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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세이프 서치 강제 적용을 시작했다. 뭐 딱히 "음란물"을 검색할 일은 없지만 그게 뭐든 필터링이 된 검색 결과를 대한다는 건 찝찝한 일이다. 게다가 딱히 필터링을 할 생각도 없는데 그걸 끌 수도 없이 강제 적용이라니 더 찝찝한 일이다. 말이 음란물이지 요즘 같은 시대에 뭐가 어떻게 필터링되고 있는 지도 알 수 없다. 


물론 넓게 보면 구글 검색 자체가 특정 알고리듬에 의해 순서가 정해질테고 그게 필터링처럼 작용하긴 한다. 그렇다고 해도 네이버나 다음보다는 그 결과물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글을 쓰고 있는 거다. 결과물이 의심쩍어 지면 또 옮기겠지. 여하튼 이런 식의 겹겹 필터링 강제 적용은 곤란하다. 


그래서 다른 검색 엔진을 좀 찾아봤는데 덕덕고(링크)가 유력하긴 한데 내가 잘 쓰는 기능 몇 가지 - 이미지 검색, 검색어 일자 지정 - 가 없어서 아직은 부족하다. 그리고 영자 검색 -> 한글 결과 분야는 꽤 취약해 보인다.


여튼 그래서 각종 회피 방법들이 전해지고 있다. 아예 vpn을 돌려버리는 것도 괜찮겠지만 역시 느리고 은근 귀찮은 일들이 발생한다.


우선 일단 기본 홈페이지를 www.google.com/ncr 로 바꾸는 게 있다. no country redirection인가 뭐 그런 건데 유튜브에서 나라 지정을 전세계로 해놓는 것과 비슷하다. 이건 괜찮긴 한데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서 주소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는 습관이 붙은 사람들은 약간 불편하다. 그래서 부가 기능을 쓰는 게 좋다.



크롬의 경우 ncr이라는 게 있는데 google.com과 blogspot.com만 ncr로 리디렉션 해주는 부가 기능이다. 여기(링크). 설치하면 별 변화는 없는데 구글 사이트에 들어갈 경우 주소창에 이렇게 뜬다.


파이어폭스에서도 ncr을 검색해 보면 몇 가지 나오는데 크롬보다 더 다양한 거 같다. ncr로 redirect하는 것도 있고 뭘 쓰든 google.com으로 redirect하는 것도 있다. 후자 같은 건 크롬에 나와도 좋을 거 같다. 요새 뭔가 덕지덕지 붙었는데 맨 왼쪽은 플래시 막는 거다. 


여튼 이렇게 쓰면 되는데 단점은 redirect를 하기 때문에 잠깐의 텀이 생긴다는 거다. 뭐 개인당 1초라고 해도 2천만 명이 쓰면 2천만 초다... 세상의 소중한 시간과 전기, 그리고 애써 일해 밥 먹고 만든 에너지는 이런 강제 규제 덕분에 좀 먹듯 새어 나가고 있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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