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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포스팅한 appigo를 이용한 할일 관리 두번째 이야기다.

첫번째 이야기는 링크(클릭) 참조.

사실 이런 종류의 앱은 기능이 심플하기 때문에 알맞은 사용 패턴을 자신이 발견하는게 가장 좋다. 그러므로 기능에 대해 설명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다. 저번 포스팅도 하나의 사용예일 뿐이다.

 

어쨋든 그렇기 때문에 괜히 저번에 1이라고 시리즈인 듯 번호를 붙여놨나 후회를 조금 했지만 겸사 겸사해 싱크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써보기로 했다. 사실 어제 밤에 쓰려고 했는데 컴퓨터가 녹 다운된 관계로 ㅠㅠ

 

appigo의 todo는 세가지 방법의 Sync를 지원한다. 이건 아이폰 앱들이 다들 대동소이하다. GTD 방식의 todo 앱들은 구글 캘린더나 구글 할일과 싱크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전에 말했 듯이 할일은 날짜와 결합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캘린더에 집어넣을 수는 없고, 구글 할일은 기능이 너무 협소해 싱크가 불가능하다. Context니 Tag니 이런 게 들어갈 자리가 없다. 결국 현재로서는 구글의 할일 관리 부분이 좀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앱 설정 부분에 보면 Syncronization 부분이 있다. 거기에 보면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1. 우선 Todo Online은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iCal을 사용하는 데스크탑과의 싱크다. iCal을 지원하는 데스트탑이라는게 맥을 말하는 거니 윈도우 사용자에게는 별 소용이 없다. 그리고 1년 19.99불인 유료 서비스다. 3G, Wifi를 이용한 풀 싱크를 지원하고, 이것 저것 todo가 설치된 다른 디바이스로 싱크가 된다. 뭐 유료 서비스니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만약 iCal을 사용할 수 있고, 유료서비스를 사용할 생각이라면 todo보다는 차라리 Things를 사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조금 더 멋나게 생겼다. 그것 때문에 싱크는 포기하고 Things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2. Appigo Sync는 아웃룩 또는 iCal과의 연동이다. 같은 와이파이 라우터에 묶여있는 기기들끼리만 싱크가 되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입력한게 아웃룩에 저절로 들어와있고 그러진 않는다. 윈도우 사용자 중에 아웃룩을 사용하고 있다면 추천할 만하다.

예전에는 아웃룩을 사용했었는데 요새는 지메일 데스크탑이 워낙 편해서 쓰지 않고 있다. todo 때문에 써볼까 생각도 있는데 귀찮을 거 같아서 일은 안벌리고 있다.

 

 

3. 마지막은 toodledo.com과의 연동이다. toodledo와 싱크가 되는 할일 앱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toodledo 자체 앱도 나와있다. appigo의 todo가 더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toodledo도 나쁘지 않다. 가끔 무료로 풀리기도 하고 정가도 2.99불인가 하니까 더 싸다.

 

toodledo 웹도 유료 사용 버전이 있는데 기능 차이가 좀 있다. 대표적으로 무료 버전은 Subtasks가 되지 않고 히스토리도 일주일 분만 남아있다.

유료는 Pro가 1년에 14.95불, Pro Plus가 1년에 29.95불이다. 둘 사이의 기능 차이는 별로 없고 Pro Plus의 경우엔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5G 제공된다. todo와 관련된 웹 사이트들이 대략 이 정도 쯤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todo와 용어가 약간 다른데 Lists가 Folders라고 되어 있고 Context는 같다. 그리고 중요도 설정이 한칸 더 많다.

양방향 싱크기 때문에 toodledo에서 입력해도 todo로 들어오는데 이게 사실 그다지 편하지는 않다. do.it을 쓸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따로 웹사이트를 찾아가야 하는게 말처럼 쉽게 되질 않는다. 특히 지메일처럼 매일 찾아가는 사이트가 아닐 경우 더욱 그렇다.

toodledo는 사이트에서 Share기능을 제공한다. 이걸 써볼 기회가 없어서 todo에 어떤 식으로 싱크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리고 구글 개짓이나 파이어폭스 애드온도 존재한다. toodledo 사이트만 가지고도 워낙 기능이 많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어쨋든 appigo의 todo가 toodledo로 싱크가 된다.

 

다만 한가지 기능만 요약해 보면 이메일로 할일 추가가 가능하다. 이게 말은 그럴 듯 한데 아이폰을 들고 다니기때문에 써볼 일은 없었다. 기능 자체가 조금 재미있는데 예를 들어 이메일 내용 안에

Mow the Lawn *Chores @home

이런 구절이 들어가 있으면 Mow the Lawn이라는 할일이 Chores라는 리스트의 home이라는 콘텍스트로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날짜, 중요도, 태그, 반복 이런 걸 다 설정할 수 있다. 재미있다.

 

 

구글 할일이 허접하고, 아웃룩을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실 싱크를 잘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그냥 toodledo 무료 버전으로 백업 정도 하고 있다는 개념으로, 그것도 가끔 생각날 때만 싱크해 놓는다. 이런 사용 패턴으로는 웹과 연동한 다고 딱히 큰 이익이 있을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유료 서비스에 대한 예정은 아직 없다.

그냥 들고 다니는 수첩과 비슷하다는 느낌으로(마침 크기도 비슷하다) 아이폰에다 일임해 놓고 있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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