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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애완견 다이어리 로그 앱으로 쓸만한 게 뭐 없나하고 한참 뒤적거린 적이 있다. 그때 여러가지 앱들을 봤는데 대부분 조악하게 생기고, 별 필요없어 보이는 기능들이 들어있는 앱이 많아서 선택한 건 없었다. 게 중에 Caniner Doggie Diary라는 앱이 깔끔하니 괜찮게 보이기는 했었는데 유료라 어떨 지 몰라서 구입은 안했었다. 


그러던 게 어제 무료로 풀려 바로 설치했다. 설명이 따로 없는 걸로 봐서 잠시 세일이 아니라 아예 무료가 된 게 아닌가 싶다.


http://itunes.apple.com/us/app/caniner-doggie-diary/id490003614?mt=8




아이콘은 이렇게 생겼다. 두번째 줄 세번째. 개, 다이어리.




 


사용상 복잡할 건 하나도 없다. 처음에 앱을 시작하면 강아지 이름, 생일, 집에 들어온 날, 몸무게를 물어본다. 나중에 고칠 수 있으니 아는 것만 제대로 입력하고 나면 바로 다이어리가 생성된다. 총 8마리의 강아지를 넣을 수 있다. 


이후에는 사진, 산책, 병원, 특별한 이벤트 중심으로 뭔가 할 때마다 기록하면 된다. 두번째에 밥 아이콘이 있는 데 저건 뭔지 정확히 모르겠다. 그냥 개밥을 구입했을 때 적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사진을 넣으면 기본이 메타 데이터에 들어있는 찍은 날짜로 들어간다. 처음 설치한 다음 아이폰 앨범에 들어있는 사진을 넣으면 날짜별로 들어가서 무척 편하다. 그리고 아주 간단한 사진 필터가 몇 가지 들어있다.


이 앱 말고 Caniner Network라는 앱이 따로 있다. 이건 아마 병원이나 프로바이더가 사용하는 앱 같다. 즉 수의사가 Caniner Network를 설치해 놓으면 Caniner 다이어리 앱을 쓰는 사람이 그 수의사를 등록할 수 있다. 문제가 생기거나, 정기 검진이 필요하거나 할 때 매우 유용할 거 같은데 일단 Caniner Network를 사용하는 수의사가 내 근처에 없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






아이디를 만들 수 있는데 이건 백업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웹 상에서 보거나 할 수는 없다. Facebook 연동을 지원하기 때문에 연결해 놓으면 사진이나 이벤트를 아무 때나 Share할 수 있다. 사진에서 공유를 눌러보면 Twitter에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다이어리 로그앱 답게 별 특이한 기능은 없다. 페이스북의 간단한 애완견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게 좀 이상한데, 처음에 설명 사진에서 Cloud를 기반으로 sync가 가능하다고 하길래 아, 그렇다면 친구 맺기나 이런 걸 통해서 다른 강아지들을 볼 수 있나보다 했다. 동생이 제주도에서 '막내'를 기르고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면 꽤나 유용할 것처럼 보이는 기능이다.


하지만 sync가 말 그대로 싱크로 만약 이렇게 가족이나 친구끼리 함께 사용하며 다른 강아지들의 현황을 보고 싶으면 '같은 아이디'로 사용해야 한다. 각자 앱에서 사용하고 하나의 아이디로 공유하면 sync 기능으로 다른 강아지들 모습도 들어오나 보다. 아무리 그래도 이해가 좀 안되게 만들어놨다. 


마지막 Connect 기능만 제외하고는 별 특이한 점 없지만 매우 깔끔하게 잘 만들어놨다. 강아지 기르는 게 애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꼭 귀엽고 요란하게만 만들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 병원 기록이나 생일 기록, 개밥 구입 기록 같은 것만 체크가 가능해도 무척 유용하다. 참고로 Caniner에서 날짜 이벤트(예를 들어 병원 가야하는 날)를 만들면 아이폰 캘린더로 집어넣을 수 있다.


빨리 Follow나 친구 맺기 같은 기능을 지원했으면 좋겠다. 스머프's Village 친구 맺기처럼 게임 센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해 구경 가기 모드만 있어도 참 좋을 거 같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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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여행을 기록할 괜찮은 앱을 찾고 있다. 이번에도 두 번의 여행을 다녀오면서 또 여러가지 앱들을 가지고 실험해 봤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 마음에 다는 건 하나도 없었다.

 

내 입장에서 여행 앱에 주로 필요한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먼저 예정 입력. 기차 표나 비행기 표, 숙소 예약 사정 같은 걸 먼저 입력해 놓고 대강의 시간을 넣어 놓는다. Trip It 처럼 예약 같은 것과 연동되는 것도 좋겠지만 그저 예약해 놓은 이메일등을 캡쳐한 것들을 입력해 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런 게 필요하게 된 이유는 이메일 같은 경우에는 험블한 숙소 로비에서 3G 사정으로 안 읽히는 경우도 있고, 코레일 앱의 KTX 표 같은 경우에는 느리게 열리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그냥 맘 편하게 캡쳐를 해 놓는다.

하지만 이래 놓으면 여행 다니면서 사진 찍다가 사진첩에 막 섞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귀찮게 된다. 그래서 그냥 일정에다가 '@@호텔 숙박' 해놓고 예약 번호 같은 걸 캡쳐해서 첨부해 놓는 게 나중에 찾기가 가장 편하다.

좀 더 바란다면 Alarm 기능 같은 게 있어서 제 시간에 팝업으로 알려주면 더욱 편할 것 같다.

 

2. 이렇게 예정으로 해 놓은 걸 여행 기록에 포함시켜놓은 기능. 예를 들어 예정에 10:40분 비행기, 제주행 이런 게 있을 경우 10:20분 쯤 공항에서 어정거리며 이런 저런 사진을 찍고 나면 예정이 기록으로 변한다. 그러면 그냥 그 예정에 사진을 첨부해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기록이 되도록 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훨씬 편해질 거 같다.

 

3. 포스팅에 사진, 노트, GPS, 여정 등을 알맞게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면 좋겠다. 보통 어느 장소에 도착하면 이것 저것 구경하고 사진찍느라 괜찮게 기록을 해 놓을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 그러니까 그냥 장소 태그만 GPS로 찍어놓고 나중에 그 포스트에 그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나 생각나는 이야기 같은 걸 기록해 넣게 된다.

밑에서 사용해 본 앱을 보면 알겠지만 이게 생각처럼 그렇게 편하게 되어 있는 앱이 별로 없다.

 

4. 공유 따위는 필요없다. 뭐 재미난 이야기가 있으면 SNS로 포스팅하겠지만 여행 앱의 메인이 공유에 치우쳐 있는 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여행 같은 복잡 다단한 정신적 사건은 일단 개인의 기록의 완성된 다음에 공유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싶은데, 여행 다니는 걸 주변에 알리는 데 안달이 난 듯한 앱들이 왜 이렇게 많은 지 모르겠다.

여행 일지 보관용으로 기록된 하나의 여행을 합쳐서 PDF나 HTML 파일로 뽑아내는 기능 정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앱은 없다.

 

이거 말고 몇 가지 더 있는 건 밑에 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덧붙이겠다.

 

 

1. Trip Journal

이 앱의 가장 마음에 안드는 점은 폰트. 대체 왜 이렇게 가시성이 떨어지는 폰트를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바꾸지도 못하게 해 놨는지 모르겠다.

더구나 이 앱의 복잡한 설정 방식(웨이 포인트를 찍고 나중에 사진을 넣고 하려면 몇 번을 메뉴 사이를 빙빙 돌아야 한다)이 폰트의 허접함과 합쳐져 여행다니다가 뭔가 남겨놓으려 하면 한참을 아이폰을 붙잡고 있어야 하게 된다.

예전에 강릉 쪽에 2박 3일 여행 갔을 때 트립 저널을 메인으로 들고 다녔는데 그때 너무 짜증이 나서 그 이후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우지는 않고 혹시나 폰트 설정이라도 바꿀 수 있도록 나오지 않을까 기다리고는 있는데 일절 소식 없다.

말하자면 탁상공론형 앱으로 생긴 것과 기능은 그럴 듯 하지만, 만드는 곳에서 정말로 들고 다니며 여행을 해보기는 한 건지, 만약 시뮬레이션을 해 봤다면 그렇게 여행하며 아이폰만 쳐다보게 만드는 게 정말 맞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발상 자체가 의심스럽다.

 

2. Trip It

이건 특히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 예정을 미리 기록해 놓는 데 괜찮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잦은 해외 출장이라는 비지니스 특화적인 앱이다. 더구나 예정 중심 용이라 기록을 남기는 데는 별볼일이 없다. 심지어 사진도 못 넣는다.

Trip It 사이트와 연동이 되는 서드 파티 앱 Trip Deck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 쪽이 생긴 건 훨씬 낫다.

 

3. 여행 일기

이건 예정은 좀 그래도 일기를 남기는 데는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여행 일정이 처음 기록이 맨 아래로 내려가고 위로 쌓이는 방식이라 나중에 보는 데 좀 이상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 만들어 놓고 나면 앱 안에 있는 상태에서 뭘 어떻게 할 게 없다. 빼서 일지로 만들어 보관해 놓고 싶은 데 방법이 없다. 공유아니면 컴퓨터로 옮길 수도 없다.

 

4. 에버 노트도 이런 기록을 남기는 데 괜찮은 툴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미 다른 목적으로 매우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고, 또 여행 전문 앱이 아니라 섞이면 나중에 찾기도 힘들어 목적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다. 에버 노트에 싱크되는 여행 전문 앱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거 같다. 메뉴만 좀 고쳐도 다른 어떤 앱보다 훨씬 그럴 듯 하게 쓸 수 있을 거 같다.

 

5. Everlater

여행 기록을 남기는 Everlater에 연동되는 앱이다. 이 앱은 생긴 건 (많이) 허접해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문제는 날짜만 남고 시간은 사라진다는 것, 그리고 사진은 사진대로, 노트는 노트대로 모이기 때문에 나중에 봤을 때 일정 별로 하루를 볼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 여행 때 이걸 써봤는데 결론적으로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6. Track my Tour

일단 앱으로 사용하기에는 가장 편했다. 우선 웨이포인트만 찍어놓고 나중에 사진이라든가 메모라든가 하는 것들을 남겨놓을 수가 있다. 웨이포인트도 매뉴얼 편집이 가능하다.

다만 안좋은 점은 전반적으로 앱 중심이기 때문에 나중에 좀 편하게 사이트에서 편집할 수가 없다. 사진같은 거 넣는 건 다음 클라우드로 싱크해 놓은 다음에 보면서 집어넣는 게 사실 훨씬 편하다.

그리고 여행 두개만 무료로 입력할 수 있고 풀 버전 구입은 3.99불이다. 동종의 다른 앱들을 생각하면 조금 비싼 편이다. 이번 여행으로 무료 두개가 다 찼는데 아쉬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별 새로운 걸 발견하지 않는 한 이걸 구입하게 될 거 같다.

 

이 외에도 몇 가지를 테스트해 본 거 같은데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인 건 없다. 포토 트랙도 나쁘진 않은데 실시간으로 GPS를 켜놓는 무리한 설정으로 쓸 수가 없었다. TravelTracker나 A Journal for Trip Boss Travel manager, Globejot도 궁금한데 무료 버전이 없어서 못써봤다. 여튼 딱히 마음에 쏙 드는 건 없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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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todo에 대해 떠들었으니 이번에는 캘린더 이야기. 캘린더에 대해 고민하는 이유는 안적어놓고, 확인하기가 쉽지 않으면 맨날 잊어먹기 때문이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든지, 기계를 잘 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todo와 캘린더에 꽤 민감하게 된거다.

 

캘린더에 원하는 기능이라는 건 별게 없다. 우선 아침마다 캘린더를 열어보는 습관은 절대 안 생긴다는게 몇 년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확인되었기 때문에 일정을 바탕화면에 보여주는 위젯이나 뱃지(아이콘 옆에 숫자로 표시되는 거) 기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용 패턴 상 일정을 하루 종일로 입력하는 게 많으니까 하루 일정이 한 눈에 보이고, 싱크한답시고 너무 느리지 않으면 좋겠고, 안정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왕이면 멋지게 생긴게 좋다. Reeder나 Things를 만든 회사에서 캘린더를 하나 내줬으면 좋겠는데 전혀 그럴 기미는 없다.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위의 몇 가지 조건 모두에서 납득이 가는 캘린더를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너무 까탈스러운 걸 원하나 싶어서 아무리 다시 봐도, 멋지게 생겼으면 좋겠다 말고는(이거는 사람마다 취향을 좀 타니까) 별 특이한 요구 사항이 없지 않나 싶은데 아닌가 보다.

 

어쨋든 이것 저것 설치해서 써보고는 했는데, 생각나는 앱들 중 뭔가 아쉬운 점 몇 가지만 써본다. 안써본 것도 있다.

 

 

1. 아이폰 기본 달력 - 원래 아래 독에 있었는데 Calvetica를 실사용할 수 있을까 테스트해보려고 홈에다 넣어놨다.

 

아이폰 기본 달력은 우선 다른 앱들이 할 수 없는 기능이 하나 있다. 바로 아이콘이 달력이 되는 거. 치사하게 다른 앱에서는 이걸 못한다. 이거 말고도 전반적으로 훌륭하다. 생긴 건 그냥 그래도 구글 캘린더와의 싱크도 무난하고, 잘 보인다.

 

다만 안 좋은 점은 뱃지 표시가 없는 것. 일정이 있는 날 숫자로 표시만 하나 해주면 사실 더 바랄 게 없는데 그게 안된다. 왜 안되는 거야 대체. 날짜만 보고 눌러보질 않는다. 꼭 눌러보자고 아무리 결심을 해도 절대 안누르게 된다. -_- 구글 캘린더와 싱크를 하고 있으니 팝업으로 알려주고, 이메일로 알려주고 하는데 이런 건 받을 때 보고 바로 잊어버린다.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또 하나 아쉬운 건 위크뷰가 없다는 거다. 이건 사실 없어도 그만이기는 한데 그래도 있으면 좋겠다.

 

 

2. cCal - 얘는 컬러 패턴이 조금 이상하고, 조금 느리다. 무료 버전을 쓰면 유료 사라고 툭하면 팝업이 뜨고, 유료 버전은 6불이나 한다. 디폴트 뷰가 조금 한심하지만 폰트를 다 바꿀 수 있는데, 달력 날짜 표시 폰트는 못 바꾼다. 솔직히 날짜 표시 폰트만 바꿀 수 있고, 다른 건 다 못 바꾼다면 그 쪽이 더 나았을 거 같다. 그리고 뱃지가 없다. 피카사에 사진 업로드를 할 수 있게 한 건, 뭐든 기능이 많으면 좋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종류의 발상인지 모르겠다.

 

 

3. Pocket Informant - 얼마 전 세일할 때 꽤 고민했고, 많이들 좋다고 하는데 todo와 캘린더는 가능하다면 분리해 놓고 싶다. 한 화면이 너무 많은 걸 알려주려고 하면 골치 아프다. 그리고 너무 비싸다. 13불이면, 그냥 아이폰 수첩화는 포기하고 차라리 좀 더 비용을 더해 smython의 파나마 포켓 다이어리 같은 걸 사고 싶다.

 

 

4. Saisuke - Free만 써봤는데 인기가 많고, 기능이 상당히 좋은 듯 하지만 생긴게 너무 내 취향이 아니다. 유료 버전은 세팅이 조금 더 자세하게 보여 좀 낫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10불이다.

 

 

5. Calvetica - 위에서 말했듯 요즘 테스트해보고 있는 앱이다. 뭐, 심플하고 깔끔하긴 하다. 그런데 뱃지 기능이 조금 이해가 안가고, 데이뷰를 봤을 때 너무 질펀하게 늘어놔서 한 눈에 안들어온다. 뱃지보다는 알림을 더 좋아한다면 이 쪽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앱 안의 설명이나 홈페이지에 이런 저런 농담을 써놓으며 즐거운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는데, 안 웃긴다.

 

 

대충 여기까지 살펴보고 있다. 앞으로 Qwixt와 goCal을 살펴볼 생각이다. 다만 goCal은 무료 버전이 없고 5불이라 후기 정도 살펴볼거 같다. 왜 딱 와닿는 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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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포스팅한 appigo를 이용한 할일 관리 두번째 이야기다.

첫번째 이야기는 링크(클릭) 참조.

사실 이런 종류의 앱은 기능이 심플하기 때문에 알맞은 사용 패턴을 자신이 발견하는게 가장 좋다. 그러므로 기능에 대해 설명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다. 저번 포스팅도 하나의 사용예일 뿐이다.

 

어쨋든 그렇기 때문에 괜히 저번에 1이라고 시리즈인 듯 번호를 붙여놨나 후회를 조금 했지만 겸사 겸사해 싱크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써보기로 했다. 사실 어제 밤에 쓰려고 했는데 컴퓨터가 녹 다운된 관계로 ㅠㅠ

 

appigo의 todo는 세가지 방법의 Sync를 지원한다. 이건 아이폰 앱들이 다들 대동소이하다. GTD 방식의 todo 앱들은 구글 캘린더나 구글 할일과 싱크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전에 말했 듯이 할일은 날짜와 결합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캘린더에 집어넣을 수는 없고, 구글 할일은 기능이 너무 협소해 싱크가 불가능하다. Context니 Tag니 이런 게 들어갈 자리가 없다. 결국 현재로서는 구글의 할일 관리 부분이 좀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앱 설정 부분에 보면 Syncronization 부분이 있다. 거기에 보면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1. 우선 Todo Online은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iCal을 사용하는 데스크탑과의 싱크다. iCal을 지원하는 데스트탑이라는게 맥을 말하는 거니 윈도우 사용자에게는 별 소용이 없다. 그리고 1년 19.99불인 유료 서비스다. 3G, Wifi를 이용한 풀 싱크를 지원하고, 이것 저것 todo가 설치된 다른 디바이스로 싱크가 된다. 뭐 유료 서비스니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만약 iCal을 사용할 수 있고, 유료서비스를 사용할 생각이라면 todo보다는 차라리 Things를 사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조금 더 멋나게 생겼다. 그것 때문에 싱크는 포기하고 Things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2. Appigo Sync는 아웃룩 또는 iCal과의 연동이다. 같은 와이파이 라우터에 묶여있는 기기들끼리만 싱크가 되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입력한게 아웃룩에 저절로 들어와있고 그러진 않는다. 윈도우 사용자 중에 아웃룩을 사용하고 있다면 추천할 만하다.

예전에는 아웃룩을 사용했었는데 요새는 지메일 데스크탑이 워낙 편해서 쓰지 않고 있다. todo 때문에 써볼까 생각도 있는데 귀찮을 거 같아서 일은 안벌리고 있다.

 

 

3. 마지막은 toodledo.com과의 연동이다. toodledo와 싱크가 되는 할일 앱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toodledo 자체 앱도 나와있다. appigo의 todo가 더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toodledo도 나쁘지 않다. 가끔 무료로 풀리기도 하고 정가도 2.99불인가 하니까 더 싸다.

 

toodledo 웹도 유료 사용 버전이 있는데 기능 차이가 좀 있다. 대표적으로 무료 버전은 Subtasks가 되지 않고 히스토리도 일주일 분만 남아있다.

유료는 Pro가 1년에 14.95불, Pro Plus가 1년에 29.95불이다. 둘 사이의 기능 차이는 별로 없고 Pro Plus의 경우엔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5G 제공된다. todo와 관련된 웹 사이트들이 대략 이 정도 쯤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todo와 용어가 약간 다른데 Lists가 Folders라고 되어 있고 Context는 같다. 그리고 중요도 설정이 한칸 더 많다.

양방향 싱크기 때문에 toodledo에서 입력해도 todo로 들어오는데 이게 사실 그다지 편하지는 않다. do.it을 쓸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따로 웹사이트를 찾아가야 하는게 말처럼 쉽게 되질 않는다. 특히 지메일처럼 매일 찾아가는 사이트가 아닐 경우 더욱 그렇다.

toodledo는 사이트에서 Share기능을 제공한다. 이걸 써볼 기회가 없어서 todo에 어떤 식으로 싱크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리고 구글 개짓이나 파이어폭스 애드온도 존재한다. toodledo 사이트만 가지고도 워낙 기능이 많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어쨋든 appigo의 todo가 toodledo로 싱크가 된다.

 

다만 한가지 기능만 요약해 보면 이메일로 할일 추가가 가능하다. 이게 말은 그럴 듯 한데 아이폰을 들고 다니기때문에 써볼 일은 없었다. 기능 자체가 조금 재미있는데 예를 들어 이메일 내용 안에

Mow the Lawn *Chores @home

이런 구절이 들어가 있으면 Mow the Lawn이라는 할일이 Chores라는 리스트의 home이라는 콘텍스트로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날짜, 중요도, 태그, 반복 이런 걸 다 설정할 수 있다. 재미있다.

 

 

구글 할일이 허접하고, 아웃룩을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실 싱크를 잘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그냥 toodledo 무료 버전으로 백업 정도 하고 있다는 개념으로, 그것도 가끔 생각날 때만 싱크해 놓는다. 이런 사용 패턴으로는 웹과 연동한 다고 딱히 큰 이익이 있을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유료 서비스에 대한 예정은 아직 없다.

그냥 들고 다니는 수첩과 비슷하다는 느낌으로(마침 크기도 비슷하다) 아이폰에다 일임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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