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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4 Trip Journal for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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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여행 앱 트립 저널을 이번에 테스트해봤다. 원래는 2.99불인데 요즘 들어 부쩍 무료로 푸는 일이 많아진 앱이다.


아이폰 용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심비안, 바다용도 나온다. 


기본 컨셉은 GPS를 이용한 waypoint(찾아간 여행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찍기, waypoint 별로 사진, 노트 모음 정도 된다. 

보통이라면 GPS로 위치 정도 알아보고, 사진 찍은거 나중에 어디서 찍은 거구나 하고 모으는 정도인데 그걸 합쳐놓은 앱되겠다.





기본 화면은 이렇게 생겼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왼쪽에 New Trip을 누르면 된다. 폰트를 좀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추운데 야외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뭐라고 써있는지 눈에 잘 안들어온다) 불가능하다.




여행을 시작하면 이름을 입력해 놓는다. 이번 여행 제목은 '새해 동해'라고 해놨다. 위 화면이 기본적인 Current Trip View다. 현재 여행을 관리하는 Trip View가  있고, 오른쪽에 Current waypoint를 누르면 지금 현재 위치에서의 사진, 노트를 관리를 한다.


오른쪽 위에 있는 손바닥은 Admin으로 가는 아이콘이다. 웨이포인트를 볼 때, 사진을 볼 때 항상 저 위치에 어드민 아이콘이 있다. 이게 좀 헷갈린다.


아래 아이콘은 차례대로 사진, 노트, 웨이포인트, GPS 상태, 락 기능이다. 락 기능은 여행을 다닐 때는 전화도 잘 안하고 하니 저걸 눌러놓은 채로 돌아다니라고 만들어 놓았다. 


대뜸 설명도 없이 아이콘으로 해놔서 이게 좀 헷갈린다. 특히 노트와 웨이포인트는 언제봐도 이게 뭐였더라 싶다.




락 화면은 이런 모습이다. 지금까지 루트, 여행 통계 정도 볼 수 있게 해놨다. 




이게 Trip View. 웨이포인트, 지도, 노트, 사진을 볼 수 있다.




웨이포인트 리스트를 누르면 이렇게 필름 모양의 화면이 나온다. 웨이포인트 별로 찍은 사진이 있으면 이렇게 썸네일이 나온다.




웨이포인트 안에서는 이런 화면이다. 실질적으로 돌아다닐 때는 이 화면을 제일 많이 보게 된다. 처음에 디폴트 세팅은 웨이포인트 이름이 그냥 waypoint01 이런 식이라 바꿔야 하는데 이 역시 Admin에 들어가서 해야 한다. 웨이포인트 이동이 잦은 경우 이게 상당히 귀찮다.




이게 웨이포인트 Admin 화면. 웨이포인트 이름을 바꾸거나, 매뉴얼로 지도에서 GPS 포지셔닝을 할 수 있다. 






화면 보면 알 수 있는 대충 이런 분위기다. 예쁘장하게는 만들어놨는데 덕분에 어디를 눌러야 할지 매번 고민하게 된다. 지도는 구글 지도를 쓰지 않고 오픈 스트리트 맵을 사용한다. 저거 보면서 자세한 시골길 찾을 생각만 아니라면 나쁘지 않다.


웨이포인트만 찍었기 때문에 직선 루트만 나왔는데 track route를 쫓아다니게 만들면 지나가는 길 따라 루트가 만들어진다. 정확한 이동 궤적과 거리를 알고 싶고 배터리 부담이 없다면 그렇게 쓸 수 있다. 물론 3G 인터넷도 약간 더 많이 사용한다.




이건 여행 통계. 토탈 이동거리가 406km라고 나왔는데 사실 800km 쯤 된다. 시골길을 많이 돌아다녀서 오차가 크다. 




여행을 다 끝내면 Trip Admin에서 End Trip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바로 Facebook으로 쉐어할 거냐고 물어본다. 페이스북으로 쉐어하면 사진, GPS 로그 다 올라간다.




페이스북에서는 이런 화면으로 나온다. 여기는 또 구글 맵이다. 각 웨이포인트를 찍으면 사진과 노트를 볼 수 있다. 



이건 다 끝난 여행을 export하는 방법. 구글 어스, GPX로 GPS 로그를 내보낼 수 있고, Picasa나 Flickr로 사진을 내보낼 수 있다. 합쳐서는 Facebook. 


블로그 포스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거나 아니면 html 같은 걸로라도 만들어 낼 수 있게 해놨으면 좋을텐데 그런게 안되서 아쉽다.


 

여행 아카이브에서는 이렇게 또 필름 사진으로 여행 리스트를 볼 수 있다. 웨이포인트 리스트와 너무 똑같은 포맷이라 그다지 재미는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컨셉은 괜찮은데 군더더기가 많고, 사용이 직관적이지 못하다. 여행하면서 관리가 상당히 귀찮은 스타일이다. 좀 더 직관적인 메뉴 방식, 예를 들어 에버노트처럼 한 화면에서 큼직한 글자체로 GPS 웨이포인트, 사진 입력, 노트 입력을 터치 한 번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게 나을 듯하다. 


이렇게 예쁘장하게 나오도록 하는 건(취향에는 군더더기도 너무 많고 별로 예뻐보이지도 않지만 -_-) 다 끝내고 Export할 때 나오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위에서도 잠깐 말했듯이 웨이포인트, 노트, 사진을 합쳐서 Export하는 방식이 조금 더 다양했으면 한다. 페이스북으로만 보내고, 그걸 가지고 뭔가 다른 걸 하기도 어렵다.


결국 지금 앱 형편으로는 돌아다니면서는 그냥 waypoint나 찍어두고 나중에 사진이나 노트 같은 걸 모으는 방식 정도로 활용이 가능할 듯 하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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