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좀 나오게 해보겠다고 며칠간 꽤 많은 사이트를 뒤적거리고, 어플들을 설치했다 지웠다 했는데 그 결과에 대한 간단한 기록. S60 3rd 기계에 내비 프로그램을 설치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바라고. 이게 하나 같이 뭔가 결점들이, 그것도 상당히 중요한 결점들이 있다.
1. 자체 내장 지도. 노키아 맵 2.0
우선 지금 상태로는 : 지도 형편없음, 쓸 수 있는게 아님
만약 노키아에서 정식으로 들여온다면 : 지도 그다지 좋지 않음, 주요 관심지 카테고리별 검색(Point of Interest)이 부족함(런던, 뉴욕 정도가 아니면 자세한 검색은 거의 구글 맵과 함께 쓰고 있는 듯 하다), 꽤 비쌈(해외의 예를 볼때 6개월간은 무료, 이후 6개월에 100불 가량, 다양한 옵션 있음)
좋은 점은 크랙된 맵 2.0 파일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 구글 맵과 즐겨찾기 공유(지금도 구글 맵에서 즐겨찾기를 등록하면 랜드마크에 함께 뜬다), 목소리 안내가 나온다(노키아 독일 홈페이지에서 한글 목소리 파일을 다운 받기는 했는데 쓸 방법이 없다. 확장자가 없는데 휴대폰에 넣으면 오디오 플레이어로 소리는 들을 수 있다 -_-)는 점.
2. 구글 맵
다 좋은데 정식 한국 프로그램이 있는게 아니라서 그런지(현재 홈페이지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는 법만 나오지만) 가는 방법 검색이 안된다. 목소리 안내는 당연히 안됨. 그리고 지도를 다운 받아 쓰는거라 패킷 부담이 있다. 지도는 매우 깔끔. 검색도 무척 잘됨.
3. 다운받은 구글 맵
현재 구글 맵을 다운받아 Mobile Gmap이라는 어플로 보는 방법이 알려져있다. 이 방법은 패킷 부담이 사라지지만 말 그대로 GPS로 내 위치를 확인하면서 지도를 보는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상당히 방대한 작업을 해야 한다. 적어도 2일은 투자해야 지도를 볼 수 있음. 안내 같은건 당연히 없음. 프로그램을 종료했을 때 GPS가 꺼지지 않는 버그가 있다.
4, Garmin Mobile XT
좋은 점은 길 안내를 해 준다는 점. 목소리 안내도 해준다. 나쁜 점은 그러면서도 검색이 안된다는 점. POI를 활용하면 주변 맛집, 주변 놀거리 등등의 용도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유용하다. 구글 맵이나 야후 맵과 POI 공유, 안되면 즐겨찾기 공유라도 되면 무척 좋겠는데 방법이 없다.
5. NavFunPro
구글 맵을 활용한 어플이다. 이건 못생긴데다가 메뉴 체계도 복잡하다. 계속 보안 경고가 뜨면서 인터넷에 연결하겠다고 Yes, Yes를 눌러대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지울 때도 그런 짓을 한다) 프로그램을 종료해도 GPS가 꺼지지 않는 버그가 있다.
6.
Pstreet - 윈도우 라이브 맵을 이용하는 중국에서 만든 프로그램. 원래 WM용인가본데 자꾸 다운된다.
TomTom - 한국 지도 없음
Route … - 갑자기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한국 지도 없음
대충 이 정도. 다음번에는 GPS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