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 밥을 챙겨주던 분이 벽돌에 맞아 숨진 사건은 초등학생이 장난을 치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이 궁금해서 며칠 째 뉴스를 계속 챙겨보고 있었는데 일단 혐의는 살해에서 과실이 되는 거 같다. 하지만 따져보면 애초에 사회가 아이에게 사람을 다치게 하면 안된다 라는 걸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탓이다. 그러다가 찾아 읽은 게 이 뉴스다(링크).


작년 뉴스이긴 한데 아이들, 청소년들 사이에서 벨튀(벨 누르고 도망가기), 택튀(택시비 안 내고 도망치기), 계튀(날계란 던지고 도망치기), 돌튀(돌 던지고 도망치기) 등이 유행이라고 한다. 심지어 인터넷에 카페까지 만들어 놓고 인증을 올린다. 인증을 통해 자신을 과시하는 문화는 정말 알 수가 없는 게 대체 그 과시라는 게 아무 짝에도 쓸모 없어 보이는 데 심지어 목숨까지 바친다. 이런 일은 한국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적이다. 결국은 튀면 된다라는 생각 뿐이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는 아무런 고민이 없다. 자율만 강조하느라 책임감에 대해선 아무 것도 가르친 게 없고 결국 저런 유행이 생겨난다. 이런 건 어린 아이니까 하고 방치해선 안된다. 이런 부분에 대한 교육을 물론 강화해야 겠지만 범죄를 저지른 자를 확실하게 처벌하는 것만이 다른 아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방법이다.



이런 와중인데 교육은 또 국정 교과서(링크) 같은 걸 만들겠다고 난리다. 미국 윌리엄 패터슨 대의 아시아사 연구 책임자인 디어도어 쿡 역사학과 교수는 한국의 국정 교과서 논란에 대해 그런 생각은 망상이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고, 실패할 수 밖에 없고, 게다가 한국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게 될 거라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침을 놓았다(링크). 물론 다들 안다. 그래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고, 사학과 교수들이 연달아 불참 선언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있으면 그 분의 뜻처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될 거라는 것도 다들 안다. 이렇게 맨 아래에서도 엉망이고 맨 위에서도 엉망이다.



다른 뉴스 이야기 하나만 더 해보면 윤 일병을 괴롭혔던 이 병장이 감옥에 가 있는데 또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고 뉴스가 나왔다(링크). 손톱 깎이나 가위 같은 위험 물질을 취득하는 데도 아무 문제가 없었고 감옥 안에서 옆 사람을 괴롭히는 데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물론 이 문제의 핵심은 괴팍한 성격에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싶은 이 병장에 있다. 하지만 이 뉴스는 그거 말고도 전혀 이해가 안 가는 부분, 문제를 키우는 핵심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데 바로 함께 감옥에 있다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한 일병이다. 이 병장은 한 일병을 저쪽에서도 괴롭혔다고 맞고소한 상태다. 


여튼 기사를 보면


한 일병은 초등학교 수준의 장애에 가까운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다 -> 이런 사람을 왜 군대로 데려갔나. 면제 범위에 해당되지 않았더라도 데려다 놔 봤더니 도저히 안되겠으면 강제 전역이라도 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 기준에 따라 간 거라면 이런 케이스가 한 일병 한 명에게 해당되는 건 아닐텐데 만약 전쟁이나 전투가 벌어지면 어떻게 할 건가. 적어도 제대로 판단은 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해야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래놓고 결론은 한 일병은 감옥에 가 있다 -> 결국 데리고 있을 능력도 없으면서 데리고 있자니 뭐 하니까 감옥에 집어 넣어둔 거 아닌가.


여기까지 이해한다 쳐도 이런 지적 장애가 있는 감옥 수감 병사를 왜 이 병장과 같은 감옥에 넣어놨나 -> 범퍼로 쓴 건가? 뭐 나쁜 놈 옆에 붙여 놔서 자기들 편하려고 그런 건가?


이 기사만 봐도 군대가 이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신뢰를 주는 국방부라는 건 홍보물이나 진짜 사나이 같은 예능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방송 보고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들이 안심한다고 뭐 하나 나아지는 게 있나. 그런 데 쏟을 정성이 있으면 전문가 한 명이라도 더 고용해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제발 파악 좀 해라. 데려 갔으면 책임을 좀 지라고... 그런 강제력에서 국방부의 힘만 나오는 게 아니라 막중한 책임감도 같이 나오는 거라고...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