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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는 별 문제 없이.... (사실 동기화 과정에서 문제가 약간 있었다) 완료되었다. 복원을 하는 동안 사진을 몽땅 날려먹는 사태가 발생하기는 했는데 사진은 원래 다음 클라우드 자동 올리기로 항상 백업해 놓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만한 일은 아니다.

여하튼 iOS 5로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 아이폰 백업만 믿지 말고 사진, 음악, 동영상, 메모 같은 건 가능하다면 다른 도구를 이용해 백업해 놓는 게 좋을 듯 싶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이폰 3gs에서 iOS 5는 아주 잘 돌아간다.




iOS 5에서 눈에 확 보이는 변화는 notification bar와 미리 알림(to do 앱이다), 뉴스 가판대 정도지만 자잘 자잘하게 바뀐 게 좀 있는 거 같다. 그리고 iCloud가 있다.

사실 메일, 연락처, 메모, 캘린더를 구글에 싱크시켜놓고 쓰고 있다. 노키아 때부터 이렇게 쓰고 있는데 전화기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해도 여튼 구글이 웹에 살아 있는 한 그냥 받아올 수 있으니 무척 편리하다. 아이폰에서는 사용상 편의성 때문에 메일과 연락처는 Exchange 형태로 연동시키고, 캘린더는 아이폰 설정 안에 있는 Gmail 형태로 연동시킨다.

그러다가 iOS 5로 업데이트를 하고 드디어 나도 iCloud에 me.com 계정이 하나 생겼다. 이에 대해 전혀 상식이 없는 상태였는데 만들고 나서 홈페이지를 찾아갔다가 이런 화면을 만났다.

메일은 @me.com 아이디가 하나 생긴 거니까(애플에 가지고 있는 아이디만 한국 계정, 미국 계정, 일본 계정이 있었는데 이번에 iCloud가 하나 또 만들어졌다, 원래 있던 걸 겹치기로 쓰려고 했는데 그게 @mac.com이라 이름은 못 바꾼다는 거 같길래 그냥 만들었음) 가끔 쓰면 된다. 비슷한 걸로 @ovi.com에도 메일이 하나 있다.

나의 iPhone 찾기, 그리고 이와 비슷한 친구 찾기는 우리나라는 안된다. 이 위치 정보와 관련된 법규는 노키아 시절 ovi 맵 문제부터 시작해 몇 년 째 날 괴롭히고 있다.




이제 문제는 연락처와 캘린더. 과연 이 둘이 구글을 버리고 떠나갈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인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다. 확실한 건 무척 예쁘게 생겼다는 것! 맥이면 그냥 다 옮겨버렸을 텐데 이게 또 망설이게 된다. 캘린더는 webcal 구독이 되지 않는 거 같고, 연락처는 따로 동기화되서 나타난 것들은 옮겨지지 않는다. 일단 원래 싱크를 끊어야 연결 됨.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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