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마우스 패드를 몇개를 사용했는데 펠로우즈만 세번째다.

처음에는 어디선가 받은 이름 모를 패드를 한참 썼었는데 갑자기 무슨 욕심이 생겨서 교보문고에 갔다가 켄싱턴 패드를 구입했었다. 그건 누구 줬던가 그렇고 좀 더 구하기 쉬운 펠로우즈를 (알파 문구에 가면 판다) 사다 쓰기 시작했다. 이 노선으로 나가게 된 이유는 간단한데, 푹신푹신 하기 때문이다.

딱히 마우스 감도를 따진다던가 하는 일을 하는건 아닌데 뭐니 뭐니 해도 이 푹신푹신한게 맘에 든다. 다만 천이 좀 약해서 드러워지는건 어떻게 하겠지만 뜯어지는건 좀 문제다. 여튼 첫번째 펠로우즈는 콜라에 빠트렸고, 두번째는 담배진에 빠트렸다.

마우스 패드에 예전에 관심을 좀 가져봤었는데, 이름 있는 것들은 역시 상당히 비싸다. 강화 유리, 알루미늄 같은게 좀 인기인거 같은데 게임을 하는 사람들 (특히 스타크래프트나 FPS)은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같다. 나야 뭐. 어쨋든 유리나 금속 종류는 푹신 푹신 하지도 않거니와 더구나 차가워서 나로선 별로다.


천으로 된 것중에 좀 관심있는건 Qck Mass라는 것. 아조라샵인가 하는데가 게임용 마우스 패드 파는 곳으로 좀 알려져있는거 같은데 거기서 본거다. 천으로 된건데 무엇보다 맘에 드는건 두께 6mm라는 점. 켄싱턴도 펠로우즈도 두께가 5mm였는데 이건 1mm가 더 두껍다.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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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명에 의하면 펠로우즈보다 천도 더 좋고 그렇단다. 당연한게, 펠로우즈 같은 것들과는 가격 차이가 좀 많이 난다.

Qck에선 2mm짜리와 6mm짜리가 있는데 2mm짜리는 관심없고 6mm짜리 버전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Heavy, 또 하나가 Mass다. 이게 좀 웃긴데, Heavy의 경우 크기가 45cm X 41cm다. 참고로 펠로우즌는 23cm X 20cm다. 즉 4개 늘어놓은 크기다. 왜 이렇게 큰게 필요한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있으니까 만들겠지 아마. Mass의 경우는 32cm X 29cm다. 이것도 사실 꽤 크다.

뭔가 상당히 좋은거라니까 관심이 좀 가긴 하는데 19,800원은(Mass) 아무리 생각해도 좀 비싸다. 뭔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혹시나 혹하게 멋나게 생긴거면 또 몰라도 그런 것도 아니고. 여튼 이걸 두고 괜히 한번 망설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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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마우스가 아래로 스크롤이 안되서, 예전에 쓰다 보관해둔 MS의 옵티컬 휠 마우스를 꺼냈다. 그런데, 스크롤은 잘 되는데 오른쪽 버튼이 잘 안눌린다. 뭐가 이렇게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냐. 그래서 마이티 마우스 청소 방법을 검색하기 시작했는데 크게 봐서 3가지다.

1) 분해해서 청소하고 재조립한다.
2) 접착테이프를 2mm두께에 10cm남짓의 길이로 잘라 스크롤을 따라 집어넣은 후 왔다갔다 하면서 청소한다.
3) A4지나 가죽천같이 먼지가 안나는 재질 위에 마우스를 뒤집어 세게 문지른다.

1번은 확실한데 한번 분해하면 꼭 부러트려야 하는게 있다고 해서 포기. 2번이 괜찮을거 같아서 시도했는데 집에 투명 테이프가 안보여서 스카치 매직 테이프 (그 불투명한 테이프)로 했더니 잘 안된다. 자꾸 안에서 잘려버린다. 그래서 A4지 가져다 놓고 3번을 시도.

요령은, 일단 A4를 책상에 깔아놓고, 마우스를 거꾸로 쥐고, 스크롤 부분을 A4지에 누르고 세게, 여러번 문지르는 거다. 무식해 보이긴 하는데, 꽤 효과가 있다. 먼지가 빠져나오고나니 스크롤이 잘 될 뿐만 아니라 스크롤 버튼 자체도 한결 가벼워졌다.

마우스는 청소가 꼭 필요한 도구인데, 분해, 혹은 청소 가능 범위내 분리가 불가능하게 만들어져있다는 점은 잘못된 디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미묘한 부분을 잘 챙기는게 애플의 매력인데 마이티 마우스는 예쁘긴 한데 (다른걸 쓰고 싶지가 않다) 그 부분이 맘에 좀 안든다. A4지 청소가 앞으로도 계속 효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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