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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0 누포스(nuforce) 런칭 구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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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어폰이 고장이 났다. JBL의 220이라는 모델을 2007년인가 나오자마자 구입해서 2번이나 고쳐가며 계속 쓰고 있었다. 

이 이어폰은 소리가 힘이 좀 약하기는 한데 과장됨이 없는 그럭저럭 무난한 이어폰이다. 그런데 이게 그저께 갑자기 이상해졌다. 증세가 심상치 않은게 아무래도 수명이 다한 듯 싶다.


이를 어쩌냐... 하면서 시코, 골든 이어스 같은 이어폰 관련 사이트를 뒤적거리면서 리뷰 같은 걸 읽고 있는데 nuforce 런칭행사를 한다는 글을 봤다. nuforce라면 제품을 직접 들어본 적은 없지만 IA-7 인티앰프가 꽤 유명한 회사다. PC-Fi용 기기와 이어폰도 출시한단다. 예네도 이쪽으로 진출하는구나.

요새는 이쪽 시장이 워낙 커져 이름 좀 있는 회사들은 속속 들어오고 있다. 아직은 아무래도 신흥 기업들이 중심이지만 몇 년 지나면 MBL이나 골드문트의 DAC나 이어폰 같은 걸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쨋든 그런 이유로 뜬금없지만 누포스 런칭 행사장에 구경을 갔다. 압구정동의 카페에서 열린 30여명 남짓 오는 소규모 행사. 소규모라는 건 대충 눈치채고 있었지만 그렇게 몇 명이서 하는 건지는 몰랐다.

 

주력 제품은 이렇게 생긴 것들. icon이라는 이름으로 DAC, 헤드폰 앰프, USB로 연결해서 쓰는 올인원 툴, 스피커 등등이 나온다. 동그란 노브가 한 개, 혹은 두 개 붙어있는 일관성있는 생김새로 꽤 예쁘장하게 생겼다. 오른쪽에 있는 건 스피커.

icon 시리즈는 용도에 따라 49만 5천원 ~ 68만원 정도(앰프는 32만원), 스피커는 38만원이니까 대충 PC에 음악을 듣기 위해 조합하는데 100만원 정도 나온다는 뜻이다.

 

행사 참여의 목적이었던 이어폰은 그냥 이렇게 박스로만 전시되어 있었다(왜 간거야 -_-).

두가지 모델로 10만 5천원, 12만 5천원(스마트폰용 마이크 있는 모델)이다. 요새는 이어폰들이 이름 좀 있으면 일단 20만원 정도는 훌쩍 넘어가버리니까 고가 이어폰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하여간 싸진 않다. 그래도 한 번 들어보기라도 했으면 싶었는데(혹시 들어봤는데 딱 좋잖아하며 기다렸을 지도 모르니까) 아쉽다.

 


어쨋든 그리고 나서 아이맥 - icon(그 아래 뭔가 덩치 큰 놈이 있었는데 설명을 들었는데 잊어버렸다)에 이클립스 스피커를 연결한 시스템으로 데모 송을 두 곡 정도 들었다. 팝 쪽에 강한 놈이라 그런지 비슷한 풍의 두 곡을 들려줬는데 일단 생긴 거에 비해 공간을 채우는 힘은 괜찮았다.

하지만 뭐랄까... 잠깐 들어본 거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뭔가 소리에 얇은 커텐이 쳐져있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특히 미드음이 튼실한 데 비해 하이대의 느낌이 조금 답답했다. 하지만 이건 원유닛을 사용하는 이클립스 스피커의 특징이기도 하기 때문에 원인을 명확히 속단할 수는 없다.

런칭쇼만 하고 아직 출시는 안되었는데 icon 제품군과 성능, 특징, 가격 등은 http://nuforce.co.kr/를 참조하면 된다.



어쨋든 이런 고로 다시 이어폰을 두고 고민을 좀 하게 생겼다. 왜 고장난거야 ㅠㅠ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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