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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가 아츄(Ah-Choo)로 컴백했다. 인트로 포함 7곡이 들어있는 미니 앨범이다. 제목은 Lovelyz8. 서지수 양이 복귀했으므로 8명 완전체가 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아츄는 기침 소리. 이 곡은 계속 러블리즈의 타이틀 곡 및 프로듀스를 담당했던 원피스 팀에서 만들었다. 윤상이 만든 작곡팀으로 원피스는 만화 원피스에서 나왔다. 예전에 방송에서 윤상 집 보면 원피스 좀 좋아하시는 듯.



꽤 예쁜 색감의 뮤직 비디오. 러블리즈는 이런 음악을 한다는 걸 매우 명징하게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러블리즈에서는 지애(유지애) 양의 존재를 꽤 높게 생각하고 있는데 류수정과 케이가 걸그룹이라면 응당 있어야 할 그런 멤버라면, 지애 양의 어린애 목소리는 매우 유니크하고 대체재가 별로 없다. 이 목소리가 윤상 스타일의 신스팝 곡과 만나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아츄의 중간 브리지에서 지애가 분위기를 가라 앉히고 케이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반복되는 음악을 리프레시해 주는 효과가 상당히 좋다. 러블리즈의 곡들을 가만히 들어보면 지애 양 목소리를 꽤 잘 활용한다. 여튼 누구든 무슨 분야든 자기만 할 수 있는 걸 구축해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건 당연하다.


베이비소울 양은 목소리가 러블리즈의 소녀소녀한 콘셉트와는 사실 잘 안 맞아서 실력이 묻히는 경향이 좀 있다. 하지만 대신 갭(리더-무뚝뚝-허스키 보컬-억지 애교-소녀소녀)이 있으니 됐다. 비슷한 저음 성향인 류수정도 마찬가지. 하지만 뭐 이 분은 그런 거 상관없이 류블리. 어쨌든 일단은 그룹 콘셉트를 중심으로 하면서 영역을 넓혀 가야겠지. 서지수 양은 일단 활동이 시작되었으니 앞으로 봐야 할텐데 뭐 딱 봐도 걸그룹 프론트를 담당할 분이니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을 듯.


음원 공개 시간에 네이버 V앱에서 방송을 진행했는데 거기서 안무 영상을 보여줬다.



뮤직 비디오가 끊김이 없는 3분짜리 안무 버전으로 다시 나온 모습은 무엇을 강조하는 지, 중간을 어떻게 메꾸는 지가 확연하게 보이므로 언제 봐도 재미있다.


그리고 5번 트랙에 "예쁜 여자가 되는 법"이라는 곡이 있다. 처음 듣고 대체 이런 곡을 어디서 들었었더라... 하고 한참 생각하다가 작곡가를 찾아봤더니 이지린(허밍 어반 스테레오)이 작사, 작곡, 편곡을 한 곡이다. 사실 허밍 어반의 곡들은 그다지 취향이 아닌데 딱 그런 곡들을 러블리즈가 부르니 이것도 은근 어울린다. 8명은 너무 많고 3, 4명 정도 함께 나중에 이런 스타일의 곡을 선보이면 재미있지 않을까. 이외의 수록곡들도 묻히는 거 없이 안정적이다.


여튼 걸그룹 쪽을 보면 10월 들어 러블리즈가 컴백을 했고, 오마이걸이 다음 주에 나온다. 복면가왕에서 고추 아가씨로 주목 받았던 멜로디 데이도 컴백하고 게다가 태연 솔로(링크)와 4인조 에프엑스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는 사실 신인 쪽에서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분위기를 주도하며 치고 달렸다고 할 수 있고 신인급에서는 레드 벨벳의 활약이 돋보인다고 볼 수 있다. 후반기는 과연 누가 얼마나 좋은 곡을 들려주고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일 지 여전히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씬이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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