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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노키아가 급 발작을 일으키는 바람에 고민하다가 3gs로 바꿔버렸다. 이왕이면 4, 이런 생각도 있었지만 한도 없이 기다려야 되는 문제도 있고 너무 높은 비용 문제도 있고 해서 포기. 갤럭시 K등 안드로이드는 나중에는 몰라도 지금은 절대 안정적이고 편안한 사용 환경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기 때문에 포기.

 

스마트폰이라는게 딱히 크게 다른 구조는 아니겠지만 안드로이드처럼 뭔가 기계적으로 생긴 걸 새롭게 연구하고, 루팅이니 뭐니 이런 거 하는건 지금은 너무 귀찮다. -_- 물론 사실 지금도 편하긴 한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아이폰에는 jailbreak라는게 있다더라... 하는 생각이 꾸물거리기는 하다. 그래도 지금은 그냥 있는데로, 되는 것만 사용하고 싶다.

 

어쨋든 잠시 실사용을 해보면서 생각난 것들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를 잠깐. 아이폰 4 출시라는 이벤트도 시큰둥해진 마당에 - 물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예약분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 3gs 사용기라고 하기는 좀 민망하고 여튼 뭐 그런 비슷한 거다.

 

주로 다른 종류의 스마트폰인 노키아, 특히 6210s를 이용해 본 상황에서 사용상 측면에서 아이폰과 비교 정도의 포스팅이다. 특히 노키아에서는 되는데 아이폰에서 안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순서 없이 나열. 하여간 거의 모든 면에서 무척이나 편하다.

 


 

1. 마림바를 비롯해 들어있는 벨소리는 하나같이 마음에 안든다. 개인적으로 벨소리가 일반 노래가 나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에 이것 저것 해봤는데 보통은 아주 마음에 드는 걸 넣어놓게 되고 그러니 멍하니 감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키아 튠을 구해 집어넣었다.

 

2. 알람이 벨소리로 들어있는 소리만 쓸 수 있다. 알람으로 쓰려고 노래를 3곡 집어넣었는데(mp3는 아이팟 나노를 계속 쓰기로 했다) 조금 충격이었다.

 

3. 유선 연결 할 일이 있어 불편하다. 노키아 쓸 때는 블루투스로 거의 다 처리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상당히 귀찮다. 들어있는 사진을 PC로 보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이메일이라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이상하다.

 

4. 오페라 미니에 들어있던 북마크를 아이폰으로 옮겨오는게 생각보다 복잡하다. 왜 오페라 홈페이지는 북마크를 업로드하는 기능은 제공하면서 오페라 외의 방법으로 다운로드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거냐. 그래서 안해버렸다.

 

5. 구글 싱크는 초간단. 어차피 노키아 때 다 싱크되어 있던거라 주소록, 캘린더 다 넘어왔다. 안드로이드라면 더 편했겠지. 구글 이메일 푸시도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이메일을 안 받는 시간을 따로 설정하지 못하는 건 좀 이상하다. 노키아 쓸 때는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이메일을 안 받게 해놨었다. peak, no peak 설정이 왜 없는 걸까.

 

6. 이글루스 포스팅을 휴대폰으로 할 때 이메일 - posterous - 이글루스로 이렇게 했는데 사진 사이즈를 가로 320으로 줄여버린다. 이걸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아이폰에는 posterous 어플이 있다는게 지금 생각났다.

 

7. 티스토리 포스팅을 휴대폰으로 할 때는 어플을 사용하는데 사진을 가로 400으로 줄인다.

 

8. Flickr 어플은 프로 계정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사진이 원 사이즈 그대로 올라가는데 위치 정보가 올린 곳으로 뜬다. 구글 위성 지도가 뜨길래 자세히 봤더니 바로 우리집에 점이 찍혀있길래 일단 지움.

 

9. Endomundo는 노키아용보다 더 불친절하다. 어플에서 설정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

 

10. 배터리는 막장이다. 절대 하루를 쓸 수 없다. 아이폰 4에 비해서도 많이 쳐지는거 같다. 충전 속도도 훨씬 느리다. 사은품으로 받은 iWalk를 일단 활용하고 있는데 뭘 어떻게 조절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11. 화면 캡쳐는 PNG 파일이고, 사진은 JPG다.

 

12.

많이 지저분해 졌지만 왼쪽은 그 옛날 아이팟 미니 2세대에 들어있던 거고, 오른쪽은 아이폰에 들어있던 거다. 미니 쪽에 들어있던건 2005년부터 미니-나노를 이어 오며 계속 쓰고 있는데 아주 튼튼하다. 하지만 이번에 들어있는건 어딘가 좀 부실해 보인다. 사과 마크도 없구.

 

13. 게임이 참 소소하고 즐거운 것들이 많은데, 내가 참 못해서 좌절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는건 레인야드 익스프레스. 아직 갈 길이 멀다.

 

14. 좀 더 나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라지만 데이터 패킷을 너무 많이 쓴다. 노키아나 블랙 베리같은 패킷 절약형 기기에 익숙해다보니 이렇게 펑펑 쓰면 안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15. 노키아에는 케이스는 커녕 액정 필름도 안붙이고 썼었는데(플라스틱에 필름 붙이는 것도 웃기니까) 사고 싶은게 참 많아진다.

 

 

이게 마음에 드는데 예뻐보이는게 으례 그러하듯 불편할 게 틀림없거니와 비싸다.

 

16.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편하고 만족스럽다. 블로그 포스팅도 열심히 하고 잘 써야지.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키아 튠입니다. 이게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노키아에서 음원을 사들인 다음에 공개해 버려서 아무나 가져다 써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하튼 아이튠스에서 아이폰에 던져 넣으시면 됩니다. 건더기님이 클리앙에 올려놓으신 거에요.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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