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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올리는 포스팅마다 몇가지 체험기, 몇가지 이용기, 몇가지 이야기 다 이런 식이다. 뭐 이런 때도 있는 거고, 저런 때도 있는 거니까 ^^


 

비록 1불~2불 남짓인 게 많지만 살까 말까 망설여지는 게임들이 있다. 특히 나처럼 게임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그저 지하철에서 심심풀이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광할한 스토리의 대작 게임 같은 건 손이 잘 안간다. 그렇다고 무료로 풀리는 앱들도 완성도 측면에서 좀 부족한 것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당장 구입하는 게 아닌데 뭔가 마음에 드는 게 보이면 Appshopper에 등록해 놓고 새까맣게 잊어버린채 가만 두고 있다. 그러다가 요새 무슨 일인지 몇 가지가 무료로 풀렸다.
 

요즘은 다 지우고 이거 남아있다. 실질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건 이중에서도 몇 개 되지 않는다.

참고로 얼마 전에 Angry Birds 시즌도 업데이트가 되었다. 이건 구입한 거다. 이번에는 중국 홀리데이인 듯. 시즌이 전반적으로 조금 어려운 데 이번 업데이트는 조금 더 난도가 있다.

33판이 들어있고 별은 99개 모을 수 있다. 앵그리 버드는 귀찮아진 상태라 조금 하다가 내비두고 있다.




 

우선 첫번째는 Bejeweled Blitz. 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을 했다.

http://macrostar.tistory.com/287

그 포스팅에서는 플록하고 비교를 했는데 플록하고는 비교도 안될만큼 드라마틱하고 스펙타클하다. Action 모드와 Blitz 모드를 주로 하고 있는데 Blitz 모드는 페이스북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가지고 있는 별 같은 건 연결된다.




 

두번째는 Harbor Master. 이 게임도 징글징글한 게임이다. Harbor Master Free 버전도 있고 그걸로는 하나의 맵만 플레이가 가능한데 이번에 풀 버전 게임이 무료로 풀려서 받았다.

http://appshopper.com/games/harbor-master

지금은 다시 0.99불로 올랐는데 한번 무료로 풀린 게임은 다시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게 아니더라도 일단 프리 버전만 가지고도 한동안 열심히 할 수 있다.

Free 버전에서는 Sturgeon Creek만 할 수 있고 풀 버전에서는 8개 정도 맵이 더 풀린다. 더 쉬운 것도 있고 더 어려운 것도 있다. 이 게임은 비쥬얼드 만큼 유명한 게 아니니까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렇게 사방 면에서 배들이 들어오는데 그걸 손가락으로 루트를 지정해 항구에 맞게 집어넣고, 짐을 다 내리면 다시 바다 바깥으로 보내면 된다. 게임은 뭐 막상 해보면 방식은 간단한데, 이게 생각보다 꽤 어렵고 정신없다. 그래도 재미있는 편이다.




 

마지막은 NINTAII. 이게 예전에 블랙베리에서 해본 적 있는 게임인데 아이폰으로도 나왔었다.

http://appshopper.com/games/nintaii

닌타이 2도 있는데 방식은 비슷하고 장치같은 게 조금 늘어났다. 그래픽은 1이나 2나 허접하다.

저 네모난 기둥을 이리 저리 굴려 바닥의 구멍에 쏙 집어넣으면 되는 게임이다. 퍼즐 종류 게임인데 이런 게임이 보통 그렇듯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 아주 지리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머리 굴리는 재미도 있고 심심찮게 재미있다.

이번에 잠깐 무료로 풀렸는데 다시 0.99불이다.




이거 말고 예전에 애플 컴퓨터에서 하던 Snake도 다운 받았다. Snake라 하면 가운데 길죽한 지렁이 같은 게 나와서 화살표 키만 가지고 빙글빙글 돌며 보석을 먹고 그러면 점점 길어지는 꽤 유명했던 게임이다. 아이폰 용으로 나온 건 제목이 Hard Lines다.

http://appshopper.com/games/hard-lines

그린 모니터로 하던 스네이크에 비하면 훨씬 그래픽이 정교해졌고 스네이크가 돌아다니면서 농담도 좀 하고 그런다. 기본적인 오리지널 게임 말고 6가지 방식이 더 들어있는데 다들 좀 어렵다.

지금은 0.99불. 위의 세가지 게임은 이번에 처음으로 무료로 풀렸는데, 이건 그래도 가끔씩 무료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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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포스팅을 통해 말한 적이 있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여행을 기록하는 앱을 찾고 있는데 딱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한 채 계속 이런 저런 앱을 테스트해보고 있다.

사실 여행 앱은 자주 써봐야 1년에 두 세번 정도고 GPS, 루트, 사진, 노트가 종합된 정도의 기능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정 안되면 에버노트나 어썸노트같은 노트에 GPS를 첨부할 수 있는 앱만 가지고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왕 쓰는 거고 또 하나는 어떤 사이트 하나에 지금까지 여행들을 다 기록해 놓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전문 앱을 찾게 되었다.


 

일단 테스트해 본 앱들 몇 가지 이야기를 해 보면

- 케른 스토리는 여행 보다는 트레일, 산행 쪽에 더 특화되어 있다.

- EveryTrail도 마찬가지인 거 같다. Everytrail은 계정이 꼬여있는데(처음에 페이스북 로그인으로 가입했는데 아이폰 용 앱에는 페이스북 로그인이 없다. 그래서 Help 센터에 문의도 해보고,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도 해보고 그랬는데 사이트 진입조차 못하고 있다.

- 여행일기는 공유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SNS 공유에 초점을 맞춘 여행 앱들이 참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별 필요를 못느낀다. 여행일기는 국내 앱 답게 편하게 쓸 수 있는 메뉴가 많은 데 결정적으로 HTML이나 PDF 같은 파일로 빼거나, 블로그에 업로드 시키거나, 아니면 따로 지도-사진-노트가 함께 있는 사이트 같은 게 있으면 괜찮았을 텐데 없어서 관뒀다.

이거 말고 몇가지 써본 것들도 있는데 조악한 것들이 많았다.


 

여기에서는 3가지 앱에 대해 간단하게 포스팅할 생각이다. Trip Journal, TrackMyTour, OntheRoad다.

맨 위에서 여행 앱은 GPS, 루트, 사진, 노트 같은 것들을 종합한 앱이라고 말은 했는데 사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챙기는 건 너무나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다.

예를 들어 마라도 남단 우리나라 최남단 점에 갔다고 하자. 기념탑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할 것이다.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여행 앱을 키고 메모를 남기고, 사진을 집어놓고 하면서 하나의 포스트를 완성하는 건 못할 짓이다.

결국 GPS로 WayPoint(거점) 정도 찍어놓고(그러면 장소와 시간이 함께 남는다) 사진 찍으면서 구경하고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나서 나중에 그런 웨이포인트들이 나열된 리스트를 보며 찍었던 사진을 집어넣고, 맛있게 먹었던 현지 음식점 이야기도 남겨놓고, 메모로 남겨놓을 만한 이야기들을 집어넣게 된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간단하고 요령있게 웨이포인트들을 남겨놓을 수 있느냐, 그리고 그것들에 나중에 사진이나 메모를 넣고, 빠진 장소들을 채워넣으며 수정하는 게 얼마나 용이한 가다. 어차피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현재 장소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하는 건 그냥 트위터 앱을 켜서 쓰는 게 훨씬 편하다.

그런 점이 움직인 궤적 기록이 중요한 트레일이나 등산 앱과는 다른 점이다.

하지만 뭐 그런 기능을 지원한다면 여행 다니다 중간에 구불구불한 국도를 지난 기록도 남기고 할 수 있으니 나쁘진 않을 것이다. 여튼 이렇게 기능이 많고 다양하지만 굵직굵직한 기능들은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말하자면 유도리가 매우 넓은 앱을 찾았는데 아쉽게 마음에 딱 드는 건 없었다.




 

1. Trip Journal

트립 저널에 대한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서 몇 번 한 적이 있다.

 

이 앱은 예쁘장하게 만들어지기는 했고, 기능도 다양한데 솔직히 너무 불편하다. 폰트도 조그맣고 잘 알아보기도 힘들고, 메뉴 구조도 매우 복잡해 계속 생각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앱 자체가 하나의 웨이포인트에 도착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완성도 높은 포스트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여행을 다니는 게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포스트를 만드는 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Edit하는 걸 컴퓨터로 할 수가 없고 아이폰으로 해야 하는 것도 조금 귀찮다.

덕분에 웨이포인트를 새로 찍으며 그곳의 이름이나 특징을 넣어둔다든가 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을 매번 이것 저것 누르며 헤매고 다녀야 했다. 예전에 강원도 쪽에 놀러가면서 주력으로 사용하며 테스트했었는데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따로 사이트는 없지만 여행이 끝나고 페이스북 같은데 통째로 올려버리거나 하는 건 매우 잘 되어 있다.폰트만 좀 알아보기 쉽고 깔끔한 것으로 바꾸고 외양에 이런 고풍스러운 거 말고 좀 더 알아보기 쉬운 테마 같은 게 제공된다면 당연히 이걸 주력으로 쓸 거다.


 

작년에 무료로 풀린 적이 있다. 원래는 2.99불인데 보통은 0.99불에 살 수 있다. 프리 버전도 있는데 3번 정도 여행을 담을 수 있다. 프리 버전은 자체에서 나온 거 말고 Virgin Atlantic항공인가에서 OEM으로 만든 것도 있다. 이쪽도 구성은 똑같은데 메뉴 쪽 생김새는 솔직히 훨씬 편하다.

http://appshopper.com/travel/trip-journal

http://appshopper.com/travel/trip-journal-virgin-atlantic-edition






2. TrackMyTour

줄여서 TMT라고도 한다. 홈페이지는 http://trackmytour.com/

웨이포인트를 입력하는 곳은 이런 모습이다.

그리고 여행 기록이 쌓이면 이런 모습이 된다.
 

여행 일지는 홈페이지에서 편집도 할 수 있고 다 끝나고 나면 정리된 사이트로 볼 수 있다. 올해 다녀왔던 창원-부산 여행을 정리한 기록이 있다.

http://trackmytour.com/DlWcG#71864 


나쁜 점은 딱히 없다. 입력도 쉽고, 교통 수단, 날씨, 웨이포인트 특징들을 아이콘으로 표시할 수 있어서 나중에 볼 때 한 눈에 들어오는 것도 좋다.

다만 일단 여행 기록을 남기는 My Map페이지가 화면 해상도에 따라 사진이 스크롤해야 볼 수 있게 나온다. 경량화를 위해 일부러 사진을 아주 작은 사이즈로 줄이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화면에 나오지 않는 건 아쉽다. 집 데스크탑(1600 X 1200)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보인다. 사이트 최적화가 조금 부족한 듯 하다.

또 하나 문제는 여행 계획을 미리 넣을 수 없다는 점. 미리 사놓은 표라든가 예약, 일정 같은 걸 미리 넣어놓고 한 눈에 보면 좋은데 캘린더나 다른 앱(TripIt이나 TripCase 등등 이쪽에 특화된 앱들이 있다)에 넣어야 하는 게 불편하다.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면 기본적으로 2개의 여행 맵만 기록할 수 있고 그 이상 넣기 위해서는 유료로 풀 버전을 구매해야 한다. In-App 방식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99불이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네 사버릴까 하고 있는데 다른 앱을 발견했다.




 

3. OntheRoad

사이트는 ontheroad.to

앱을 켰을 때 기본적인 모습은 이렇다. 에버노트 예전 버전처럼 일단 사진이든 글이든 위치든 집어넣는데 주력하고 있다.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뭔가 남길려면 사실 이런 방식이 최고다. Edit는 나중에 하면 되는 거다.
 



이렇게 집어넣은 메모들이 쌓이면 이런 모습이 된다. Articles 탭에서 볼 수 있다. 이렇게 올리는 것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공유 설정을 해 놓을 수 있고, 웹사이트에도 쌓인다. 거기서 코멘트 같은 걸 달 수도 있다.

가입하면 블로그처럼 주소가 하나 생긴다. http://macrostar.ontheroad.to/ 저번에 제주도 다녀온 일정을 테스트삼아 올려보고 있다.



여기는 기본적으로는 무료 버전으로 쓸 수 있는데 프리미엄 계정에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진다. 그냥 풀 버전 이런 방식이 아니라 여행 단위로 살 수 있다. 여행 하나에 4.99불, 다섯, 열 이런 식으로 구입한다. 

그렇게 하면 여러가지 스킨, 커스텀 도메인, Public / Private 세팅 등을 할 수 있고 광고도 안나온다.

좋은 점 중 하나는 Trip Setting에서 여행 계획도 집어넣을 수가 있다. 미리 계획을 집어넣어놓고 그때 그때 수정해가거나 하면서 돌아다니면 된다.

약간 아쉬운 점은 TrackMyTour에 비해 가시성이 약간 떨어지고 안예쁘다. 하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여기가 제일 무난한 거 같아서 지금까지 다닌 여행 DB를 좀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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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S를 1년 쯤 사용했는데 앞으로 1년은 더 쓸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인케이스에서 나온 뱀부 슬라이더 케이스를 사용해 왔다.

다시 곱게 박스 안에 들어간 인케이스의 뱀부 슬라이더.

대나무 성분이 들어간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져 있는 제품인데 기본적으로 인케이스 답게 튼튼하다. 하지만 문제가 조금 있는데 반짝거리는 플라스틱의 여타 인케이스 제품들과는 다르게 사용된 재활용 소재의 특징인지 주변부가 조금씩 닳는다. 그리고 아래 부분은 잘 안빠지는 데 요즘 들어 윗에 넓은 부분이 자꾸 딸려 올라가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 1년을 더 쓸 생각인데 슬슬 지겹기도 하고 뭐 다른 케이스 사기에도 가격 문제도 있고 해서 그냥 있었는데 디맥샵(www.dmacshop.co.kr)에서 3GS용 케이스 떨이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서 보니 보통은 3,900원 그리고 4,300원짜리와 4,900원짜리가 있다. 택배는 2,500원이니까 6,400원이면 된다. 오,괜찮네 하는 생각으로 냉큼 달려가서 구입. 3GS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고 있는지 품절들이 많다.

공지에 주문 물량이 많아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길래 주문해놓고 마음 비워놓고 있었다. 저번주 금요일에 주문했는데 오늘 수요일에 도착했으니 중간에 주말 빼고 4일 쯤 걸린 듯. 예전에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로 우리사회의 택배가 좀 더 느려지는 게 낫다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이 정도면 뭐 생각보다 빨리 왔다.

주문한 제품은 Speck의 캔디쉘 3GS용. 3,900원이다. 우중충한 색을 지금까지 사용했으므로 퍼플을 주문했다. 사실 빨간 색을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었다.

얘네 색 이름이 원래 재미있는데 빨간색은 CinnaRibbon Red, 보라색은 NightShade Purple이다. 디맥샵에는 없는데 DarkHeart Black과 Jujujulep Green도 꽤 예쁘다.

Speck 제품이 가짜도 많다던데 그런 건 잘 모르겠다.


그런데.. 사은품으로 하나가 더 왔다. 사은품이므로 판매 금지 스티커가 붙어 있는 거 보니까 잘못 집어넣은 건 아닌 듯하다. 디맥샵 이번 기회에 3GS 케이스 다 치워버릴 생각인가 보다.

스위치이지의 Capsule Neo라는 케이스다. 사진으로는 좀 바보같이 생겼던데 실물은 그렇게까지 바보같지는 않다. 얇은 내피와 플라스틱 외피 두개로 나뉘어져있는 타입이다.

좋은 점은 내피가 2장들어있는 거 말고도 스크린 필름이 2장, 유니버설 독 어댑터가 하나, 헤드폰 잭 막는 프로텍터, 아래 파워잭 커넥터 프로텍터, 비디오 스탠드(인케이스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종류)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어쨋든 이로서 케이스가 잔뜩 쌓여 1년 쯤 더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었다. 잘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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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게임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둘이 비슷한 면도 조금 있기는 하지만 워낙 다른 점도 많아 비교 대상이 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어쨋든 제 아이폰 안에 들어있는 어딘가 비슷한 - 네모난 판에서 1분 동안 질주하는 - 게임 두 가지니 같이 이야기해 봅니다.

Plock(플록)은 사실 MetroGames라는 회사에서 나온 마이너 게임인데 제가 처음 설치했을 때에 비해 점점 평이 좋아지고 있기는 한 거 같습니다. 사실 MetroGames는 아이폰보다는 페이스북에서 하는 게임에 주력하는 회사입니다.

Plock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전에도 한 두번 가볍게 한 적이 있습니다.

http://macrostar.tistory.com/234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차라리 3을 기다리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무료로 풀리는 바람에 평화와 안식을 주었습니다. 맨 아래 줄 오른쪽이 비주얼드 2, 그 아래가 플록입니다.

다른 게임은 별게 없는데(요새는 사실 지하철에서 Sudoku2하는 거 말고는 잘 안해요) Tennis Tour라는 게임이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이제는 아이폰 따위랑은 100전 100승이라 더 이상 하지 않고 있습니다.

Hard Lines는 예전 스네이크(별 먹으면 뱀 길어지는 거)의 약간 복잡한 버전이고, jukebeat는 미국판입니다. jukebeat도 그렇고 Rock Band도 그렇고 이런 종류는 저랑은 안 맞는 거 같네요.

 

 

일단 알려져 있다시피 PopCap의 아이폰 용 Bejeweled 2 + Blitz (비주얼드 블리츠)가 어제 무료로 풀렸습니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네요. 3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고, PopCap의 다른 게임 홍보 차원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단순히 실수다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http://appshopper.com/games/bejeweled-2

비주얼드의 종류를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퍼즐 게임의 한 유파를 만든 프로트타입 게임입니다. 이런 원형의 게임들 - 예를 들어 비주얼드, 헥사, 테트리스 등등등 - 은 아예 처음부터 그 게임을 해왔다면 몰라도 그 아류작들의 화려한 그래픽과 업그레이드 된 외형 때문에 초기 접근이 약간 어렵습니다. 딱 봤을 때 뭔가 구리네 뭐 이런 느낌을 받기 일쑤죠.

하지만 막상 붙잡고 하다보면 그 오밀조밀한 밀도감이나 완벽성의 측면에서 아! 이래서 오리지널이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문득' 들때면 이미 때는 늦었죠...

여튼 비주얼드는 같은 보석 3개를 일렬로 모이게 만들면 된다는 간단한 원칙입니다. 배우는 건 간단해요. 조작이고 뭐고 없습니다.

 

이렇게 4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Classic, Action, Endless는 비슷비슷합니다. 천천히 게임을 알아보려면 Classic으로 시작해 Action을 가끔씩 해 나가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하다보면 뭔가 숨겨진 룰 같은 것들을 조금씩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석을 바라보는 매의 눈도 점점 날카로워지죠.

마지막에 있는 Blitz는 페이스북에 연동되게 되어 있습니다. 1분 동안 몇 점을 내느냐의 승부입니다. 플록도 그렇지만 하다보면 처음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점수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단 1분인데, 할 수록 너무 달라집니다.

아이폰 용 비주얼드의 좋은 점은 게임이 꽤 화려한 데도 버벅거림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게임에서 중간에 버벅대면 아주 짜증납니다. 나쁜 점은 배터리가 은근히 많이 달아요.

 

 

그리고 플록입니다.

http://appshopper.com/games/plock

마이너 게임이지만 사실 이걸 먼저 접했습니다.

이건 3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Classic은 밑에 타이머를 봐가면서 해나가는 거고, Survival은 1분 대결입니다. 마지막 Endless는 그냥 여유 만만하게 밍기적 거리는 거라 잘 안하게 되네요. 처음에는 Classic을 주로 했는데 요즘은 Survival입니다.

이 게임은 안 유명하니까 잠깐 방식을 소개하자면

아래 PROGRESS라고 써있는 게 타이머입니다. Survival모드라면 저게 1분 동안 사라져갑니다. 그리고 위 네모들 중에 두개 이상 모여 있는 걸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됩니다. 간단해요. 그냥 누르면 사라져요. 폭탄이라든가, 줄 단위로 터트리는 아이템 같은 게 있는 데 설명하기도 민망하게 간단합니다.

이 게임은 아이폰이 없어도 페이스북 계정이 있다면 해볼 수 있습니다.

http://apps.facebook.com/theplock/?rf=metrogames

다만 아이폰 용에서는 더 이상 터트릴 곳이 없을 때 아이폰을 흔들면 블록들이 재배치되는 데 페이스북에서는 그건 할 수 없습니다.

이 게임 역시 서바이벌 모드로 하다보면 처음에는 생각도 못한 점수대로 나아가게 됩니다. 1분 동안 참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장점을 말하자면 쉽고 귀엽다는 것, 단점은 그래도 비주얼드에 비하면 이벤트 적인 측면이 뭔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처음 오픈페인트 접속할 때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지하철에서 이 게임을 할 때 매우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두 게임 다 어쨋든 1분입니다. 1분이 지나면 중간에 뭔 일이 있었던 끝나요. 그게 매력이지요. 여튼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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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2011년 8월 24일자로 은퇴를 했다. 그의 건강 상태로 봐서 짐작할 만한 일이었지만 어쨋든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역시 놀랐다.

애플과 애플의 제품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 지, 팀 쿡이 새 CEO가 되었다는데 그가 애플에 큰 변화를 만들어낼지, 또 조나단 아이브는 어떻게 될 지 여튼 아직은 알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참고로 잡스에게는 현 부인과 1남 2녀, 그리고 그 전에 애인과의 사이에 딸이 한 명 있다. 후자는 나중에 알았던가 뭐 그렇다. 여튼 1남 2녀면 우리나라 모 회사 회장님과 구성이 같네.  
 

잡스는 은퇴를 하면서 Apple Press Info에 짧은 편지를 남겼다. 아주 예전에 디자이너 헬무트 랑이 남긴 은퇴 편지를 이런 식으로 번역한 적이 있었는데 또 은퇴 레터를 번역해 보게 되었다.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www.apple.com/pr/library/2011/08/24Letter-from-Steve-Jobs.html

 

번역은 완전 의역이니까 그냥 원문 중심으로 읽어주시길.

 

To the Apple Board of Directors and the Apple Community:

애플 이사진회와 애플 커뮤니티에게:

I have always said if there ever came a day when I could no longer meet my duties and expectations as Apple’s CEO, I would be the first to let you know. Unfortunately, that day has come.

저는 언제나 제가 애플의 CEO로서 더 이상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날이 올 경우 당신들에게 처음으로 이 사실을 알리게 될 거라고 말해왔습니다. 불행하게도, 그 날이 왔습니다.

I hereby resign as CEO of Apple. I would like to serve, if the Board sees fit, as Chairman of the Board, director and Apple employee.

저는 애플의 CEO에서 물러납니다. 만약에 이사회에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 이사회 의장, 관리자 그리고 애플의 직원으로서 일할 생각은 있습니다.

As far as my successor goes, I strongly recommend that we execute our succession plan and name Tim Cook as CEO of Apple.

제 후임자에 관해서는, 저는 팀 쿡을 애플의 CEO로 추천합니다.

I believe Apple’s brightest and most innovative days are ahead of it. And I look forward to watching and contributing to its success in a new role.

저는 애플의 가장 빛나고 가장 혁신적인 날들이 앞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성공을 새로운 자리에서 바라보며 기여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I have made some of the best friends of my life at Apple, and I thank you all for the many years of being able to work alongside you.

저는 애플에서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친구들 몇 명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러 해 도안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Steve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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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여행을 기록할 괜찮은 앱을 찾고 있다. 이번에도 두 번의 여행을 다녀오면서 또 여러가지 앱들을 가지고 실험해 봤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 마음에 다는 건 하나도 없었다.

 

내 입장에서 여행 앱에 주로 필요한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먼저 예정 입력. 기차 표나 비행기 표, 숙소 예약 사정 같은 걸 먼저 입력해 놓고 대강의 시간을 넣어 놓는다. Trip It 처럼 예약 같은 것과 연동되는 것도 좋겠지만 그저 예약해 놓은 이메일등을 캡쳐한 것들을 입력해 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런 게 필요하게 된 이유는 이메일 같은 경우에는 험블한 숙소 로비에서 3G 사정으로 안 읽히는 경우도 있고, 코레일 앱의 KTX 표 같은 경우에는 느리게 열리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그냥 맘 편하게 캡쳐를 해 놓는다.

하지만 이래 놓으면 여행 다니면서 사진 찍다가 사진첩에 막 섞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귀찮게 된다. 그래서 그냥 일정에다가 '@@호텔 숙박' 해놓고 예약 번호 같은 걸 캡쳐해서 첨부해 놓는 게 나중에 찾기가 가장 편하다.

좀 더 바란다면 Alarm 기능 같은 게 있어서 제 시간에 팝업으로 알려주면 더욱 편할 것 같다.

 

2. 이렇게 예정으로 해 놓은 걸 여행 기록에 포함시켜놓은 기능. 예를 들어 예정에 10:40분 비행기, 제주행 이런 게 있을 경우 10:20분 쯤 공항에서 어정거리며 이런 저런 사진을 찍고 나면 예정이 기록으로 변한다. 그러면 그냥 그 예정에 사진을 첨부해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기록이 되도록 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훨씬 편해질 거 같다.

 

3. 포스팅에 사진, 노트, GPS, 여정 등을 알맞게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면 좋겠다. 보통 어느 장소에 도착하면 이것 저것 구경하고 사진찍느라 괜찮게 기록을 해 놓을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 그러니까 그냥 장소 태그만 GPS로 찍어놓고 나중에 그 포스트에 그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나 생각나는 이야기 같은 걸 기록해 넣게 된다.

밑에서 사용해 본 앱을 보면 알겠지만 이게 생각처럼 그렇게 편하게 되어 있는 앱이 별로 없다.

 

4. 공유 따위는 필요없다. 뭐 재미난 이야기가 있으면 SNS로 포스팅하겠지만 여행 앱의 메인이 공유에 치우쳐 있는 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여행 같은 복잡 다단한 정신적 사건은 일단 개인의 기록의 완성된 다음에 공유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싶은데, 여행 다니는 걸 주변에 알리는 데 안달이 난 듯한 앱들이 왜 이렇게 많은 지 모르겠다.

여행 일지 보관용으로 기록된 하나의 여행을 합쳐서 PDF나 HTML 파일로 뽑아내는 기능 정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앱은 없다.

 

이거 말고 몇 가지 더 있는 건 밑에 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덧붙이겠다.

 

 

1. Trip Journal

이 앱의 가장 마음에 안드는 점은 폰트. 대체 왜 이렇게 가시성이 떨어지는 폰트를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바꾸지도 못하게 해 놨는지 모르겠다.

더구나 이 앱의 복잡한 설정 방식(웨이 포인트를 찍고 나중에 사진을 넣고 하려면 몇 번을 메뉴 사이를 빙빙 돌아야 한다)이 폰트의 허접함과 합쳐져 여행다니다가 뭔가 남겨놓으려 하면 한참을 아이폰을 붙잡고 있어야 하게 된다.

예전에 강릉 쪽에 2박 3일 여행 갔을 때 트립 저널을 메인으로 들고 다녔는데 그때 너무 짜증이 나서 그 이후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우지는 않고 혹시나 폰트 설정이라도 바꿀 수 있도록 나오지 않을까 기다리고는 있는데 일절 소식 없다.

말하자면 탁상공론형 앱으로 생긴 것과 기능은 그럴 듯 하지만, 만드는 곳에서 정말로 들고 다니며 여행을 해보기는 한 건지, 만약 시뮬레이션을 해 봤다면 그렇게 여행하며 아이폰만 쳐다보게 만드는 게 정말 맞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발상 자체가 의심스럽다.

 

2. Trip It

이건 특히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 예정을 미리 기록해 놓는 데 괜찮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잦은 해외 출장이라는 비지니스 특화적인 앱이다. 더구나 예정 중심 용이라 기록을 남기는 데는 별볼일이 없다. 심지어 사진도 못 넣는다.

Trip It 사이트와 연동이 되는 서드 파티 앱 Trip Deck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 쪽이 생긴 건 훨씬 낫다.

 

3. 여행 일기

이건 예정은 좀 그래도 일기를 남기는 데는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여행 일정이 처음 기록이 맨 아래로 내려가고 위로 쌓이는 방식이라 나중에 보는 데 좀 이상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 만들어 놓고 나면 앱 안에 있는 상태에서 뭘 어떻게 할 게 없다. 빼서 일지로 만들어 보관해 놓고 싶은 데 방법이 없다. 공유아니면 컴퓨터로 옮길 수도 없다.

 

4. 에버 노트도 이런 기록을 남기는 데 괜찮은 툴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미 다른 목적으로 매우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고, 또 여행 전문 앱이 아니라 섞이면 나중에 찾기도 힘들어 목적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다. 에버 노트에 싱크되는 여행 전문 앱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거 같다. 메뉴만 좀 고쳐도 다른 어떤 앱보다 훨씬 그럴 듯 하게 쓸 수 있을 거 같다.

 

5. Everlater

여행 기록을 남기는 Everlater에 연동되는 앱이다. 이 앱은 생긴 건 (많이) 허접해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문제는 날짜만 남고 시간은 사라진다는 것, 그리고 사진은 사진대로, 노트는 노트대로 모이기 때문에 나중에 봤을 때 일정 별로 하루를 볼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 여행 때 이걸 써봤는데 결론적으로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6. Track my Tour

일단 앱으로 사용하기에는 가장 편했다. 우선 웨이포인트만 찍어놓고 나중에 사진이라든가 메모라든가 하는 것들을 남겨놓을 수가 있다. 웨이포인트도 매뉴얼 편집이 가능하다.

다만 안좋은 점은 전반적으로 앱 중심이기 때문에 나중에 좀 편하게 사이트에서 편집할 수가 없다. 사진같은 거 넣는 건 다음 클라우드로 싱크해 놓은 다음에 보면서 집어넣는 게 사실 훨씬 편하다.

그리고 여행 두개만 무료로 입력할 수 있고 풀 버전 구입은 3.99불이다. 동종의 다른 앱들을 생각하면 조금 비싼 편이다. 이번 여행으로 무료 두개가 다 찼는데 아쉬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별 새로운 걸 발견하지 않는 한 이걸 구입하게 될 거 같다.

 

이 외에도 몇 가지를 테스트해 본 거 같은데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인 건 없다. 포토 트랙도 나쁘진 않은데 실시간으로 GPS를 켜놓는 무리한 설정으로 쓸 수가 없었다. TravelTracker나 A Journal for Trip Boss Travel manager, Globejot도 궁금한데 무료 버전이 없어서 못써봤다. 여튼 딱히 마음에 쏙 드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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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운동 겸해서 주로 걷기만 해왔다. 아무래도 기록을 남겨놓으면 나중에 볼 때 내가 이만큼이나 했구나 만족감도 있고,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문제점 같은 것들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 앱을 가지고 기록을 하게 된다.

걷기를 할 때 처음에는 노키아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포츠 트래커 1, 엔도몬도를 사용했었고, 아이폰으로 넘어오면서 엔도몬도, 스포츠 트래커, 런키퍼 순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 군데에 다 남겨놓으면 좋기는 한데 쓰다보면 부족한 점도 발견되고, 약간 지겨워지기도 하고 그래서 100km를 기점으로 앱을 바꾸고 있다.

 

이제 걷기에서 달리기로 주 종목을 바꾸면서 약간 변화가 일고 있다. 달리기를 영 못하기 때문에 어떤 계획 같은게 필요했고 그러니까 코치도 필요하게 되었고, 기록도 조금 더 면밀히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디다스에서 나온 miCoach앱을 사용했었다. 코치 분야에 특화되어 있어 5K나 10K 등 목표를 선택하면 앱과 사이트가 연동되어 상당히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준다. SNS와의 연동 같은 요즘 유행에서도 한 발 떨어져있기 때문에 그냥 홀로 묵묵히 10K의 기록 단축을 위해 노력한다면 단연 좋은 앱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내가 워낙 못 달리는 초보 러너라 마이코치는 내가 달리는 걸 달리는 걸로 인정하지 않는 슬픈 문제점이 생겼다. 그리고 앱 자체도 기능 위주라 좀 못생기고 재미가 없다.

 

그래서 지금은 런키퍼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1달 정도 유산소 트레이닝이 끝나면 나이키 플러스로 넘어갈 예정이다. 런키퍼로 120km 쯤이 기록되어 있는데 좀 지겹다.

지금까지 이쪽 분야에 대해 많은 포스팅을 올려왔다.

http://macrostar.tistory.com/246 아이폰 달리기 기록앱

http://macrostar.tistory.com/201 노키아용 엔도몬도

http://macrostar.tistory.com/250 아이폰용 3종 앱 비교

 

이번 포스팅에서는 달리기 훈련앱으로써 런키퍼의 유용한 점, 그리고 나이키 플러스로 넘어가려는 이유에 대해 써보겠다.

 

런키퍼 (Runkeeper, 무료)

지금 하고 있는 트레이닝은 모 사이트에서 본 유산소 훈련이다. 처음에 3분 정도 워밍업을 하고 1분 달리고, 1분 걷고 또 1분 달리고 1분 걷고를 14번 반복한다. 그러면 27분에다가 3분간 쿨 다운하며 걷는 걸로 운동을 마친다. 30분짜리 짧은 러닝으로 거리상 대충 4km 조금 넘게 나온다. 그리고 1km 정도 더 걸으면서 5km를 채우는 걸 일주일에 3, 4회씩 하고 있다.

문제는 상당히 버라이어티한 구성. 계속 시계만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는지라 뭔가 알림 구성이 필요하다. 이런 쪽에는 런키퍼가 아주 좋다.

 

런키퍼 초기 화면을 보면 맨 아래 Coaching이라는 게 보인다. 그걸 눌러보자.

 

기본 설정으로 20분 운동, 2.25마일 운동, 2마일 뛰고 쉬기가 들어가 있다. 2.25마일은 3.6km 정도 되니까 역시 20분에서 30분 정도의 기본 코스만 들어가 있다.

마지막에 YUSANSO라고 써있는 건 내가 만든거다. 맨 아래 Add New Workout을 누르면 계획을 만들 수가 있다.

 

아디다스의 마이코치 앱처럼 속도를 지정해놓고 느리게 뛰면 좀 더 빨리 뛰라고 독촉하거나 하는 건 할 수 없지만(이 잔소리는 무척 효과적이다), 자기 페이스대로 기본 계획은 정할 수가 있다. 속도나 거리를 기준으로 계획을 만들 수 있다.

위 계획을 보면 일단 5분짜리 웜업을 옵션에 넣을 수 있다. 그리고 1분 Fast, 1분 Steady를 한 세트로 14번 반복하도록 설정해놓았다. 이러면 이 계획에 따라 시간마다 앱이 알려준다. 세팅에서 1km마다 알려주게 해 놓으면 거리와 더불어 속도, 페이스도 알려준다.

지금 문제점은 처음 1km, 다음 1km 계속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건데 처음에 10km/h였다가 두번째 8km/h라고 그러면 다음 1km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더 힘을 내게 된다. 어차피 앱은 알려주기만 하는 거고 나머지는 자기 하기 나름이다.

 

사실 런키퍼에도 코칭이 있다. Fitness Class라고 한다.

http://runkeeper.com/fitness-classes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5K, 10K, 하프 마라톤, 풀 마라톤, 살빼기 코스 같은 것들이 있다. 5K를 예로 들면 비기너용 8주, 30분 안에 들어오기 8주 등등으로 나뉘어 있다. 엘리트 회원이 아닌 경우 9.99불, 엘리트 회원인 경우 4.99불이다. 엘리트 회원이 되려면 1년 19.99불 혹은 1달 4.99불이다. 엘리트 회원은 좀 더 심도깊은 통계 자료를 제공해 준다.

뭐, 사실 돈 들이면 더 열심히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트니스 클래스 신청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 될 거 같다. 다만 영어로 진행을 하는 점은 고려해야 할 듯.

 

런키퍼의 안 좋은 점은 조금 지겹다는 것과 Dailymile하고 연동이 안된다는 점이다. Dailymile은 순전히 달리기와 운동만을 위한 SNS다.

http://www.dailymile.com

데일리마일에 가입해 놓고 좀 열심히 해볼라고 생각 중인데 연동이 안되서 직접 입력하니 조금 귀찮다. 혹시 데일리마일을 사용하며 운동하실 분은 macrostar를 찾아주세요.

그래서 지금 유산소 트레이닝이 끝나고 나면 나이키 플러스로 넘어갈까 생각 중이다. 글이 길어져서 나이키 플러스 이야기는 다음 번에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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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많으니까 워낙 이상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유용한 써드 파티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그것들 중 요즘 눈에 띈 두가지.

 
첫번째는 iPhonograph.

 
이건 딱 보면 어디에 쓰는 건지 알 수 있다. 저 원통형 기구로 소리를 증폭시켜 들려주는 거다. 그런데 그렇게 간단한 건 아니고 몇 가지 사실이 더 있다.

사실 이걸 만든 Michael Cumella라는 분은 옛날 축음기 매니아다. 그래서 아이폰을 가지고 옛날 축음기 흉내를 내 볼 수 있을까 싶어 만든 제품이다.

이 상품은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래된 도너츠 판(작은 싱글판)에서 추출한 음악 몇 곡과 축음기 동작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저 나팔처럼 생긴 통이다.




이 동영상을 보면 좀 더 이해가 쉽다. http://www.michaelcumella.com/ip/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은 60불.



두번째는 SLR 마운트!


맨 왼쪽에 있는게 아이폰에 붙이는 거고 그 다음이 마운트다. 니콘용, 캐논용 2가지 버전이 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이 된다. 렌즈는 물론 별도 구매고 마운트는 249불이다. 




물론 망원 렌즈도 붙일 수 있다.

이렇게까지 쓰는 보람이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설마 렌즈만 잔뜩 가지고 있고 바디는 없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테니까), 둘 중 하나 회사의 렌즈를 잔뜩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저런 걸 선물받거나 한다면 그때는 또 유용하게 쓸 수 있을거 같다.

가격이 문제인거지 어쨋든 유용한 물건이다. Photojojo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인데 이 회사는 이거 말고 다양한 렌즈 관련 제품, 아이폰 관련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http://photojojo.com/store/를 참조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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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어떻게 들고 다닐건가 하는 건 아이폰을 들고 런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복잡하면서도 심각한 문제다. 특히 나처럼 코칭를 듣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나중에 실력이 쌓이면 그냥 시계만 보면서 뛰겠지만 지금의 허접한 실력으로는 쌓이는 데이터를 보고 있으면 만족감도 얻고, 도전 의식도 생기기 때문에 가능하면 운동 기록을 남겨놓고 싶다. 

사실 아이팟 나노 정도 크기로 GPS가 된다면 딱 맞을거 같다. 주머니에 넣고 달려도 전혀 부담없는 무게다. 하지만 NIKE + GPS 모듈은 따로 구입을 해야 한다. GPS가 되는 기기가 집에 몇 개나 굴러다니는데(노키아, 아이폰) 달리기 한다고 또 사는 건 좀 그렇다. 신발도 따로 구해야 한다.

 
 

여튼 대안으로 암밴드와 웨이스트 밴드가 있다.

암밴드는 벨킨이나 나이키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거 같다.


벨킨의 암밴드들. 꽤 종류가 많다. 뭔가 조금씩 다른가 본데 Profit과 FastFit이 인기가 있는 거 같다. 프로핏이 최신형이고 좀 가볍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GS라면 듀얼핏 정도만 들어가는 거 같다. 확실히는 모르겠다. 어쨋든 대충 4만원~5만원 사이.

이게 문제는 거추장스러워 보인다는 거. 암밴드하고 지나가는 런너를 보면 되게 더워보인다. 요즘 같은 더위에는 특히 그렇다. 땀띠 안나나 모르겠다.

그리고 운동해서 팔이 좀 두꺼운 사람이 차고 있어야 어울리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영 이상할 거 같다. 또 한 쪽만 무거우니까 그것도 좋지는 않을 거 같다.

팔 외에 온 몸이 해방된다는 건 좋은 점이다.

 
 

그리고 웨이스트 벨트.

웨이스트 벨트로 유명한 건 Spibelt다.


이렇게 생겼다. 벨트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밸트 자체도 신축성이 있어 몸에 고정시킬 수 있다. 또 주머니도 신축성있는 소재라 아이폰 정도는 문제없이 들어간다. 방수팩이 있는 버전도 있다. 이건 좀 부럽다. 아마존에서 20불 정도에 팔리는 데 배송비해서 4만원 안쪽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건 다 좋은데 구입이 번거롭다. 우리나라 쇼핑몰에서는 파는 곳이 거의 없고, 쇼핑몰에서 구매 대행으로 구입하는 곳에서는 6만원 대 가격을 붙여놓은 곳이 많다.


 

이게 좀 과하다 싶으면 런너스클럽에서 팔고 있는 레이스 벨트가 있다.


11.5cm X 8cm 파우치가 붙어있어 아이폰이 딱 들어간다. 파우치에 회색선은 반사띠라 야간에 뒤에서 식별이 좀 잘 되도록 안전도 나름 신경썼다. 나일론 끈으로 만들어져 있어 신축성은 없지만 길이 조절은 가능하고 하여간 싸다. 9,000원. (링크)

 
 

뭐, 다들 괜찮은데 2만원 짜리 런닝화 신고 뛰는 주제에 사실 다들 좀 벅차다.

그래서 자작을 했다. 하도 오래되고 다 떨어져서 버릴려고 구석에 박아놓은 노스페이스 가방이 훌륭한 역할을 했다.


가방에 붙어있던 핸드폰 파우치 부분을 나일론 허리끈에다 둘러맸다. 나일론 끈은 없는 줄 알고 동대문 가서 사야되나 했는데 옛날 츄리닝 허리에 둘러져있던 걸 발견했다. 나이스~

끈 조절도 되고 나름 괜찮다. 다만 파우치 부분이 약간 허접해서 달릴 때 떨어질까봐 살짝 고민되긴 한다. 아직 사고는 없었다. 나중에 지퍼에 벨트 클립이 붙어있는 파우치로 바꿀 생각이다. 그러고 나면 별 걱정 없을 듯.

 

허리에 두르고 뛰는 건 팔이 자유로운 장점은 있지만 잘 고정되지 않으면 덜렁거리는 문제가 있다. 바지 위에다 딱 붙여서 고정시키면 아주 좋지는 않지만 그렇게 까지 나쁘지는 않다.

웨이스트 벨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숨이 차오를 때 압박감이 꽤 크다는 거다. 가만히 걸을 때는 모르는데 달리다 보면 꽤 답답하다. 뭐 그래도 이렇게라도 쓸 수 있으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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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앵그리 버드 오리지널 버전 풀 별 셋을 완성했다는 이야기를 썼었다.

http://macrostar.tistory.com/267

 

그때도 말했지만 대체 이걸 왜 계속 붙잡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계속 하게 되는 걸 보면 참 대단한 게임인 거 같기도 하고 뭐 여튼 그러함. 당시 별 셋 모으기에 성공하고 나서 한동안(그게 4월이니까 근 3개월 가량이구나) 앵그리 버드는 지긋지긋해 손도 대지 않았다.

그러다 며칠 전 화장실에서 오래간 만에 이거나 함 해볼까 싶어 시작했다가 요새 살짝 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시즌스다.

시즌스는 오리지널에 비해 조금 어려운 편이다. 약간 더 정교해야 하고 약간 더 집요해야 한다. 그래봐야 랜덤으로 무너지는 건 다를 게 없다.

똑같은 방향으로 똑같이 쏴도 다른 형태로 무너지는 게 앵그리 버드의 장점이기도 하고(매번 다르니까 운이라는 요소가 크다), 단점이기도 하다(운이 좌우하는 요소가 너무 크면 보람이 없다). 하지만 앵그리 버드는 이 둘 간의 균형점을 나름 잘 잡고 있다.

시즌스는 현재 Summer Picnic, Easter Eggs, Go Green Get Lucky, Hogs and Kisses, Season's Greeting, Trick or Treat 이렇게 6가지 판이 들어가 있다. 이번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해 Summer Picnic이 추가 되었다.

 

 

Easter Eggs를 끝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좀 있다. 우선 오리지널에 비해 복잡해지는 바람에 상당히 버벅거린다(3GS). 3GS의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버벅거린다. 또 자꾸 게임센터에 연결하려고 애를 쓰기 때문에 지하철 같은 데서 하면 수시로 멈춘다. 이건 오리지널에서도 그랬다.

게임 센터 연결은 배경으로 잘 돌려 게임을 하는데 무리가 없게 했어야 하는데 애초에 만들 때 움직이면서 하는 걸 전혀 가정에 넣지 않고 만든게 아닌가 생각된다. 여튼 그렇잖아도 버벅거리는 데 광고까지 집어 넣어놔서(아이폰 용은 유료임에도 자사 광고를 계속 나오게 해 놨다, 플립 플랍, 티셔츠, 인형 참 파는 것도 많다)

 

그리고 이번에 업데이트된 Summer Picnic은 시간 제한이 도입되었다. 즉 하루 밤 사이에 올인해 모든 판을 깨지 못하도록 다음 레벨을 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한다.

 

14판까지 했는데 15를 선택하면 경고가 나온다.

 

 

3시간 5분이 지나야 플레이가 가능하다. 정확히 어느 정도 텀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하루 정도 텀이 있고 그러니까 심심할 때 별 셋 만드는데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너무 몰두하지 않게 되니 중독 방지 효과도 크다. 빨랑 끝내버리고 치워야지 하는 집념이 안생긴다.

 

그런데 이게 아마 인터넷에 연결되어 판단하는게 아닌가 싶다. 즉 3G마저 잘 안되는 지역에 있으면 경고 팝업이 나오고 아예 플레이가 안된다.

 

이건 또 뭔 짓인가 싶다. 그렇잖아도 버벅거리는데 그 원인을 또 하나 늘려놨다. 하여간 정이 안가는 회사다. 그러면서도 크롬용 오리지널 앵그리 버드까지 설치해 가끔 데스크탑으로도 하고 있다.... 망할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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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날씨라는 앱이 있다. 아주 아주 간단한 아이폰용 날씨 앱으로 오늘, 내일, 모레, 글피 나흘 간의 날씨를 예보해준다. 출퇴근 시간대 별, 매 시간대 별, 동네 별 이런 거 일절 없고 그냥 오늘 서울, 맑음 이 정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앱 자체도 심플하고, 아이콘도 깔끔하고 그래서 꽤 마음에 들었었다. 다만 요즘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면서 날씨가 너무 변화 무쌍해져 약간 더 자세하고 기상 특보 같은 게 나오는 앱으로 갈아탔다. 

이 앱은 스토어 설명도 재미있다.

"나흘날씨는 구글의 빈곤한 기상정보 API를 이용하여 현재 위치에 대한 4일간의 날씨를 대강 보여줍니다. 

감사합니다. peace!" 


스토어 링크는
http://itunes.apple.com/kr/app/id434357895?mt=8#



이 앱을 만든 회사는 위에 보이다 시피 오이스터랩이라는 곳이다. 설명도 그렇고 뭔가 좀 재미있어서 이름을 기억해 놓고 있었는데 이번에 금연 소대라는 금연 도우미 앱이 나왔길래 봤는데 제작사가 오이스터랩이다. 그래서 설치해봤다. 무료다.



시작하면 이런 모습이 나온다.


금연 도우미 앱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통 기능으로는 금연의 이점 설명(병원, 보건 관련 쪽에서 나온 앱들이 많다), 그리고 흡연 기록 / 참은 기록 체크 기능, 담배 값을 돈으로 환산해 너 이만큼 낭비하고 있다 경고하는 기능 정도가 있다.

금연 소대 앱은 금연의 이점 설명에 대한 의학적인 의견 같은 건 별로 들어있지 않고 대신 두근두근 우체통처럼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메시지를 보내 서로 격려하는 기능이 있다.... 이건 약간 잘못된 판단인거 같은게 우선 사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거니와 화이팅하세요하고 나면 딱히 더 할 말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금연나라(링크)처럼 조금 크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면 도움도 받고, 조언도 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겠지만 일회성 메시지가 여기에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트위터나 페이스북 클럽 같은 걸로 연동시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어쨋든 거의 아무도 없고, 거의 아무에게서도 메시지가 오지 않는다. ㅠㅠ




흡연 기록 체크는 무척 편리하게 되어있다. 이런 류의 앱들은, 특히 병원이나 보건복지부 쪽에서 나온 앱들은 흡연자들의 실사용 테스트를 과연 해보기는 한 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불편한 UI가 많이 있다. 모르긴 몰라도 오이스터랩의 앱은 제작자가 흡연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흡연 기록을 체크해 나갈 수 있다. 그 동안 이런 류의 앱을 많이 설치해 봤는데 그 중 가장 낫다.





흡연 기록을 보면 그다지 무섭게 보이지 않는 해골 그림과, 그다지 심각하게 들리지는 않는 경고 문구를 볼 수 있다. 심플하고 일관적인 화면 유지도 좋은 일이지만 여기서는 조금 더 쇼킹한 걸 덧붙여 올렸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통계 화면.


앱은 여기에 있다.
http://itunes.apple.com/app/id445566151?mt=8

사실 몇 달 전에 금연을 시도했다가 몇 주 만에 포기한 적이 있다. 슬슬 다시 시작해야지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운동으로 달리기도 시작했는데 마침 이 앱도 나왔길래 왠지 반가워 설치해 봤다(금연은 운명인게야). 세계 정복을 하겠다는 이 회사의 염원은 이번 앱에도 들어가 있다.

지금까지 설치해 본 무료 금연 도우미 앱 중에서는 꽤 괜찮은 편이다(못 생긴 것도 많고, 자꾸 다운되는 불안한 것도 많고, 흡연 기록 체크가 복잡 다단한 것도 많다, 외국의 유료 앱들이 조금 궁금하긴 한데 못 써봤다). 어쨋든 이제 금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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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앱들이 잔뜩 나왔다. 생각나는 것만 유클라우드, 슈가싱크, 다음클라우드, 드롭박스 등등이 있다. 일단 여러가지 앱을 테스트해보기는 했는데 지금 주로 사용하는 건 다음 클라우드 > 드롭박스 > 유클라우드다.

클라우드 앱을 사용하는 용도는 음악을 듣는 사람도 있고, 영화를 보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각자 매우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 사용자의 패턴에 잘 맞는지는 직접 써봐야지 알 것 같다. 

내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방식은 거의 웹 하드에 가깝다.

우선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다음 클라우드는 사진 싱크용으로 사용한다. 아이폰, 데스크탑, 노트북의 바탕화면에 다음 클라우드 폴더를 설치해놓고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아이폰에서 다음으로), 디카로 찍은 사진들(데탑이나 노트북에서 다음으로)을 한군데 모아놓는 작업을 한다.

다음 클라우드 사진 폴더 안에 블로그용, 후보정 필요, 텀블러용, 스크랩, 다 끝난 것 등의 폴더를 만들어놓고 써 있는 대로 한다. '스크랩'과 '다 끝난 것' 폴더에서 전혀 쓸모 없을 거 같은 건 버리고 데스크탑의 하드 디스크로 옮겨놓는다. 이게 초반 작업이 좀 필요하지만 막상 구축해 놓고 나면 꽤 편하다.

특히 무슨 컴을 켜도 원래 하던 걸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드롭박스. 드롭박스는 처음에는 위 다음 클라우드처럼 사진을 나르고 저장하는 용으로 사용했었는데 다음 클라우드가 나온 이후로 팽 당했다. 외국 서비스라서 그런지 다음 쪽이 확실히 빠르다. 대신 드롭박스는 api가 공개되어 있어서 각종 아이폰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게 많다. 그것 때문에 드롭박스를 버리지 못했다.

즉 오직 만약에 사태에 대비한 백업용으로 사용한다. 지금 아이폰에서 드롭박스를 사용 중인 앱은 ACCOUNTS TRACKER (가계부 앱인데 일주일에 한 번씩 드롭박스에 백업 파일을 남겨놓는다, 아이폰 문제로 한번 확 날려먹은 적이 있어서 신경써서 백업해 놓고 있다), TAP FORMS (DB 앱인데 통장, 카드 번호 같은 걸 저장해 놓고 있다, 이 역시 드롭박스에 백업을 만들어놓는다) 같은 것들이다. 이 외에도 뭔가 있었던거 같은데 생각이 안난다.



마지막으로 KT의 유클라우드. 이건 아이폰 사용에다가 블랙 회원인가 뭔가라 100G나 가지고 있다. 그런데 뭔가 부실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특히 사진이 두개씩 보인다든가, 로그인이 멋대로 풀린 다음에 다시 넣으라고 한다던가 하면 꽤 짜증난다.

어쨋든 대용량이라 데스크탑의 My Music 폴더 백업(아이폰 애플리케이션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백업해 놓는게 좋다), 포맷한 다음에 다시 설치하는 프로그램들 백업, 그리고 저장해 놓고 있는 사진들을 통으로 백업해 놓았다.

가끔 데스크탑의 시스템 변경(하드가 하나 뻑이나서 빼버렸다든가)으로 드라이브 명이 바뀌었을 때 다시 백업해야 하는게 조금 불편하다. 그냥 어떻게 싱크 재 설정 이런 방법은 없는 걸까.



가장 괜찮은 건 다음 클라우드의 속도, 드롭박스의 안정성, 유클라우드의 용량이 함께 어울러진 클라우드 서비스일 거다. 다음은 20G, 드롭박스는 2.2G(무엇때문인지 0.2G가 늘었다), 유클라우드는 100G다.

이벤트가 있던데 저도 다음 클라우드 100G로 좀 늘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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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itling은 고급 시계로 이름이 꽤 높은 회사다. 특히 항공 시계 쪽으로 유명하고 좋은 제품도 많이 만든다. 그런 회사에서 이번에 Breitling Reno Air Races Game이라는 비행기 게임을 내놓았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Reno Air Races라는 The National Championship Air Races 2011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게임이다. Reno Air Races의 서킷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

 

플레이 옵션은 세가지로 Quick Play, Single Race, Multiplayer.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데 Wi-Fi나 3G를 이용해 최대 8명까지 함께 할 수 있다고 한다. 멀티플레이는 아직 못해봤다.

 

 

 

 

아이폰의 한계 때문에 시뮬레이션의 수준으로 높이는 거야 어쩔수 없겠지만 꽤 잘만들었다. 일단 튜토리얼을 통해 작동 방식을 익히고 시작하면 된다. 151M나 되는 용량이 꽤 큰 게임이다. 그리고 무료!

 

appshopper의 링크는 여기(링크)

미국 계정 아이튠스 스토어 링크는 여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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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버드라고 매번 썼는데 알고보면 앵그리 버즈다. 빡친 새들.

 

솔직히 말해 이 게임의 매력이 뭔지 잘 모르겠다. 그다지 흥미진진하지도 않고, 우연에 기대는 요소가 너무 많다.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새를 날린다고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그냥 돼지나 잡으면서 휙휙 지나가면 너무 시시하고, 별 세개 만들자고 덤벼들면 지긋지긋해진다.

하지만 이 게임의 마력에 대해서는 조금 안다. 딱히 정교한 새 날리기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하여간 끈덕지게 해대면 수많은 우연들 속에서 언젠가는 별 셋을 얻는다. 인간의 하등 필요없는 욕망을 자극한다.

 

 

나름 지긋지긋했기 때문에 기념 샷이라도 남기고 싶었다. 각 레벨 별로 400만 점을 넘겨야 하는 미션이 또 있던데, 그건 됐다. 개인적으로는 Level 4, The Big Setup이 어렵고 지루했다.

 

황금알은 22개를 모았는데, 왠지 숨겨진게 더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걸로 끝은 아니다... 저번에도 잠깐 말했지만 중반 쯤하다가 재미있다 싶어 나머지도 구입했다.

시즌스와 리오는 아마 아이폰 6 나올 때 쯤이나 끝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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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두들 점프가 또 업데이트 되었다. 사실 한동안 두들 점프를 열심히 했는데 5만대의 벽에 막혀서 헤매다가 지루해져서 한동안 안했다. 날잡고 열심히 하면 넘겠지만 나름 지겹기도 하고.

 

또 하나의 이유는 앵그리 버드때문이다. 기본 버전의 앵그리 버드를 한참 하다가 별 세개 만드는 데 슬슬 재미를 붙이고 있었다. 한 반쯤 했을 때 이거 꽤 재미있구나 싶어 Seasons와 RIO도 사버렸다. 그런데 이렇게 잔뜩 쌓여있다는 생각이 들고 나니 좀 지겨워졌다(-_-). 별 세개 만드는 게 워낙 귀찮은 일이기도 하고(이름이 괜히 빡친 새가 아니다).

 

그런데 갑자기 두들 점프가 업데이트 되었다. 두들 점프는 업데이트를 아주 자주하지는 않지만, 변화가 좀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맛이 있다. 이번에도 꽤 큰 업데이트로 무려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게 되었다.

 

멀티 플레이라고 별거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게임 센터 친구, 혹은 모르는 사람과 두들 점프를 할 수 있다. 상대방이 떨어지거나, 좀 차이가 많이 나면(아니면 뭔가 먼저 닿으면 인지도 모르겠다, 매뉴얼 같은게 없어서 잘 모르겠음) 이긴다.

 

 

두번째 칸에 multiplayer라는게 생겼다.

 

 

누르면 이렇게 게임 센터가 뜬다. 오토 매치를 하면 모르는 사람이랑 하는거고, 친구도 부를 수 있나보다. 하지만 내게 게임 센터에 친구 따위는 없다. 오른쪽 위에 있는 Play Now를 누르면 잠시 대기하다가 바로 플레이.

 

 

이렇게 시작된다. you라는 부분에서 내가 튀어나오는 데 왼쪽에 있으면 옷이 빨간 색이고, 오른쪽에 있으면 파란 색이다. 시작하고 나면 잠깐동안 꽤 정신 사나워지기 때문에 캡쳐를 못했다. 나오는 몬스터는 극히 적고, UFO가 자주 나온다. 스프링이 있는데 한 명이 먼저 쓰고 나면 상대방은 못쓴다.

 

처음에 상대방하고 섞여서 뛰어다니느라 조금 헷갈리는데 색깔만 잘 보면 된다. 게임의 승패는 첫번째 스프링을 누가 사용하느냐에 의해 거의 좌우된다. 잠깐 동안 이게 꽤 치열한데 이게 정해지고 나면 상당히 별볼일 없다.

 

한번 튀면 그 위의 스프링을 계속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딱히 실수로 떨어지거나, UFO에 먹히는 게 아니라면 만회할 방법이 없다. 이게 좀 문제다. 좀 두근두근하게 만들거면 스프링을 없애버리고, 몬스터를 좀 늘리는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으면 한다. 너무 헷갈리니까 상대방 두들은 조금 흐리게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어쨋든 마지막 내용을 앱스토어 리뷰에다가 쓰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여기다 남긴다. 게임 센터에서 보니까 두들 점프 유저가 300만 정도 되는데 앵그리 버드는 베이직 버전만 900만이다. 시즌스는 290만, 리오는 76만. 두들 점프도 나름 많이 팔렸다는 데 비교도 안되는구나.
 

참고로 두들 점프를 만든 Lima Sky는 뉴욕에 있는 회사고 앵그리 버드를 만든 Rovio는 핀란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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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인기가 없는(ㅠㅠ) 아이폰 GTD 활용 마지막 포스팅이다.

 

1) GTD, 할 일 관리 개념의 간단한 이해 - (링크)

2) todo 등 할 일 관리 앱에서 Sync - (링크)

3) toodledo의 활용, 할 일을 수시로 확인하는 방법 - (링크)

4) toodledo의 활용, 할 일을 입력하는 방법 - (링크)

 

이번 포스팅은 아웃룩이나 toodledo같은 범용 프로그램이나 사이트가 아닌 독자적인 홈페이지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To Do 앱들이다. 본격적인 GTD라기보다는 심플한 할 일 리스트 활용이다. (아직은 문제가 조금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쪽에 상당히 흥미를 가지고 있다.

사실 toodledo 전용 프로그램도 있다. 윈도우용으로는 TaskAngel, TaskUnifier가 있고 맥용도 따로 있는데 TaskUnifier를 써본 느낌으로는 영 별로다. TaskAngel은 19.95불 유료 프로그램이다.

 

 

1. Wunderlist

얼마 전에 느닷없이 등장해 꽤 인기를 끌고 있는 To Do 솔루션이다.

보다시피 아이폰, 아이패드, 데스크탑(맥용 윈도우용 따로 있다), 웹 버전, 안드로이드용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티타늄 프레임워크라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뭘 조금 잔뜩 설치하는 감이 있지만 컴퓨터에 영향은 거의 없는 듯이 보이고, FAQ를 따라하면 삭제도 간편하다. (그냥 언인스톨로 되는 게 아니라 티타늄 프레임워크도 지워줘야 한다)

어쨋든 하나같이 깔끔하고 믿음직스럽게 동작한다. 바탕화면을 바꿀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더구나 저 위의 것들을 다 가지고 있다면 뭐든 싱크된다. 심지어 모두 무료다. 그렇다 무료다! 그럼 대체 뭐로 돈을 버냐. 아직 잘 모르겠는데 결국은 클라우드 사업을 할 것 같다.

이 모든 걸 http://www.6wunderkinder.com/wunderlist/ 에 가면 다 얻을 수 있다.

아직은 심플한 To Do 리스트라 그냥 할 일들을 나열하고, 다 끝나면 체크해서 없애는 정도를 할 수 있다. 처음 할 일 관리라는걸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일단 Wunderlist를 시작해 보는 게 괜찮을 듯 하다.

Context나 List를 지원하기 시작하면 나도 옮겨갈 지 모르겠다.

 

 

2. Go Tasks + GTask

이건 구글 캘린더를 중심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우선 아이폰 앱으로 Go Tasks라는게 있다.

http://itunes.apple.com/app/gotasks/id389113399?mt=8

 

구글 캘린더나 지메일에 붙여서 쓸 수 있는 할 일 목록을 최대한 활용하는 앱이다. 구글 할 일은 프로젝트나 Context, List, Tag 아무 것도 지원하지 않지만 대신 indent라는 게 있다.

 

이렇게 밀어 넣기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큰 주제, 그 아래 주제를 나름대로 정리할 수가 있다. 물론 예전에 GTD 활용에서 말한, 어느 장소엔가 갔을 때 여기서 할 일이 뭐냐, 이런 식으로는 쓰기가 어렵다. 대신 Wunderlist처럼 심플한 할 일 목록과 체크 기능으로 쓸 수 있다.

 

약간 아쉬운게 데스크 탑용 솔루션이 없는 점이다. 할 일 같은 건 리스트가 길어지면 컴퓨터 화면 어딘가에 열어놓고 수시로 체크도 하고 그러면 좋을 것이다. 아웃룩을 활용할 때 얻는 편리함과 같다.

만약 크롬 브라우저를 쓴다면 아래와 같이 쓸 수 있다. 혹시나 크롬 OS를 사용하고 있다면 같은 방법이 가능하다. 소문의 웹 앱이다.

일단 크롬에서 https://chrome.google.com/webstore 로 간다. 크롬 웹 스토어다. 여기서 Gtask를 검색한다. 그런 다음 install을 누르면 된다.

 

그리고나서 크롬에서 새 탭을 열어보면 아래 화면이 나온다.

 

요새 여기 재미붙여서 이것 저것 써보고 있는데 부가 기능보다 훨씬 잘 쓰고 있다. 화면에 보면 GTasks가 보인다. 저 아이콘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눌러보면 Create Shortcut이 나온다.

그러면 이렇게 바탕화면에 프로그램처럼 아이콘을 만들 수 있다.

이걸 열어보면 크롬에 붙어있는 군더더기들 하나 없이 단독으로 구글 할 일 목록만 뜬다. 인터넷이 무조건 연결되어 있어야 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어쨋든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막상 써보면 굉장히 편하다.

 

 

3. TeuxDeux

TeuxDeux는 Calvetica를 만든 회사에서 만들었다. 정확하게는 이름이 다른데(이 회사 장난인지 뭔지 굉장히 복잡하다) 어쨋든 Calvetica와 화면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날짜별로 할 일을 집어넣게 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게 Accounts라는 이름으로 List 비슷하게 관리가 된다. 그리고 Someday라는 항목이 있어서 날짜가 없는 할 일들을 집어넣을 수 있다.

 

그리고 그대로 싱크되는 웹 사이트가 있다.

이렇게 넙적한 화면으로 할 일들을 넣을 수 있다. 보다시피 아래로 죽 내리는 방식이 아니라 가로로 되어있어서 특이하다. Calvetica를 써봤다면 알겠지만 색감이 무척 좋고 산뜻하다.

하지만 TeuxDeux 앱이 2.99불로 유료 앱이다. Context나 List 같은 전문적인 GTD 앱의 면모를 가지고 있지도 않으면서 2.99불이나 받으면 Go Tasks나 Wunderlist 같은 앱들과 어떻게 경쟁할 건지 궁금하지만 FAQ에 보면 내릴 생각은 전혀 없는 듯 하다. 글쎄.

어쨋든 이런 컬러 톤이 마음에 쏙 든다면 대안 따위는 없다. 단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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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할 일 관리에 대한 4번째 포스팅이다. 간단히 먼저 올렸던 것들을 정리해보자면

1) GTD, 할 일 관리 개념의 간단한 이해 - (링크)

2) todo 등 할 일 관리 앱에서 Sync - (링크)

3) toodledo의 활용, 할 일을 수시로 확인하는 방법 - (링크)

 

이번에는 아이폰 앱에서가 아니라 toodledo에 일정을 집어넣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고, 다음 번에는 전용 데스크탑 프로그램과 앱을 가지고 있는 wunderlist나 teuxdeux 같은 앱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할 계획이다. 기대해 주세요 ^^

 

Things나 wunderlist처럼 전용 데스크탑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앱이 아니거나, 아웃룩과 단독으로 연동시켜 사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toodledo와 연동시키도록 해놓는 게 좋다. 기능이 워낙 다양하다. toodledo와 연동이 가능한 전용앱인 toodledo, 또는 appigo의 todo나 Pocket Informant 등을 사용한다면 아래 내용을 사용할 수 있다.

 

저번에 일정을 읽는 방법에서도 그랬듯이 일단 toodledo.com의 Tools & Services에 들어가면 대충의 내용은 다 나와있다.

 

 

 

1. 트위터를 이용하는 법

예를 들어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다가 할 일이 생각이 났다. 예전에 GTD의 기본적인 내용에서 이야기 했듯이 바로 이런 게 효율을 방해하는 주요 요소다.

그렇다면 생각나는 걸 바로 할 일 앱에 집어넣어야 하는데 아이폰을 꺼내들고, todo 앱을 실행시키고, 화면을 다닥거리며 입력을 해야 한다. 웹사이트나 데스크탑에 관련된 거라면 입력이 더 난감하다. 언제 웹 주소를 치고 앉아있나.

트위터 DM을 이용하는 할 일 입력은 그러니까 트위터 데스크탑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고 있거나,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 붙일 수 있는 애드온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에 유용하다. 특히 크롬 버드처럼 금방 입력할 수 있도록 대화창만 나와있는 애드온을 사용하고 있다면 더더욱 간단하다.

 

우선 toodledo.com의 Tools & Services에서 트위터 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자신의 트위터 주소를 입력하면 곧바로 toodledo 트위터가 팔로잉해온다. 그러고나서 toodledo를 보면 계정 확인을 위해 4글자 코드를 알려준다. 다시 트위터로 가서 toodledo를 팔로잉하고 코드를 DM으로 보내면 완료.

 

 

이제 toodledo에 DM을 보내면 toodledo에 할 일이 추가되고, 그게 싱크되면 내 아이폰의 todo 앱에도 나타나고, 구글 캘린더의 toodledo iCal에도 나타난다.

그런데 이 부분이 조금 복잡하고 알아야 될 게 살짝 있다. 아래 명령어들은 toodledo.com에서 이메일 입력을 활성화시켜도 마찬가지로 작동한다. 알아두면 DM으로 보낼 수도 있고, 그냥 이메일로 보내도 마찬가지로 할 일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할 일이 "집에 가자"라고 하자. 아래는 DM이나 이메일로 보낼 내용이다.

 

DM : 집에 가자

 

여기다가 아래 군더더기를 붙일 수 있다. 일단 중요한 것들만 나열하면

!!! - 중요도 추가, !이 한개면 중요도 1, !!!이면 중요도 3

# - Due Date, 즉 마감날이다. #today 하면 오늘로 들어가고, #next friday하면 다음주 금요일로 들어간다. 날짜를 넣고 싶으면 #5/12/11 (2011년 12월 5일) 하면 되는데 이런 방식은 잘 안쓰니까 각자 알아서들.

* - 별표는 toodledo의 폴더 지정이다. appigo의 todo에서는 List라고 한다. *home, *personal 이런 식으로 쓰면 된다.

@ - 이건 Context 지정이다. @home, @집, @시내

% - 이건 태그 지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잘 안쓰지만 유용할 수도 있으니까.

: - 이건 Reminder, 알림이다. :5hours 이러면 된다.

 

이거 말고 시작 시간, 끝나는 시간, 반복 일정, Status, Goal 등 거의 모든 걸 기호화해 놓았다. 이걸 다 외우자면 너무 복잡하니까 꼭 필요한 정도 알아놓고 나중에 앱에서 수정하는 방법도 괜찮다. 빠르게 입력하고 하던 일로 돌아가는게 일단은 우선이다.

그래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http://www.toodledo.com/info/help.php?sel=2

http://www.toodledo.com/info/help_twitter.php

 

위 공식에 따라 할 일 이름은 "집에 가자" 리스트는 Personal, Context는 시내, 마감 시간은 내일, 중요도 3, 태그는 아이폰과 집으로 DM을 보낸다면

DM : 집에 가자 !!! *Personal @시내 #tomorrow %아이폰, 집

 

 

이렇게 된다. 나같은 경우에 이것 저것 알아놓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그냥 toodledo에게

집에가자 !!! @시내

이렇게 보내버린다. 이러면

todo앱에서 싱크해보니 이렇게 잘 들어와있다. 중요도 3, Context 시내.

 

위 명령어는 트위터나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설정해 놓는 걸 추천한다. 이게 생각보다 꽤 편하다.

 

 

1-1 그리고 트위터를 Reminder로 설정할 수도 있다. toodledo 사이트를 잘 찾아보면 Reminder 설정하는 곳이 있다. 트위터 부분을 잘 읽어볼 것.

여기서 중요도에 따라 1이면 이메일, 2면 SMS, 3이면 트위터에서 DM으로 보내주기, 이런 식으로 다 따로 설정이 가능하다. 요즘은 하도 알려주는 애들이 많아 따로 설정은 안해놨지만 필요하다면 세세한 설정이 된다는게 좋다.

 

 

2. 이메일로 보내기는 위에서 잠시 설명한 것과 같다. Tools @ Services에서 이메일을 활성화시키면 주소를 하나 알려준다. 그걸 주소록에 등록시켜놓으면 된다. 명령어 조합은 트위터에서 보내는 DM과 같다.

 

 

3. 그리고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iGoogle)에 Gadget 추가도 가능하다. 이것 역시 어디서든 인터넷만 되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편하다. 위의 명령어 같은 걸 몰라도 쓸 수 있다는게 장점이고, iGoogle을 안쓰고 있다면 새로 만들어야 하는게 단점이다.

netvibes나 pageflakes같은 다른 개인화 홈페이지에 넣을 수 있는 Gadget도 있다. 이 경우에는 toodledo의 모바일 페이지인 toodledo.com/slim 과 비슷하게 나온다.

 

 

4. 파이어폭스나 크롬의 Addon도 괜찮다. 한번 입력해 놓은게 어떻게든 눈에 더 보이는 게 중요하니까 부가 기능을 사용한다면 추천한다. 크롬용은 좀 못생겼다. 역시 모바일 페이지와 같은 게 보인다.

 

 

대충 이렇게 되는데 가장 활용도가 높은 건 데스크탑 입력이 가능한 트위터나 이메일을 이용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데스크탑이 눈 앞에 있는대도 아이폰에서 글자 쳐 넣는게 짜증났다면 단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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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그렇고 안드로이드 등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그렇고 할일 관리 앱이 싱크되는 인터넷 서비스는 보통 구글 캘린더 아니면 toodledo다.

이외에도 전용 데스크탑 프로그램이 있고 그것과 싱크시키는 방식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구글 캘린더는 심플한(context나 tag기능이 없는) 할일 관리앱이 주로 싱크되고 GTD 방식은 toodledo가 많다. 대표적으로 Pocket Informant, Appigo Todo, Toodledo, SmartCal, Quick Todo, 2Do, Taska, Time 2Do 등등등이 있다.

그리고 이런 앱들은 대개 유료라 좀 아깝다고 생각된다면 그냥 Toodledo.com의 모바일 페이지가 있다.

스마트폰에서 http://www.toodledo.com/slim으로 접속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보인다. 화면 위쪽에 Add Task를 클릭하면 할일을 입력하는 것도 쉽게 할 수 있다.

 

어차피 보는거야 Todo앱에서가 주가 되겠지만 일정과 할일이라는 건 가능한 자주, 여기저기서 눈에 띄어야 리마인드가 된다. 머리 속에서 계속 생각하다가도 언뜻 다른 일하다가 새카맣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사실 은근히 많기 때문이다.

Toodledo.com은 사이트는 정말 허접하게 생겼지만 지원하는 기능이 무척이나 다양하다. 일단 할일 앱이 Toodledo와 싱크되어 거기에 다 들어가 있다는 걸 전제로 한다.

 

 

1. 우선 자주 노출하는 방법 - 구글 캘린더, 아이폰 달력, 구글 Gadget, Firefox Addon

Toodledo.com 사이트의 왼쪽 카테고리를 보면 중간에 Tools & Services라는 항목이 있다. 거기에 보면 여러가지 항목들이 있는데 그 중 Calendars를 들어가본다.

처음에는 비활성화되어 있는데 Enable Calendar Subscriptions를 눌러 항목을 활성화시킨다. 그리고나서 보면 캘린더 서비스 주소가 네가지 나온다. 차례대로 Events, Non-Events, Combo, Todos다. 네가지 다 싱크되는 항목들이 조금씩 다르다.

 

1-1 우선 구글 캘린더의 경우 Events 옵션에 나와있는 주소를 캘린더에서 구독하면 된다. 그러면 구글 캘린더의 다른 캘린더에 Toodledo iCal이라는 항목이 나타난다. 웹주소로 된 캘린더를 구독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그냥 1-3 방법을 참고해도 된다.

이런 항목이 보이면 성공. 그러면 날짜가 정해져있는 할일 목록을 캘린더에서 볼 수 있다. Events 옵션에서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할일은 싱크되지 않는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Toodledo - 구글 캘린더 사이의 싱크가 하루에 한 번 정도 밖에 안된다는 거다. 미리 미리 일정이 잡혀가는 경우는 몰라도 금방 넣고 금방 반영되기를 원한다면 이 방식은 별로 쓸모가 없다.

 

1-2 아이폰 캘린더 또는 맥 컴퓨터의 iCal의 경우 Combo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옵션의 링크를 복사해서 이메일로 보내고 아이폰에서 클릭하면 캘린더를 구독할 거냐고 묻는다. Yes 누르면 아이폰 기본 캘린더에서 Toodledo iCal 항목을 볼 수 있다.

맥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아이폰에서는 Combo로 싱크하지만 날짜가 없는 할일은 싱크되지 않는 듯 하다. 못찾았다.

개인적으로는 Todo앱에서 뱃지로 오늘 할일이 몇가지가 있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 달력에는 싱크시키지 않고 있다.

 

1-3 구글의 Gadget 방식. 구글 사이트에는 Gadget을 쓸 수 있는 곳들이 있다. iGoogle, Gmail, Google Calendar에서 쓸 수 있는데 이걸 쓰는 방식도 좋다. 아까 위의 Tools & Services에서 Google Gadgets를 누르면 세가지 항목이 나온다.

여기서 Google Calendar Gadget은 누르면 Toodledo iCal 캘린더를 구독하는 거다. 1-1하고 똑같은 결과물이 나온다. iGoogle을 사용한다면 초기 화면에서 보이게 할 수 있는 Gadget 추가를 하면 된다.

 

여기서는 지메일에 추가하는 Gadget 이야기.

Gmail Setting에서 Labs를 찾아간다. 한글로 설정해 사용하고 있다면 화면 오른쪽 위의 환경설정을 누르고 실험실을 누른다.

그리고 아래 나와있는 실험실 기능 들 중에 Add a Gadget by its URL을 누른다. 한글이라면 URL로 가젯 추가를 사용으로 바꾼다.

그러고나서 환경설정에 가보면 가젯이라는 항목이 새로 생겨나있다. 거기에다

http://www.toodledo.com/widget/gmail.php

위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지메일 왼쪽 카테고리 항목의 채팅 아래에 Toodledo 항목이 생긴다. 맨 위에 나와있는 Toodledo 모바일 페이지와 비슷한 모습이다.

그냥 화면 왼쪽에서 이것 저것 볼 수 있게 된다. 이게 습관이 들면 은근히 편리하다.

 

1-4 파이어폭스 애드온

브라우저로 파이어폭스를 사용한다면 Addon을 붙일 수 있다.

http://www.toodledo.com/widget/toodledo1_75.xpi

 

위 링크를 다운받으면 되고 3.0~3.6버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의 버벅임이 문제긴 하지만 이 애드온은 무척 훌륭하다. 툴바 등으로 할일을 입력할 수 있고, 사이드바로 할일 목록을 볼 수 있다.

Read it Later 애드온도 무척 좋고, Toodledo 애드온도 무척 좋기 때문에 파이어폭스로 다시 돌아갈까 했는데 내 컴퓨터로는 무거움을 따라갈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뒀다. 아쉽기는 하다.

 

크롬용 익스텐션이 있기는 한데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궁금하면 아래 주소에 가보면 된다.

http://www.chromeextensions.org/utilities/toodledo-chrome/

 

 

1-5 데스크탑 프로그램들이 있기는 하다. 윈도우용으로 TaskAngel, 맥용으로 TaskSurfer, 윈도우/맥 공용의 TaskUnifier가 있는데 이 중 TaskAngel과 TaskUnifier를 설치해봤다. TaskAngel은 30일 트라이얼 버전이 제공되고 구입하려면 19.95불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둘 다 전혀 쓸만한 게 아니다. 왜 윈도우 용으로는 Things for Mac아니 The Hit List 같은 프로그램이 없는 걸까.

 

 

이외에도 비스타용 Gadget, RSS, 애플 대시보드용 Gadget 등등을 제공한다. Tools & Services를 자세히 읽어보고 자신의 사용 용도에 맞는 방식을 추가하면 된다. 다음 편에서는 Toodledo.com 할일을 입력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이다.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 -_-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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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용

모바일/아이폰 2011. 1. 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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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우기는 뭐해서 남겨놓는다.

Gin Rummy 리더보드에서 1등하면(라이벌들은 사람이 아니고 컴퓨터 봇들이다) 그만 하려고 했는데 1등했다. 이건 그냥 시간만 있으면 할 수 있음.

 

Plock도 백만점 넘으면 그만 하려고 했는데 넘었다. 이건 그냥 운. 400만점은 어떻게 해야 넘는 건지 궁금하지만 그래도 그만해야지.

앞으로 계획은 두들 점프 100만 점과 the Deep 핀볼 10억점. 핀볼이라는 게임은 하나같이 점수가 황당하다. 참고로 두들 점프는 200만 정도, the Deep 핀볼은 20억 정도면 어디서 못 한다는 소리는 안 듣는다... 정도가 아니라 대회나가도 된다.

슬렁슬렁해야지. ㅋ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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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두번째. 오늘은 앱 테스트라기 보다는 그냥 뭐 이렇더라하는 느낌을 위주로 써 내려갈 생각이다.

우선 어제 마지막 줄에 써놨던 Qwixt와 GoCal에 대해서.

 

우선 Qwixt는 한글이 깨져나온다. 탈락. GoCal은 써보진 못했는데 사이트 FAQ나 리뷰를 아무리 뒤져봐도 아이콘 뱃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버전업 되면서 체험판이 나오거나, 무료 세일을 하거나, 갑자기 여기저기서 goCal이 최고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써 볼 일이 없을 듯 하다.

 

 

1. HACHI

Hachi는 운영 방침이 좀 이상하다. 앱 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세가지가 나온다. 우선 그냥 Hachi Calendar. 이건 2010년 5월에 나왔다. 2.99불.

그리고 Hachi Calendar 2가 있다. 이건 2010년 7월에 나왔다. 이건 1.99불. 2개월 만에 버전 2가 나왔는데 업데이트가 아니라 따로 나온거다. 그리고 1이 가격이 더 비싸다. 생긴 것도 약간 다르다.

 

이게 Hachi 1이다. 데이뷰 캡쳐다.

 

이건 Hachi 2다. 기본적인 틀은 비슷하다. 보통 이런 경우 1을 2로 업데이트한다. Hachi를 만든 Hachi는(회사 이름이다), 1버전 구입자에게 그냥 2를 줄 생각이 없었던 거다.

 

Free버전은 Hachi 2 기반이다.

역시 데이뷰. 보다시피 또 다르게 생겼다. 윗 부분은 Hachi 2에서 왔고, 아래 부분은 Hachi 1에서 왔다.

가운데 메인 데이뷰 부분은 그냥 넙적하게 만들어놨다. 사실 Free 버전 방식이 나로서는 더 선호하기는 하지만 칸이 너무 좁다. 한글은 받침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해놓으면 너무 빼곡하게 보인다.

어쨋든 회사마다 다른 사정이라는게 있고, 다른 운영 방침이라는게 있지만 얘네 뭔가 이상하고 잡스럽다. 무엇을 위해 일을 저렇게 복잡하게 벌리는 지 모르겠다. 

아이폰 캘린더와 그대로 싱크되기 때문에 별다른 설정없이 넘어갈 수 있다. 왠지 예상했지만 뱃지같은 건 지원하지 않는다.

 

 

2. 스마트 캘린더, SmartCalendar

써보진 않았는데 국내에서 만든 앱이다. 검색하다가 알았는데 네이버에 카페도 있어서 앱 제작자와 교류도 쉽고, 반영도 잘 되는 듯 하다. 요새 Calvetica, Appigo, Endomondo 등등 꽤 많은 곳에 이메일 문의를 보내면서 영어때문에 골치가 좀 아팠는데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게 마음에 든다.

 

 

국산이니까 특별히 캡쳐 두개. ㅎㅎ 확실하지는 않지만 검색한 바에 의하면 뱃지 기능도 지원하는 거 같다. 2월 7일까지 0.99불이고 이후에는 1.99불로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해서 조금 고민 중이다.

Free 버전이 없기 때문에 써보지 못했고 캡쳐만 보기엔 생긴 게 아주 멋지다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다른 앱에 비해 마음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3. 구글 캘린더, 웹앱 그리고 다시 Calvetica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스마트폰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인터넷과 연결된 상태로 사용하게 된다. 앞으로는 그런 부분이 틀림없이 더 가속화될 것이다. 아직은 3G의 경우 속도도 느리고, 사용자가 조금만 붐벼도 버벅거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하지만 앞으로 속도도 더 빨라질테고, 비용도 더 많이 내려갈 거다. 2년 전 쯤의 휴대폰으로 사용하던 3G 인터넷 상황과 비용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2년 후에는 분명 꽤 많이 달라질 거다.

요새 웹앱들이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 구글 크롬에서 선보인 앱 스토어도 그런 식이다. 아직은 설치형 앱에 비해 살짝 불편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하드나 실행에 사용되는 램이나 CPU 자원을 아낄 수 있고, 어떤 플랫폼이든 똑같은 모습이라는 장점이 있다.

어쨋든 아이폰 구글 애플리케이션에서 캘린더를 누르면 사파리에서 구글 캘린더 사이트를 불러낸다. 그걸 '홈화면에 등록'을 해놓으면 웹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요새 이렇게 몇가지를 사용해 보고 있다.

아래에 보면 gcal이라고 써있는 아이콘이 보인다. 참고로 홈화면에 등록할 때 이름을 바꾸지 않으면 다들 아이콘만 조금씩 다르고 "구글 ..."으로 보인다. 그래서 간단한 약자로 바꿔놓는게 편하다.

 

이래놓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 화면처럼 보인다. 구글 캘린더 모바일 사이트가 꽤 깔끔하게 만들어져있고, 일정 보기 / 수정 / 삭제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어차피 구글 캘린더 - 아이폰 달력 싱크해서 사용할 거면 그냥 이렇게 사용해도 별로 다를게 없다. 대신 인터넷 사용이 완전 불가능한 곳이라면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아직은 있다.

구글 앱에서 캘린더 알림이 되기 때문에 알림 설정을 해 놓으면 팝업도 뜬다. 테스트해 본다고 이것 저것 캘린더 앱을 설치했더니 알림 설정된 팝업이 여러가지가 뜨고 있다. 그런걸 보다가 알아낸게 있는데.

 

Calvetica 설정에 보면 Icon Badge에 대한 게 있다. 3가지가 있는데 맨 위는 뱃지 안쓰는 거, 두번째는 날짜로 표시되는 거(오늘 같은 경우 뱃지로 25라고 뜬다), 세번째가 Unreliably indicate Notifications다. 얘네는 농담을 하려거든 재미있게 하든지, 알아듣게 해야지 아무 이야기나 막 지껄여놓는 경향이 있다.

어쨋든 이 중 세번째가 일정이 있을 때 아이콧에 숫자로 뱃지 표시되는 설정이다. 그런데 이게 그냥은 되는게 아니다.

예를 들어 오후 5시에 일정이 있고, 알림 설정을 24시간 전으로 설정해 놓는다고 하자. 그러면 24시간 전에 팝업이 뜬다. 웃기는 게 Calvetica에서 설정했는데 Calvetica 팝업이 뜨는 게 아니라 아이폰 기본 달력 팝업이 뜬다.

여기서 화면을 열어보면 아이폰 기본 달력이 열린다.

 

이걸 열어보는 사이에 구글 앱에서 보낸 팝업이 또 떴다. 그래도 뒤 화면을 보면 아이폰 기본 달력이다. 이렇게 알림이 와도 Calvetica에는 뱃지가 뜨진 않는다. 하지만 알림이 온 이후 Calvetica를 한 번 열어보면 그 이후 오후 5시 50분 일정이 등록되어 있는 시간이 될 때 까지 뱃지가 떠있게 된다.

말로 하니까 복잡하다.

간단히 정리하면 - Calvetica에서 일정을 등록하고 알림을 등록. 이러면 알림이 오고 난 이후 Calvetica를 한 번 열면 그 이후 숫자 뱃지가 표시된다.

이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 24시간 이내 일정에 숫자 뱃지가 표시된 Calvetica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말처럼 복잡하진 않기 때문에 기본 알람 설정을 24시간 전으로 해놓으면 어쨋든 알람이 올 거고, 그때 Calvetica를 한번씩 열어 보면 뱃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말 멍청해 보이는 짓이긴 하지만, 현재로서 무료 캘린더에서 뱃지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이것 밖에 못찾았다. 유료로 해도 스마트 캘린더 말고는(그것도 되는 건지 확실치 않다) 이 정도 방법 밖에 없다.

더구나 알림이 아이폰 기본 캘린더에서 온다. 그렇기 때문에 캘린더를 완전히 Calvetica로 대체해 사용할 수가 없고, 어쨋든 아이폰 기본 캘린더의 존재를 계속 느껴야 한다.

대체 왜 이렇게 만들어놨는지 모르겠다. 아이폰 기본 캘린더와 싱크가 되도 알림 설정은 Calvetica 지 혼자하게 해놔야되는 거 아닌가.

 

어쨋든 이런 과정을 거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결론은 하나같이 별 볼일 없다는 것과, 더 이상 테스트해 볼 앱도 없다는 것.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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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todo에 대해 떠들었으니 이번에는 캘린더 이야기. 캘린더에 대해 고민하는 이유는 안적어놓고, 확인하기가 쉽지 않으면 맨날 잊어먹기 때문이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든지, 기계를 잘 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todo와 캘린더에 꽤 민감하게 된거다.

 

캘린더에 원하는 기능이라는 건 별게 없다. 우선 아침마다 캘린더를 열어보는 습관은 절대 안 생긴다는게 몇 년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확인되었기 때문에 일정을 바탕화면에 보여주는 위젯이나 뱃지(아이콘 옆에 숫자로 표시되는 거) 기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용 패턴 상 일정을 하루 종일로 입력하는 게 많으니까 하루 일정이 한 눈에 보이고, 싱크한답시고 너무 느리지 않으면 좋겠고, 안정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왕이면 멋지게 생긴게 좋다. Reeder나 Things를 만든 회사에서 캘린더를 하나 내줬으면 좋겠는데 전혀 그럴 기미는 없다.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위의 몇 가지 조건 모두에서 납득이 가는 캘린더를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너무 까탈스러운 걸 원하나 싶어서 아무리 다시 봐도, 멋지게 생겼으면 좋겠다 말고는(이거는 사람마다 취향을 좀 타니까) 별 특이한 요구 사항이 없지 않나 싶은데 아닌가 보다.

 

어쨋든 이것 저것 설치해서 써보고는 했는데, 생각나는 앱들 중 뭔가 아쉬운 점 몇 가지만 써본다. 안써본 것도 있다.

 

 

1. 아이폰 기본 달력 - 원래 아래 독에 있었는데 Calvetica를 실사용할 수 있을까 테스트해보려고 홈에다 넣어놨다.

 

아이폰 기본 달력은 우선 다른 앱들이 할 수 없는 기능이 하나 있다. 바로 아이콘이 달력이 되는 거. 치사하게 다른 앱에서는 이걸 못한다. 이거 말고도 전반적으로 훌륭하다. 생긴 건 그냥 그래도 구글 캘린더와의 싱크도 무난하고, 잘 보인다.

 

다만 안 좋은 점은 뱃지 표시가 없는 것. 일정이 있는 날 숫자로 표시만 하나 해주면 사실 더 바랄 게 없는데 그게 안된다. 왜 안되는 거야 대체. 날짜만 보고 눌러보질 않는다. 꼭 눌러보자고 아무리 결심을 해도 절대 안누르게 된다. -_- 구글 캘린더와 싱크를 하고 있으니 팝업으로 알려주고, 이메일로 알려주고 하는데 이런 건 받을 때 보고 바로 잊어버린다.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또 하나 아쉬운 건 위크뷰가 없다는 거다. 이건 사실 없어도 그만이기는 한데 그래도 있으면 좋겠다.

 

 

2. cCal - 얘는 컬러 패턴이 조금 이상하고, 조금 느리다. 무료 버전을 쓰면 유료 사라고 툭하면 팝업이 뜨고, 유료 버전은 6불이나 한다. 디폴트 뷰가 조금 한심하지만 폰트를 다 바꿀 수 있는데, 달력 날짜 표시 폰트는 못 바꾼다. 솔직히 날짜 표시 폰트만 바꿀 수 있고, 다른 건 다 못 바꾼다면 그 쪽이 더 나았을 거 같다. 그리고 뱃지가 없다. 피카사에 사진 업로드를 할 수 있게 한 건, 뭐든 기능이 많으면 좋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종류의 발상인지 모르겠다.

 

 

3. Pocket Informant - 얼마 전 세일할 때 꽤 고민했고, 많이들 좋다고 하는데 todo와 캘린더는 가능하다면 분리해 놓고 싶다. 한 화면이 너무 많은 걸 알려주려고 하면 골치 아프다. 그리고 너무 비싸다. 13불이면, 그냥 아이폰 수첩화는 포기하고 차라리 좀 더 비용을 더해 smython의 파나마 포켓 다이어리 같은 걸 사고 싶다.

 

 

4. Saisuke - Free만 써봤는데 인기가 많고, 기능이 상당히 좋은 듯 하지만 생긴게 너무 내 취향이 아니다. 유료 버전은 세팅이 조금 더 자세하게 보여 좀 낫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10불이다.

 

 

5. Calvetica - 위에서 말했듯 요즘 테스트해보고 있는 앱이다. 뭐, 심플하고 깔끔하긴 하다. 그런데 뱃지 기능이 조금 이해가 안가고, 데이뷰를 봤을 때 너무 질펀하게 늘어놔서 한 눈에 안들어온다. 뱃지보다는 알림을 더 좋아한다면 이 쪽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앱 안의 설명이나 홈페이지에 이런 저런 농담을 써놓으며 즐거운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는데, 안 웃긴다.

 

 

대충 여기까지 살펴보고 있다. 앞으로 Qwixt와 goCal을 살펴볼 생각이다. 다만 goCal은 무료 버전이 없고 5불이라 후기 정도 살펴볼거 같다. 왜 딱 와닿는 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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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이 세가지 앱에 대해 간단한 소개 포스팅을 했었다.

http://macrostar.tistory.com/246

 

거기서는 간단하게 소개만 했었는데 역시 아주 간단한 배터리, 3G 데이터 사용량 테스트를 좀 해봤다. Runkeeper Pro, Runtastic Pro 버전이다. 원래 그 리뷰에 붙일라고 시작한 건데 게을러서 차일 피일 미루다 이제야 끝났다.

 

길을 걷다가 Wi-Fi를 잡으려 할 지도 모르니까 Wi-Fi는 오프로 해놓고, 노래같은 건 다 꺼놓고 같은 코스(1km, 10분 정도)를 걸으며 배터리와 3G 데이터를 얼마나 쓰는지 체크해 봤다. 시작하자마자 Sleep 버튼 눌러서 화면을 껐고, 중간에 한번 화면을 확인했다.

 

테스트 결과는 완전 대충한 거니 신뢰성 같은 건 없음. 상황, 위치, 날씨, 거리에 따라 많이 바뀐다. 사실 자전거로 한 10km씩 달려봐야 제대로 알겠지만 요새 날씨가 워낙 추워서 이거 원 ㅠㅠ

 

어쨋든 결과와 코멘트 첨부. 일단 이 결과로는 다들 뭔가 문제가 있다.

1. Runkeeper Pro

배터리 변화 4%, 3G 데이터 변화 1M.

런키퍼는 배터리를 너무 쓰고, 줄일 수 있는 옵션도 없다. 저 추세로 계속 간다면 1시간에 24%정도 배터리를 쓴다는 이야기다.

 

2. Runtastic Pro - 배터리 세이빙 On, 지도 Offline 모드

배터리 변화 3%, 3G 데이터 변화 없음.

런태스틱은 오프라인 모드로 해놓으면 워크아웃 중에는 화면에 안나오고 나중에 설정을 Online으로 바꾸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게 워크아웃 중에는 자동 Offline, 끝나면 자동 Online 이런 설정이 있으면 좋겠는데 귀찮다.

 

3. Endomondo

배터리 변화 없음, 3G 데이터 변화 없음.

Stop 누르고 끝나고 나서 화면 쳐다보며 조금 걷다보니 배터리가 1% 내려갔다.

엔도몬도는 일단 배터리, 3G 데이터에서는 가장 효율적이다. 예전에 노키아 시절에도 엔도몬도를 썼었는데 그것도 평상시 오프라인 모드로 해놓으면, 끝나고 Sharing 할 때만 온라인으로 바뀌게 되어 있어서 배터리 소모량이 이런 종류 앱치고 꽤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엔도몬도의 문제점은 트위터 쉐어링을 해 놓으면 지도가 자동으로 올라간다는 점. 홈페이지 Setting에서 지도를 Only Me만 볼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는데 그래봐야 소용없다.

페이스북처럼 친한 사람들이 보는 거면 몰라도 트위터 쪽은 별로 내키지 않는다. 아이폰 GPS가 작두타면 꽤 정확해서, 집을 콕 찍는 경우도 많다.

사이트 FAQ를 읽어보면 Sharing이라면 어쩔 수 없다... 는 식으로 써놨다. (-_-) 어쨋든 고쳐줄거냐라고 피드백에 메일을 보내놨다.

 

 

결론적으로 엔도몬도 피드백에서 긍정적인 답이 오면 그 이후에는 엔도몬도를 쓸 생각이고, 아니면 런키퍼를 쓰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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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존은 많이 알아놓는다고 나쁠 거 없으니까 여기저기 등록해 놓고 쓰고 있다. 참고로 KT i요금제로 아이폰 사용 중.

 

1. 쿡앤쇼

서울 시내 돌아다녀보면 제일 여기저기 많이 잡힌다. 저번 1월 1일에 경북에 있는 고래불 해수욕장에 갔었는데 거기 해변에서도 잡혔다.

NETSPOT하고 자물쇠 달려있는 QookNShow 쓸 수 있는데 둘 다 유심 인증으로 알고 있다. NETSPOT은 처음에는 아이디나 MAC 인증이었는데 요새는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지하철 같은데서 NETSPOT은 꽤 자주 아이디 등록하라고 나오고, 가끔은 QookNShow도 비밀번호 치라고 나올 때가 있다. 아이폰에서 와이파이 재설정하면 괜찮아진다는데 귀찮아서 안해봤다.

더구나 내가 사용하는 아이폰은 무척 양보 정신이 강해 지하철 벤치에 앉아서 트위터 보고 있는데 옆에 누가 와서 스마트폰 쓰면 바로 느려지거나 멈춰버리는 경우가 많다.

 

2. T wi-fi zone

롯데리아에는 분명히 있고, 지하철 중에 되는 곳들이 몇 있다. 하지만 내 행동 반경 안에서 자주 보이지는 않는다.

이건 SKT에 회원 가입을 안하면 실명 확인을 하면 사용이 가능하고, SKT에 회원 가입을 하면 MAC 주소를 입력해 놓으면 된다. SKT 휴대폰을 쓰지 않아도 준회원으로 가입하고 나서 메뉴를 찾아보면 T wi-fi 존 등록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롯데리아가 있는 지방 소도시가 많으니 여행을 좋아한다면 등록해 놓으면 꽤 유용하다.

 

3. LG U+ACN

LG는 하도 이름이 많아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OZ 데이터 이용하거나 U+ 인터넷을 쓰면 사용이 가능하다. 나는 파워콤을 쓰고 있는 관계로 오케이. 파워콤 사용자들 중에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자신이 무료 서비스가 가능한 지는 http://zone.uplu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입을 하고 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문자 메시지로 날라온다.

홈페이지에 설명이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CM이라는 걸 앱스토어에서 한참 찾았는데 아이폰은 그런거 없고 그냥 설정에서 Wi-Fi 검색한 다음에 자물쇠 달린 U+ACN에 연결하면 된다.

비밀번호가 상당히 복잡한데, 문자 메시지에서 복사 붙임하려고 하면 그때마다 Wi-Fi 다시 검색하니까, 메모장 같은데서 비밀번호만 복사해 놓고 붙이면 된다. 아이디 입력할 때 id@cm.uplus.co.kr 뒷 부분도 다 입력해야 한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따로 앱이 나와있어서 그걸 설치해야 하면 된다고 한다.

 

이게, 처음에 시작할 때 LG070 전화기 쓰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AP를 쓰는 거라 불만도 많고 반발도 많았던 거로 아는데 시행이 되고 있다.

어쨋든 100만이 넘는 AP가 있기는 한데 LG 와이파이 찾는 앱(앱스토어에 있다, lg uplus로 검색하면 이것 저것 나온다)으로 보면 대부분 가정집 밀집 지역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다지 쓸 일은 없다. 매우 급한 일이 있거나 할 때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가면 몇 개는 반드시 있으니까 사용할 수 있을 거다.

 

이런 것들이 있으니 해당하는 분들은 등록해 놓고 사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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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달리기 기록 앱인데 사실 많은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노키아 시절부터 이상하게 이 쪽 앱들에 관심이 많다. 이상하다는 말은 그다지 열심히 달리거나 하고 있지는 않다는 의미다.

 

노키아 시절에는 노키아 자체 제작 앱(이었다가 외부로 바뀐게 아닌가 싶지만) 스포츠 트래커를 한참 사용했다. 그러다가 엔도몬도로 넘어갔는데 상당히 심플한 앱이다. 설정에서 오프라인 모드로 놓고 사용하다가 나중에 업로드하고 트윗에 보낼 때만 인터넷 연결을 하면 되었기 때문에 배터리 관리에 좋은 편이었다. 이런 종류의 앱들은 GPS,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하고 때로는 지도를 읽어오는 경우도 있어서 배터리가 쑥쑥 닳아 없어진다.

 

어쨋든 아이폰으로 넘어와서도 엔도몬도를 계속 사용하다가 요즘에 무료로 풀린 두가지 앱, Runkeeper Pro와 Runtastic Pro를 사용해 보고 있다. 참고를 위한 아주 간단한 사용기. 사실 기능은 대동소이하다. 누군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을 때까지는 다들 고만고만할 듯 싶다.

 

 

1. Endomondo

사이트는 Endomondo.com(링크). 이 앱의 장점은 무료. 웹 사이트도 다 무료다.

 

얼마 전에 아이콘이 초록색에서 흰색으로 바뀌면서 살짝 리뉴얼이 있었다. 초기 화면이 예전에 비해 약간 복잡해졌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었다. 담겨있는 내용은 크게 다른게 없는데 조금 더 각이 살아 있게 바뀌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SNS나 Privacy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모두 웹 사이트에서 해야 한다.

 

 

끝난 액티비티들은 이렇게 History에서 볼 수 있다. 시간, 속도, 거리 정도 나온다. 지도도 볼 수 있다. 웹 사이트에 가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고, GPX 로그가 있으면 자기가 액티비티를 만들어 넣을 수도 있다.

 

Splits를 보면 토끼, 거북이 그림이 있는데 절대적 기준이 있는 건 아니고, 하나의 액티비티 안에서 좀 빨리 움직이면 토끼 나오고 좀 느리면 거북이 나온다. 설정에서 켜 놓으면 보이스 안내도 해 주는데 좀 말 많은 기계 분위기의 여자 목소리다.

 

 

2. Runkeeper Pro

원래 Free 버전도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사라졌다. 가격은 9.99불인데 요즘 세일한다. 이게 다는 아니고 웹 사이트에 유료 서비스가 또 있다.

 

사이트는 runkeeper.com(링크)

 

처음에 운동한다고 뉴 액티비티 누르면 이런 모습이다. Playlist는 움직이면서 들을 재생목록 고르는 거고, Coaching은 보이스 안내를 받을 지 말지 선택하는 옵션이다.

 

 

출발하면 이런 모습으로 바뀐다. 보통 이런 화면은 슬립 버튼 눌러놓고 돌아다니다가 생각날 때 잠깐 쳐다보는 정도다. 엔도몬도보다 더 심플하고 보기가 편하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이콘도 보인다. 나중에 업로드할 때 같이 올릴 수 있다.

 

화면을 좌우로 움직이면 지도, 루트를 선택해 놨을 때 기록같은게 나온다. 홈페이지도 비슷한 컬러 톤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져있다. 하여간 요란하지 않아서 보기가 편하다.

 

끝나고 History에 가보면 이런 모습이다. 사실 액티비티 할 때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화면만 볼 수 있고 자세한 이야기는 웹 사이트에 가봐야 알 수 있다.

 

별 문제는 없는데 자꾸 유료 웹 서비스인 Runkeeper Elite를 써보고 싶어진다. 1년 19.99불, 1달 4.99불이다. 엘리트 회원이라고 큰 혜택은 없고 좀 더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고 Live 버전을 쓸 수 있는 정도다.

 

그리고 엘리트 회원의 경우 사이트 안에 Fitness Classes라고 역시 유료인 달리기 매뉴얼 코치 서비스가 있는데 그걸 50% 세일해 준단다. 원래 코스당 10불 정도 한다.

 

 

3. Runtastic Pro

사이트는 Runtastic.com(링크). 원래 5.99불인가 했는데 이것도 지금 무료로 풀리고 있다.

 

 

런태스틱은 기본적으로 이런 모습이다. 얘는 노란톤이 중심으로 화면에 뭐가 많다. 시작하면 별 이유도 없이 지도가 실시간으로 계속 보이는데 Settings에서 Offline모드로 해 놓으면 된다. 이와 더불어 Battery Saving 모드로 해 놓으면 배터리 아끼는데도 도움이 된다.

 

 

액티비티가 끝나고 나면 이렇게 기분, 어떤 곳을 돌아다녔는지, 날씨 같은 걸 표시할 수 있다. 온도 같은 건 자동으로 알려줄 만도 한데 안해준다.

 

 

History에 가면 이런 식으로 브리핑을 볼 수 있다. 테스트 삼아 7분 동안 450m 걸어봤다.

 

 

런태스틱은 History에서 Additional Info를 누르면 좀 더 자세한 그래프를 볼 수 있다. 엔도몬도나 런키퍼가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지만 그래프로 나오니 괜히 좋아보인다.

 

이 앱의 매력은 투박한 영국식 억양을 쓰는 Julia와 독일말 쓰는 Vanessa의 보이스 코칭이다. 좀 씩씩하다. 예전 게임 랠리 트로피의 co드라이버 같은 사람 목소리를 보이스 코치로 쓰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말해, 다들 대동소이하다. 딱 봐서 마음에 드는 화면을 가지고 있는 놈으로 선택하면 된다. 마침 다 무료니, 고민할 것 없이 일단 받아놓고 보는게 나을 듯 하다. 세개나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는 종류의 앱이다.

 

사이트 가입은 거의 필수지만, 셋 다 페이스북 계정이 있다면 그 아이디로 로그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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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포스팅한 appigo를 이용한 할일 관리 두번째 이야기다.

첫번째 이야기는 링크(클릭) 참조.

사실 이런 종류의 앱은 기능이 심플하기 때문에 알맞은 사용 패턴을 자신이 발견하는게 가장 좋다. 그러므로 기능에 대해 설명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다. 저번 포스팅도 하나의 사용예일 뿐이다.

 

어쨋든 그렇기 때문에 괜히 저번에 1이라고 시리즈인 듯 번호를 붙여놨나 후회를 조금 했지만 겸사 겸사해 싱크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써보기로 했다. 사실 어제 밤에 쓰려고 했는데 컴퓨터가 녹 다운된 관계로 ㅠㅠ

 

appigo의 todo는 세가지 방법의 Sync를 지원한다. 이건 아이폰 앱들이 다들 대동소이하다. GTD 방식의 todo 앱들은 구글 캘린더나 구글 할일과 싱크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전에 말했 듯이 할일은 날짜와 결합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캘린더에 집어넣을 수는 없고, 구글 할일은 기능이 너무 협소해 싱크가 불가능하다. Context니 Tag니 이런 게 들어갈 자리가 없다. 결국 현재로서는 구글의 할일 관리 부분이 좀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앱 설정 부분에 보면 Syncronization 부분이 있다. 거기에 보면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1. 우선 Todo Online은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iCal을 사용하는 데스크탑과의 싱크다. iCal을 지원하는 데스트탑이라는게 맥을 말하는 거니 윈도우 사용자에게는 별 소용이 없다. 그리고 1년 19.99불인 유료 서비스다. 3G, Wifi를 이용한 풀 싱크를 지원하고, 이것 저것 todo가 설치된 다른 디바이스로 싱크가 된다. 뭐 유료 서비스니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만약 iCal을 사용할 수 있고, 유료서비스를 사용할 생각이라면 todo보다는 차라리 Things를 사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조금 더 멋나게 생겼다. 그것 때문에 싱크는 포기하고 Things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2. Appigo Sync는 아웃룩 또는 iCal과의 연동이다. 같은 와이파이 라우터에 묶여있는 기기들끼리만 싱크가 되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입력한게 아웃룩에 저절로 들어와있고 그러진 않는다. 윈도우 사용자 중에 아웃룩을 사용하고 있다면 추천할 만하다.

예전에는 아웃룩을 사용했었는데 요새는 지메일 데스크탑이 워낙 편해서 쓰지 않고 있다. todo 때문에 써볼까 생각도 있는데 귀찮을 거 같아서 일은 안벌리고 있다.

 

 

3. 마지막은 toodledo.com과의 연동이다. toodledo와 싱크가 되는 할일 앱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toodledo 자체 앱도 나와있다. appigo의 todo가 더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toodledo도 나쁘지 않다. 가끔 무료로 풀리기도 하고 정가도 2.99불인가 하니까 더 싸다.

 

toodledo 웹도 유료 사용 버전이 있는데 기능 차이가 좀 있다. 대표적으로 무료 버전은 Subtasks가 되지 않고 히스토리도 일주일 분만 남아있다.

유료는 Pro가 1년에 14.95불, Pro Plus가 1년에 29.95불이다. 둘 사이의 기능 차이는 별로 없고 Pro Plus의 경우엔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5G 제공된다. todo와 관련된 웹 사이트들이 대략 이 정도 쯤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todo와 용어가 약간 다른데 Lists가 Folders라고 되어 있고 Context는 같다. 그리고 중요도 설정이 한칸 더 많다.

양방향 싱크기 때문에 toodledo에서 입력해도 todo로 들어오는데 이게 사실 그다지 편하지는 않다. do.it을 쓸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따로 웹사이트를 찾아가야 하는게 말처럼 쉽게 되질 않는다. 특히 지메일처럼 매일 찾아가는 사이트가 아닐 경우 더욱 그렇다.

toodledo는 사이트에서 Share기능을 제공한다. 이걸 써볼 기회가 없어서 todo에 어떤 식으로 싱크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리고 구글 개짓이나 파이어폭스 애드온도 존재한다. toodledo 사이트만 가지고도 워낙 기능이 많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어쨋든 appigo의 todo가 toodledo로 싱크가 된다.

 

다만 한가지 기능만 요약해 보면 이메일로 할일 추가가 가능하다. 이게 말은 그럴 듯 한데 아이폰을 들고 다니기때문에 써볼 일은 없었다. 기능 자체가 조금 재미있는데 예를 들어 이메일 내용 안에

Mow the Lawn *Chores @home

이런 구절이 들어가 있으면 Mow the Lawn이라는 할일이 Chores라는 리스트의 home이라는 콘텍스트로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날짜, 중요도, 태그, 반복 이런 걸 다 설정할 수 있다. 재미있다.

 

 

구글 할일이 허접하고, 아웃룩을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실 싱크를 잘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그냥 toodledo 무료 버전으로 백업 정도 하고 있다는 개념으로, 그것도 가끔 생각날 때만 싱크해 놓는다. 이런 사용 패턴으로는 웹과 연동한 다고 딱히 큰 이익이 있을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유료 서비스에 대한 예정은 아직 없다.

그냥 들고 다니는 수첩과 비슷하다는 느낌으로(마침 크기도 비슷하다) 아이폰에다 일임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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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집에 들어오면 이런 저런 리뷰도 쓰고 하려고 했는데 PC가 영 말썽이라 매우 시큰둥해졌다. 


의지의 문제라면 내 탓을 하고 말텐데, 이렇게 내 밖에서 뭔가가 - 특히 기계가 - 제멋대로 돌아가면 상심이 크다. 라면도 먹었으니 하나만이라도.

 

프로그램도 그렇고, 앱도 그렇고, 심지어 다른 블로그들이나 잡지도 그렇고, 약간 활발한 상태일 때는 제작자에게 코멘트를 많이 남기는 편이다. 물론 보내놓고 금방 후회하기는 하는데(-_-) 그래도 리액트가 있고 뭔가 좀 고쳐져서 더 나아지는 보람같은게 가끔 있다.

 

요 며칠 간 괜히 의욕적이 되서 남긴 리뷰 및 제작자에게 보낸 메일들을 앱 소개 겸 해서 올려본다. 아이폰 앱들을 몇 개 받아서 써보고 남긴 것들이다. 사진은 귀찮으니까 그냥 아이폰 스토어에 있는 거 하나씩.

 


1. Planner S

http://itunes.apple.com/us/app/planner-s/id412689047?mt=8

플래너 S라는 다이어리 앱이 런칭 기념으로 무료로 풀렸다고 여기저기 글이 올라와있길래 받아봤다. 리미티드 무료라는데 지금까지는 무료로 풀려있다.

여기에 보낸 메일은

일정 관리나 캘린더 등에 관심이 많아서 보자마자 써봤습니다.
무료로 풀렸을 때 받았네요, 감사드립니다 ^^
전반적으로 스티커도 귀엽고, 폰트도 귀여워서 마음에 듭니다. 특히 SNS와 연동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일정관리 앱이라기 보다는, 시간들여 꾸미는 다이어리나 일기장 같은 분위기네요.
하지만 아이폰 안에서 캘린더 따로, 다이어리 따로 중복으로 사용하는 꽤 불편하니
아마 캘린더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텐데요.
실행할 때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편이고(일정 같은 건 빨리 볼 수 있어야 좋죠),
구글이나 기본 캘린더 등이랑 싱크가 안되서 완전 독립적으로 사용해야 된다는 게 조금 불편하네요.
그리고 일정 뒤적거리다가 '오늘'로 돌아오는게 없더군요.
더불어 위클리 뷰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이폰 기본 캘린더에서 그게 많이 아쉽거든요.
더불어 이런 컨셉이라면 아예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정/사진 합쳐서 이메일로 보내기 정도만 있어도 가능할테니까요.
어쨋든 앞으로 발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일정관리 앱이라고 생각하고 잠시 사용해보면서 보낸 메일인데, 앱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내가 용도를 조금 잘못 파악한 듯 하다. 이건 일정관리 앱이라기 보다는 말하자면 예쁘게 꾸미는 지극히 개인적인 다이어리에 훨씬 가깝다. 말하자면 일기장처럼 사용하는 앱이다. 보낸 메일에서는 그렇게도 쓸 수 있겠다, 했는데 그냥 그렇게 쓰는 용도다.

그렇다면 사용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을 듯. 아예 좀 더 폐쇄적으로 - 비밀 블로그와 연동되게 한다든가 - 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데 멀티태스킹이 지원되는 바람에 꺼놓고 다른 거 하다가 다시 열어보면 비밀번호가 풀린 채 그냥 볼 수 있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디폴트로 들어있는 메모 중 하나를 지웠더니 앱이 다운되버리는 사태도 발생.

앞으로 이 앱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는데 정가 4.99불은 좀 무리가 아닌가 싶다.

 

 

2. The Economist

http://itunes.apple.com/us/app/the-economist-on-iphone/id400658551?mt=8

유명한 잡지 앱. 이 앱은 무척 좋은데 호당 6개 정도의 풀 기사를 무료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기사의 오디오 클립도 들어있다. 풀 버전은 앱 안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풀 버전을 한 주 지나면 웹이나 PDF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봐야 되는게 아니면 무료 아이폰 버전으로도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금 어려운 영어 공부용으로 꽤 훌륭한 교재다 - 물론 난이도가 좀 있다.

 

하지만 이 앱은 오류가 좀 있다. 그걸 앱 제작사에 메일로 보냈는데 엉망인 영어라... 제대로 알아먹을지는 의문. 여튼 여기에 오류의 내용을 한글로 써보면.

아이폰을 무음 상태로 놓고 - 이 상태에서 앱을 구동 - 이어폰을 꼽지 않은 상태로 오디오 클립을 돌리면 스피커로 소리가 난다.

여기까지는 그려려니 싶다. 오디오 클립은 이어폰을 꼽고 들으면 된다.

하지만 - 오디오 클립을 중지하고 - 이어폰을 빼고 - 이코노미스트 앱을 중지한 다음 - 아이폰을 써보면 일단 무음이기는 한데 - 게임이나 뭐든 효과음이 나는 걸 구동하면 스피커로 소리가 계속 난다.

안나게 하는 방법은 껐다 다시 켜는 수 밖에 없음.

 

말은 복잡한데, 결론적으로 오디오 클립을 돌리면 진동 상태가 저절로 풀린다는 의미. 고쳐주세요.

 

 

3. Runkeeper Pro

http://itunes.apple.com/us/app/runkeeper-pro/id300235330?mt=8

Runkeeper 프리 버전이 있었던거 같은데 안 보인다. Pro는 원래 9.99불이었는데, 1월에 무료로 풀리고 있다. 광고가 안 나온다는 점이 좋다.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니다. Runkeeper Elite라는게 또 있어서 일년 19.99불, 매달 결제하면 4.99불인 유료 서비스가 또 있다. 이건 웹 서비스다. 하지만 딱히 이것까지는 필요없을 듯 하고, 광고 프리라는 점에서 일단은 충분.

한동안 Endomondo를 썼는데 그것보다 좀 나은 것 같다. 특히 웹 사이트가 깔끔하니 잘 만들어져있고, 트위터에 액티비티를 올릴 때 지도를 프라이빗하게 묶어놓을 수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

앱을 설치하시면 놀러오세요. 저는 보통 줄창 걷기만 한답니다.

http://runkeeper.com/user/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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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여행 앱 트립 저널을 이번에 테스트해봤다. 원래는 2.99불인데 요즘 들어 부쩍 무료로 푸는 일이 많아진 앱이다.


아이폰 용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심비안, 바다용도 나온다. 


기본 컨셉은 GPS를 이용한 waypoint(찾아간 여행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찍기, waypoint 별로 사진, 노트 모음 정도 된다. 

보통이라면 GPS로 위치 정도 알아보고, 사진 찍은거 나중에 어디서 찍은 거구나 하고 모으는 정도인데 그걸 합쳐놓은 앱되겠다.





기본 화면은 이렇게 생겼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왼쪽에 New Trip을 누르면 된다. 폰트를 좀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추운데 야외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뭐라고 써있는지 눈에 잘 안들어온다) 불가능하다.




여행을 시작하면 이름을 입력해 놓는다. 이번 여행 제목은 '새해 동해'라고 해놨다. 위 화면이 기본적인 Current Trip View다. 현재 여행을 관리하는 Trip View가  있고, 오른쪽에 Current waypoint를 누르면 지금 현재 위치에서의 사진, 노트를 관리를 한다.


오른쪽 위에 있는 손바닥은 Admin으로 가는 아이콘이다. 웨이포인트를 볼 때, 사진을 볼 때 항상 저 위치에 어드민 아이콘이 있다. 이게 좀 헷갈린다.


아래 아이콘은 차례대로 사진, 노트, 웨이포인트, GPS 상태, 락 기능이다. 락 기능은 여행을 다닐 때는 전화도 잘 안하고 하니 저걸 눌러놓은 채로 돌아다니라고 만들어 놓았다. 


대뜸 설명도 없이 아이콘으로 해놔서 이게 좀 헷갈린다. 특히 노트와 웨이포인트는 언제봐도 이게 뭐였더라 싶다.




락 화면은 이런 모습이다. 지금까지 루트, 여행 통계 정도 볼 수 있게 해놨다. 




이게 Trip View. 웨이포인트, 지도, 노트, 사진을 볼 수 있다.




웨이포인트 리스트를 누르면 이렇게 필름 모양의 화면이 나온다. 웨이포인트 별로 찍은 사진이 있으면 이렇게 썸네일이 나온다.




웨이포인트 안에서는 이런 화면이다. 실질적으로 돌아다닐 때는 이 화면을 제일 많이 보게 된다. 처음에 디폴트 세팅은 웨이포인트 이름이 그냥 waypoint01 이런 식이라 바꿔야 하는데 이 역시 Admin에 들어가서 해야 한다. 웨이포인트 이동이 잦은 경우 이게 상당히 귀찮다.




이게 웨이포인트 Admin 화면. 웨이포인트 이름을 바꾸거나, 매뉴얼로 지도에서 GPS 포지셔닝을 할 수 있다. 






화면 보면 알 수 있는 대충 이런 분위기다. 예쁘장하게는 만들어놨는데 덕분에 어디를 눌러야 할지 매번 고민하게 된다. 지도는 구글 지도를 쓰지 않고 오픈 스트리트 맵을 사용한다. 저거 보면서 자세한 시골길 찾을 생각만 아니라면 나쁘지 않다.


웨이포인트만 찍었기 때문에 직선 루트만 나왔는데 track route를 쫓아다니게 만들면 지나가는 길 따라 루트가 만들어진다. 정확한 이동 궤적과 거리를 알고 싶고 배터리 부담이 없다면 그렇게 쓸 수 있다. 물론 3G 인터넷도 약간 더 많이 사용한다.




이건 여행 통계. 토탈 이동거리가 406km라고 나왔는데 사실 800km 쯤 된다. 시골길을 많이 돌아다녀서 오차가 크다. 




여행을 다 끝내면 Trip Admin에서 End Trip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바로 Facebook으로 쉐어할 거냐고 물어본다. 페이스북으로 쉐어하면 사진, GPS 로그 다 올라간다.




페이스북에서는 이런 화면으로 나온다. 여기는 또 구글 맵이다. 각 웨이포인트를 찍으면 사진과 노트를 볼 수 있다. 



이건 다 끝난 여행을 export하는 방법. 구글 어스, GPX로 GPS 로그를 내보낼 수 있고, Picasa나 Flickr로 사진을 내보낼 수 있다. 합쳐서는 Facebook. 


블로그 포스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거나 아니면 html 같은 걸로라도 만들어 낼 수 있게 해놨으면 좋을텐데 그런게 안되서 아쉽다.


 

여행 아카이브에서는 이렇게 또 필름 사진으로 여행 리스트를 볼 수 있다. 웨이포인트 리스트와 너무 똑같은 포맷이라 그다지 재미는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컨셉은 괜찮은데 군더더기가 많고, 사용이 직관적이지 못하다. 여행하면서 관리가 상당히 귀찮은 스타일이다. 좀 더 직관적인 메뉴 방식, 예를 들어 에버노트처럼 한 화면에서 큼직한 글자체로 GPS 웨이포인트, 사진 입력, 노트 입력을 터치 한 번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게 나을 듯하다. 


이렇게 예쁘장하게 나오도록 하는 건(취향에는 군더더기도 너무 많고 별로 예뻐보이지도 않지만 -_-) 다 끝내고 Export할 때 나오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위에서도 잠깐 말했듯이 웨이포인트, 노트, 사진을 합쳐서 Export하는 방식이 조금 더 다양했으면 한다. 페이스북으로만 보내고, 그걸 가지고 뭔가 다른 걸 하기도 어렵다.


결국 지금 앱 형편으로는 돌아다니면서는 그냥 waypoint나 찍어두고 나중에 사진이나 노트 같은 걸 모으는 방식 정도로 활용이 가능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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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붙잡았더니 생판 하지도 않던 게임을 많이 하게 된다. 저번에 ea와 게임로프트 세일 등등에 이것 저것 지르긴 했지만 결국 붙잡고 있는 건 극히 소소한 타임 킬링용 게임들이다.

 

Geared와 Train Express같은 머리 쓰는 것들을 한참 하다가 살짝 질려버려서 한동안 클래식 모드 200만을 목표로 Plock에 매진했었다. 하지만 100만을 넘고 나니 소원해진다.

 

Plock은 운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고, 1분 안에 해야 하는 거라 마음이 너무 급해진다. 200만은 차원이 조금 달라서 과연 넘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Plock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crostar.tistory.com/234 에서 잠깐. 이때만 해도 서바이벌 모드에 매진했었는데, 진정한 플록의 세계는 클래식 모드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어쨋든 Plock이 조금 시큰둥해 진 다음에 지하철에서 매진하고 있는 게임은 두들 점프다. 두들 점프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심비안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나와있다.

 

아이폰의 경우에 0.99불. 크리스마스 스페셜이 따로 나와있는데 그것도 0.99불이다. 오리지널 두들 점프에 5가지 정도 모드가 있는데 거기 눈오는 모드도 포함되어 있으니, 처음 구입한다면 크리스마스 버전을 살 필요는 없다. 크리스마스 스페셜은 당연히 무료로 풀었어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

 

게임은 별거 없고 벼룩처럼 생긴 괴물 주인공(이름이 두들러라고 한다)은 계속 깡총깡총 뛰고, 바닥 있는데만 잘 짚어 위로 위로 올라가면 된다. 다른 괴물과 UFO 같은 거만 잘 피하면 된다.

 

말은 쉬운데 이게 괜히 긴장된다. 삶에 있어 하등 필요없는 긴장감이 계속 생기는 점에서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저렇게 뭔가 쏠 수도 있는데 대부분은 안쓰고 넘어갈 수 있다. 왼쪽에 구멍 뚫린대로 들어가거나 UFO에 빨려들어가면 게임 오버. 뭐 이런건 설명하는게 더 힘들고 게임은 간단하다.

 

 

오늘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중간에 UFO 세대가 나란히 있는 상황 때문. 이게 참 골치 아프다. 그래서 구글을 좀 찾아봤더니 역시 쉽지는 않은 듯 두들 점프 홈페이지에 공략법이 나와있다.

 

 

이렇게 하란다. 그런데 이게 되나?

 

 

 

여하튼 두들 점프하다가 지하철 4정거장이나 더 갔다가 돌아왔다. -_-

 

참고 :

1. 게임 오버하고 나면 이름 쓰는 칸이 나오는데 거기에 Ooga라고 쓰면 인디언이 나와 뛰어 다니고, Bunny라고 쓰면 저 주인공이 토끼탈 쓰고 뛰어다닌다.

 

2. 스프링은 352, 트램폴린은 520을 뛴다.

스프링 슈즈는 한 번에 345씩 6번을 뛸 수 있다. 프로펠러 모자는 1736, 등에다 메는 젯팩은 3307을 뛴다.

우주 모드에 나오는 로켓은 6584를 뛴다. 크리스마스 스페셜에도 나온단다.

 

 

안좋은 점 : 이런 소소한 게임의 매력은 자려고 누워서 몇 판 하다 잠들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 두들 점프는 틸트 기반이라 정자세를 취하고 게임을 해야 한다. 옵션에서 키보드 모드를 지원해 누워서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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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할일 관리 앱은 참 여러가지가 있는데 투두라는 이름이 붙은 것만 지금 소개할 todo를 비롯해 to.do, to do, Todo list, Todo Queue가 있고 또 비슷한 이름으로 2Do, 2do taskpad pro, time 2do 등등등이 있다.


이 중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건 appigo의 todo와 Guilded Ways의 2Do 정도다. 이 외에도 Things나 Omnifocus, 캘린더와 합쳐져 있는 Pocket Informant 등이 있다.


저번에 포스팅했던 에버노트를 중심으로 한 메모에 대한 이야기와 연결되는 이야기다. 

관련 링크 : 에버노트2 - 메모의 습관 



크게 두 포스팅으로 나눠서 우선은 GTD의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appigo의 todo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쓰도록 하겠다.



독에다 캘린더와 함께 올려놓고 있다.




1. 일단 GTD의 목적에 대해

Getting Things Done(번역본 제목 :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 - 굳이 읽을 필요는 없다)을 쓴 데이비드 알렌이 말하는 todo 관리의 목적은 간단하다.



예를 들어 A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머리 속에서 B라는 일을 해야된 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그리고 또 집에서 해야할 C라는 일이 머리 속에 둥둥둥 떠오른다. 이런 경우가 사실 자주 있다. 일을 하면서도 다음 주말에 놀러갈 계획을 짬짬이 생각하고, 공부를 하면서도 오늘 저녁에 집에 가는 길에 뭘 먹어야 맛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이 결국은 지금 하고 있는 A의 효율을 방해한다. 결국 죽도 밥도 엉망이 된다. 즉 효율을 방해하는 것은 어렴풋이 떠오르는 수많은 잔 생각들이다.


그러므로 GTD에서는 이런 할일들을 관리하는 머리 속의 어떤 부분을 확 떼어내서 따로 정리하는 곳을 만들고, 이를 통해 머리 속을 깔끔하게 만들어보자는 거다. 그러면 A를 하는 효율도, B를 하는 효율도 올라갈 것이다.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게 할일 리스트다. 군대 행정병으로 일할 때 할일들이 계속 쌓이기 때문에 A4지 한장을 책상 옆에다 가져다 놓고 리스트를 죽 작성해 하나씩 끝내고 지워가면서 일을 했었다. 말하자면 task list다. 


이런 태스크 리스트식으로 만들어져있는 앱들도 있다. 구글의 할일 관리가 그렇고, 이와 연동되는 앱들(Gotasks, Calengoo 등등)도 군더더기 없이 이렇게 리스트만 만들어진다. 일을 끝낼 때 마다 하나씩 치워버린다. 만약에 직장일이나 집안일 등 어떤 한 방향에 한정되게 사용할 생각이라면 이런 심플한 리스트가 더 낫다.


이걸 좀 더 발전시키고 삶 전반에 적용시키는게 todo 앱 같은 GTD 방식의 할일 관리다. 뭉게뭉게 떠오르는 잡다할 할 일들을, 그게 회사일이든 집안일이든 뭐든, 모조리 todo 앱에 집어넣어 버린다. 그런 다음 원래 하던 일을 한다. 기억해야 할 것은 한가지 뿐이다. - "내 아이폰에는 할일 목록이 있다". 


이런 식으로 할 일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덜어버릴 것을 제안한다. 머리가 해야 되는 할 일 관리를 외주를 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메모의 목적도 이와 비슷하다.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전혀 관계없는 곳에서 활용할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나고 그게 뭉게뭉게 커진다. 사실 전혀 다른 일을 할 때 머리 속이 리프레시 되기 때문에 엉뚱하면서도 그럴 듯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많다. 그러면 머리 속은 여러가지 생각이 겹쳐 과부하가 걸린다. 그럴 땐 메모지를 꺼내 후딱 써놓고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가는 게 낫다. 머리 속에는 한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 "내게는 다음에 봐야 할 메모지가 있다"




2. Inbox

뭐든 새로 할일을 추가하면 inbox로 들어간다. 나 같은 경우 메일이나 에버노트에서도 뭐든 새로 들어오면 inbox로 가게 세팅을 해 놨다. 일단은 뭐든 거기서 시작이다. 


아래에 있는 Lists라고 써있는 캡쳐 화면을 보면 오른쪽 위에 번개모양 +가 있고 그냥 +가 있다. 왼쪽은 빠른 추가이고 오른쪽은 일반적인 추가다. 


일단 뭐든 자잘한 것이라도 할 일이 생각이 나면 +를 눌러서 집어넣는다. 위에서 말했듯이 모든 할 일을 여기다 다 덜어버리려고 이걸 쓰는 거다. 그러니까 여기다 기록해 놓으며 머리 속에 할 일에 대한 생각을 아예 없애버리려는 노력을 한다. toodledo나 트위터를 활용해 웹서핑을 하다가도 뭔가 생각나면 슉슉 집어넣고 바로 잊어버리는 훈련을 조금은 해야한다.


메모도 마찬가지인데 저번에 말했듯이 뭐든 그냥 쓰거나, 생각나거나, 보거나, 읽거나 하면 에버노트의 inbox로 보낸다. 


그 다음 하던 일을 마치고 시간이 날 때 inbox에 있는 것들을 분류한다. 데이비드 알렌은 inbox에 있는 것들 중 2분 안에 할 수 있는 것들은 일단 하고 치워버리라고 말한다. 그런 식으로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은 해치워 버리고, 그렇지 못하는 것들은 List와 Context를 분류해 언제쯤 할 것인지를 정한다.




3. 캘린더와 todo

이 둘의 관계는 상당히 미묘하고, 사람들 마다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 나 같은 경우에는 간결하게 취급하는게 낫다는 생각에 이 둘을 완전히 분리하고 있다. 어떤 일정을 두고 이걸 캘린더에 써야 하는지, todo에 써야 하는지, 아니면 둘 다 써야하는지 같은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면 안된다. 둘은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우선 캘린더에는 약속, 반복되는 일정 같은 걸 적는다. 12월 24일 오후 1시에 회의가 있다고 하면 이런 건 일시가 딱 정해져 있으므로 캘린더로 간다. 


그리고 마감이 있는 것, 아예 날짜와는 관계가 없는 것들은 todo로 간다. 예를 들어 "todo에 대한 포스팅을 써보자 - 언제까지 할까? - 잘 모르겠는데 - 적어도 올해에는 하지 뭐" - 이런 것들을 todo로 보낸다. 이건 할 일이다. 또 다른 예로 12월 28일 12시까지 원고를 보내야 되 이런 것들도 todo로 간다.


위의 두가지 예 중에 앞에 것, 즉 todo앱 리뷰를 올해가 가기 전에 쓰자는 걸 todo 앱에 써야 된다는 건 이해가 간단한데, 28일까지 원고를 보내자 같은 일정이 왜 캘린더로 들어가면 안되는가 하는 점이 좀 헷갈리는 문제다. 이건 GTD 앱을 쓰기 위해 습관을 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캘린더에다 "28일 12시 원고 보내야 함" 이라고 써놓으면, 그 날이 올 때까지 들춰보면 다행이지만 안 그럴 가능성이 꽤 많다. 그렇다고 이 일 하면서도 28일까지 원고가 있지, 저 일 하면서도 28일까지 원고가 있지, 그걸 달력에 써놨어 - 이런 걸 머리 속에 계속 담고 있는 것도 곤란하다. 이렇게 머리로 멀티 태스킹 하지 말자고 GTD 앱을 쓰는 거다.


어쨋든 원고는 28일 12시 이전에만 쓰면 된다. 꼭 그 날이 닥쳐서 써야되는 건 아니다. 그리고 todo 앱은 계속 28일 12까지 너에게 할 일이 하나 있다는 걸 표시해 준다. 이런 문제로 List 와 Context가 중요하다.




4. List 와 Context

이건 앱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Things 같은 경우 Area라는 이름을 쓰고 아니면 다들 제각각이다. 주르륵 리스트만 사용할 수 있는 앱들의 경우 아예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왕 삶을 GTD 속에 집어넣고자 한다면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앱을 추천한다.


역시 활용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인데 가능하면 자잘하게 분류하지 않기를 권한다. 너무 세세하게 분류하면 뭐가 뭔지 나중에 보기가 힘들다. 큰 분류로 뭉텅뭉텅 나눠놓는게 검색이 편하다. 여기서는 내가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4-1 우선 List는 일의 종류로 분류했다. 위의 캡쳐 화면이 todo의 List 화면이다. 크게 개인적인 일(Personal), 집안 일(Home), 회사 일(Work)로 분류했다. Someday도 넣어놓기는 했는데 그다지 분류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 없앨 생각이다. 이 셋 말고 다른 범주의 일이 뭐가 있는 지 잘 모르겠어서 크게 셋으로만 분류했다.


4-2 그리고 Context는 거의 완전히 장소 개념으로만 잡고 있다. 사실 Context는 일하는 상황을 지칭하는게 더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렇다고 '컴퓨터를 치는 동안', '회사에 가는 동안' 이렇게 분류해 놓으면 todo 앱의 목적에 그다지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Context와 Tag는 묻혀있는 할 일을 빠르고 쉽게 찾기 위해 분류하는 거다. 

만약에 일이 끝나고 그 일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 복기하는 거라면 Context같은 부분을 세세하게 분리하는게 나중에 알아보기 편하다. 그리고 시내 이런 것도 동네별, 지역별로 자세히 분류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일기가 아니라 계획이다. 그러므로 너무 복잡해질 거 같아서 Context를 크게 잡고 있다.




List와 Context는 이름이 겹칠 수도 있는데 그런 건 별로 상관없다. 

예를 들어 집에서 하는 회사 일이 있으면 Work(리스트)-집(콘텍스트), 회사에 있을 때 처리해야 하는 개인적인 일이 있으면 Personal(리스트)-일터(콘텍스트)가 되는 식이다. List는 미리 잡아놓지만 Context는 사람마다 각양각색이므로 할일을 추가하면서 포괄적으로 잡는 게 낫다. 


4-3 마지막으로 Tag가 있는데 이건 검색에 걸리라고 대충 분류하고 있다. 별로 활용도가 높지는 않다. 




5. 활용 일단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치우고 나면 이제 List와 Context가 분류되어 있는 할 일들이 남는다. 할일 앱의 목적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머리 속에 뭉게뭉게 돌아다니는 잡념들을 없애는 것이다. 


너무나 중요해서 머리 속에서 전혀 사라지지 않는 일을 하려는게 주된 목적은 아니다. 그런 것들은 여기에 기록할 필요도 별로 없다(혹시 모르니 써놓기는 하겠지만). 


휴일날 오후에 집에서 뒹굴거리며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 뭔가 할일들이 있는 거 같은데 생각도 안난다. 이렇게 뭔가 시간이 좀 났을 때 멍하니 놀지 말고 todo를 열어보는 습관을 들이자는 거다.


집에 있으니까 바로 Context에서 @집을 찾아본다. 그러면 뭔가 할일들이 나온다. 없으면 당연히 푹 쉬면 된다. 시내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는데 1시간 정도 텀이 생겼다. 그럴 때 @시내를 찾아본다. 이렇기 때문에 아무리 자잘한 일이라도 일단 집어넣어 놓는게, 그리고 Context 정도는 입력해 놓는게 중요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할일에 대한 관념을 여기다 덜어버리는 것, 그리고 Context 별로 기억 속에 흐릿하게 있는 일들을 이제 표면에 내놓고 그때 그때 끝내자는 게 todo 앱을 이용하는 목적이다. 


출근하면서 오늘 나가면 바로 뭐부터 해야 해 이런 생각을 하지 말자. 이런 기억을 위한 두뇌 활동 자체가 몸을 피곤하게 만들고 회사에 도착해 커피 마시고, 컴퓨터 키고 하다가 잊어버리고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그냥 맘 편히 머리를 휴식시키며 출근하면 된다.


습관이 들어야 하는 건 "출근하면 todo 앱을 열어보자" 정도로 충분하다. 제대로 기록되어 있으면 아이폰을 열었을 때 아이콘 옆에 뱃지로 오늘 할일이 몇가지나 있는지 숫자가 떠 있을 것이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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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 & Olufsen에서 아이폰용 앱 BeoSound를 내놨다. 같은 이름의 데스크탑용 mp3 플레이어도 있는데 그것의 아이폰 버전이다.

 

얼마 전에 BeoSound 8 이라는 아이폰/아이팟용 독 스피커를 내놓았는데 거기에 맞춰 아이폰 앱을 출시한 듯 싶다.

 

아이패드용 어댑터도 있다고 한다. 물론 싸진 않지만, 생각처럼 비싸게 나오진 않았다(대략 1500불 아래쪽).

 

 

아이폰용 BeoPlayer는 아직 mp3 재생은 안되고 라디오, 알람, 슬립 기능 정도만 제공된다.

독 따위 없고, 컴퓨터용 스피커 연결해 틀어놓고 있다. 30개 정도의 라디오 주소가 나와있는데 차후에 업그레이드되면 유료 버전으로 바뀌고 10,000개 정도로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나는 그저 Afterhours DJ, Absolute Radio Classic Rock, Digitally Imported Chillout 정도 듣고 있다. 상당히 괜찮은 곡들을 많이 들려주는데 무슨 곡이 나오고 있는 지 알려주는 친절함 따위는 전혀 없다. 그래도 DIC는 무척 좋다.

사실 별 기능도 없고, 그다지 멋지지 않은데도, 들을 만한 라디오 앱을 계속 찾고 있던 터라 매우 유용하다.

 

 

BeoCom 5라는 B&O에서 나온 무선 전화기가 있는데 거기에 시계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 시계도 아이폰용 BeoPlayer로 옮겨놨다.

뭐, 폼이 많이 나는 건 아니지만 은근히 이 시계 편하다.

 

원래 BeoCom 5는 이렇게 생겼다.

 

 

1500불 가량이면 사실 선택의 폭이 좀 넓다. 다인오디오도 있고, Bowers & Wilkins(예전에는 B&W라고 많이 썼는데 약자로 안쓰는 빈도가 늘어나는 듯)도 있다.

클래식 오디오 세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B&O보다는 Krell의 KID같은 게 더 어울린다.

요즘 나오는 S-300i 같은 경우 독은 아니지만 iphone 연결 단자가 붙어있다.

 

 

어쨋든 BeoPlayer의 링크는

http://itunes.apple.com/us/app/beoplayer/id401086698?mt=8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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