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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까 두개 가지고 있다. 하나는 iWalk 800짜리고, 또 하나는 iCel 2. iCel은 5200인가 그렇다. iWalk는 1500짜리도 나온다. 이 숫자들의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지만 여하튼 높을 수록 든든하다.

 

iWalk는 내 휴대폰 살 때 받은 거고, iCel은 친구가 휴대폰 살 때 받은 건데 안쓴다고 나 줬다. 둘다

 

우선 iWalk의 좋은 점은 작고, 가볍고, 별도의 선이 필요없다. 안좋은 점은 보다시피 용량이 작아 뽕을 뽑아도 완충까지는 안된다. 40정도 남았을 때 연결해 놓으면 80정도까지 올라가는 듯. 연결된 상태로 사용해도 된다. 좀 못생기고 길쭉해지기는 하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니다.

그렇지만 만약 필요에 의해 구입을 해야 한다면, 살짝 비싸도 1500짜리를 사는게 나을 거 같다.

 

 

두번째로 iCel 2. iCel II가 정확한 이름이다. iCel I도 있었겠지? iCel은 사진에서 보듯이 덩치가 좀 있다. 5200이나 되기 때문에 세번 정도 완충이 가능하다. 그리고 충전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어딘가 충전이 난감한 상황에 처해도 이거 있으면 며칠간 걱정은 없다.

집에서 충전시킬 때 위 사진처럼 USB 충전기 - iCel 2 - 아이폰/나노 이렇게 놓으면 둘 다 충전이 된다. 이게 없으면 USB 충전기가 하나 더 필요할텐데 다행이다.

 

안좋은 점은 무게가 좀 나간다는 점과 케이블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점. 무게야 가방에 넣어놓고 다니면 되는데 후자가 좀 문제다. 일단 케이블 하나를 여분으로 구입해야 한다. 안 그러면 아침마다 뺐다 꼈다 해야 하니 귀찮다.

이걸 주머니에 넣고 아이폰에 연결해서 사용하려면 긴 케이블이 낫고, 가만히 앉아 있을때 충전하려면 짧은 케이블이 낫다. 그래서 지금 긴 케이블이냐 짧은 케이블이냐 뭘 선택할 지 고민을 하고 있다.

 

평소에는 열쇠고리였다가 샥 펴면 USB 케이블이 되는 스코쉬 제품이 맘에 드는데 21000원이나 하는게 우선 문제고, 내구성이 괜찮은지가 또 문제다.

하여간 뭐든 있으면 계속 더 필요해진다. 무소유의 삶이란... ㅠㅠ

 

이외에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my_album&no=77838 이런 훌륭한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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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에서 세일하길래 Pictureka!를 구입했다. 


뭐 별다른 이유는 없는데 파란색이 좀 예뻐보였고, 그림 찾기라는 거 말고는 검색해봐도 다들 뭔지 잘 모르길래 궁금하기도 하고, 용량도 그렇고, 게임 분위기도 그렇고 멍하니 있을 때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다. 


있어봐야 잘 하지도 않는데 사실 -_-



비주얼드나 심스 같은건 아무리 생각해도 시작하면 안될 거 같아서 관뒀다. -_- 어쨋든 이번 세일, 아니면 다가올 세일 등등에서 ea 세일리스트에 PictureKa가 계속 오르내릴텐데 혹시나 나처럼 궁금해 할 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게임 소개.



맨 아래에 있는 하늘색 펭귄 아이콘이 PictureKa!. 원래 1.99불, 11월에 나왔다.





처음에 자기 프로필 - 얼굴하고 소리를 고를 수 있다 - 을 선택하고 이름 정하면 된다. 맨 위에 ADVENTURE 누르면 시작이다.



왼쪽 붉은색 포즈 키 바로 위에 있는 놀라는 인간이 내 얼굴, 섬이 몇 개 있는데 여길 차례대로 지나가게 된다. 세이브 이런 거 없고 무조건 처음부터.





보다시피 시작하면 뭘 찾아야 되는지 나온다. 3 hair라고 써있는데 hair가 있는 3가지를 고르면 된다.





캡쳐하다 볼륨키를 눌러서 ㅠㅠ 메인 화면을 왔다 갔다 하면서 hair가 있는 것들을 찾으면 된다. 화면에서는 아래 수염난 아저씨 고르면 OK. 



오른쪽에 길쭉한 모래시계가 있는데 그게 타이머. 다 떨어지기 전에 찾아야 한다. 하나만 찾으면 끝이 아니라 중간 중간 찾다보면 겹쳐서 뭘 몇 개 찾아라, 뭘 또 찾아라 나온다. 그게 조금 헷갈린다. 그럴 땐 화면 오른쪽 아래 붉은 화살표를 누르면 리스트가 나온다. 



이렇게 판이 거듭될 수록 찾을 것도 많아지고, 시간도 없어지는 패턴. 은근히 눈에 잘 안들어와서 쉽지 않다. Versus를 누르면 돌아가면서 대결할 수 있다. 친구 없으면 컴퓨터 AI랑 하면 된다.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문제는 3 tools, 1 strain or spot things 처럼 뭘 찾아야 되는 건지 잘 모르겠는 경우가 있다. space에 있는 거 고르라길래 나비 찍었는데 아니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space가 그냥 공간이 아니라 우주인 듯. 뭐 이런 식으로 나름 자질구레한 영어 실력에도 도움이 된다. 사전을 좀 찾아가면서 해야겠다(마침 두산 프라임 사전을 이벤트로 받았다!)



긴장감 만땅, 집요한 기술 습득 이런건 전혀 아니고, 그냥 슬렁슬렁, 그림도 아기자기 귀엽고, 소리도 재미있다. 하지만 내년에 무료로 풀릴 것 같다. PictureKa! HD라고 아이패드 용도 있던데 화면도 널직하니 좀 더 재미날 듯.


이게 아이패드 용. 모래시계 등등을 몽땅 아래로 내려버려서 화면을 훨씬 널찍하게 쓰고, 한 화면에 잡히는 그림도 훨씬 많다. 이런 그림을 보면서 4 sharp things, 3 need plug, 4 spot, 2 numbers 등등을 찾는 거다. 



지하철 탔는데 누가 옆에서 아이패드로 이거 하고 있으면 흥미진진할 듯. 지하철에서 본 아이패드 유저들은 하나같이 드라마만 보고 있다. 아 딱 한 명, 그 넓은 화면으로 카카오톡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거 참 신나 보이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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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이폰용 트위터 앱을 꽤 이것저것 사용해왔다. 고만고만한 것 같지만 미묘하게들 다르다. 


뭘로 할지 결정을 못한 상태라 주로 무료앱을 받아서 사용해 왔는데 생각나는 것만 공식 트위터, TwitBird Free, 위버트위터, HootSuite, Tweeterena 2, Echofon, Tweetings Lite, Twittelator Free 등등이다.

 

Boxcar로 푸시는 받고 있고, 계정은 하나만 있으므로 푸시 기능이나 멀티 계정 지원 여부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찾는 앱은 아이콘 및 테마가 마음에 들고, List 기능을 화면 앞에 뺄 수 있고, 번역 기능이 쉽게 누를 수 있는 자리에 있고, 사진 미리 보기가 가능하고, DM을 대화 상대별로 볼 수 있고, 빠르고 안정적인 것.

 

다른 건 다 사용 패턴에 맞다면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TwitBird는 어딘가 불안하고(자꾸 로그인 안된다고 나오고 그런다), Tweeterena 2는 무료로 풀렸을 때 받았는데 원래 4.99불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우울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자주 무료로 풀리니까 궁금하면 그때 받아보고 돈 주고 사진 않을 것을 추천한다.

 

그러다 어제부터 SimplyTweet 3 프리 버전을 써보고 일단 메인으로 자리잡았다. 이건 제발 별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 유료 버전은 4.99불, 프리 버전은 광고가 붙어있다. 광고가 상당히 귀찮다.

 

 

우선 아이콘은 왼쪽 위. 얘네는 새가 없다.

 

 

기본적인 타임라인은 이렇게 생겼다. 광고가 눈에 확 들어온다.

 

 

More를 누르면 나오는 기능들. 별 건 없다. 맨 아래 Misc를 누르면 화면 아래 검정 바탕의 바로 가기를 바꿀 수 있다.

 

 

원래는 Search가 있었나 그랬는데 리스트 기능을 많이 사용해서 My Lists로 바꿨다.

 

 

이건 앱에서 나와 설정에 가면 있는 설정창. 다른 앱과 비슷한 고만고만한 기능들이다. 테마가 여섯가지 정도 있는데 색이 좀 다르거나, 버블이 있는 정도로 크게 변하는 건 없다.

 

 

 

나중에 읽기는 Read-it-Later나 Instapaper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설정 중에 가운데 스와이프 메뉴가 있는데 그게 상당히 편리하다.

 

 

타임라인을 보다가 샥 긁으면 저렇게 세가지 메뉴가 뜬다. 맨 왼쪽부터 Reply, 대화 보기, 번역이다. 이걸 바로 위 설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으로 바꿀 수 있다.

대화 보기는 @누구 이러쿵 저러쿵 같은 트윗이 있을 때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간 걸까 궁금할 때가 있는데 그걸 SMS 창처럼 보여준다. TwitBird처럼 아예 타임라인에서 볼 수 있게 되있는 건 아니지만 오고 간 대화를 한 방에 볼 수 있고, 보고 싶은 것들만 읽으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번역은 RT와 아이콘이 RT와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린다. 여하튼 스와이프 메뉴가 무척 편하다.

 

 

사진 미리보기는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솔직히 사진이 뭔지 아무리 봐도 잘 안보인다. 아래에 보면 Reply, RT, 메일 보내기, 다른 기능들 등등이 보인다.

 

 

SimplyTweet의 좋은 점은

일단 안정적이다. 이게 제일 중요. 큰 문제 없이 잘 읽고 금방 읽어 온다.

스와이프 기능이 은근히 편하다.

My Lists를 저기에 못넣는 앱이 상당히 많은데(예를 들어 공식앱) 저게 된다.

 

 

안좋은 점은

프리 버전의 경우 광고가 눈에 확 들어온다.

My Lists를 누를 때 마다 새로 불러온다.

DM이 대화 상대별이 아니라 Inbox / Sent로 나뉘어져 있다.

4.99불은 너무 비싸다. 세일도 잘 안한다.

 

 

앱 이름이 Simply Tweet 3라는건 예전에 1과 2가 있었다는 말이다. 즉 Simply Tweet해놓고 버전업을 해 준게 아니라 1과 2를 구입한 사람들을 다 떠내려보내고 새로 앱을 내놨다는 뜻.


이런 방침이야 각자 회사 사정이 있으니까 이해는 되는데, 문제는 만약 연말에 2.99불 세일을 시작한다면 이것들 4 내려는 거 아니야하는 고민이 생길 것 같다. 4가 나오면 아마 1.99불 정도에 세일하면서 시작할 거다. 이렇게 흘러가면 살짝 억울할 듯.


그러므로 0.99불이나 무료로 잠깐 풀어주면 딱인데, 아무리봐도 이것들 안할 거 같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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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는 참 재주가 없다. 기억 속에 있는 열심히 했던 게임들을 보면 애플 시절의 울티마 4와 5가 있고, 윈도우에 들어있는 핀볼, 니드포 스피드 포르쉐, 아이팟에 있는 크론다이크(솔리테어) 정도다. 


핀볼하고 포르쉐는 그래도 실력도 좀 괜찮은 편이었다.


이렇게 조막만한 게임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지하철이나 잠자기 전에 심심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심심하니까 가끔 플레이하는 것들 소개나 한 번.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1) Harbor Master Free : 하버 마스터의 프리 버전. 유료 버전과 다른 점은 지도가 한 개 뿐이라는 건데 그것만으로도 벅차다. 그냥 배를 항구에 정박시키면 되는 게임인데 꽤 재미나다. 100점 넘으면 상당히 정신없어진다. 기록은 134점.

후배에게 알려줬더니 한참 빠져서 300점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살짝 질린다. 유투브에 보면 아이패드로 하는 영상이 있던데, 그거 보고 있으니 아이패드로 해보고 싶다.

 

2) Cut the Rope Lite와 Holiday Gift 버전 : 둘 다 무료 버전이다. 아이폰 최고 인기 게임인데 이런 건 재주가 없어서 잘 못한다. 라이트는 끝냈는데 모두 별 셋은 아니고, 홀리데이는 하다가 멈춰있다.

 

3) Angry Bird Lite : 이것 역시 무료 버전. 역시 아이폰 최고 인기 게임이다. 재미있기는 한데 좀 어렵다. 꽥꽥 거리는 소리가 좀 귀엽다. 지하철에서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 하는 걸 본 적 있는데, 나처럼 아무대나 갈겨대면 안된다는 걸 알았다.

 

4) Trainyard Express : Trainyard의 무료 버전. 무료 버전이지만 꽤 한참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해 기차길을 만들어서 역으로 보내는 게임. 끝에 가면 상당히 지긋지긋해지는데 어쨋든 끝냈다. 한참 할 때는 끝내면 Trainyard도 사야지 했는데, 질려서 안하고 있다.

 

5) Gin Rummy : 이건 처음 해보는 카드 게임인데, 아주 간단하다. 쓸만한 솔리테어가 없어서 실망하다가 정착한 카드 게임이다. 룰이 간단해 배우기 쉽고 느긋하게 시간 때우기 좋다. 컴퓨터와 대결하는데 현재 2등. 1등 하려면 한참 더해야 되서 살짝 지겹다.

 

6) WestBang : 보안관이 되어 악당을 잡는 게임. 룰은 간단한데 열심히 하다보면 꽤 긴장되고, 상당한 순발력을 요한다. 이런 재빠른 판단력을 요하는 게임은 잘 못하는데, 이건 꽤 재미있다. 마을을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한다. -_- 누구한테 총을 맞은건지도 모르고 죽을 때 상당히 억울하다. 어글리 모드나 강아지 누르면 나오는 모드를 주로 한다.

 

7) Plock : 페이스북에도 있는 비주얼드류의 게임. 아이폰 용은 흔들면 배치가 바뀌는 모드가 추가되어 있다. 무료로 풀렸을 때 받았다. Survival 모드로 놓고 가끔 하는데, 레벨 8부터 꽤 어려워진다. 레벨 10은 못넘겨봤다.

 

8) Geared : 톱니바퀴를 맞춰 다 돌게 만드는 게임. 이런 류를 좋아한다면 아마 미친 듯이 빠질 스타일의 게임이다. 80판 정도까지 해결했는데 아이콘만 봐도 지긋지긋한 상태다. 자기가 해 놓은 걸 다시 볼 수 없다는게 무척 마음에 안든다.

 

9) FMX Riders : 오프로드 오토바이 경주/묘기 게임. 나오는 음악이 경쾌해서 가끔 플레이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을 좌우로 기울여 움직이는 레이싱들이 적응이 전혀 안된다. 이 게임은 그런거 안하고 터치로 할 수 있다는게 좋다.

 

10) Stick Golf : 미니 골프 게임. 완전 재밌는데 코스 3의 Purple Haze부터 난이도가 너무 뛴다. 퍼플 헤이즈는 결국 끝냈는데 그 다음인 The Dungeoun은 가능성이 전혀 안보인다. -가 되야 되는데 현재 기록이 +18이다. -_-

비슷한 형태의 Super Stick Golf가 새로 나왔다.

 

11) Air Challenge Madness : 하버 마스터와 비슷한 종류인데 이건 공항에서 비행기를 띄우고 착륙시키는 게임. 너무 어렵다. 밤되면 하나도 안보인다. 무료로 풀렸을 때 받았는데 현재 무료 버전은 공항이 하나, 유료 버전은 공항이 다섯 개다. 다섯 개 있어봐야 무료에도 있는 하나만 가끔 한다.

 

12) Veggie Samurai : 과일 떨어지면 칼로 베는 게임. 재미없다.

 

13) Akzend : 비주얼드 류의 게임. 상당히 요란한데 별로 재미없다. 사무라이와 함께 조만간 삭제할 생각이다.

 

14) 리얼 골프 2011 : 며칠 전에 0.99불 붙어있길래 구입했다. 용량이 400메가나 된다. 유료로 구입한 유일한 게임이므로 스샷도 첨부.

 

골프라는 운동은 아무리 봐도 영 별로인데, 게임은 관심이 좀 있는 편이다. 바쁠 게 하나도 없고, 한적하고 평화롭다. 천천히 코스를 둘러보다가 생각날 때 한 번씩 샷을 날리면 된다.

하면서 보니까 게임나가 돈 벌어 클럽도 사고, 뭐도 사고 하면서 한계치를 늘릴 수 있는 듯. 어디든 부익부 빈익빈이다. 어쨋든 전반적으로 한가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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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모순적으로 들리는 말이기는 한데, 말하자면 폐쇄적인 SNS다. 그냥 우연히 알게 되었고, 아이폰 용 앱이 있길래 설치해 이것 저것 해보고 있다. 참고로 냅스터를 만든 사람이 이 회사에 있다. 그것 때문에 약간 더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Path의 컨셉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정말 친한 사람들과(최대 50명) 순간을 공유하자는 것. 하지만 50명이나 되는 사람하고 순간을 공유한 다는 건 좀 이상한 이야기고(트위터 팔로잉 중에 아는 사람도 그 만큼이 안 되는데), 가족, 연인, 부부, 프렌즈 분위기의 친구들 정도와 함께 사용하는 SNS라고 생각하면 된다.

 

친한 이들끼리 moment들을 공유하고, 그게 모여 Path가 된다 이런 이야기.

 

가입은 외국 사이트들이 그러하듯 그냥 이메일만 적으면 된다. 그러면 일단 path.com에 개인 페이지가 하나 생기고 아이폰으로 작성하고, 볼 수 있다. allow가 없으면 접근은 불가능하다.

 

 

우선 아이폰.

아이콘은 이렇게 생겼다. 맨 아래 빨간색 Path.

 

현재로서는 Friends는 한 명도 없이 혼자 올려보고 있다. 맨 왼쪽의 Today 탭인데 친구들이 생기면 여기에 함께 올라오는 거 같다. 기본적으로 사진 중심으로 되어 있다. 그냥 말만 쓰거나 하는 건 안되는 듯 하다.

 

사진 부분을 누르면 스르륵 커진다.

 

moment를 올리는 건 가운데 초록색 사진 버튼을 누르면 된다. 처음에는 그냥 찍는 것만 되었나본데 지금은 Library에서 추가할 수도 있다. 사진을 찍고 나면 People, Places, Things를 추가하면 된다.

 

Things를 누르면 무얼 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예문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도 쓰고 있는 사람이 있는 듯 싶다. 원래는 저것보다 더 많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줄어들었다.

 

이건 친구 추가 탭. Share를 누르면 E-mail 어드레스를 입력하는 창이 나온다.

 

그리고 데스크탑에서 사이트에 가면 이런 식으로 볼 수 있다.

 

 

아이폰 앱도 그렇고 사이트도 그렇고 상당히 깔끔하고 잘 만들어져있다. 그 점이 참 마음에 든다. 사이트에 가면 비디오가 하나 있는데, 이걸 보면 대충 어떤 컨셉을 잡고 있는지는 대충 알 수 있다.

비디오 링크를 잘 모르겠어서 그냥 사이트 링크(클릭)

하지만 사실 저 비디오는 특별한 상황이고, 친한 사람과의 폐쇄적인 네트워크 구성은 페이스북 만으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 좀 더 럭셔리하게 나가고 싶으면 a small world 같은 것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서비스가 과연 SNS 시장에서 살아남을 어떤 특별한 장점이 있는 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나의 가능성인데 아예 모르는 사람하고 이런 식으로 알고 지내는 것도 나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대충 서로 취향 정도 조사한 다음, 랜덤으로 한 명씩 짝 지워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듯.


PS) 나는 아직 듣보잡 서비스인줄 알았는데 오늘 아이튠스 미국 스토어를 뒤적거리다 2010년 핫 트렌드 앱 리스트에 보니까 이게 들어가있다. 이런 종류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거든지, 아니면 앱 자체의 완성도가 꽤 높은 덕분이 아닐까 싶다. 앱 자체는 무척 마음에 든다. 그래서 계속 뭔가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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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문의를 받은 것도 있고 해서 덧붙임. 중요한 것은 어떤 식으로 자기에게 적합한 방식을 찾느냐의 문제니까 여기 쓴 내용은 참고만 하시길.

 

 

몇 년간 데일리 수첩과 메모지를 들고 다니면서 이것 저것 쓰기도 하고, 약속도 적고 했는데 노키아 폰을 사용하면서 한 반쯤이 폰 안으로 들어갔고,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디지털라이즈드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종이 수첩을 쓰지 말자 결심하고 어썸노트나 에버노트, 할일 관리, 캘린더 앱 같은 걸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저지르는 잘못 중 하나가, 이제부터는 모든 걸 스마트폰에서 작성하자라는 생각이다. 이런건 품도 많이 들고, 귀찮고, 때론 불가능하다.

메모라는 건 글자 뿐만 아니라 기호, 그림, 낙서 등등 방식이 매우 다양하다. 아이폰을 쓰게 되면 음성 녹음, 사진, 비디오 같은 것들까지 덧붙는다. 또 그냥 글자 뿐이라고 해도 간단한 타이핑이면 몰라도 조금 길어지거나 내용이 입체적이 되면 구현이 어려워진다. 그런 걸 가지고 헤매다가 떠오른 생각들이 눈 녹듯 사라지고 내가 뭘 하려고 메모장 앱을 킨거지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메모를 하는 이유는 약속 시간을 지키거나 마감을 잊지 않기 위해서도 있지만 나중에 뭔가 써먹을 데가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사업이나 블로깅 아이디어도 있고, 서점을 어슬렁거리다 나중에 봐야지 싶은 책 제목일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무엇으로 기록하느냐가 아니라 기록된 것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이다. 디지털화는 이 부분에서 이뤄져야 한다. 종이 메모의 문제점은 뭐가 기록되어 있는지 나중에 찾기가 너무 어렵다는 점이다. 기록할 때는 좋은데 수첩을 일일이 들춰보지 않으면 뭔지 다 잊어버린다. 수첩 앞에는 검색창이 붙어있지 않다.

그래서 찾기 쉽도록 하기 위해 에버노트 같은 메모 앱을 사용한다. 그렇다고 해도 종이가 무용지물이 되는 건 아니다.

 

별 의미 없지만 글자만 있으면 재미없으니까.

 

 

아래는 내가 에버노트를 사용하는 방법.

기본적으로 에버노트, 할일 앱(todo를 사용한다)에 보면 카테고리(리스트라고도 하고 폴더라고도 한다)가 있는데 둘 다 같은 식으로 분류해 놓았다. 이메일의 분류 방식에 의한 건데 inbox, personal, work, blog, someday 정도다.

일단 뭐든 메모하면 inbox로 들어간다. 메모장에 낙서한 것들 중에 요긴하다 싶은 것, 길 가다가 떠 오르는 생각, 영화 잡지에서 본 보고 싶은 영화, 블로그할 아이템 같은 것들을 타이핑할 수 있는 것들은 타이핑하고, 아니면 그냥 스냅샷으로 사진을 찍어 다 그냥 집어 넣는다. 이메일로 보내든지 뭐든지 그냥 쓸데 있는 것들은 다 보낸다.

일단 에버노트 inbox에 다 모이면 시간이 날 때 그걸 가만히 쳐다보며 분류를 한다. 할 일 같은 경우에는 todo 앱으로 보낸다. 나머지들 중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 같은 건 personal, 블로깅할 만한 재미난 것들은 blog이런 식으로 리스트를 지정하고. 태깅을 한다. 태깅은 나중에 가면 아주 다양해 지지만 일단 어느 정도의 패턴은 존재하는게 검색이 쉽다. 

 

 

GTD에서 todo 앱도 가끔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거 사용하는 것과 합쳐서 해버리면 복잡하지 않다. 어차피 메모라는 건 부분적으로 todo, 캘린더와 얽히게 되어 있다. 이런걸 매일 공들여서 하고 있으면 그것도 낭비고 심심할 때 한 번씩 대략적으로 하면 된다. 태깅도 귀찮으면 그냥 리스트라도 제대로 집어넣어 놓으면 그것만 가지고도 찾기가 쉽다. 이렇게만 해놔도 적어도 쌓여있는 수첩처럼 대책없지는 않다.

이래 놓고 예정대로 블로그에 글을 썼거나, 여행지에 다녀왔거나, 아이디어를 조금이라도 현실화시키고 나서 메모가 필요없어지면 제목 뒤에다 完을 붙인다. todo앱처럼 체크하면 completed로 가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는데 에버노트에 그런게 없는 건 조금 아쉽다.

 


이런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핵심은 검색의 디지털화. 어쨋든 이렇게 했더니 데일리 수첩의 필요성은 많이 감소하고 대신 메모장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이제 좀 좋은 메모장이 가지고 싶어진다. 이런 건 불치병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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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

모바일/아이폰 2010. 12. 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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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넘어온 이후 메모는 다 에버노트를 쓰고 있다. 원래 데스크탑 버전도 사용하고 있었는데 사용 빈도가 크게 늘어났다. 

노키아 시절에는 메모장을 주로 썼는데 그것보다는 편하다. 언제나 메모 대기 태세(군대의 전투 준비 태세가 생각난다)라는 점이 마음에 들고, 온라인 싱크도 되니 편하다.

진짜 노트에다 낙서한 건 사진으로 찍어버리고, 링크나 RSS 중 재미있어 보이는 건 에버노트 이메일로 보낸다. 오디오 메모도 가능한데 내 목소리를 듣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어서 사용해 본 적은 없다. 

이렇게 뭐든 보내면 다 에버노트의 inbox라는 폴더로 들어간다. 에버노트에서 폴더는 자기가 정해 놓기 나름인데, todo 앱도 그렇고 에버노트도 그렇고 메일에 맞춰서 다 일단 들어가는 곳은 inbox라고 해놨다. 그래 놓고 나중에 찬찬히 보면서 폴더를 지정해 놓고, 태그를 단다. 

에버노트 같은 경우는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것들이 좀 많다. 기본적으로 블로그에 (물론 전반적으로 한심한 블로그들이지만) 즉흥적인 포스팅은 가능한 없애려고 한다. 워낙 생각없이 뱉는 말들이 많아서 그렇다. 

생각을 많이 하거나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그다지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막 뱉는 데로 쓰면 또 재미있는 점도 있다. 사실 이 쪽이 취향에 더 맞는데 그러면 주변의 미움을 받아서 -_- 미움 받는 건 싫다. 

여하튼 일단 뭐든 생각나면 에버노트로 보내버린다. 여기서 한 며칠 머물면서 블로그 포스팅할 생각인 건 붙일 건 붙이고 아예 지워버리든지 한다. 또 일을 좀 키워보고 싶은 것들은 todo 리스트에 넣는다. 아예 처음부터 각각의 블로그 툴(티스토리 앱 같은 경우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에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도 에버노트로 보낸다.
 


이렇게 해놓고 포스팅을 했거나, todo로 보내면 제목 뒤에다 完이라고 써놓는다. 예전에는 삭제했는데 남겨놓으면 쓸모가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꽤 철저해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메일 오면 지울 거 지우고 라벨 다는 거와 똑같다. 

하지만 에버노트는 문제가 좀 있다. 예가 좀 복잡한데 기본 폴더라 함은 폴더 지정 없이 메모를 넣을 때 자동으로 들어가는 default 장소다. 

사이트에 폴더가 일단 만들어져있다. 
디폴트는 notebook.
아이폰에서 동기화 시킨다. 
사이트에서 폴더를 몇개 바꾼다. 
디폴트를 notebook에서 inbox로 바꿨음. 
아이폰에서 동기화 시키기 전에 메모를 만든다. 
폴더 지정 안함. 
동기화 시킨다. 

이 경우 기본으로 들어가는 폴더 이름이 바뀌었으니 에버노트는 혼돈이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 에버노트는 그 메모를 지워버린다. -_- 덕분에 메모가 세개 쯤 날아갔다. 

보통은 남겨 놓든지, 억지로 notebook이라는 폴더를 만들어 버리든지 할 텐데 지워버린다. 휴지통에 있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사라졌다. 사진도 들어있는 메모였는데 사진도 동시에 사라졌다. 이럴 수가. 

충고 : 에버노트에서 폴더를 바꿨으면 일단 동기화부터 시킬 것.

*에버노트 홈페이지가 오늘 한글화되었다. 설정에 들어가면 '조선말'이라고 있다. 이 명칭은 조만간 바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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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운영하는 블로거닷컴에 대한 것들은 검색이 어렵다. 일단 blogger라는 단어가 고유 명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쓰는 모든 사람들이 이미 블로거다. 더구나 주소에는 보다시피 blogspot이 들어가지 blogger라는 말은 안나온다.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한 서비스다. 

블로거닷컴은 대표적인 블로그 서비스 중에 하나지만 마땅한 아이폰 앱이 없다. 노키아를 쓰던 시절에는 메모장에다 쓰고 이메일로 보냈는데, 아이폰에서는 지 멋대로 단락을 끊어버린다. 그래서 다시 들어와 정리해야 한다. 하여간 뭐든 엉망이다. 

posterous를 쓰면 좋은데 아이폰 posterous의 오토 포스트도 마음에 안들고, 쓰다가 저장해 놓을 방법이 없는 것도 마음에 안든다. 그리고 이미 이글루스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그래서 찾다가 블로그라이터라는게 있길래 써본다. 일단 라이트 버전이다. 뭔가 쓰다가 저장해 놓는 기능이 없다는 점과 아이콘이 참으로 못생겼다는게 마음에 안든다.

 

뭐냐 이게... 풀 버전은 1.99불. 

이외에 블로그프레스라는 게 있다. 구글의 준 오피셜 앱이라는 소문이 있다. 라이트 버전이 있었나본데 사라졌다. 풀 버전은 2.99불. 얘네는 약간 수상한 점이 있다. 스토어에서 찾아가보면 ON SALE NOW, $4.99 ORIGINAL이라고 맨 위에 적혀있다. 하지만 appshopper의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처음 나왔을 때 이벤트로 며칠 0.99불이었고 중간에 1.99불, 0.99불로 세일한 적이 있지만 시종일관 2.99불이었다. 즉 오리지널 가격가라고 주장하는 4.99불에는 근 2년간 한 번도 판매한 적이 없다. 이런 같잖은 사기극을 치는 회사에 1원도 보태주고 싶지 않다. 

마지막으로 iBlogger라는 게 있다. 이름에 Blogger가 들어가있지만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블로거는 구글의 블로거(상표)가 아니라 통칭의 블로거를 말한다. 딱히 블로거닷컴에 유리한 점은 없는 걸로 보인다. 괜찮아보이는데 이건 9.99불이다. 비싸다. 라이트 버전이 없어서 체험관 관람도 불가능하고, 사버리자 결심해도 지금 스토어에 7불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또 일이 복잡해진다. 

아이폰 구글 독스에서 문서 작성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그걸 쓰는 방법도 있는데 최소한 글 쓰는 상태에서는 온연한 오프라인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조금 곤란하다. 가장 좋은 건 구글에서 블로거닷컴 아이콘 모양을 가진 아이폰용 Blogger 앱을 내주는 것이고, 차선책은 데스크톱 버전과 연동되는 Windows Live Writer 앱이 나오는 것이다. 솔직히 둘 다 나올거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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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Melt(이하 락멜트)라는 브라우저가 새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페이스북에서 신청했는데 오늘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저번 주말 쯤에 신청했으니까 금방 나오는 것 같다. 

이건 또 뭘까 궁금하기도 했고, 크롬 기반이라 쉽게 쓸 수 있겠다 싶은 것도 신청의 이유다(메인 브라우저로 크롬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락멜트라니, 바위가 녹는다는 건가? 

간단하게 락멜트를 소개하자면 하늘색 톤의 크롬 브라우저 양쪽 끝에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붙어있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전에 Flock이었나, 블로그 친화적으로 만들어 진 브라우저가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기본 브라우저를 변형 시킨 형태다. Flock은 모질라 기반이었는데 한글이 불편해서 쓰다가 관뒀었다.





일단 페이스북으로 신청해야 하니까 페이스북 계정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락멜트 계정하고 무조건 친구해야 되고 그런건 아니다. 그리고 시작하면 페이스북에 로그인을 해야 브라우저를 쓸 수 있는거 같다. 페이스북 로그인이 안된다고 오류가 났었는데 브라우저가 그냥 닫혀 버렸다.

설치는 간단. 이메일로 온 링크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금방 설치됨. 설치하는 도중에는 크롬을 꺼놔야 한다. 안그러면 아래와 같은 오류 팝업이 뜬다.


크롬의 기본적인 정보 - 북마크, 패스워드, 히스토리 - 중에 맘에 드는 걸 가져올 수 있다. 다만 북마크 같은 경우 똑같게 들여오는게 아니라서 사용하던 크롬하고 같은 모습으로 만드려면 약간 왔다 갔다 하며 옮겨줘야 한다.




자, 이게 짠 하고 나온 락멜트 브라우저. 왼쪽에 페이스북 친구들이 주르륵 나와있다. 아직 로그인을 안한 상태라 오른쪽이 비어있는데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RSS 피드를 넣을 수 있다.

처음 시작 화면에 락멜트의 기본적인 특징이 나와있다. Search Faster는 그냥 오른쪽 위에 있는 검색창을 말하는 거고, Connect with Friends는 화면 왼쪽에서 페이스북 친구들과 채팅, Recent Activity 보는게 가능하다는 이야기. 나야 페이스북 친구가 몇 명 없으니까 괜찮은데 많은 사람은 대책없이 나올거 같다. 나머지 특징은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Share Easily.


화면 위에 Share라는 버튼이 있는데 웹 서핑을 하다가 저걸 누르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바로 올릴 수 있다. 주소는 줄여서 나오고 여기다 코멘트를 덧붙이거나 할 수 있다.




그 다음은 Keep Up on News.


화면 오른쪽 탭에서 페이스북, 트위터를 기본적으로 볼 수 있다. 화면에서 보이듯 새 소식이 있으면 뱃지가 붙는다. 그 아래 + 표시가 있는 조그마한 네모는 새로운 피드를 추가할 수 있는 버튼이다.

미리 준비되어 있는 위키피디아를 비롯해 최근 방문한 페이지 중 RSS가 있는 주소들을 표시해 준다. 그러면 바로 저기다 집어넣을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구글 리더를 저기에 통으로 집어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

위 캡처 맨 위에 보이는 편지 봉투 마크는 이메일 연동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락멜트 초대하는 버튼이다. 3장을 보낼 수 있다. 




크롬에서 빈 화면 부르면 자주가는 사이트가 표시되는데 그것도 비슷하다.


오리지널 크롬보다 아주 약간 더 예쁘다. 위에 Invite와 Feedback은 베타 버전이니까 있는 거고 나중에 바뀔 거 같다. 락멜트 아래 써있는 건 잘 안보이는데 Most Visited Site, Recently Closed, View History다.




일단 보이는 단점은 한글 표시가 문제가 없기는 한데 아직은 메뉴가 다 영어 기반이다. 이게 문제가 되는 건 크롬에서 외국어 사이트에 가면 원래 번역할까요하고 맨 위에 Translate가 뜨는데 락멜트는 뭐든 영어로 번역하려고 한다. 옵션이 없어서 바꾸는 방법을 모르겠다.

또 하나 단점은 화면에 너무 많은 걸 집어넣으려 하다보니 양쪽 편에 다 무슨 기능들을 넣게 되어서 조금 답답하다. 횡한게 매력인 크롬의 장점이 반감되는 거 같다. 

지금 찾아보니 Ctrl + Shift + Space를 누르면 양쪽이 샥 사라진다. Ctrl + Shift + 왼쪽 화살표를 누르면 화면 왼쪽의 페이스북 리스트가 사라지고 마찬가지로 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피드탭이 사라진다. 답답하면 없애놓고 쓰면 되는데 그러면 크롬하고 똑같잖아.



마지막으로 좋은 점은 확실히 편하다는 것. 특히 트위터를 자주 보는 입장에서 크롬에서 부가기능 붙여 쓰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그리고 이미 안정적인 크롬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거의 없다는 점 정도 되겠다. 하지만 크롬 정도는 아니고 약간은 불안정한 면이 있다. 사용중 두번 크래시 다운되었다.

화면 오른쪽에 구글 리더만 들어가고 크롬에 맞춰 발 빠른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면, 기존에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자주 쓰는 사람은 옮겨탈 만 하겠다.



아마도 곧 초대 방식에서 풀리고 퍼블릭 베타를 할 거 같은데 신청 방법은 http://www.rockmelt.com/ 에 가면 됩니다. 페이스북 친구가 되면 제가 나눠줄 수 있지만, 더 이상은 아는 사람이 아니면 친구를 안 하기 때문에 그건 조금 곤란해요. 덧붙여서 절 아는 사람이면 친구 신청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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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to 아이폰은 크롬에 설치하는 부가 기능이다. 이름 그대로 크롬에서 보던 사이트, 전화번호, 사진, 문자 이런 걸 간단하게 아이폰으로 보내는 일을 한다.

부가 기능 다운받는 링크는 여기 (클릭



설치하는 방법은 위 부가 기능을 설치한 다음 잘 읽어보면서 하라는 대로 하면 된다. 각 개인에게 사이트 주소를 하나씩 주고, 그걸 즐겨찾기 형태로 아이폰에서 앱처럼 만드는 방식이다. 이렇게 다 하고 나면 크롬에 아이콘 하나가 생긴다.


주황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 웹 페이지를 읽다가 화장실을 가거나 하게 될 때, 저걸 누른 다음에 아이폰을 들고 가면 된다.




그런 다음에 화면 아래에 있는 Site to Phone을 누르면 된다. 뭐 기능이라는게 별게 없다.



크롬을 쓰다가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면 Send text to phone이라는 것도 생겨난다.


뭐 이런게 생긴다. 전화번호든 문장이든 뭐든 아이폰으로 보낼 수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Send photo to phone이 나온다. 사진을 아이폰으로 옮기고자 할 때 이건 상당히 편하다.

너무 간단해서 별로 이야기할 게 없지만 설치해 놓으면 꽤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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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블랙베리에서 유명한 트위터 앱 위버트위터가 아이폰용으로 나왔다.
단점 : 이 정도 앱은 아이폰에 차고 넘친다.
장점 : 심플하고 빠르다.


Windows Live Writer가 또 말썽이라 티스토리 편집창에서 쓴다. 이상하게 내 컴퓨터에 설치된 WLW와 티스토리가 궁합이 잘 안맞는지 자주 문제를 일으킨다.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해 놨는데 답이 오려나... 

온라인에서 쓸 수 있는 WLW와 같은 성능의 툴이나 워드 종류 쪽에서 좀 괜찮은게 있다면 두말안하고 바꿔탈텐데 이게 참 어렵다.



어쨋든 오늘 주인공은 ÜberTwitter. 독일어가 들어가 있어서 타이핑이 어렵다. 위버 트위터. 블랙베리에서 나름 유명한 트위터 앱인데 아이폰으로 나왔다. 유명하다고 해봤자 블랙베리에 트위터 앱이 그렇게 다양한게 아니긴 하다. 심비안에서 그래비티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블랙베리에서 안주할 생각이 없었는지 트위터 앱이 널리고 널려있는 아이폰에도 앱을 내놨다. 베타 생활을 청산하고 1버전 대다. 일단 무료.





처음 시작하면 이런게 잠깐 나온다. 점 두개(우물라우트였나, 독일어 배웠었는데...)는 어디로 가버리고 우버 트위터라고 쓰여있다.





기본적인 모양은 대동소이하다. 아래에 Home, Lists, Mentions, Search가 나와있는데 얘네들은 붙박이다. 세팅에서 못바꾼다. 개인적으로는 Lists가 저기 있는건 좋은데 DM이 없다는 게 불편하다.





옵션에 보면 이런 설정을 할 수 있다. Automatic 리프레시가 있고(3분으로 하든지, 아예 안하든지 둘 중 하나다) 푸시 기능은 없다. 다른 것들은 뭐 빤한 설정들이다.





좋은 점 중 하나는 이렇게 트윗 내용에 링크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아래에 링크가 직접 뜬다. 





가로 화면으로 보면 이렇게 넓게 보인다. 오른쪽 아래 화살표 두개가 보이는데 이건 링크된 웹사이트에서 움직이는게 아니라 다음 트윗, 이전 트윗으로 넘기는 화살표다.





약간 멍청한 점은 이렇게 링크가 없는 트윗을 읽으면 아래에 m.twitter.com에 나오는 화면을 보여준다는 것. 위버 트위터 제작진 중에 빈 공간을 못참는 성격의 소유자가 있는 건지, 이건 왜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

좀 이상한 점은 위 사진을 봐도 알 수 있지만 17분 전에 작성된 트윗인데 위버 트위터에는 0 days ago라고 나온다. 즉 원래는 분, 시간으로 표시되는 당일에 쓰인 트윗들이 모두 그냥 0 days ago로 표시된다. 


사진이 좀 작은데 홈페이지에 보면 위 그림처럼 제대로 표시가 되어 있다. 설마 아이폰 4에서만 제대로 보이고 그러는건 아니겠지.



여튼 이렇게 별볼일 없어보이는 앱인데 아직 지우지 않았다. 왜냐, 상당히 빠릿빠릿하기 때문이다. 기능이 별게 없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여튼 어기적거리는거 별로 없이 금방 금방 읽는다. 그게 맘에 든다. 몇가지 오류가 수정되고, 아래 바로가기 바꾸는 옵션이 추가되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일단 오류라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이메일을 한번 보내 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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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체계없게 나가고 있는데 일정 관리와 메모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쓰고 있다.

GTD와 캘린더, 아이폰 - 링크

아이폰, 잡다한 이야기 - 링크

 

 

appigo의 todo를 써보다가, 뭐 좀 다른게 없나 하고 doit.im을 잠시 써봤는데 상당히 버벅대는 감이 있다. 무료인 것 치고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는데 어딘가 불안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또 지웠다.

구글 캘린더에 보면 task가 있기는 한데 이게 참 보잘 것 없다. 기능이라고는 할일을 적는 것, 짧은 노트와 due time을 붙이는 것, 그리고 indent로 카테고리화 하는 것 정도다. 결정적으로 context도 tag도 없기 때문에 약간만 복잡해져도 활용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구글 캘린더에 붙어있는 거라 참 편하다. 이게 참 강점이기는 한데 아직 구글에서는 task를 다듬을 생각은 없는 듯하다. 너무 단순해서 구글 캘린더와 sync되면서 todo 기능을 제공하는 앱들은 보통 todo는 다른 곳에 sync 시킨다. toodledo, 자체 프로그램, iCal 등등이다.

 

어쨋든 편하기는 하니까 간단히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글 task와 sync되는 앱들도 있는데 많지는 않다. 대표적으로 Geetasks, Calengoo, 지금 소개하는 GoTasks 정도다.

Geetasks는 유료/무료 버전이 있어서 써봤는데 별로 가시성이 좋지 않아서 지웠다. Calengoo는 궁금하기는 한데 체험판도 없고 다짜고짜 6.99불이라 못 써봤다. 이번 추수감사절 이벤트 와중에 혹시나 디스카운트가 있을까 했는데 그런 것도 없나 보다.

그래서 이번에 GoTasks를 설치해봤다.

스토어의 앱 주소는 아래

http://itunes.apple.com/kr/app/gotasks/id389113399?mt=8

 

아이콘은 화살표 있는 곳. todo 앱들이 하나같이 네모에 체크 마크 조합이라 이제 색 조합 고르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구글 task는 이렇게 List 기반이다. GoTasks 앱 안에서 리스트를 추가할 수 있다. 오른쪽 위에 있는 +를 누르면 된다.

 

 

기본적인 모습은 사이트에서 가져온 이미지다. 이 사람은 context나 tag문제를 피하기 위해 아예 메인으로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 관련된 일은 indent로 묶어버렸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context나 tag 문제를 이런 방법으로 피할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집, 직장 등 장소별, 혹은 원하는 구획별 리스트를 따로 만들고, 직장 리스트 안에다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할 일을 만들어 그 아래를 indent로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물론 이런 경우에 문제가 있는데 예를 들어 Today에 할 일이 여러 리스트에 흩어져 있을 때 한 번에 보여줄 방법이 없다. 간단하게 리스트는 하나만 만들고 context 별로 추가하는 방법도 있겠다.

여하튼 요즘 todo 앱들이 제공하는 맵과의 연동 등 화려한 기능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여튼 이런 식도 가능은 하다.

다른 앱들과 마찬가지로 일을 다 마치면 왼쪽 네모에 V 마크하면 된다. 위에 보면 Card for Jack 같은게 indent로 묶여있는데 그냥 터치해서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 된다. 어디까지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sub category로 추가할 수 있다. 5칸 까지는 확실히 된다.

 

 

목록 중간에 할 일을 추가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구글 Task 웹사이트에서는 메뉴를 눌러 Go Up, Go Down을 선택한 다음 indent화 시켜야 한다. 참 아날로그 적인 방식이다.

GoTasks 앱의 경우 터치해서 위 아래 왔다갔다 하는 건 페이지 보는 거니까 중간에 뭔가 집어넣는 방법이 어렵다. 그래서 중간을 벌리는 기능을 집어 넣었다.

 

이렇게 위 아래로 확 벌리면 중간에 빈 칸이 하나 생긴다. 나름 많이 써보면서 연구해 집어넣은 기능이 아닐까 싶다.

*추가 : 오른쪽의 줄 세개 부분을 잡으면 각 할 일을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각각의 할 일을 클릭하면 이런게 나온다. 참 심플하다. Move to list는 다른 리스트로 옮기는 기능이다. Text에다가 노트를 집어넣는다. Date 눌렀을 때 빙빙 돌아가는 시계 나오는 앱이 있고(Doit.im), 달력이 나오는 앱이 있는데(Appogi의 todo) 개인적으로는 달력이 나오는 앱이 Due Day를 정하기가 편하다. 하지만 GoTasks는 아쉽게 아래 Alert 세팅처럼 빙빙 도는 달력만 나온다.

 

 

이건 알림 설정. 여러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캘린더가 아닌 한 Alert는 그다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있으니까 알아서 잘 활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세팅엔 이런게 있다. 화면에는 짤렸는데 아이콘 Badge, List Badge에 뭘 표시하게 할 지 선택할 수 있고, Task List에서 어떤 걸 보이게 할지 선택할 수 있다. Show Indent Bar는 on/off 했을 때 뭐가 바뀌는 지 잘 모르겠다. Tap 방식에 따라서도 여러 자세한 설정이 가능하다.

 

구글 task의 기능 자체가 너무 빈약하지만, 그걸 머리를 굴려 어떻게든 최대로 활용하게 만든 앱이 아닌가 싶다. 구글 캘린더에서 바로 보인다는 점은 물론 아주 좋은 장점이다.

Calengoo같은 경우에는 구글 task와 연동이 되면서도 tag, context를 집어넣을 수 있게 해놨는데 그게 어떤 방식으로 sync되는지 궁금하다. 그런 호기심 해소하는데 6.99불이나 들어서야 이거 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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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아이폰과 할 일 관리 앱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시작을 살짝 썼었다. 그 이후 다양한 todo 앱들을 계속 써보고 있다. 

살짝 정착한 앱은 appigo의 todo. lite 버전을 시험삼아 쓰고 있고, 나쁘진 않고, 구입할까 생각도 있지만 여전히 뭔가 조금 아쉬운게 사실이다.

그저 생활을 서포트하는 tool일 뿐인데 이것 때문에 골치가 아픈게 좀 웃기기도 하다. 그렇지만 사는게 다 그렇지 뭐. 여하튼 할 일도 별로 없고 심심하니까 머리 속도 좀 정리할 겸 캘린더나 GTD에 대한 이야기나 여기다 잠시 써보자.




우선 캘린더는 약속이나 일정같은 것을 올려놓는데 사용한다. 아이폰 기본 캘린더를 사용 중이고 구글 캘린더와 연동해 놓고 있다. 구글 캘린더와의 연동은 심비안 시절부터 계속 하고 있는데 이게 제일 편하다.

이제 GTD. GTD를 쓰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같은 경우 시간이 촉박해서 분초를 나눠 쓰는 처지는 아니고, 다만 자꾸 뭘 해야지 해놓고 잊어버리기 때문에 사용한다. 메모를 해놓지만 메모지를 잃어버리고, 아이폰 메모장에 넣어놓고 보질 않는다. 결국 멍청하면 몸이 고생하는 법이다 -_- 

블로그 포스팅하겠다고 태그 붙여서 에버노트에 넣어놨는데 먼지만 쌓이고, 네이버 뮤직에서 음악 다운받아 놓고 나중에 아이튠스보다가 이 음반이 나한테 있었나 하고 깜짝 놀랄 때도 있다. 또 일과 관련해서도 그거 해야지.. 하는 상태로 계속 흘러가다가 난감해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GTD는 캘린더와는 사용 패턴이 약간 다르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양말과 속옷을 사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한시가 급한 건 아니지만 어쨋든 사야한다. 이 경우 todo에 양말과 속옷 구입, due date는 대충 한 달 정도로 해놓고, 장소 태그를 시내로 해놓는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장소 태그다. 앱마다 다른데 area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context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가지다.

이래 놓고 며칠이 흐르고 까맣게 잊어버린다(이게 문제다). 어느날 약속이 있어 시내에 갔다가 시간이 남았다. 시내에서 뭐 할 일이 없었나 하고 todo에서 시내 탭을 살펴본다. 아, 양말을 사야했었지.

컴퓨터 앞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할 일이 뭐 없었나 살펴보고, 집에서 뒹굴다가 집에서 할 일이 뭐 없었나 살펴보고, 일하다가 뭐 더 할게 없었나 살펴본다. due date(마감 시간)가 있는 일의 경우는 며칠 안에 마쳐야 할 중요한 일, 혹은 오늘까지 끝내야 할 일이 뭐가 있나 알게 만든다.

이에 비해 캘린더는 일의 시작이나 끝만 지정할 수 있다. 영어 공부를 해야지 하면 캘린더에는 11월 25일 7시~9시 영어 공부, 이런 식으로 기록된다. 매주 할거면 주간 일정으로 넣으면 되고, 일이 꼬여서 그 시간에 영어 공부를 못하면 날짜를 옮기면 된다. 

GTD는 조금 다르다. 2시간 영어 공부, 마감은 일주일 후, 장소는 집, 이런 식이다. 집에서 뒹굴다가 남는 시간이 생겼을 때 뭐 하면 되나 하고 찾아보고, 영어 공부를 한다.

여기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반복해서 해야 하는 일의 경우 GTD에 쓰기가 좀 난감하다. 아무래도 일회성, 프로젝트 같은 것들이 GTD에 관리하기 좋다. 이와 반대로 일회성 일들의 경우에는 캘린더가 좀 난감하다. 양말을 사고, 친구와 만나고, 또 뭔가 사고 하는 비슷한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미리 정리해 타임 테이블로 만들어 픽스시켜놔야 한다. 안 그러면 시내를 2, 3번씩 나가게 될 수도 있다.


omnifocus의 context. 이 사람은 Mac 컴퓨터와 관련된 할 일이 3개 있는데 1개는 빨리 해야한다.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 캘린더와는 다르게 알림이 중요하지 않다. 확실한 가시성, 배지 기능, 그리고 area나 context같은 장소나 일의 연계에 따라 함께 묶는 기능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싱크다. 구글 캘린더에서도 할 일 관리를 제공한다. 캘린더에서 할 일 탭을 보이게 해놓으면 화면 오른쪽에 길게 할일 리스트들이 뜬다. 날짜가 지정되어 있으면 캘린더에도 뜬다. 그런데 이게 기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indent가 있어서 카테고리 기능은 가능한데 tag도, context도, area도 없다. 어떤 식으로도 할 일들끼리 연관을 만들 수가 없다. 내가 사용하는 패턴으로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 그런데 압도적으로 편하다. 구글 메일에서도 볼 수 있고, 구글 캘린더에서도 볼 수 있다. 이메일을 받으면 바로 task로 넣을 수도 있다.

구글 캘린더와의 싱크를 포기하기도 그렇고, 쓰기도 그렇다. 결국 지금 내 상황에서 핵심적인 문제는 구글 태스크의 허접한 기능이다. 이것만 개선되면 그에 맞는 앱들이 나올테고 그러면 문제가 없다. Geetask나 Calengoo 같은 구글 태스크와 연동되는 앱들은 위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눈에 잘 들어오지가 않는다. 



그래서 지금은 아예 todo는 앱으로만 쓸까 생각하고 있다. 그랬더니 여러가지가 가시권에 들어오는데 시험삼아 이것 저것 써보기에는 가격도 문제다. omnifocus는 19.99불, things는 9.99불, Pocket Informant는 12.99불이다. 일단 todo lite가 태스크 10개 제한에 걸려서 못쓰고 있기 때문에 doit.im을 설치해서 써보고 있다. 이건 무료다. Things나 omnifocus의 깔끔한 모습이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일단은 doit을 써볼 생각이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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