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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달리기 기록 앱인데 사실 많은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노키아 시절부터 이상하게 이 쪽 앱들에 관심이 많다. 이상하다는 말은 그다지 열심히 달리거나 하고 있지는 않다는 의미다.

 

노키아 시절에는 노키아 자체 제작 앱(이었다가 외부로 바뀐게 아닌가 싶지만) 스포츠 트래커를 한참 사용했다. 그러다가 엔도몬도로 넘어갔는데 상당히 심플한 앱이다. 설정에서 오프라인 모드로 놓고 사용하다가 나중에 업로드하고 트윗에 보낼 때만 인터넷 연결을 하면 되었기 때문에 배터리 관리에 좋은 편이었다. 이런 종류의 앱들은 GPS,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하고 때로는 지도를 읽어오는 경우도 있어서 배터리가 쑥쑥 닳아 없어진다.

 

어쨋든 아이폰으로 넘어와서도 엔도몬도를 계속 사용하다가 요즘에 무료로 풀린 두가지 앱, Runkeeper Pro와 Runtastic Pro를 사용해 보고 있다. 참고를 위한 아주 간단한 사용기. 사실 기능은 대동소이하다. 누군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을 때까지는 다들 고만고만할 듯 싶다.

 

 

1. Endomondo

사이트는 Endomondo.com(링크). 이 앱의 장점은 무료. 웹 사이트도 다 무료다.

 

얼마 전에 아이콘이 초록색에서 흰색으로 바뀌면서 살짝 리뉴얼이 있었다. 초기 화면이 예전에 비해 약간 복잡해졌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었다. 담겨있는 내용은 크게 다른게 없는데 조금 더 각이 살아 있게 바뀌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SNS나 Privacy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모두 웹 사이트에서 해야 한다.

 

 

끝난 액티비티들은 이렇게 History에서 볼 수 있다. 시간, 속도, 거리 정도 나온다. 지도도 볼 수 있다. 웹 사이트에 가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고, GPX 로그가 있으면 자기가 액티비티를 만들어 넣을 수도 있다.

 

Splits를 보면 토끼, 거북이 그림이 있는데 절대적 기준이 있는 건 아니고, 하나의 액티비티 안에서 좀 빨리 움직이면 토끼 나오고 좀 느리면 거북이 나온다. 설정에서 켜 놓으면 보이스 안내도 해 주는데 좀 말 많은 기계 분위기의 여자 목소리다.

 

 

2. Runkeeper Pro

원래 Free 버전도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사라졌다. 가격은 9.99불인데 요즘 세일한다. 이게 다는 아니고 웹 사이트에 유료 서비스가 또 있다.

 

사이트는 runkeeper.com(링크)

 

처음에 운동한다고 뉴 액티비티 누르면 이런 모습이다. Playlist는 움직이면서 들을 재생목록 고르는 거고, Coaching은 보이스 안내를 받을 지 말지 선택하는 옵션이다.

 

 

출발하면 이런 모습으로 바뀐다. 보통 이런 화면은 슬립 버튼 눌러놓고 돌아다니다가 생각날 때 잠깐 쳐다보는 정도다. 엔도몬도보다 더 심플하고 보기가 편하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이콘도 보인다. 나중에 업로드할 때 같이 올릴 수 있다.

 

화면을 좌우로 움직이면 지도, 루트를 선택해 놨을 때 기록같은게 나온다. 홈페이지도 비슷한 컬러 톤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져있다. 하여간 요란하지 않아서 보기가 편하다.

 

끝나고 History에 가보면 이런 모습이다. 사실 액티비티 할 때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화면만 볼 수 있고 자세한 이야기는 웹 사이트에 가봐야 알 수 있다.

 

별 문제는 없는데 자꾸 유료 웹 서비스인 Runkeeper Elite를 써보고 싶어진다. 1년 19.99불, 1달 4.99불이다. 엘리트 회원이라고 큰 혜택은 없고 좀 더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고 Live 버전을 쓸 수 있는 정도다.

 

그리고 엘리트 회원의 경우 사이트 안에 Fitness Classes라고 역시 유료인 달리기 매뉴얼 코치 서비스가 있는데 그걸 50% 세일해 준단다. 원래 코스당 10불 정도 한다.

 

 

3. Runtastic Pro

사이트는 Runtastic.com(링크). 원래 5.99불인가 했는데 이것도 지금 무료로 풀리고 있다.

 

 

런태스틱은 기본적으로 이런 모습이다. 얘는 노란톤이 중심으로 화면에 뭐가 많다. 시작하면 별 이유도 없이 지도가 실시간으로 계속 보이는데 Settings에서 Offline모드로 해 놓으면 된다. 이와 더불어 Battery Saving 모드로 해 놓으면 배터리 아끼는데도 도움이 된다.

 

 

액티비티가 끝나고 나면 이렇게 기분, 어떤 곳을 돌아다녔는지, 날씨 같은 걸 표시할 수 있다. 온도 같은 건 자동으로 알려줄 만도 한데 안해준다.

 

 

History에 가면 이런 식으로 브리핑을 볼 수 있다. 테스트 삼아 7분 동안 450m 걸어봤다.

 

 

런태스틱은 History에서 Additional Info를 누르면 좀 더 자세한 그래프를 볼 수 있다. 엔도몬도나 런키퍼가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지만 그래프로 나오니 괜히 좋아보인다.

 

이 앱의 매력은 투박한 영국식 억양을 쓰는 Julia와 독일말 쓰는 Vanessa의 보이스 코칭이다. 좀 씩씩하다. 예전 게임 랠리 트로피의 co드라이버 같은 사람 목소리를 보이스 코치로 쓰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말해, 다들 대동소이하다. 딱 봐서 마음에 드는 화면을 가지고 있는 놈으로 선택하면 된다. 마침 다 무료니, 고민할 것 없이 일단 받아놓고 보는게 나을 듯 하다. 세개나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는 종류의 앱이다.

 

사이트 가입은 거의 필수지만, 셋 다 페이스북 계정이 있다면 그 아이디로 로그인 할 수 있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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