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0 관련 이야기들.
1) 폰트를 FontRouterLT를 이용해 바꿔서 쓰는데 이게 특수 문자나 다국어 표현에 문제가 살짝 있다. 이 방법으로는 폰트를 하나만 읽는다는 문제가 있어 □로 표시되는 문자들이 가끔씩 보이는게 신경쓰여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 해봤는데
- FontRouterLT를 지우고 기본 폰트(노키아 Sans가 세개, ZDIGI 하나, ccc파일이 두개, Series60Korean, Heisei 일본 폰트가 6210 기본 내장 폰트다)들을 E:\Resource\Fonts에 옮기는 방법. 이게 통하는 모델들이 몇 있다길래 시도 해봤는데 안됨.
- FontRouterLT를 쓰고 폰트를 몇 개 합친 걸 집어 넣는 방법 : □는 안나오는데 그냥 빈칸으로 보인다. 일단 보기는 더 좋아졌는데 줄바꾸기 같은 기호(꺾인 화살표)가 안보이긴 하지만 작동에는 문제 없다. 대충 이걸로 낙찰.
2) GDesk 활용
S60 디바이스의 기본적인 모습을 확 바꾸는 방법으로 GDesk라는게 있다. 원래 UIQ용으로 나온건데 작년부터 S60 v3용으로도 나온다. 상용은 아니고 터키인가 말레이시아인가 사람이 가끔 만들어 올리는 것. gdd 파일이라는 테마를 구해 Load해서 쓰는 방식인데 이게 그렇게 간단하기만 한게 아니다.
HTC 다이아몬드 테마를 적용한 모습. 6210을 이런 모습으로 까지 변신시킬 수 있다는데 솔깃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시작했다.
잠깐 써봐도 알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 S60 디바이스가 없어서(-_-) 에물레이터로만 테스트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안정성에 살짝 문제가 있다.
홈페이지가 매우 알아먹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는데 잘 뒤적거려야 한다. 0.32a 버전은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다.
http://gdesk.wetpaint.com/page/GDesk+versions?t=anon
요즘 나오는 gdd 테마는 거의 0.33버전에서만 읽히는데용 아무래도 터치용인거 같다. 어쨋든 그건 좀 열심히 뒤적거려야 구할 수 있다. 링크 붙여놓을라고 다시 찾을라고 했는데 못찾았다. 꼭 S60으로 설치해야함. 인증서도 만료되서 시간도 앞으로 좀 돌려놔야 설치된다.
어쨋든 GDesk를 받으면 6가지인가 sis 파일이 들어있는데 일단 휴대폰으로 다 옮긴 다음에 설치한다. GDesk를 제일 먼저 설치하고 Task, Clock 이런건 순서 상관없이 주르륵 설치하면 된다. Plug-in도 있는데 그건 활용 여부에 따라.
실행을 하면 휴대폰이 윈도 3.1 비슷한 풍으로 변한다. 캡쳐를 안해놨는데 이 사진과 거의 흡사한 황당한 모습을 보게 된다. 오른쪽 위 키를 누르면 메뉴가 나온다. 일단 gdd 파일을 활용하려면 메뉴에서 Design을 선택하고 Load Design하면 된다.
자기가 만들거면 위 캡쳐같은 초기 화면에서 휴대폰 인터페이스의 거의 모든 부분을 손 볼 수 있다. 아이콘도 몽땅 png 파일로 바꿀 수 있고, 폰트도 따로 로드가 가능하다. 하지만 너무 세세해서 완전 귀찮다.
gdd 파일이 편한데 문제는 이게 사이즈도 그렇고 아이콘 연결도 그렇고 잘 맞지가 않는다. 그래서 아이콘과 휴대폰 메뉴를 하나하나 연결하는 작업을 해야한다.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 라는 생각에 하다가 말았다. 나중에 정말 심심할때 찬찬히 해볼 생각이다. 이렇게만 만들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는데.
3) 핸디 캘린더를 쓰고 있다고 했는데 이게 휴대폰 자체 캘린더랑 정확하게 맞지가 않는다. 즉, 휴대폰 캘린더에 적어 놓은 것들중 표시가 안되는게 있다. 그리고 싱크에 문제가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구글 캘린더 - 6210 자체 캘린더 : 싱크 잘 된다.
핸디 캘린더 - 아웃룩 일정 : 싱크 잘 된다.
그런데 이 둘 사이를 왔다 갔다하면 꼬이기 시작한다. 아마도 이유는 구글 캘린더에 항목이 없다는 점, 싱크할 때 Task 리스트의 처리 문제, 6210 캘린더의 메모 부분 때문에 그렇게 되는거 같다. 결국 다 때려치고 구글 캘린더 - 6210 자체 캘린더 싱크만 남겨놨다.
이 상태에서 유일한 문제는 음력 생일. 구글 캘린더 이 놈이 음력 생일을 알아 먹지를 못해서 휴대폰에다 처음 음력 생일을 하나 넣어 놓으면 처음 싱크할 때 구글 캘린더가 그걸 메모로 받고, 그 다음 싱크할 때 구글 캘린더가 새로 메모가 생겼다고 휴대폰에 넘긴다. 굉장히 바보같은 짓을 서로 해대고 있다 -_-
4) 메신저 프로그램 Fring에서 제공하는 S60용 스킨이 있는데 그게 꽤 맘에 든다.
http://www.fring.com/fun/fring_theme/ 여기서 받을 수 있다. 위 캡쳐는 내가 올린건 아닌데 글자체를 같은걸 써서 거의 똑같게 보인다.
맘에 드는 theme을 네개나 구했기 때문에 (Leopard, Mystic, SummerTime - 이거 셋은 Pizero가 만든 것, 그리고 Fring) 이제 당분간 이쪽 방면으로는 욕심이 없다. 어쨋든 초기의 그 회색빛 Navigator theme을 생각하면 상전벽해급 변화다.
5)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여러가지 테스트를 했는데 이제 대충 정리된거 같다. 게임을 안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해킹할 필요까지는 아직 못느끼고 있다. 스포츠 트랙킹도 잘 쓰고 있고, 스팸 필터도 잘 막아주고 있다. 이제 그만 좀 뒤적거리고 열심히 살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