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Image'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1.04 컴퓨터 액땜
  2. 2010.11.24 Acronis의 True Image Clone Disk

컴퓨터 액땜

한통속 2011. 1. 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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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컴퓨터가 부팅되다가 갑자기 멈췄다. 이후부터 윈도우 XP 로고가 잠깐 나오다가 unmountable_boot_volume 에러를 내뿜으며 뻗는다. 도구가 이렇게 말을 안들으면 서글퍼진다. 

아무래도 퍼스트 하드드라이브인 IDE가 말썽인 듯 하다. 멀쩡한 SATA 하드를 부팅용으로 사용하고 싶지만 메인보드가 구형이라 그런지 아무리 해도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IDE 하드 디스크를 사는 것도 좀 그렇다. 결국 메인보드를 위시로 CPU, 그래픽 카드 등 전면적인 업그레이드가 답인데.... 돈이 없다 ㅠㅠ 




그래서 아래와 같은 과정을 밟았다. (XP임) 

언마운터블 에러는 보통 하드 디스크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 발생한다. 윈도우를 재설치하는 것으로 일단은 상황을 추스릴 수 있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일단 chkdsk를 해봤다. 

윈도우 XP CD를 가지고 부팅을 하면서 F10 키를 누른다. 그러면 메뉴가 나오는데 R을 누르면 복구 모드로 들어간다. 예전 도스 같은 커맨드 명령어 모드다. 

거기서 chkdsk /r이라고 입력한다. 그러면 하드 디스크를 체크하면서 망가진 부분을 복구한다. 이게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 두들 점프 같은 걸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된다. 다 끝나면 EXIT를 누르고 재부팅한다. 운이 아주 나쁘지 않다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복구 모드까지는 들어갔는데 chkdsk가 에러를 내며 실행이 안되었다. 며칠 전에 갑자기 생각나 ACRONIS True Image로 백업을 만들어놓은 내 자신을 뿌듯해하며 이 방향으로 나가기로 했다. 

True Image CD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로 부팅을 하고, 다른 드라이브에 넣어놓은 백업 파일로 복원을 한다가 순서.

하지만 막상 집어넣고 부팅한 ACRONIS는 True Image가 아니라 Disk Suite였다. 엄한 파티션 만들기, 파티션 복구 이런 메뉴 들만 잔뜩. True Image CD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결국 쉬운 길은 다 사라졌다. 

이제 방법은 포맷 - 윈도우 XP 설치 - 일단 어둠의 세계라도 뒤져 True Image 발견 및 다운 - Daemon으로 가상 드라이브 설치(CD 라이터가 없다... -_-) - True Image 설치 - 복원 순으로 진행하기로 함. 그냥 봐도 시간을 무지막지하게 잡아먹는다. 

일단 순서대로 다 진행했는데 True Image에서 복원하는데 잠깐 문제가 발생했다. 지금 현재 하드 드라이브가 IDE (C와 D), SATA (F), SATA (G와 H) 이렇게 있는데 백업 파일을 G에다 넣어놨다. 이런 경우 복원이 안된단다. 같은 드라이브의 다른 파티션에 넣어놓아야 되는 듯 하다. 

결국 또 30G에 달하는 파일을 G에서 D로 복사. 

이후로는 별 문제없이 복원이 되었다. 이거 다시 못살리는 거 아닌가 하고 조마조마했는데 일단은 잘 된다. 다 끝내놓고 잠 들었다가 다음날 저녁에 집에 들어와 찾아봤더니 True Image CD가 나왔다... 역시 늦은 밤 피곤한 몸은 상황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오늘의 교훈 - 백업은 중요하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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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그냥 컴퓨터 이야기.

하드 디스크 때문에 한참 곤란을 겪었다. 다른 건 원인을 알아내면 금방 바꾸면 되지만 하드 디스크는 참 시간 많이 잡아먹는 대작업이다. 특히 SSD도 사용하는 시대에 IDE 같은 거 붙잡고 있으면 골치아프다.

여하튼 이왕 한 김에 True Image의 기능 중 하나인 Clone Disk에 대해서 잠깐 써볼까 한다. 우선 사태의 전말은 이렇다. 160G짜리 IDE 드라이브 하나를 60G(운영체제) + 100G로 나눠 쓰고 있었고, 60G짜리 IDE 드라이브 하나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320G짜리 SATA도 하나 있다. 셋다 시게이트.

이 중에 IDE 하드 두개가 문제를 일으켰다. 둘 다 AS 5년 레인지를 벗어난 오래된 놈들이기는 하다. 특히 60G는 언제부터 썼는지도 잘 모르겠다. 친구한테 안쓰고 있는 200G IDE를 하나 얻었고, 1T SATA도 하나 구했다. 이것도 다 시게이트.

 

 

 

이제 백업이 문제다. 백업이나 클론이 필요할 때 보통 Adobe의 Ghost를 많이 쓰는데 습관이 들어서 True Image를 사용한다. Ghost는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 일단 IDE 두개가 빠지고 SATA가 들어서니까 SATA에 OS를 설치하려고 계획. 가능한 컴퓨터 뚜껑여는 걸 최소화하려고 했는데 결국 컴퓨터도 계속 열어놔야 했고, 시간도 왕창 잡아먹었다.

계획은 SATA가 더 좋은거니까 1T를 파티션을 좀 나눈 다음에 OS용으로 쓰고, 320G 합쳐서 두개 달고, IDE 200G는 외장으로 써 버리자 하는 거였다.

그래서 일단 C드라이브를 백업한 다음(2시간이나 걸렸다 ㅠㅠ) SATA에다가 복원했는데(이건 30분 정도 걸렸다) 부팅이 안된다. 알고 봤더니 내 메인보드에서(여하튼 오래된 애다 ㅠㅠ) SATA를 부팅용으로 설정하려면 꽤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 더구나 SATA 2 하드들이라 지금 사용중인 메인보드에게는 벅찬 상대라 (더 느리게 인식하도록) 점퍼 설정도 해줘야 한다. 결국 이건 귀찮아서 포기.

 

 

 

그래서 결국 OS 설치는 IDE로 가기로 했다. IDE에다 복원하면 될텐데 SATA에 했던게 안되고 그런 점이 수상하기도 해서 Clone Disk를 써보기로 했다. True Image의 하드 디스크 매니지먼트에서는 새 하드 집어넣고 파티션 나누고 합치기만 해봤지 Clone Disk는 한번도 안 써봤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헌 하드 버리고 새 하드 구입할 때 지금 상태 그대로 새 하드에 집어넣어주는 툴이란다. 딱 좋다. 그래서 IDE만 두개 연결해 놓고 Clone Disk를 시작.

원래 있던건 60G+100G이라 새거에서는 100+100 정도 해주고 싶었는데 Clone Disk는 그런거 설정이 불가능하다. 그냥 원래 비율대로 새 하드에 집어넣는다고 한다. 대체 이게 왜 안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이것 때문에 64.2G + 122G라는 이상한 조합이 되버렸다.

시간은 무지하게 걸린다. 왜 이렇게 걸리는 건지 잘 모르겠다. 어제 밤에 집에 들어와서 SATA로 부팅하겠다고 삽질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시작한게 새벽 2시쯤. Clone Disk 했더니 저절로 다시 부팅한 다음에 시작한다. 3시쯤 되서 보니 2% 이러고 있길래 포기하고 잠, 아침에 일어나서 봤더니 20% 정도 달리고 있다.

그냥 내비두고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와서 보니 끝나있다. 얼마나 걸린건지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끝날 때 까지 가만히 보고 있을 작업은 아닌거 같다. 봤더니 파워도 SATA 젠더가 없어서 들어오면서 테크노마트가서 하나 사왔다. 귀찮은 일 천지다.

 

 

 

결과물은 아주 괜찮은 편. 비율 그대로 복사하는거니까 OS가 설치되어 있는 C드라이브 뿐만 아니라 파티션 100G 부분도 그대로 복제해 D 드라이브로 만들어놨다. 이름도 같다.

200G IDE를 메인으로 잡고(깜빡 잊고 마스터 점퍼를 안붙여 놔서 또 한참 헤맸다) SATA 두개를 연결했더니 원래 상태 그대로 제대로 부팅한다. 결론은 한심하게 오래 걸려도 성능은 괜찮다는 사실. 이후에 fastcopy로 60G 하드에 들어있는거 복사하는 걸로(이것도 또 한 세월 잡아먹는다) 하드 사태는 대충 마무리 되었다.

여하튼 하드와 관련된 사태는 수습하는게 무지하게 귀찮고, 오래걸린다. 조심하면서 살자 ㅠㅠ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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