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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0시에 아이유의 미니 앨범 Chat-Shire가 나왔다. 타이틀 곡은 스물 셋. 현재 스코어 원탑 여자 솔로, 아니 그냥 남녀 통합 솔로로 쳐도 경쟁자가 거의 없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나오자마자 멜론 차트에서 수록곡 모두를 7위까지 줄을 세웠다.



나머지 100위 차트를 그대로 7계단 씩 밀었다. 물론 이번 아이유의 음반은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좋은 노래를 만드는 건 아티스트의 능력이고 좋은 타이밍에 음반을 내놓는 건 또한 소속사의 능력이다. 지금 결과물을 보고 있자면 곡도 곡이지만 출시의 타이밍이 아주 좋다. 이런 차트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마련이고 그러므로 좋은 마케팅의 수단이다. 좋은 곡이면 된 거 아니냐라고 모 소속사 모 님이 항변하신 적도 있지만 그게 음악을 팔아 돈을 버는 대중 음악을 하는 프로훼셔널의 태도인지 솔직히 의심스럽다. 미쓰에이의 올해 초 싱글은 씨스타에 버금가는 음원 판매량을 올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곡이 그렇게 많이 팔린 지 모른다. 


예컨대 메시를 골키퍼로 쓰고 추신수를 8번 타자로 쓴다면 사람들은 그걸 보고 그냥 감독이 멍청한 거라고 할 거다. 음원 출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더 주의깊게 관심을 가지고 들을 수 있는 순간을 찾아내고, 거기에 일정을 맞춰 내놓는 것도 가수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는, 좋은 곡을 만드는 거만큼 중요한 능력이다.


그리고 타이틀 곡 스물 셋 뮤직 비디오.



23세의 아가씨가 자기 노래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설프게 상상한 남의 인생이 아니다. 그건 무엇보다 중요하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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