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에서 루미아라는 윈도 모바일 폰을 내놨다. 800과 710이라는 두가지 모델. 사실 윈도 모바일 폰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는데 가격대도 그렇고, 성능도 그렇고 좀 재미있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나는 하이엔드보다는 막 쓸 수 있는 저렴한 중저가 폰 쪽에 흥미가 많다.
이게 800이다. 언뜻 봐서는 예전 아이팟 나노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알루미늄은 아니고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이라고 한다. 800만 화소 칼짜이쯔 렌즈, 720p / 30fps 동영상 촬영, MSM8255 1.4GHz CPU, 3.7인치 AMOLED, 16G 메모리.
저 영어 폰트는 예쁘기는 한데 글자가 가려지는게(market에서 t가 안보인다) 어쩌려는 건지 궁금하다. 배너처럼 빙빙 도는 걸까?
한국에는 아마 710만 출시될 예정인지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는 710만 올라왔다.
http://www.microsoft.com/windowsphone/ko-KR/
오래간 만에 노키아 홈페이지도 들어가 봤는데 거기에는 소식이 없음. 여전히 X7이 최신 모델이다. 710은 800보다 저렴한 보급형 모델로 CPU는 같고 화면은 3.7인치 TFT, 8G 메모리가 들어간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역시 720p / 30fps다.
위에 800은 영어 폰트인데 이건 한글 폰트 사진이 있다. 이 폰트는 네오고딕인가 하는 거란다. 산돌에도 네오고딕이라고, 아이폰인가 맥인가에 들어갈 뻔 했던 폰트가 있는데, 그거랑은 다른 네오 고딕이다.
큼지막한 글자체로 봤을 때 나쁘지 않아보인다. 저렇게 생긴 글자체 조금 좋아한다. 하지만 다른 사진들도 봤을 때 역시 글자가 잘라져보인다. '마켓플레이스'의 경우 보면 '마켓플ㄹ'까지 보인다. 왜 한 눈에 안들어오게 만들었을까 궁금.
MS 홈페이지의 마켓플레이스 캡쳐 사진.
생긴거로 보나, 노키아라는 이름으로 보나, 성능으로 보나 6210이나 5800처럼 극초반에 아주 저렴하게 풀리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드는 비용이 낮다면 하나 구입해다 유심 교체하면서 써보고 싶다. 올해 말에 KT에서 나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