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메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5.06 팝업 메일 해지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 이 블로그를 보시면 알겠지만 요즘은 일종의 스마트폰인 노키아 6210s를 사용하고 있다. '일종의'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생각에 이건 딱 스마트폰(WM 스타일의)도 아니고 그렇다고 휴대폰도 아닌 그 중간 어디 쯤 있는 기계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딱히 나쁘다는 건 아니고, 어쨋든 이 이야기는 여기서는 줄인다.

 

 

2. 이 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은 역시 KTF로 016 번호로 시작하는 2G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메일 이용률이 조금 높기 때문에 계정 하나에 한 달 천 원씩 내는 팝업 메일이라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멀티팩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아 휴대폰에 설치하면 POP로 이메일을 가져오는 서비스다. 사진 같은건 전혀 안 보이고 오로지 글자만 보이지만 용도에 따라서 그럭저럭 쓸만한 서비스다. 엑셀이나 PPT 종류의 첨부 파일을 읽을 때는 따로 비용을 (250원인가 500원인가 그렇다) 내야 하지만 그건 한 번도 써본 적 없다. 의외로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한 시간에 한 번씩 가져오게 설정해 놓고 썼던 기억이 난다.

 

 

3. 휴대폰을 전환 신규로 바꾸면서 팝업 메일을 해지해야 하는데 안했다. 생각이 나긴 났는데 기존 번호가 사라지는데 팝업 메일도 같이 사라지겠지 라는 생각에서다. 그리고 드디어 휴대폰이 바뀌었고 기존 폰은 해지되었다.

 

 

4. 초반에 요금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관심이 좀 가기 때문에 SHOW 사이버 서비스 센터를 열심히 들락거렸다. 휴대폰으로 그게 되면 편할 텐데(KTF는 거의 메뉴 누르고 1번 누르면 사이버 114다) 노키아 폰은 그게 안된다. 그래서 컴퓨터로 접속해서 봐야 한다. 이게 좀 많이 불편하다.

 

휴대폰으로 SHOW 홈페이지 접속해 봤더니 메뉴 까지는 가는데 그 이상은 안 보인다. 아마도 액티브 X 보안 프로그램 이런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제발 홈페이지를 무슨 웹브라우저로 보든 보이게 만들란 말야 -_-. 어쨋든 직접 접속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에 조금 겁도 나고 그러니까 어떤 서비스가 과금 대상인지 확인도 해봐야 한다. 그런데 멀티팩 과금이 계속 되는걸 발견했다. 서비스 이름도 정확하게 써있다. 팝업 메일 지메일 서비스. 이건 휴대폰으로만 해지할 수 있기 때문에(KTF 홈페이지에는 아무리 찾아도 가입만 있지 해지가 없다) 이미 등록이 해지된 휴대폰 아무리 붙잡고 있어봐야 소용이 없다. 홈페이지에 업체 전화번호가 따로 나와있지는 않다.

 

 

5. 물론 114로 전화를 했다. 내용인 즉슨 팝업 서비스는 자기들이 하는게 아니라 잘 모른다, 전화번호를 알려주겠다. 결국 전화를 했고 우여 곡절 끝에 해지를 했다. 팝업 메일 요금이 하루에 33원 정도인데 휴대폰 바꾸고 일주일 쯤 있다가 해지 했으니 240원 정도. 그날 밤에 SHOW 홈페이지에서 요금을 봤더니 전화비만 300원 넘게 들었다. 손해 보면서 해지했네 하고 웃고 말았다.

 

 

6. 그러던 어느날, SHOW 홈페이지에 다시 들어가 확인해 보니 여전히 멀티팩 과금이 되고 있다. 아니 멀티팩 되지도 않는 휴대폰인데 지금도 나오냐 싶어서 오늘 전화.

 

이번에는 다행히 KTF 114 안내하시는 분이 업체에 전화해 나에게 전화하도록 해 주었다. 결론은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쨋든 가입이 되있다는 것. 결국 또다시 우여곡절 끝에 해지가 되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됐겠지. 문제는 14일분, 대략 400원 가량의 요금인데 이번에는 왠지 억울해서 받아내기로 했다 -_- 그거 보다는 살짝 비싼 다른걸 선물로 보내주고 돈은 나보고 내라는데 한 번 당한게 있어서 그런지 솔직히 받기 전에는 믿음이 안간다. 그래도 뭐 기다려 봐야지. 안주면 반드시 전화한다. (이 결심을 다지려고 이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7. 어쨋든 오늘의 교훈은, KTF 팝업 서비스는 확실히 해지하고 휴대폰을 바꿀 것. 결코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전화기를 아예 해지해 버렸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달에 1000원 청구서가 날라올 것인가, 아니면 저절로 해지되었을까? 왠지 후자일거 같은데 으흐흠….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