 도구 자체가 간단하고 안정적이면, 테크니컬한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느라 비용을 허비하는 것보다는 훨씬 생산적일 수 있지 않나 싶다.

 

http://itunes.apple.com/kr/app/adobe-ideas-1-0-for-ipad/id364617858?mt=8

 

위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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