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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좋다. 아침에 뉴스를 틀어 놨었는데 오늘 서울의 가시거리가 25km라고 한다. 오늘 같은 날 북한산에 올라가면 아마 개성 같은 곳도 보일 거다. 연천에 있는 고대산 같은 데라면 정말 잘 보일 거다. 정상에 헬기장이 있는데(진짜 정상은 군부대라 못 간다) 거기서 보면 넓게 펼쳐진 철원 평야가 한 눈에 들어오고 왼쪽으로 개성이 보인다(개성보다 북쪽에 있다). 좋아해서 몇 번 갔었는데 가본 지 꽤 됐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하늘이 너무 파랗길래 사진을 찍었는데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멀리 보이는 건 없다. 이래서 프라이빗 제트를 사는 걸까...(-_-)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여름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기 시작했을 때 쯤 저녁에 동네에 놀러 나오면 정말 높은 하늘에 구름이 동동 떠있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게 생각난다. 어렸을 적에도 옥상을 좋아해서 날씨가 요즘 같으면 매번 올라가 구경하곤 했다. 요새는 이런 날씨를 만나기가 어렵다. 겨울이 끝나고 한 2주, 여름이 끝나고 한 2주 정도 있는 거 같다. 최고로 좋은 날씨다. 요새 날씨에 강원도 남쪽이나 경북에 있는 자연 휴양림에 가면 비처럼 쏟아지는 듯한 별들도 볼 수 있다.  예전에 청옥산 자연 휴양림인가에 밤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문득 하늘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뭐 여튼 가능한 날씨를 만끽할 타이밍. 어디라도 놀러 가면 좋겠지만 여건이 안되시는 분들은 밤에 한강이라도 잠깐 갑시당. 바람이 아주 좋아요.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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