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kia N97

모바일/심비안 2009. 6. 1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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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작은 화면이지만.

 

 

N97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했으므로 복잡한 이야기는 관두고. 키 배치가 좀 이상하기는 하다. N97이 과연 노키아를 구원해 줄 것인가. 팜 프리, 아이폰 3G S 등 라이벌이 너무 많기는 한데 앞으로는 이런 식의 싸움이 계속 될 것이 분명하다.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 커질게 분명하므로 셋 다 별로 걱정은 안하고 있을 듯. 다만 아이폰이 먼저 잡은 리드를 누가 탈환할 것인가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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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 S라는게 결국 나왔다. 저번에 번역해서 올린 와이어드닷컴의 예상(링크)대로 아주 살짝 업그레이드되는 정도에서 그쳤다. 일단은 아이폰이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 시장을 리드하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급할건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팜 프리, N97 역시 스타트를 끊었고 앞으로 등장할 안드로이드 폰들도 시장을 함께 공략해 나가게 될 듯 하니 아이폰도 현재의 위치에 넋놓고 있을 처지는 아니다. 경쟁이 발전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건 분명하고, 이게 치킨 런이 되지 않게 만드는 건 결국 소비자들의 몫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국내 출시는 또 뒤로 미뤄졌고, 엄하게 애플 재팬의 발매 소식을 알리는 메일만 날라와있다. (아이튠스 재팬에 가입해 있는 덕분에 메일이 날라온다)

 

 

 

 

일본에서는 6월 26일에 나온다고 한다.

 

 

사실 아이폰이 나온다고 국내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킨다던가 할 것 같지는 않다. 외산폰들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책정될 비싼 요금제라든가,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을 생각해 보면 맞지 않는게 많다. 누누히 말하지만 나 역시 아이폰이 나온다고 구입할 예비 소비자는 아니다.

 

 

 

아이폰 자체의 출시 여부가 문제라기 보다는 아이폰이 나오지 않는(혹은 못하는) 이유와 시장 구조 자체가 사실 더 큰 문제다. 저번에 노키아-SKT도 그렇고 이번 아이폰-KT도 그렇고 매번 신문이나 인터넷에 등장하는게 애플과 노키아의 고압적인 자세 운운하는 기사들이다.

 

 

그렇지만 이런 말은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 현재 노키아는 150개국에 진출해 있고, 애플의 아이폰은 80개국에 진출해 있다. 어차피 물건 팔아먹어야 하는 입장의 이 두 회사가 우리나라에서만 딱히 이것 저것 요구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노키아의 150개국과 아이폰의 80개국이 바보 멍충이 회사들이든지, SKT와 KT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거든지 둘 중 하나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웃기게도 노키아와 애플의 입장은 언론에서 볼 수도 없다. 통신사 뜻대로 단말기를 좌지 우지 못한다고 고압적 자세 운운하는건 사실 우습지도 않은 이야기다.

 

 

 

보호 무역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보호할 것들이 있기 마련이고, 해당 업계에 종사하는 우리 나라 노동자들의 직업 여건도 보호해야 한다. 하지만 그 방법이 담합의 방치여서는 안된다. 자국 산업의 보호라는 명목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바에야 무차별 개방하느니만 못하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건 통신사를 확 늘리는 길 정도밖에 없어 보인다. 우리와 함께 모바일 시장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던 일본에서 채택했던 방법이다. 물론 그 효과가 그다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길이 아닐까 싶다. 이런 경우 직원 4000여명을 가지고 10 몇 조씩 매출을 기록하는 소위 (카르텔 상황에서의 시장 리드형) '우량' 회사는 사라질 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 많은 회사가 생기고, 통신비가 합리적으로 책정되는 것만 가지고도 사회 전체적으로는 훨씬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약간 소극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블로거인 도아님이 제안한 LGT 사용 운동도 현 상황에서는 괜찮은 대안이다.

http://offree.net/entry/iPhone-Paste-B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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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애플로 컴퓨터 인생이 시작되었고, 맥 OS에 관심도 많고, 아이팟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아이폰에는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다. 일단 내가 용인할 만한 크기를 넘어서있고(약간만 더 작았으면 좋겠다, 노키아 5800도 크다), 한달에 지출되는 전화 요금도 용인할 만한 액수를 넘어설게(4만원 안쪽으로 유지하고 싶다) 분명하기 때문이다.

 

 

어쨋든 2일만 지나면 이런 모든 부분들이 명백해 질텐데 WWDC가 다가오면서 새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와, 한국 출시 여부를 놓고 또 한번 여러 geek 게시판들이 달아오르고 있길래 냉큼 껴본다… 지만 내게 출시 여부에 대한 정보가 있을리 만무하고. 어쨋든 팜프리가 미국에서 오늘 출시되었는데 과연 팜이 아이폰의 경쟁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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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프리는 상당히 예쁘고, 팜의 어플들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을게 분명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마비시킬 '뭔가'가 아직은 잘 눈에 띄지 않는다. 비지니스는 블랙 베리, 엔터테인은 아이폰이라는 미국의 스마트 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분할된 벽이 사실 너무 높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팜이 N97이나 뮤직 익스프레스, E91x 같은게 버티고 있는 노키아를 뚫고 유럽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물론 지금 선전하고 있는 휴대폰 메이커들이 앞으로도 계속 잘 나갈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팜이 일단 돌아가기 시작했으니까 히트치는 유용한 어플들이 많이 등장하고, 사용 용도가 분명해 지기 시작한 다음에 판단하는 것도 늦지 않겠지. 동글동글한게 귀엽긴 정말 귀엽다.

 

 

어쨋든 아이폰 떡밥이라지만 내게 고급 정보같은게 있을리 만무하고 그냥 와이어드에 관련된 기사가 있길래 요점만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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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ired.com/gadgetlab/2009/06/thirdgeniphone/ 원본 링크는 여기.

 

 

간단하게 정리하면

 

1.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에 마이너한 업그레이드만 할 것이다.

2. 왜냐하면 경쟁자들이 여전히 아이폰을 못따라 오고 있기 때문이다.

3. 닐슨 모바일의 익스퍼트가 말하길 "팜 프리는 아이폰 3G와의 경쟁에서 잘 해나갈겁니다. 그렇지만 곧바로 3세대 아이폰이 등장해요. 애플을 따라가기만 해서는, 결코 애플을 이길 수 없습니다"

4. 팜 프리가 경쟁력있는 기기로 판명된다고 해도, 아이폰을 위협할 거라고는 말할 수 없다

5. 또한 애플이 잘 한다고, 팜 프리가 설자리가 없는건 아니다

6. 왜냐하면 스마트폰에는 아직 여러 플레이어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직은 스마트폰 시장이 완성되지 않았고, 서로 시장 쪼개기를 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계속해서 기존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으로 이전하는 사람들이 있을테고, 스마트폰의 가능성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니까. 결국은 작아지는 넷북과 커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맞붙게 될거 같은데, 사실 몇 년 전에도 사람들은 결국은 휴대폰과 노트북이 대결하게 될 거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과연 10년 쯤 지난 후 휴대폰, 넷북, 컴퓨터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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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를 쓰다 보니 노키아에서 나온 다른 휴대폰에도 관심이 좀 가게 된다. N97이라는 나름 초고스펙 모델이 등장 직전이고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좀 별로다. 이유는 일단 슬라이드형 쿼티 키보드의 유용성이 의심스럽고, 또 하나는 너무 목적이 흩어져있는 다용도 기기라는 점 때문이다.

 

 

우선 가로 슬라이드형 쿼티 키보드에 대해 말하자면 가로로 눕혔다, 세로로 눕혔다 하는게 귀찮은데다가 그냥 아이폰식 터치 패드형 쿼티나 블랙 베리의 한바닥에 다 펼쳐져있는 쿼티 같은게 더 유용하다는 생각이다. 노키아에도 E91이라는 블랙 베리 스타일의 휴대폰이 있기는 하다. 키보드가 많이 필요하다면 차라리 블루투스를 쓰는게 나을 듯 하다. 마찬가지 이유로 팜 프리도 예쁘기는 하지만 그냥 그렇다. 물론 소니 에릭슨의 엑스페리아를 유용하게 잘 쓰는 사람들이 있듯이 이건 사용 패턴의 문제다.

 

 

목적이 흩어져있는 문제점은 내가 이걸로 뭘 할것인가 라는 생각이 좀 들어야 하는데, N97을 보고 있자면 그런 생각이 잘 안난다. 등산이나 자전거 탈때 덥석 덥석 들고 다니기도 좀 부담스럽고, 게임도 안하고 동영상도 안보니 너무 과한 기계가 아닌가 싶다. 물론 이에 발맞춰 무척 비싸다는 문제점도 있다.

 

 

 

 

어쨋든 이런 점에서 노키아 휴대폰들 중 맘에 드는건 Music Express나 Navigator같은 목적 지향적 기기들이다. 내비게이터는 지금 쓰고 있는 6210은 좀 별로고(카 내비를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6710은 그나마 좀 괜찮아 보이는데 좀 더 나아가 가민의 경쟁 상대가 될 만한 기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어차피 자동차에 7인치, 9인치 짜리 큼지막한 내비게이터들을 가지고 다니는 현실에 휴대폰 내비게이터는 보행자용으로 맛집, 관광 포인트 찾기에 특화 시키거나, 운동용으로 자전거, 등산에 특화 시키는게 가장 나은 길로 보인다. 6210은 본체가 너무 약하고, 가민 오레곤처럼 그야말로 튼튼한 터치 휴대폰이 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가민 오레곤이 지금 상태 그대로 전화가 된다면 그게 딱이다.

 

 

 

 

가민 오레곤 - 딱 이 상태로 전화가 되면 무척 좋겠는데…

 

 

 

 

 

그리고 또 하나는 Music Express 5800. 이렇게 생겼다.

 

 

 

노키아의 음악 어플이 아이폰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꽤 편하다. 다만 문제는 음악을 PC에서 옮겨주는 프로그램이 다국어 지원이 엉망이다(휴대폰 안에 들어가면 괜찮다). 노키아가 굉장히 많은 나라에서 팔리는 휴대폰인데도 다국어 지원 부분에 있어서 문제점이 보이는건 이해가 잘 안간다. 음악 어플들을 디폴트 말고 다른 괜찮은 거로 바꾸려고 해도 제일 걸리는 부분이, 한글 지원을 제대로 못하는게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또 아이튠스 스토어 같은 백그라운드의 부족도 빼놓을 수 없다. 갑자기 생각나는데 OVI 스토어가 과연 잘 되려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꽤 회의적이다.

 

 

어쨋든 나름 노키아에서 아이폰 킬러 비스무리 하게 내 놓은거였는데 얼마나 팔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S60 5th로 6210하고는 운영체제가 살짝 다르다(6210은 S60 3rd). 터치 패드라 당연하겠지. 이게 처음 나왔을때 노키아 5800이 아이폰보다 나은 20가지 이유 이런 글이 어떤 외국 포럼에 실린 적 있다. 솔직히 아무리 노키아 팬이 쓴거겠지만 좀 택도 없기는 한데 그걸 저장해 놓은게 있으니 그거나 올려본다.

 

 

1. 더 작다. (더 날씬하다)

2. 더 가볍다. (25g 차이)

3. 아이폰보다 액정 크기는 작은데(3.2인치) 해상도가 더 높다. (640 X 360)

4. 외장 메모리 지원. (16g)

5. 손가락, 스타일러스, 플렉트럼(저 사진에 보이는 기타 피크처럼 생긴 물건이다), 핸드라이팅 등으로 쓸 수 있다.

6. 컷 앤 페이스트, 이메일 첨부 파일, 써드파티 헤드폰/링톤 어플리케이션.

7. 애플은 까만 색 뿐, 5800은 3가지 색

8. 배터리가 더 대용량, 교환도 가능

9. 카메라, 플래시, 칼자이스 렌즈, 프론트 카메라

10. 화상통화 가능

11. 비디오 레코딩 가능

12. Comes with Music 1년 무료권

13. 보이스 다이얼링

14. 보이스 레코딩

15. 아이폰 웹브라우저는 플래시 안되는데 5800은 플래시 된다

16. FM 라디오

17. 파일 쉐어링이 가능한 블루투스

18. SMS 여러 사람에게 보내기, MMS

19. 더 싸다

20. 노키아의 오랜 경험

 

 

오, 뭐 이렇게 되는게 많아 싶어도, 사실 중간에 Comes with Music 1년 무료하고 칼 자이스 렌즈 빼고는 6210 같은 것들도 다 되는 기능들이다. 기능이 좋다고 잘 팔리는건 아니니까. 어쨋든 그러나 저러나 5800이 공짜폰으로 한국에 나온다면 참 기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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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토요타의 코롤라처럼(http://macrostar.egloos.com/3136777) 이 휴대폰 역시 그다지 매력적으로 생기지는 않았다.

 

 

이름은 노키아 1100, GSM 폰으로 96x65 모노크롬 액정을 가지고 있다. 개발도상국을 노리고 만들어진 간단한 기능의 휴대폰으로 전화 통화, SMS 메세지, 알람, 달력에 약속 넣기 정도의 기능이 있다고 한다. 이 휴대폰은 카메라는 없는데 플래시가 있다.

 

 

(모바일 리뷰에 있는 사진. http://www.mobile-review.com/review/nokia-1100-en.shtml#Xpress-On) 이 링크를 따라가보면 여러 색의 모델들과 메뉴 화면을 볼 수 있다) 그린 모노크롬 화면이라 그런지 화면이 예전에 삼성의 깍두기폰과 비슷한 느낌이다. 초기 화면은 요즘 나오는 노키아 휴대폰에서도 볼 수 있는 어른과 아이가 손을 잡는 장면이다.

 

 

 

2003년 생산이 중단되어 5110, 3210, 3310 등의 모델로 계승될 떄까지 2억개가 팔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자 기기이기도 하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1억 2천 500만개, 애플의 아이팟이 1억 7천개, 모토롤라의 레이저폰이 1억 2천개, LG의 초콜렛 폰이 1000만개가 팔렸다. (다들 1억개가 넘는데 왜 초콜렛 폰 이야기가 껴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차이가 좀 많이 나는데. 원문은 http://www.engadget.com/2007/05/07/nokias-1100-handset-over-200-million-served/)

 

 

 

요즘에 이 휴대폰이 다시 입에 오르내리게 된 이유는 2009년 독일의 Bochum 지방에서 펌웨어 해킹을 통해 휴대폰을 복제하는 방법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이 휴대폰은 비록 단종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이고, 범죄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인지 Ebay에 올라온 노키아 1100 몇 대가 32,000불에 팔렸다고 한다.

 

 

http://kr.engadget.com/2009/05/23/investigators-demonstrate-nokia-1100s-criminal-potential/

 

 

 

튼튼하고 배터리도 오래 간다고 하니 요즘처럼 복잡한 세상에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가끔씩 심카드 교환해 들고 다니면 재미있겠다 싶은데(SIM 카드가 들어간다) GSM이라 우리나라에서는 못쓰고, 더구나 32,000불이라니 살 수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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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대해 사실 궁금한게 많다. 대답에 있을리 없겠지만 의문과 안타까운 점을 심심풀이로 나열해 보자면.

 

 

 

 

1. 왜 6210이었을까. 이게 사실 가장 궁금하다. 아주 보수적인 마인드로 생각해 보면 -

 

 

 

N시리즈나, E시리즈는 일단 미뤄놓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 두 시리즈는 휴대폰 뿐만 아니라 노키아가 하고 있는 여러 다른 사업들과 얽혀 있기 때문에, 이왕 가지고 오려면 그런 것들도 같이 한글화, 현지화해서 가져와야 한다. 그게 좋기는 할텐데 그러자면 일이 너무 커지고, 오래 걸린다.

 

 

Xpress Music 폰도 있는데 이건 노키아에서 음악 팔아먹자고 만든건데 한국에서 팔기가 어려우니 마찬가지로 제외했을거다. 그리고 노키아 입장에서 보면 비슷한 시기에 소니 에릭슨의 X1, HTC의 터치 다이아몬드, 블랙 베리 그리고 아이폰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하이 엔드 모델과 연관 서비스를 야심차게 들여왔다가 묻혀버렸을 때 상당히 난감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혼자 동떨어져도 괜찮은 놈으로 가져와야 하니까 결국 숫자만 있는 놈들이다. 6210에서 쓸 수 있는 N-gage라든가, Ovi라든가, Nokia Messaging 등에 대해 입도 뻥끗 안하고 있는걸 보면 그냥 휴대폰만 가지고 들어올 생각을 한 건 분명해 보인다. 그러므로 숫자 네개 짜리 휴대폰 들 중에 하나를 골랐을 거다.

 

 

KTF와 노키아의 의견이 얼마만큼 씩이나 반영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에 전파 인증을 받은게 슬라이드 모델 6210하고 폴더형 모델 하나였던걸로 기억한다. 어쨋든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인기있는게 슬라이드니까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면 그 중에 하나 골랐을거다.

 

 

이러고 나면 모델이 몇개 안남는데 이제와서 아르테는 좀 그렇고, 그냥 mp3 돌리면 KTF가 버는게 없으니까 인터넷 브라우징하라고 웹 브라우징 되는 놈으로 하고, DMB 안되니까 라디오라도 하면 몇 개 안남는다. 영국 출시 모델을 기준으로 이렇게 제외시키면 남는게 7610, 6600, 6210, 6110, 3600이다. 여기서 6110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비교해보자.

 

 

 

 

 

이 모델들을 compare해 보니까 아주 간단한 답이 나오는데 이중 WCDMA 모델은 딱 하나 뿐이다. 정말 이래서 6210인걸까?

 

 

 

* 이걸 보다보니 6110, 6210에 이은 내비게이터 후속작인 6710 내비게이터라는게 새로 나왔다고 한다. 아직 출시는 안했고 coming soon이 붙어있다.

 

 

 

블루투스, A-GPS, 비 터치 운영 체제인 심비안 9.3으로 기본 성능은 얼추 비슷한데 다른 점은 티타늄 바디(아웃도어용 GPS 내비게이터라면 진작에 이랬어야 한다), 아웃도어에 특화되어 있다는 2.6인치 QVGA, 칼 자이스 500만 화소 카메라다. 이것도 키패드가 좀 에러긴 하다. 노키아 맵 3.0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모델이다.

 

 

이제서야 아웃도어 내비게이션 휴대폰 고객이 누군지 깨달은건가 보다. 노키아에서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가 드러나는게 6210이 처음 나왔을때 벤츠 C 클래스에 빌트인으로 붙이게 한다던가, Car Kit을 민다던가 하는 짓들을 했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건지는 알겠는데 GPS 내비게이션을 2.4인치 휴대폰에 넣을 생각이었다면 당연히 경쟁 대상을 자동차 유저의 7인치 짜리 화면의 붙박이 내비게이션이 아니라 등산, 사이클, 트레킹 하는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가민의 오레곤이나 콜로라도 같은 걸로 잡았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된다.

 

 

 

 

2. 우리나라 IT 제품 사용자들이 기기를 구입하기 전에 사용기를 유심히 읽어본다는건 잘 알려져있다. 입소문에 상당히 민감한 나라다. 그렇다면 생긴것도 웃기게 생긴 모델을 들여오면서 이런 홍보는 필수다. 특히 내비는 안된다고 일단 알려졌으니 GPS 사용 관련한 어플이나 그나마 유용한 어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했어야 하는데 전혀 안한 점이 이해가 잘 안된다. 삼성은 훨씬 더 비싼 휴대폰도 뿌리는데, 값도 싸면서 테스트용이나 체험단 같은걸로 자전거 동호회나 등산 동호회 같은데 막 나눠줬어도 될 거 같은데. 아니면 날씨 좋을 때 화창한 곳에서 사진 촬영 대회라도 하는게(이럴 때 사진이 심하게 잘 나오는 경향이 있다) 훨씬 효과가 좋을거 같다.

 

 

 

 

3. 이건 KTF의 문제도 섞여있는데.

 

처음 들여오는 심비안 OS인데 지하철 노선도 검색 어플하나 만들지 않았다는건 말이 안된다. 이건 노키아도 그렇고 KTF도 그렇고 별 생각을 안하고 있다는 증거다.

 

딱 하나 들어있는 어플이 쓸데라고는 정말 하나도 없는(무료 테마가 세상 천지에 널려있고, 벨소리, 메세지 알림소리 등 전부 mp3로 그냥 지정만 하면 되는 애한테) 폰꾸미기라니 이것도 말이 안된다. 그런걸 대기화면 1번에다 붙여놓고 떼놓지도 못하게 해놨다니 이거 원 무슨 생각들을 하는건지.

 

그런거 만들 시간 시간에 쇼 사이버 센터 접속 어플을 만들었으면 구입자 입장에서는 훨씬 유용했을거다.

 

 

 

 

4. 노키아 코리아에서 이벤트를 세가지 하는데 경품들이 휴대폰 50개, 핀란드 여행권 뭐 이렇다. 핀란드 여행권은 아마 노키아를 일본 회사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에 붙인거 같은데…

 

 

문제는 이 이벤트가 모두 양으로 승부보는 애들밖에 없다는거다. 노키아가 뭐하는 곳인지 몰라도 여튼 가서 클릭만 매일같이 해대면 되게 되있다. 그런거 할 휴대폰 50개를 체험단을 모집하든지, 사용기 포스팅을 유도하든지 하는게 훨씬 효과가 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5. 노키아 코리아의 결정권이 너무 없다. 무슨 말을 하든 대답은 본사에 건의해 보겠습니다 뿐이다. 본사에 건의는 정말로 하고 있는걸까?

 

 

 

 

6. 국내법상 인터넷 지도 서비스의 서버가 한국에 있어야 한다고 한다. 구글맵 같은 경우 국내 회사에 외주를 주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노키아 맵 2.0 서비스는 서버가 싱가폴에 있는 관계로 국내에 들여오지 못했다. 노키아는 몇 년전에 지도 회사 나브텍을 사들이고 내비게이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알려져있다시피 GPS 용품으로 꽤 유명한 Garmin도 나브텍 지도를 쓴다. 나브텍 코리아도 엄연히 있다.

 

노키아가 첫 타자도 아니고 구글맵이라는 선두 타자가 이미 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니 맘만 잡으면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혹은 안하고 있는건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사업 의지가 없다는 거, 또 하나는 의사 결정 단계가 엄청나게 복잡하고 느리다는거.

 

이제 막 진출한 회사가 사업 의지가 없을거라는건 말이 안되니 결국 후자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물론 맵 3.0이 출시되기 직전이니 이렇게 된거 2.0은 접어버리자라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노키아든 노키아 코리아든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이런 것들이 아닐까.

 

 

 

7. 언론 플레이를 너무 심하게 안하고 있다. 이 곳의 언론들은 삼전과 엘전이라는 두 물주에 대해 나쁜 기사를 쓰지 않는다.

 

 

 

8. 문제는 이미 잔뜩 늦었고, 계속 늦어지고 있다는 것. 이래가지곤 어떻게 할 생각인건지 대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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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휴대폰의 핵심 중 하나는 PC Suite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PC Suite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 등의 파일 관리, 주소록 관리, 일정 관리, 어플 설치, 휴대폰 백업 등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아웃룩, 아웃룩 익스프레스, 로터스 노트와 로터스 오거나이저 등과의 싱크도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일은 삼성 휴대폰을 구입하면 설치하게 되는 PC 매니저로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 3년간 삼성 휴대폰을 썼지만 특별한 경우 아니면 PC 매니저를 구동 시키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구동 시킬 때 마다 업데이트를 해대서 무척 짜증났었던 기억이 있고 예전에 이와 관련한 포스팅도 한 적이 있다. (링크)

 

 

노키아의 PC Suite는 무척 가볍게 움직이고, 다양한 싱크 설정(휴대폰과 컴퓨터, 휴대폰에서 아웃룩까지 등등)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게 장점이다. 이토록 가벼울 수가 없어서 가능한 XP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표시줄에 뭔가 안뜨게 하는데 상당히 집착하는데(원래 바이러스 백신 AVAST, 사운드카드 프로디지, 리모콘 프로그램 imon 이렇게 세개 떴었다), 나름 과감하게 PC Suite와 동기화를 올려놓고 있다.

 

 

블루투스 연결을 설정해 놓으면 컴퓨터가 부팅되면서 바로 연결된다. USB로 연결하는 경우에는 USB를 휴대폰에 연결하면 바로 연결된다. 물론 USB연결에는 몇가지 방식이 있기 때문에 (PC Suite연결 외에 대용량 전송, 미디어 전송 등의 방식을 지원한다. 큰 파일을 옮길 때엔 대용량 전송으로 연결하는게 훨씬 빠르다) 설정을 통해 연결할 때마다 묻게 하거나 기본 연결 방식을 바꿀 수 있다.

 

 

 

여하튼 오피스와 동기화.

 

 

오피스와 동기화는 PC Suite에서 동기화 버튼을 누른 다음에 Office와 동기화 하련다 하고 알려주면 된다. 그러면 설정에서 어떠한 부분을 동기화 할 것인가를 정하게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위 그림에서 보듯이 3가지 항목을 동기화 대상으로 설정해 놓았다. 그리고 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좀 더 자세한 설정이 가능한 항목들이 있다. 일정 / 항목에서는 동기화에 포함시킬 시간 범위를 지정할 수 있다. 이미 지나가 버린 일정이라든가 한참 남은 일정은 있어봐야 휴대폰에서 메모리만 차지하기 때문에 알맞게 설정해 놓으면 된다. 나는 1개월 이전, 1년 후로 설정해 놓았다.

 

 

그리고 화면 아래에 보면 공구 그림이 두개 있는데 왼쪽이 고급 설정이고 오른쪽에 별표 달린 애가 새로운 동기화 만들기다. 노키아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새로 뭔가 만드는 종류에 별표가 붙어있다.

 

 

고급 설정에서는 자동 동기화 설정을 할 수 있다. 휴대폰과 연결 될 때마다 동기화 한다든가, 연결되어 있는 동안 동기화 하는 주기를 정한다든가 하는 설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같은 날짜의 동일한 필드에 상이한 내용이 있을 때 어느쪽을 우선시할 것인가를 정할 수 있다. 동기화 잘못하면 일정이 마구 꼬이는 경우가 있는데 우선 순위를 정해주는 항목이다.

 

 

어쨋든 이래 놓으면 알아서 동기화가 된다.

 

 

 

 

이제 휴대폰. 노키아 6210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달력의 항목은 4가지로 미팅, 메모, 기념일, 할 일이다. 파피루스나 핸디 캘린더같은 어플을 사용하면 좀 더 아웃룩의 구조와 비슷하게 되어 있다. 다만 핸디 캘린더 같은 경우 메모 싱크에 문제가 좀 있다. 어쨋든 아웃룩에 가장 기본적인 항목으로 약속, 행사, 모임이 있는데 미팅은 약속, 메모는 행사, 할 일은 작업으로 간다.

 

 

약간 주의해야 할 게 할 일이다. 휴대폰의 할 일은 아웃룩에서 작업이다. 그러므로 휴대폰에서 할 일이라는 항목으로 일정을 만들어 놓으면 아웃룩 달력에서 월(Month)로 보기에서는 볼 수 없고 작업 목록에 가야 나온다. 물론 날짜를 클릭해 일(Day)로 보기를 하면 나와있다.

 

 

또 하나는 아웃룩의 메모다. 아웃룩에서 포스트잇 처럼 생긴 아이콘을 눌러 메모를 만들어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들은 동기화 시키면 휴대폰의 달력이 아니라 메모장으로 간다. 메모장은 오피스 폴더 안에 따로 있다. 이것 역시 양방향 싱크를 지원하기 때문에 휴대폰 메모장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써놓으면 아웃룩 메모에서 볼 수 있다.

 

 

이왕이면 같은 단어로 번역해 놓았으면 좋았을텐데 조금씩 달라서 헷갈린다. 로터스는 어떤 식으로 생겼는지 잘 모르는데 오피스만 있는게 아니니까 무슨 이유가 있겠지 싶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도표 그리기는 귀찮아서)

 

 

휴대폰 <---> 아웃룩

 

기념일 <---> 기념일

미팅    <---> 약속

메모    <---> 행사

할일    <---> 작업

메모장 <---> 메모

 

 

이외에 아웃룩에서 일정을 만드는 경우에는 대충봐서 세부 시간이 있으면 미팅, 세부 시간이 없으면 메모 항목으로 가는거 같다.

 

아웃룩에서 작업 목록을 따로 볼 수 있듯이 휴대폰에서도 달력에서 할 일 목록 보기를 누르면 리스트를 볼 수 있고 완료 표시를 한다던가 하는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싱크가 이루어진다. Exchange와의 싱크는 이런 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아예 휴대폰에서 새로운 동기화 프로필을 만들어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글과 동기화 하느라 syncML은 해봤는데 exchange는 못해봤다. 구글 동기화의 경우 S60은 아직 주소록만 지원하고 캘린더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캘린더 연동은 다른 어플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 대한 포스팅은 예전에 한 적 있으니 생략한다.

 

 

다만 알다시피 구글 캘린더는 항목이 없기 때문에 휴대폰-구글-아웃룩 셋을 통으로 연동시키면 좀 꼬이는 경향이 있다.

 

 

노키아 휴대폰 안에 그냥 텍스트 메모장 말고 액티브 메모라고 글도 쓰고 사진이나 음악도 붙여 html로 저장시키는 메모장이 있는데 그걸 원노트와 연동시키는게 있었으면 참 좋지 않았을까 싶다. 원노트를 나름 애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점은 살짝 아쉽다.

 

 

요즘 그때 그때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면 휴대폰 메모장에 넣어두고 -> 이게 아웃룩 메모로 싱크되고 -> 이걸 원노트로 넘기는 식으로 쓰고 있다. 이게 또 웃기는게 원노트에서 아웃룩의 작업 리스트로는 넘기기가 쉬운데, 메모로는 복사 붙임 말고 딱히 쉽게 주고 받는 방법을 못찾았다. 마우스로 살짝 긁은 다음에 아웃룩 메모로 휙 넘기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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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블로그를 보시면 알겠지만 요즘은 일종의 스마트폰인 노키아 6210s를 사용하고 있다. '일종의'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생각에 이건 딱 스마트폰(WM 스타일의)도 아니고 그렇다고 휴대폰도 아닌 그 중간 어디 쯤 있는 기계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딱히 나쁘다는 건 아니고, 어쨋든 이 이야기는 여기서는 줄인다.

 

 

2. 이 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은 역시 KTF로 016 번호로 시작하는 2G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메일 이용률이 조금 높기 때문에 계정 하나에 한 달 천 원씩 내는 팝업 메일이라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멀티팩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아 휴대폰에 설치하면 POP로 이메일을 가져오는 서비스다. 사진 같은건 전혀 안 보이고 오로지 글자만 보이지만 용도에 따라서 그럭저럭 쓸만한 서비스다. 엑셀이나 PPT 종류의 첨부 파일을 읽을 때는 따로 비용을 (250원인가 500원인가 그렇다) 내야 하지만 그건 한 번도 써본 적 없다. 의외로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한 시간에 한 번씩 가져오게 설정해 놓고 썼던 기억이 난다.

 

 

3. 휴대폰을 전환 신규로 바꾸면서 팝업 메일을 해지해야 하는데 안했다. 생각이 나긴 났는데 기존 번호가 사라지는데 팝업 메일도 같이 사라지겠지 라는 생각에서다. 그리고 드디어 휴대폰이 바뀌었고 기존 폰은 해지되었다.

 

 

4. 초반에 요금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관심이 좀 가기 때문에 SHOW 사이버 서비스 센터를 열심히 들락거렸다. 휴대폰으로 그게 되면 편할 텐데(KTF는 거의 메뉴 누르고 1번 누르면 사이버 114다) 노키아 폰은 그게 안된다. 그래서 컴퓨터로 접속해서 봐야 한다. 이게 좀 많이 불편하다.

 

휴대폰으로 SHOW 홈페이지 접속해 봤더니 메뉴 까지는 가는데 그 이상은 안 보인다. 아마도 액티브 X 보안 프로그램 이런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제발 홈페이지를 무슨 웹브라우저로 보든 보이게 만들란 말야 -_-. 어쨋든 직접 접속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에 조금 겁도 나고 그러니까 어떤 서비스가 과금 대상인지 확인도 해봐야 한다. 그런데 멀티팩 과금이 계속 되는걸 발견했다. 서비스 이름도 정확하게 써있다. 팝업 메일 지메일 서비스. 이건 휴대폰으로만 해지할 수 있기 때문에(KTF 홈페이지에는 아무리 찾아도 가입만 있지 해지가 없다) 이미 등록이 해지된 휴대폰 아무리 붙잡고 있어봐야 소용이 없다. 홈페이지에 업체 전화번호가 따로 나와있지는 않다.

 

 

5. 물론 114로 전화를 했다. 내용인 즉슨 팝업 서비스는 자기들이 하는게 아니라 잘 모른다, 전화번호를 알려주겠다. 결국 전화를 했고 우여 곡절 끝에 해지를 했다. 팝업 메일 요금이 하루에 33원 정도인데 휴대폰 바꾸고 일주일 쯤 있다가 해지 했으니 240원 정도. 그날 밤에 SHOW 홈페이지에서 요금을 봤더니 전화비만 300원 넘게 들었다. 손해 보면서 해지했네 하고 웃고 말았다.

 

 

6. 그러던 어느날, SHOW 홈페이지에 다시 들어가 확인해 보니 여전히 멀티팩 과금이 되고 있다. 아니 멀티팩 되지도 않는 휴대폰인데 지금도 나오냐 싶어서 오늘 전화.

 

이번에는 다행히 KTF 114 안내하시는 분이 업체에 전화해 나에게 전화하도록 해 주었다. 결론은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쨋든 가입이 되있다는 것. 결국 또다시 우여곡절 끝에 해지가 되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됐겠지. 문제는 14일분, 대략 400원 가량의 요금인데 이번에는 왠지 억울해서 받아내기로 했다 -_- 그거 보다는 살짝 비싼 다른걸 선물로 보내주고 돈은 나보고 내라는데 한 번 당한게 있어서 그런지 솔직히 받기 전에는 믿음이 안간다. 그래도 뭐 기다려 봐야지. 안주면 반드시 전화한다. (이 결심을 다지려고 이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7. 어쨋든 오늘의 교훈은, KTF 팝업 서비스는 확실히 해지하고 휴대폰을 바꿀 것. 결코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전화기를 아예 해지해 버렸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달에 1000원 청구서가 날라올 것인가, 아니면 저절로 해지되었을까? 왠지 후자일거 같은데 으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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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0 관련 이야기들.

 

1) 폰트를 FontRouterLT를 이용해 바꿔서 쓰는데 이게 특수 문자나 다국어 표현에 문제가 살짝 있다. 이 방법으로는 폰트를 하나만 읽는다는 문제가 있어 □로 표시되는 문자들이 가끔씩 보이는게 신경쓰여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 해봤는데

 

- FontRouterLT를 지우고 기본 폰트(노키아 Sans가 세개, ZDIGI 하나, ccc파일이 두개, Series60Korean, Heisei 일본 폰트가 6210 기본 내장 폰트다)들을 E:\Resource\Fonts에 옮기는 방법. 이게 통하는 모델들이 몇 있다길래 시도 해봤는데 안됨.

 

- FontRouterLT를 쓰고 폰트를 몇 개 합친 걸 집어 넣는 방법 : □는 안나오는데 그냥 빈칸으로 보인다. 일단 보기는 더 좋아졌는데 줄바꾸기 같은 기호(꺾인 화살표)가 안보이긴 하지만 작동에는 문제 없다. 대충 이걸로 낙찰.

 

 

 

2) GDesk 활용

 

S60 디바이스의 기본적인 모습을 확 바꾸는 방법으로 GDesk라는게 있다. 원래 UIQ용으로 나온건데 작년부터 S60 v3용으로도 나온다. 상용은 아니고 터키인가 말레이시아인가 사람이 가끔 만들어 올리는 것. gdd 파일이라는 테마를 구해 Load해서 쓰는 방식인데 이게 그렇게 간단하기만 한게 아니다.

 

 

 

HTC 다이아몬드 테마를 적용한 모습. 6210을 이런 모습으로 까지 변신시킬 수 있다는데 솔깃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시작했다.

 

잠깐 써봐도 알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 S60 디바이스가 없어서(-_-) 에물레이터로만 테스트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안정성에 살짝 문제가 있다.

 

홈페이지가 매우 알아먹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는데 잘 뒤적거려야 한다. 0.32a 버전은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다.

http://gdesk.wetpaint.com/page/GDesk+versions?t=anon

 

요즘 나오는 gdd 테마는 거의 0.33버전에서만 읽히는데용 아무래도 터치용인거 같다. 어쨋든 그건 좀 열심히 뒤적거려야 구할 수 있다. 링크 붙여놓을라고 다시 찾을라고 했는데 못찾았다. 꼭 S60으로 설치해야함. 인증서도 만료되서 시간도 앞으로 좀 돌려놔야 설치된다.

 

어쨋든 GDesk를 받으면 6가지인가 sis 파일이 들어있는데 일단 휴대폰으로 다 옮긴 다음에 설치한다. GDesk를 제일 먼저 설치하고 Task, Clock 이런건 순서 상관없이 주르륵 설치하면 된다. Plug-in도 있는데 그건 활용 여부에 따라.

 

 

실행을 하면 휴대폰이 윈도 3.1 비슷한 풍으로 변한다. 캡쳐를 안해놨는데 이 사진과 거의 흡사한 황당한 모습을 보게 된다. 오른쪽 위 키를 누르면 메뉴가 나온다. 일단 gdd 파일을 활용하려면 메뉴에서 Design을 선택하고 Load Design하면 된다.

 

자기가 만들거면 위 캡쳐같은 초기 화면에서 휴대폰 인터페이스의 거의 모든 부분을 손 볼 수 있다. 아이콘도 몽땅 png 파일로 바꿀 수 있고, 폰트도 따로 로드가 가능하다. 하지만 너무 세세해서 완전 귀찮다.

 

gdd 파일이 편한데 문제는 이게 사이즈도 그렇고 아이콘 연결도 그렇고 잘 맞지가 않는다. 그래서 아이콘과 휴대폰 메뉴를 하나하나 연결하는 작업을 해야한다.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 라는 생각에 하다가 말았다. 나중에 정말 심심할때 찬찬히 해볼 생각이다. 이렇게만 만들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는데.

 

 

 

 

3) 핸디 캘린더를 쓰고 있다고 했는데 이게 휴대폰 자체 캘린더랑 정확하게 맞지가 않는다. 즉, 휴대폰 캘린더에 적어 놓은 것들중 표시가 안되는게 있다. 그리고 싱크에 문제가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구글 캘린더 - 6210 자체 캘린더 : 싱크 잘 된다.

핸디 캘린더 - 아웃룩 일정 : 싱크 잘 된다.

 

그런데 이 둘 사이를 왔다 갔다하면 꼬이기 시작한다. 아마도 이유는 구글 캘린더에 항목이 없다는 점, 싱크할 때 Task 리스트의 처리 문제, 6210 캘린더의 메모 부분 때문에 그렇게 되는거 같다. 결국 다 때려치고 구글 캘린더 - 6210 자체 캘린더 싱크만 남겨놨다.

 

이 상태에서 유일한 문제는 음력 생일. 구글 캘린더 이 놈이 음력 생일을 알아 먹지를 못해서 휴대폰에다 처음 음력 생일을 하나 넣어 놓으면 처음 싱크할 때 구글 캘린더가 그걸 메모로 받고, 그 다음 싱크할 때 구글 캘린더가 새로 메모가 생겼다고 휴대폰에 넘긴다. 굉장히 바보같은 짓을 서로 해대고 있다 -_-

 

 

4) 메신저 프로그램 Fring에서 제공하는 S60용 스킨이 있는데 그게 꽤 맘에 든다.

 

 

http://www.fring.com/fun/fring_theme/ 여기서 받을 수 있다. 위 캡쳐는 내가 올린건 아닌데 글자체를 같은걸 써서 거의 똑같게 보인다.

 

맘에 드는 theme을 네개나 구했기 때문에 (Leopard, Mystic, SummerTime - 이거 셋은 Pizero가 만든 것, 그리고 Fring) 이제 당분간 이쪽 방면으로는 욕심이 없다. 어쨋든 초기의 그 회색빛 Navigator theme을 생각하면 상전벽해급 변화다.

 

 

5)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여러가지 테스트를 했는데 이제 대충 정리된거 같다. 게임을 안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해킹할 필요까지는 아직 못느끼고 있다. 스포츠 트랙킹도 잘 쓰고 있고, 스팸 필터도 잘 막아주고 있다. 이제 그만 좀 뒤적거리고 열심히 살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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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버드만 계속 써왔는데 연동이라든가 이런 문제 때문에 아무래도 아웃룩을 쓰는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소문에 썬더버드에서 아웃룩으로 자료 옮기는게 복잡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오늘 했습니다.


무슨 프로그램도 있고 그러던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좀 무식한 방법으로 했습니다. 혹시 옮기시는 분들 참고 되실까 해서 올려봅니다.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팁이랄 것도 없는데


 

1) 썬더버드에서 gmail을 imap으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컴퓨터에 내려받아 보관하고 있던 폴더를 몽땅 imap으로 가져다 붙인 다음에(마우스로 번쩍 들어서 집어넣으면 됩니다),


 

2) 아웃룩에서 gmail을 imap으로 읽고 아웃룩 보관함에 몽땅 가져다 붙였습니다(마찬가지로 번쩍 들어다 집어넣으면 되죠).


 

어쨋든 직관적이고 간단합니다. 옮기고는 싶은데 뭔가 새로 설치하기 싫고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은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이상이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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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도 못하면서 매번 시덥잖은 정보만 올리는 팍팍한 블로그가 되버린 점에 반성하며 살짝 소소한 이야기를 한번 올려봅니다. 원래 목표로 했던건 이런 모습을 만드는 거였습니다. 기본 모습하고 생긴게 조금 다른데 Epocware라는 러시아(? 아마도) 회사에서 나온 핸디 시리즈 중 하나인 쉘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심비안 S60 v3의 기본적인 구조에서 약간 탈피하고 핸디 시리즈(캘린더, 날씨 알림, 블랙리스트 관리 등등 상당히 여러가지가 있다)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쉘이라는 겁니다. 터치 다이아몬드 같은 WM 폰의 쉘 같은거 꽤 예쁘죠. 비오면 와이퍼 왔다갔다 하고.

 

여하튼 핸디 쉘은 커다란 시계가 맨 위로 올라가고, 바로가기가 10개로 늘어나고, 그 아래 인터넷을 이용해 오토 싱크하는 5일간의 날씨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탐나는게 날씨 정보입니다. 지금 사용하는건 Weather 1.0이라는 소소한 어플인데 이건 대기 화면에서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매번 찾아가서 봐야하는게 꽤 불편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변화 무쌍한 날씨에서는 저런게 무척 유용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저게 유료, 그것도 꽤 비싼 어플이라는 겁니다. 핸디 쉘 + 핸디 웨더 세트가 40불이고 핸디 캘린더 세트가 30불입니다. 그냥 저렇게 만드는데 70불이 듭니다.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지불할 만한 가격이겠지만 저 같은 입장에서 골치 아프죠.

 

일단 15일 트라이얼을 설치해 놓고 테스트해 보다가(여차하면 사든지, 아니면 크랙판을 찾아 나설 생각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결국 포기했습니다. 폰트를 조절하면 된다지만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고, 쉘 자체가 좀 요란한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영 정이 안가네요.

 

그래도 뭔가 아쉬워 핸디 캘린더 어둠 버전을 붙여놨습니다. 결국 요즘 6210s는 이런 모습입니다.

 

 

 

 

스케줄들은 비밀이라(-_-) 안보이는 날짜에 가져다 놨습니다. 테마는 여름 냄새 나는(XP 기본 월페이퍼와 비슷한 듯 다른 듯 합니다만) 놈이랑 레퍼드 테마, 그리고 미스틱이라고 약간 컴컴한 놈만 남겨뒀습니다. 며칠 간격으로 자동으로 테마를 바꿔주는 어플도 있는거 같더군요.  뭐, 아주 편리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특히 날씨 문제) 그냥 저냥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사는게 다 그런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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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간단한 배경 설명. http://en.wikipedia.org/wiki/Nokia_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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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며칠 몰두한 감이 있는데 이제 대충 파악은 되고 했으니 이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앞으로도 재미난 어플 보이면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며칠간 써보고 난 간단한 느낌이다.

 

1. 처음 생각이 휴대폰 기계에 들어가는 돈을 좀 아끼고, 대신에 무선 인터넷 요금제에 하나 가입해 거기에 약간 더 투자를 해 가능한 여러모로 활용할 생각에 노키아를 쓰기로 했다. 이런 점에서는 확실히 괜찮은 선택이었던거 같다.

 

2. 심비안은 처음 써보는데 굉장히 안정적이다. 이것 저것 깔았다 지웠다 여러 어플 구동시켰다 해봤는데, 힘에 부쳐보이는 일을 시키면, 느리게라도 하나씩 처리해 낸다. 기다림은 있어도 다운은 없다. 그런 점이 무척 맘에 든다.

 

3. 하지만 모션 기능은 이 놈 성능으로는 조금 무리인걸 집어 넣어 놓은 듯 하다. 굉장히 버벅댄다. 꺼놓고 쓰는게 마음 편한 듯.

 

4. 아주 가끔씩 쓰게 될 것들 말고

 

Coreplayer(동영상 재생)

 

Fring(구글 채팅에 쓰려고 깔았다)

 

Opera Mini(웹 브라우저)

 

CalSync(구글 캘린더랑 연동)

 

구글 지도(지도)

 

Skype(혹시 쓸일 있을까 하고 설치, IM+Skype보다 Skype에서 제공하는 S60용이 더 좋다. 서포트 리스트에 6210은 없는데 잘 돌아간다)

 

Twitter(트위터, 미투데이용이 있으면 그걸 썼을 텐데 이번 기회에 그냥 트위터로 갈까 하고)

 

Facebook(페이스북)

 

Sports Tracker(운동을 하려고 계획 중이었는데 이게 불을 살짝 당겨줬다)

 

이것들을 주로 쓰고 있고 아이튠스 연동해서 음악이랑 Podcast 받아 봤다. 하지만 이건 일단 지금 쓰고 있는 아이팟 미니가 수명을 다 할때 까지는 일단 사용 보류다. 이거 말고 막 이것 저것 설치되어 있기는 하다. 스팸 필터를 구한다고 생각만 하고 아직 안찾아봤고 날씨 프로그램도 하나 설치해야 한다. 역시 처음에는 신기해 보이는 걸 해보다가 슬슬 일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가는 구나.

 

5. 배터리 거치대를 안주는건 완전 아웃이다. 이베이에서 9불 정도 하던데 하나 살 생각이다.

 

6. 이전 휴대폰(삼성 블루블랙2)에서도 한달 천원짜리 서비스로 POP로 메일도 받아보고, 웹 브라우징도 해보고, 미투데이에 글도 올리고, 심지어 블로깅도 하면서 별 짓 다 해보며 썼었다. 뭐라고 해야하나… 익스퍼트한 긱은 아닌데 일단 일상 생활의 측면에서 가능한 활용 방안을 찾아내고, 그걸 어떻게든 생활 패턴에 맞게 적용시켜보는 걸 좋아한다. 그런 점에서 활용 측면이 참 많고 휴대폰을 동반한 라이프 스타일의 상상의 범위가 넓어진 점이 좋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키아 휴대폰이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거 같지는 않다. 그건 N시리즈나 5800처럼 시크하게 생긴 것들이 들어온다고 해도 마찬가지 일 듯 하다. 전반적으로(기계, UI, 심비안 OS, 심지어 박스, 액세서리 등등 통털어서) 귀여운 맛이 전혀 없다.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의 마켓 리더(중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거, 혹은 폼나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데.

 

싸이월드 미니 홈피 같은걸 통으로 집어넣거나, 네이버 카페 같은걸 풀로 지원하거나, 네이트 메신저 등등의 어플이 있거나, 그것도 안되면 노키아 폰끼리는 문자 공짜 이런 파격적인 걸 내놓지 않는 한 길이 별로 안보인다. 사실 이런게 있어도 크게 별볼일 있을거 같지는 않다. 분명한 것은 여기는 삼성과 LG의 홈그라운드이고 대다수가 그 기계에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이다.

 

천상 소니 에릭슨처럼 하이엔드 유저나 스타일리시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노려야 될텐데, 아무리 마켓 테스트라지만 좀 엉뚱한 시장을 쳐다보고 있지 않나 싶다. 여기는 미국이나 일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헝가리나 말레이시아도 아니다. 스마트폰 사용이라는게 알고 나면 간단할 지 몰라도 우리 환경에서 무료폰을 구입할, 휴대폰에 그다지 관심이 없을 만한 사람들이 쉽게 집어들고 이것 저것 활용할 수 있는 기계가 아니다.

 

그렇다고 전화랑 문자 잘만 되잖아라고 할 수도 없는게 특수 문자의 그 졸렬한 구성은 정말 말도 못한다. 시장의 어느 부분을 연구하고 이걸 들여온건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그런 문자를 많이 쓰는 편은 아니지만 -_- 이 표시를 쓰는게 그렇게 귀찮을 줄 알았으면 안샀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8. 어쨋든 노키아가 어떤 식으로 우리나라 시장에 침투해 들어올지, 그게 성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애플도 몇 년을 버벅대다가 결국 아이팟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멍청한(혹은 운이 지지리도 없는) 애플 코리아는 무엇 때문에 아이팟이 그렇게 팔렸는지도 생각 안하고 가격을 덥석 올려서 기회를 날려버리고 있지만.

 

9. 노키아가 부디 2년만이라도 버텨줬으면 좋겠다. AS가 불가능해지면 슬플거 같다. 일단 오래 쓸 생각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구할 수 있을 때 여분의 케이스를 몇 개 확보해 놓을 생각이다. 블루블랙2 처음 샀을 때도 그런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지나쳐 버리는 바람에 3년 밖에 못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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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이튠스와 아이팟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이팟 배터리가 간당간당한 관계로 휴대폰을 mp3 플레이어로 잠시 사용해 볼까 생각 중이었다. Podcast도 구독하는게 몇개 있기 때문에 아이튠스와 연동시킬 수 있다면 가장 좋다. 하지만 노키아에서는 MAC 용으로만 Media Transfer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노키아에서 만들었고 아이튠스에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면서 동작하기 때문에 만약 맥과 아이튠스를 함께 쓴다면 그게 가장 좋은 솔루션이다. 노키아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맥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PC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없나 해서 찾아봤더니 Itunes Agent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설정같은걸 따로 해야하는게 구질구질하지만 어쨋든 잘 된다.

 

http://ita.sourceforge.net/index.html 

 

위 링크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그리고 휴대폰을 연결한다. USB와 연결하거나 블루투스로 연결하거나 하면 어떻게 연결할지 휴대폰이 물어보는데 PC Suite로 연결하지 말고 대용량 저장소로 연결한다. 그리고 나서 휴대폰 이동식 디스크 안에다가 폴더를 하나 만들어준다. 식별용 폴더다. 나 같은 경우에는 itunes6210이라는 폴더를 만들었다.

 

 

설정법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오른쪽 아래 태스크바에 Agent 아이콘이 뜬다. 그걸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Preference를 설정한다.

 

 

 

Device Information에서 차례대로 입력해줘야 할 것들이다.

 

-New를 눌러서 새로 설정할 Sync의 이름을 정한다. 나같은 경우 NOKIA 6210이라는 이름으로 했다.

 

-Synchronize patterns는 그냥 Itunes로 했다.

 

-Music folder는 휴대폰의 이동식 디스크에 음악 파일이 저장될 장소다. 디폴트는 Music으로 되어있는데 처음에 Sync를 시키면 일단 폴더 안에 있는 파일을 다 지우기 때문에 뭔가 중요한걸 미리 넣어놨다면 따로 저장해 놓는다. 나는 그냥 Music으로 했다.

 

-Recognize by folder/file 처음 휴대폰 이동식 디스크 안에 만들어 놓았던 폴더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보면 알겠지만 메모장 같은걸로 파일을 하나 만들어서 저장해 놓고 그걸 지정해도 된다. 어차피 휴대폰이 접속되면 아이튠스 Agent에 알려줄 용도이기 때문에 폴더를 사용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Associate with playlist 별로 중요히지 않은 듯. 그냥 내비뒀다.

 

 

 

자 이렇게 하고 나서 Save를 하면 새로운 프로필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아이튠스에서도 재생 목록 안에 싱크 이름으로 된 폴더가 하나 만들어진다.

 

 

My Device와 Nokia 6210이라는 폴더가 생겼다. 이 폴더 안에다 옮기고 싶은 포드캐스트나 음악을 집어넣는다. 다 넣었으면 다시 화면 오른쪽 아래 태스크바에 있는 Agent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보면 맨 아래 Syncronize… 이라고 있는데 그걸 누른다. 그러면 아래 화면이 나타나면서 파일이 옮겨진다.

 

 

자, 이제 끝.

 

원래 아이튠스-아이팟 연결에 비해 살짝 느린감이 있기는 하다. 이렇게 다 하고 USB 장치 해제해서 케이블 연결을 끊으면 된다. 그리고 나서 휴대폰에서 뮤직 플레이어에 가 옵션에서 Refresh하면 집어넣은 음악들이 나온다. Podcast 눌러보면 집어넣어놓은 포드캐스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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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와 심슨 테마다. 다 괜찮은데 위에 보다시피 스케줄 글자가 잘 안보인다. 첫번째 화면에 바탕화면만 나오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괜찮을 듯 싶다.

 

http://www.pizero.net/archives/884#more-884

 

 

위 링크를 클릭해 다운 받으면 된다. 세가지가 들어있는데 디폴트 아이콘용, 바뀐 아이콘용(위 캡쳐는 바뀌 아이콘으로 설치했다), 또 하나는 뭔지 모르겠다. 안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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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6210이 내비게이터 테마라는게 디폴트인데 상당히 어두워서 좀 맘에 안든다. 그리고 들어있는 다른 테마들도 한숨만 나오는 것들이라 인터넷을 뒤져 새 테마를 설치했다.

 

 

 

 

메뉴를 영어로 해놨더니 이 모양이다. 스크린 캡쳐 프로그램은 ScreenShot for Symbian OS라는 프로그램이다.

http://www.antonypranata.com/screenshot/download-screenshot-symbian-os-s60 에 가면 다운받을 수 있는데 중간에 3rd Edition version 3.01용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프로그램 설치 요령이야 무척 간단하니 생략.

 

어플리케이션에 마이 어플인가 거기 가면 있다. 캡쳐키를 사진 버튼으로 해놓으면 잘 안되길래 지움(C키)로 했더니 잘 된다. Image 폴더 안에 Screenshot이라는 폴더에 들어간다. 물론 설정 가능.

 

 

 

여하튼 주인공 스프링 레인 테마. 파키스탄 사람이 하는 블로그에서 찾았는데 Pizero라는 사이트에서 만들었단다. 이거 말고도 괜찮은 테마가 꽤 있다. 물론 가로보기도 아무 문제없다.

 

http://www.pizero.net/archives/319

 

위 링크를 클릭하고 가운데 쯤 커다랗게 DOWNLOAD 누르면 압축 파일을 받을 수 있다. 안에 보면 설치 파일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아이콘 모양도 바꾸는 거고, 또 하나는 원래 아이콘인데 배경만 바뀌는 거다. 원래 아이콘으로 쓰는 놈이 Default라는 이름이 들어간거다.

 

파릇파릇하니 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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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바꿀 시기가 되었는데 노키아 휴대폰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품 리뷰에 나온 사진을 보니 21세기에 만나는 20세기의 감성, 얼마전 폐지된 모 토크쇼를 보는 기분이다. 심비안이라는게 궁금하기도 하고, 돈도 별로 없고 그래서 500원 아래로 떨어지면 사버려야지 했는데 0원이 되길래 샀다.


물론 약정은 걸려있다. 전전 모델은 5년, 지금 쓰는 모델은 오늘이 1182일째로 휴대폰을 오래 쓰면서 여하튼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기능의 최대 활용은 어디까지인가 도전해 보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약정 걱정은 안했는데 2일 사용해 보니 N시리즈에 대한 열망이 몰려온다. 솔직히 (나를 아는 사람들은 약간 의외로 생각하겠지만) 아이팟에 비해 아이폰에는 아주 큰 관심이 없는 편인데 이런 식으로 N시리즈가 마음속에 자리 잡을지는 몰랐다.

 

 

문장을 만들자니 귀찮고 복잡하니 번호를 단다. 제목은 내가 지은건 아니고 X1 엑스페리아가 나왔을때 어떤 분이 마이미츠에 리뷰를 쓰면서 “높은 완성도의 기계와 엉망진창의 영혼을 가진 기기”라는 제목을 붙인걸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거의 패러디다.

 

 

1. 일단 돌아다니는 리뷰 사진들처럼 막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껍데기는 형편없다. 전반적으로 만듬새가 엉성하고, 특히 버튼 모음 부분과 키패드 부분은 아주 좋지 않다.

 

2. 한글 폰트는 대체 어디서 저런걸 골랐을까 싶을 정도로 매칭이 좋지 않다. 신경질나서 메뉴는 영어로 해놓고 쓰고 있다.

 

3. 배터리 충전 거치대가 없다. 즉, 배터리를 두개 줘 놓고 휴대폰에 들어가있는 놈만 충전을 할 수 있다. 배터리 부분은 약간 신경을 쓰는 편이라 두개 가지고 매일 매일 한번씩 꼭꼭 바꿔주면서 충전 시켜 쓰는데 이건 운영 방법이 없다. 노키아에게 충전기 없는 배터리 두개 운영론에 대해 물어볼 생각이다.

 

4. 사진에서 보듯 휴대폰 홀더를 아래에 붙이게 되어 있다. 이건 또 무슨 짓인가 싶어 노키아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내비게이터 폰으로 나온거라 목에 걸고 사용하라고 저렇게 만들어놨다. 아이팟 나노를 목에 걸 때 거꾸로 매달아 놓고 보는 걸 생각하면 된다.

 

5. 내비게이터가 안들어있다.

 

그런데 노키아 홈페이지를 자세히 읽어봤더니 6210에는 내비게이터 라이센스 6개월이 일단 들어있기는 한데 그 이후는 유료다. 더구나 꽤 비싸다. 그리고 아주 큰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검색해서 나오는게 거의 없기 때문에 각종 포럼에 이에 대한 불만들도 꽤 많이 보인다.

 

그런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구글 맵스 모바일을 이용해 서치를 하고 그걸 노키아 맵에서 연동시켜 쓰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굳이 노키아 맵을 사용하는 이유는 보이스 안내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6개월이라도 되면 재미있겠지만 그냥 재미있는 정도일 듯 하다. 우리나라에 좋은 내비게이터가 널려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정신차리고 막강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한 라이센스 구매를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길찾기에 휴대폰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구글 맵스 모바일을 사용할 생각이다.

 

 

이제 좋은 점.

 

6. 심비안이 최고의 모바일 운영체제는 아닐지도 모른다(아마 아닐 거다). 또 심비안이라는게 그다지 자유로운 오픈된 운영 체제는 아니지만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데다가 S60 버전이 약간 엉성한 구석이 있는지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널려있고 꽁수도 널려있다. 나같이 기계가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가능한 다양하게 활용해 보는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무척 맘에 든다.

 

7. mp3 소리가 생각보다 괜찮다.

 

8. 6번하고 좀 겹치는 이야기인데 GPS 관련 어플이 꽤 많은데 트래커 종류가 재미있는게 많다.

 

9. USB, 블루투스 하여간 뭐든 거의 기계 안 타고 잘 연결된다. 맥 같은 경우도 잘 된다고 한다. 그리고 컴퓨터와 연결된 상태에서도 휴대폰 사용에 아무 제한이 없다.

 

10. 소프트웨어 관리가 무척 간단하다. 집어넣기도 쉽고, 지우기도 쉽다.

 

11. 싸다. 여튼 그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 레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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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한다. 지금끼지와는 컨셉이 조금 다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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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분투를 켜고 이걸 쓰다가 날려먹었다. 구글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자동 저장을 하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공민왕이 즉위했을 당시 고려는 원(몽고) 지배 하에 있었다. 막강한 원의 세력 덕분에 고려 내에서도 친원 세력과 권문 세가들의 보수 정치의 폐단이 만연해 있었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폐단의 핵심은 토지의 점탈이다.

 

공민왕은 즉위 후 원의 연호, 관제를 폐지하고 내정 간섭을 하던 사법 기관 이문소를 폐지한다. 그리고 친원파와 권문 세가들을 숙청하고 원의 직속령이었던 쌍성총관부를 탈환한다. 이는 원이 세퇴해 가고 신진 국가인 명나라의 세력이 커지고 있는 당시 세계 정세를 읽은 시도이기도 하다.

 

하지만 물론 친원파와 권문 세가들의 반발이 있었고 부인인 노국대장 공주가 난산으로 사망한 일도 겪는다. 공민왕은 이에 굴하지 않고 신돈을 기용해 개혁을 주도하게 한다. 신돈은 보수 세력이 불법 탈취한 토지를 돌려주고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들을 해방 시키는 등의 개혁을 한다.

 

그리고 공민왕은 성균관을 다시 부흥시켜 당시 시대상황으로는 래디컬한 사상이었던 성리학을 공부한 학자들을 무더기로 배출시킨다.

 

결국 개혁은 실패하는데 신돈의 악행과 공민왕의 실수 등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개혁을 뒷받침할 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공민왕이나 신돈 같은 개인이 일사천리로 진행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될 수도 없는 일이다.

 

무슨 개혁이든 적어도 위 아래 모든 계층의 1/3이라도 포섭하는 공통된 마인드가 있어야 하는데 오직 위에서 아래로의 개혁만이 있었다. 물론 이는 시민 교육을 의도적으로 등한시 시킨 원의 책략도 숨어있다. 우민 정책만큼 효과적인 개혁의 장애물은 없다. 공민왕은 실의에 빠져있다가 결국 시해당한다.

 

그리고 우왕이 즉위하고 극단적인 반동 보수 정치가 시작된다. 원의 쇠퇴와 함께 친원파 세력이 조금은 수그러들었지만 기존 권문 세력의 횡포는 제어가 불가능했다. 토지 겸병이 자행되고 “가난한 사람은 송곳 꽂을 땅도 없다”는 말이 돈다. 그리고 이들은 새로 부흥하는 명을 적대시하고 망해가는 원을 가까이하는 시대 역행적인 외교를 펼친다.

 

이런 극단적인 보수 반동 정치는 공민왕 시절의 개혁 정치가 실패했던 원인 중 한가지인 공통된 마인드 형성에 이바지한다. 도저히 이대로는 살 수 없다라는 생각이 횡횡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바로 성균관을 나온 개혁 성형의 학자들이다.

 

이렇게 혁명의 조건은 완벽히 갖춰졌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민중 혁명은 일어나지 못하는데 성균관을 나오는 부르주아들이 시민의 힘을 빌릴 필요도 없이 왕조 개창에 성공해 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이성계를 위시로 한 무장 세력의 도움이 컸다.

결국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으로 실권을 장악하고 우왕, 창왕을 차례로 내쫓고 공양왕 시기에 토지 개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공양왕 2년에 옛 토지 대장을 모두 불태워 버리고, 공양왕 3년에는 전격적으로 과전법을 실시 우리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인 무상몰수 무상분배의 토지 개혁을 실시한다(북한은 광복이후 실시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1392년 7월 17일 도평의사사의 인준으로 조선왕조를 개창한다.

 

 

**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혁명은 어느 정도의 세력 형성이 없으면 실패한다. 이건 모든 분야에서 마찬가지다. 보수 세력의 이권을 위한 결집은 대단히 큰데 그에 대항하는 자들이 가질 모티베이션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순이 어지간히 커지지 않으면 혁명은 일어나지 않는다. 2차 대전 이후 영미, 유럽권 국가들은 그런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정치가 극단으로 치닫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물론 이런건 전후 50여년이 지나고, 전후 세대가 주도가 되어 그런 모순의 극단화된 상황에 대한 기억이 없는 자들이 신자유주의라는 극단적인 사상을 등장시키기 전까지의 이야기다.

 

개혁에 위아래 공통된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는건 아주 소소한 이야기에도 응용할 수 있다. 모바일 산업의 발전은 눈부시지만, 통신 3사의 담합에 익숙해져있는 대다수의 국내 소비자들은 통신 3사가 제공하는 사고의 틀에 얽메어 있다. 그래서 뭐가 잘못되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들(생산자와 서비스 프로바이더)이 찔끔찔끔 보여주는 기술의 일면에 감탄하도록 인식이 재구성되어진다.

 

이런건 단지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경쟁이 훨씬 치열해 할 수 없이 여러 기술을 미리 미리 내보내야 하는 영미, 유럽권 국가에서도 소비자들은 통신 요금이라는 벽 때문에 사고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모든게 무상으로 공급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이런 건 사실 필연적인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치열한 경쟁 상황”이 그나마 소비자들의 편의를 더 낫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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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X1 이야기나 볼까 싶어 소니 에릭슨 홈페이지에 가봤더니 발매 예정 휴대폰 사진이 두개 올라와있다. 보아하니 X1에 문제가 좀 있다는 것 같던데 소니 에릭슨의 초기 대응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홈페이지는 http://www.sonyericsson.com/cws/home?cc=kr&lc=ko

 

C905_see_the_product_large_2

 

이건 C905라는 휴대폰으로 카메라 쪽에 특화되있다. 8.1M 화소고 xenon 플래시(디카용 플래시)가 붙어있다. 구글 맵을 이용하는 aGPS가 내장되어 있고 HSDPA, 블루투스와 WiFi가 들어있다. 사진을 바로 올리는 블로깅도 지원한단다. 3개월 이내에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W980i_see_the_phone_large_4

 

이건 W980이라는 워크맨폰이다. 8G 메모리 내장이고 역시 HSDPA로 모바일 블로깅을 지원한단다. 블루투스와 만보기가 내장되어 있다. 왠 만보기. 휴대폰을 흔들면 곡이 랜덤으로 바뀌는 기능이 들어있는걸 보면 뭔가 동작 인식하는게 들어있나본데 겸사겸사 만보기도 끼워 넣었나보다. FM 트랜스미터가 들어있어 나오는 음악을 라디오로 들을 수 있다. 아직 출시 일자가 잡혀있지는 않다.

 

 

 

오늘부터 위피 폐지다(맞나?). 구글 안드로이드도 예정되어 있는 듯 하고, 아이폰은 여전히 소문만 무성하고 뭐 이것 저것 들어오려나보다. 시간 날때 이런 저런거 한번씩 보고는 있는데 처음 볼 때는 욕만 나왔던 노키아 내비게이터의 단순/순박함이 점점 맘에 든다. 더구나 심비안… 이겠지? 정말 철수 안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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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컴퓨터가 자꾸 다운되고 크롬이 크래시되는 일이 있었다. 이벤트 로그에서 오류 넘버를 확인하고 구글에서 검색하고 별 짓을 다 했는데 이게 오류 종류가 하도 이것저것 나와서 결국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는 상황까지 갔다.

컴퓨터에 램 슬롯이 4개가 있는데 1, 3하고 2, 4가 세트다. 이렇게 두개씩 넣어야 듀얼 채널로 동작한다. 원래는 512M램 하나만 1번에 설치해 사용했었는데 우연히 새로 한개를 구한 시점에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있는거 안쓰는건 너무 억울하니까.

 

새로 구한 램을 3번에 꽃았을 때 오류가 나면서 부팅이 안되길래 2, 4에다 꽃았는데 일단은 오케이. 하지만 이 상태에서 가끔씩 다운이 생겼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며칠 전에 날 잡고 램을 한 개씩 1번에 꽃고(이 자리는 확실하니까) Memtest86으로 램 테스트를 했다.

 

이왕 하는거 램의 접촉 부분을 지우개로 깨끗하게 지우는 신공도 함께(BW-100을 뿌려주는게 가장 좋지만 이거 사러 가는 것도 귀찮고 지우개도 나름 꽤 효과가 좋다)해서 근 두시간에 걸쳐 테스트했는데 오류 제로.

램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고 다시 1, 3번에 설치했는데 3일째 다운이나 크롬 크래시는 없다. 다행이긴 한데 비일관적으로 상황에 대처하다보니 원인이 뭔지 모른다. 일단 지금 당장 2, 4번에 설치해보면 과연 램 슬롯이 오류였는지 확인 할 수 있을테고 만약 괜찮다면 지우개 신공 덕이라는걸 알텐데 이제 컴퓨터 뚜껑 여는 것도 귀찮다. 잘되니 됐지 뭐.

 

 

2. 휴대폰 10년 쓰기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배터리 고정 시키는 부분이 떨어져나갔다. 첫 오픈일로부터 1150일 만에 결국 레이스에서 중도 탈락하는 위기에 처했다. 3650일 되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_- 나름 재질도 괜찮고 깨끗하게 쓰는 편이라 그동안은 별 문제가 없었다.

삼성 AS 센터에 가서 확인한 결과 뒤판을 모두 갈아야 하고 가격은 32,000원. 아니 이런게 어딨어 ㅠㅠ 뒷판을 왜 다 갈아. 목업폰을 사다가 배터리 고정 부분만 끼워 넣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그냥 가게에서 목업폰을 볼 만큼 최신형도 아니고, 사진으로는 부품이 똑같다는 확신이 안들어 포기.

 

스카치 테이프를 붙여놓으니까 나름 괜찮길래 사용하다가, 생각해 보니까 맨 처음 샀을 때 하드 케이스 받은게 있어서 그걸 끼워서 사용하고 있다. 휴대폰이 점점 얇고 슬림해지는게 세간의 풍토인데 내껀 날이 갈수록 더 두꺼워 지고 있다.

다시 살까 했는데 위피 폐지될 때까지 일단은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러고 나서 돌아가는 상황 추이를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3. 주력으로 사용하는 이어폰이 단선이 되었다. 이 놈은 2년차. AS 신청을 하든지 아니면 선을 교체하든지 해야되는데 이것도 귀찮아서 안하고 있다. 일단 다른 이어폰들 몇 개 있는걸로 땜빵하고 있다.

 


4. 아이팟 미니 배터리 교체 후 2년이 지났는데 슬슬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배터리 교체를 할 것인가(교체 하면서 메모리 키우기 신공으로 16G로 올릴 생각이다) 아니면 새로 셔플 처럼 아예 간단한 걸로 살까 아니면 터치같은 신 세계로 진출해 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알다시피 애플의 가격 조정이 심하게 있었고(한 10만원씩 올라버린듯 -_-), 셔플의 신모델은 이 전 모델보다 맘에 안든다. 보이스 오버따위 절대 필요없다.

 

 

 

결론적으로 가지고 다니고, 사용하는 기계들 중에 멀쩡한 놈이 하나도 없다. 가능한 오래도록, 기계의 능력을 100% 보면서 살아가는걸 좋아하는데 하나같이 이 모양이다. 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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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a-Studs라는 웨일즈 과학자로 이루어진 팀이 농부들과 함께 완성한 비디오. 삼성 LED를 양들에 붙여놓고 만들어낸 영상들이다. 별다른 큰 효과를 보여주는건 아니지만 꽤 유쾌한 분위기라 그런지 재미있다.

 


Samsung Smart LED Promo Video - Extreme sheep herding meets radical low-energy LED technology. In what I would call a triumphant merger of two vastly different subjects, Samsung and extremely talented Sheep Herders managed to make this incredible video. Must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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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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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컴퓨터 관련 포스팅이 많다. 그도 그럴게 이게 하도 잔 고장을 많이 일으키고 있으니까 컴퓨터를 켜 놓으면 다른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 만약 가능한 범위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어떻게든 해결해 보고 싶은 욕망이(씩이나…) 꿈틀거린다. 정신 건강에 하등 도움이 안될 짓을 하고 있다.

 

요즘은 가끔씩(하루에 한 번 정도) 파란 화면의 오류(매번 내용이 바뀌니까 믿을 수가 없다)를 내뿜는 것 말고는 다행히 살짝 안정되어 있다. 하지만 언제 또 발작을 일으킬지 모르니 불안하기는 하다. 다운되는 패턴을 알아내고 싶은데 파블로프 개처럼 단순하지가 않아서 파악이 잘 안된다. 뭐, 막상 알고 나면 하등 다를 바 없을거 같기는 하지만.

 

꽤 오랜 시간동안 알툴스의 프로그램들을 사용해 왔다. 구하기도 편하고, 무료인데다가 설치에 그다지 복잡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접근 난이도가 무척이나 낮고 마켓 포지셔닝의 측면에서 대단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알집으로 압축을 풀고, 알씨로 사진을 보고, 예전에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겠다고 알FTP도 써보고(html 지식 부족으로 금방 포기했다), 알맵으로 지도도 봤다. 가사가 나온다길래 알송도 썼었고, 알패스로 비밀번호를 관리했다. 알약하고 알GIF인가만 빼고 거의 써본거 같다.

 

알 시리즈의 프로그램들이 만들어내는 문제들에 대해 여기저기서 듣기는 하지만 사실 그게 뭔지 잘 모른다. 다만 레지스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걸 싫어하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조금 불안하긴 했다. 알집과 CRC 오류간의 인과 관계의 문제를 겪은 적 있고 잦은 업데이트가 좀 싫고, 결정적으로 그 XX하게 생긴 아이콘이 너무 싫어서 언젠간 치워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다.

 

새로 설치한 프로그램들이 딱히 레지스트리 관리에서 장점을 가진다던가 하는 건 잘 모르겠다. 대충 보면 알씨로 쓰던건 피카사와 포토스케이프, 알집은 빵집, 알FTP는 필요없고, 알맵은 그냥 웹상의 지도 서비스들(지도 보는걸 재밌어하기 때문에 무척 중요한데 요새는 좋은 서비스들이 많다)로 바꿔왔다.

 

문제가 된 하나가 알패스다. IE를 안쓰기 때문에 자동 로그인이 안되기 때문에 사실 크게 필요한 것도 아닌데 꽤 예전부터 각 사이트 계정 정보들을 집어 넣어오면서 써왔기 때문에 비밀번호가 기억 나지 않을때 찾아보는 용도로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드디어 오늘 알패스를 없애기로 하고 여태껏 쌓인 비밀번호들을 엑셀 파일로 내보내기를 해놓고 대체재로 Lastpass(링크)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한글도 지원한다. 대체재가 꼭 필요한 건 아닌데 뒤적거리다 보니 나온 이 프로그램이 괜찮다 싶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알툴스의 프로그램들과는 작별을 고하게 되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고생했다 얘들아.

 

Lastpass는 IE와 FF 두가지 브라우저 사이에서 호환이 되고 로그인 정보를 자체 서버로 전송해 놓기 때문에 한 군데에서 넣어 놓으면 다른 곳에서도 쓸 수 있다. 이 말은 어디에 있든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로그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고, 또 어디 있는 컴퓨터이든 IE의 액티브 X나 FF의 부가 기능을 설치하면 자동 로그인을 쓸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점이 불안하기는 하다. 어느날 저 홈페이지가 해킹 당한다던가, 망한다던가 하면 상당히 곤란해 지기 때문이다. 생각날 때 백업도 해놓고, 공공 장소에서 로그인 한다면 반드시 로그 아웃을 체크하고 하는 신경쓸 것들이 좀 있다. 일단 얼마간 테스트 해보고 계속 사용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물건이나 하는 것들을 가능한 디폴트 상태로 사용하는걸 좋아한다. IE의 액티브 X 처럼 은행 같은데 가면 꼭 설치해야 하는 걸 제외하면 가능한 피하는 편이다. 툴바 같은건 정말 싫고, FF의 부가 기능도 마찬가지다. 테마 하나만 설치해 놓고 쓰고 있었는데 Lastpass 때문에 할 수 없이 FF에 부가 기능을 하나 설치했다.

 

번거로운 하나를 버리면 번거로운 또 하나가 생긴다. 좋은 건 깜빡해서라도 버리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데, 나쁜 놈들은 애써서 떼놔도 이런 끈덕진 점이 있다는게 문제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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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넷 주소창 왼쪽에 조그마한 아이콘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걸 파비콘이라고 한단다. 몰랐다. 심심해서 나도 한번 넣어봤다. 그냥 블로그 주소 이니셜 삼아 M으로 했다. 내가 그린건 아니고 원래 가지고 있던 아이콘 중 하나를 살짝 응용해서 ^^ 지금 맨 위 주소창 왼쪽 끝을 보면 볼 수 있다. IE6에서는 잘 안보인다고 하는데 사파리, 크롬, FF, 오페라에서는 잘 보인다. IE7에서는 잘 된다고 하는데 확인을 못해봤다.

 

 

2. 마우스 포인터도 바꿔봤다. 알다시피 윈도우의 마우스 포인터는 하얀색이고, 맥의 포인터는 까만색이다.

 

 

이거 하는 방법은 여기(링크)에서 알았다. 방법도 아주 간단하고 컴퓨터 성능에도 영향이 없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해 보시길. 포인터 뿐만 아니라 몇가지가 바뀌게 되는데 크기가 약간 작고 얄쌍한데다 길쭉한 감이 있다.

 

 

3. 메인으로 사용하는 브라우저가 일단 사파리로 정착되었다. 살짝 무겁기는 해도 생각보다 괜찮다, 불안함이 별로 없다는게 큰 장점이다. 빨리 정식 버전이 나왔으면 한다. 덕분에 로켓독에도 이렇게 메인 브라우저 위치에 자리잡았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브라우저를 저 자리에 놓으면 누르기가 편해서 언제나 메인은 저 곳에 둔다. 지금까지 FF, 오페라, 크롬이 거쳐갔다. 오른쪽에 아이콘들을 몰아서 두는 편인데 창을 최대로 안키워서 쓰면 항상 오른쪽에 몰려있는 아이콘을 누르거나 할 수 있어 꽤 편하다.

 

 

나처럼 원래 아이콘을 오른쪽에 몰아 놓고 쓰는 사람에게는 독처럼 편한게 없다. 감흥을 일으킬 만한 구석은 별로 없겠지만, 이 사진은 누르면 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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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가 끝나면서 부터 개인적으로 상당히 지치기도 하고, 일말의 패배주의가 자리잡게 되었다는 포스트를 꽤 많이 올렸었다. 대표적인게 다음의 포스팅이다.

http://macsmics.blogspot.com/2009/01/blog-post_31.html


그러고보니 여기 블로그가 아니라 딴데네. 왜 이렇게 딴데가 많은건지 정말 -_-


* 이에 대해 잠깐 덧붙이자면 블로그가 여기저기 널리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스킨의 문제. 그리고 방문자 수라든가 애드센스의 문제. 이 문제 때문에 나 자신도 골치아파서 좀 정리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가 또 있는데 그러고 보니 이것도 딴데다.


http://macsmics.blogspot.com/2009/02/blog-post_22.html


왜 이렇게 문어발인거냐 대관절. 그냥 이글루스와 발전소 정도에 몽땅 통합해 버려야겠다. 이거 원 뭐하는건지.


어쨋든 공 교육감이 오늘 법원에서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았다. 돈 받은거 때문에 벌금형이 150만원이 나왔는데 그 액수면 당선 무효가 된다. 1심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지만 어쨋든 그런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살짝 기쁘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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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상당히 여기저기에 블로그를 벌려 놓고 있다. 티스토리도 있고, 이글루스도 있고, 구글 블로그(블로거)에도 있다. 다 사실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올리고 있는거라 딱히 이렇게 갈라놓을 이유가 별로 없는데도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버렸다. 방만한 성격탓인가. 이런 일도 빠릿빠릿한 맛이 있게 처리해야 되는데 잘 못하고 있다. 

사실 다들 장점,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리 된거겠지. 이글루스는 가장 오랫동안 했고, 사람들도 나름 많이 찾아온다. 여기는 블로거 뉴스나 올블로그 같은 메타 사이트에 등록해 놓지도 않았는데 오랫동안 꾸준히 올리다보니 그리 된 거같다. 이글루스의 첫 페이지 이오공감을 통해 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어쨋든 반응이 즉각즉각 오기 때문에 재미있다. 블로그 하는 맛이 난다. 

티스토리에는 두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이 곳은 블로거 뉴스에 등록해 놓았다. 같은 글을 올려도 이글루스와 티스토리는 반응이 많이 다르다. 그리고 다음 블로거 뉴스는 레인지 자체가 워낙 넓기 때문에 여기같은 블로그는 마이너 중에 마이너 축에도 못낀다. 그리고 애드센스 계정 얻고 나서 그걸 한 번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시작한 곳이라 딱히 쓸 주제도 없다. 그냥 이글루꺼 옮겨 놓다가 패션에 좀 특화시킬까 싶어 패션붑이라는 블로그를 따로 만들었는데 사실 하나마나한 짓이다. 그래놓고선 패션붑이라는 이름이 조금 아까워 살렸다 방치해 놓다가 하고 있다. 며칠 전에 오래간만에 가서 스킨을 바꿔놨다. 

구글 블로그는 원래 이름이 블로거(Blogger)인데 블로그 하는 사람은 다 블로거라 그냥 나는 구글 블로그라고 부른다. 어쨋든 단순 무모한 스킨이 마음에 들어서 내버려 두고 있다. 사실 처음에 이글루스 블로그는 패션 중심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올리는 여성지 콘텐츠를 가지고 카테고리 구성을 했는데 그래 놓고 현 정권 들어서 정치 이야기가 많아 지다보니 조금 뒤죽 박죽이 되버렸다. 그래서 정치/경제 같은 내용에 관련되는, 약간 controversial한 이야기만 올리자 싶어서 구글에다 하나 만들었다. 이곳이야 말로 완전 독고다이 작가주의의 세계, 마이너 중의 마이너다. 몇몇 지인을 빼고는 아무도 안온다. 그게 마음에 들어서 일을 좀 더 벌려 아주 personal한 이야기를 올리는 곳을 또 따로 만들었다. 

사실 구글 블로그의 그 단순한 디폴트 스킨들이 꽤 마음에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구글의 스킨은 뭐랄까, 인쇄되어 있는 것처럼 깔끔하게 보인다. 또한 굴림체가 그렇게 어울리는 곳도 드물다. 그게 아쉬워서 가끔씩 가서 쓴다. 결국은 이 모양이 되버려 감당을 못하고 있다. 여기다 쓰고, 저기다 쓰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고 여튼 그렇다. 얼마전에 대폭 정리를 했는데도 그렇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했는데 이글루에 패션/일상을 올리고, 구글 블로그에 정치/경제를 올리고 이걸 몽땅 이 곳에 올리는게 어떨까 싶다. 아무리 마이너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지만 나름 스트레터지는 있어야 하기 때문에 ^^ 파워플란트라는 이름도 지겨워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름도 Ducks Don't Float로 바꿨다. 요새 열심히 듣는 방송에서 나왔는데 어감이 마음에 들어서. 어쨋든 매번 일벌리기만 하는데 잘 좀 챙기면서 해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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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날짜로 3월 31일 폴슨 재무 장관은 FRB의 감독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개편안을 내놨다. 새로운 개편안은 감독 대상을 예금 은행 뿐만 아니라 투자 은행, 증권사, 헤지 펀드, 보험업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다시피 FRB와 미 재무부는 서브프라임 사태를 전후해 금융 업종의 구조 개편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다. 정책안의 핵심은 각종 금융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담당하는 기구를 FRB로 통합시키는 것이다.

매일 경제 신문은 이를 두고 폴슨의 신념인 금융 규제 완화를 응축시킨 정책안이라고 평가하던데 글쎄... 하나의 기구로 통합시키고(대체적으로 이런 경우 권한이 강화된다), 월가에서는 정책안이 경쟁력 약화와 수익성을 악화 시킬거라고 걱정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대체 무얼 보고 이를 규제 완화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가져다 붙일걸 붙여야 그려려니 하지.

여하튼 혹자는 미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파멸로 향할 것이라고 말하고, 혹자는 이제 리스크를 짊어지는 투자의 시대는 끝나버렸다고 말한다. 어쨋든 이는 대책없는 규제 철폐라는 신자유주의가 가진 신념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어제 금융위를 방문한 한국 대통령은 금융 업종에 대한 대폭적인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자산 운용사 신규 진입 요건 완화, 보험사의 상품 개발 자유화 등의 내용이 있고 산업은행, 기업은행, 우리금융을 묶는 메가 뱅크 방안도 다시 추진되는거 같다. 금산 분리 원칙도 완화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들이 사회 주도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도 참 드문데, 어쨋든 두 나라의 정부가 정확히 정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그렇지만 메가 뱅크도 그렇고 금융업을 공장 만드는 돈 안들여도 저절로 왕창 벌 수 있는 선진국 산업이라는 인식이 꽤 있어보이는 점은 위험하다. 금융업만 혼자 발달한 나라 따위는 세상에 없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수익이 커질수록 리스크가 커지는건 당연한 이치다.

분명한 사실은 모럴 해저드는 정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공기관이든 사기업이든 모럴 해저드는 고수익을 쫓는 눈먼 돈들이 굴러다니는 곳에서, 감시의 눈이 없는 곳에선 언제 어디서나 나타난다. 돈이 잘 돈다고 잘 사는 나라가 되는건 아니다. 쉽게 생각할 수록 빠지는 수렁은 깊어진다.

물론 쓸데 없는, 지나친 재량에 기댄 규제는 폐지되어야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규제들은 괜히 있는 것들이 아니다. 문제는 규제의 유무가 아니라 규제가 얼마나 잘 적용되는가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대기업 집단의 모럴 해저드 문제가 심각한 나라에서는 우선 필요한건 룰을 어떻게 해야 형평성있게 적용하는가이지, 룰을 어떻게 하면 적용시키지 않을까가 아니다.

장기적인 검토와 계획이 없는 규제의 철폐는 독점의 강화를 통해 결국 대기업 집단에게만 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다. 시장 프렌들리와 대기업 프렌들리는 엄연히 다른 것이라는 사실을 하루라도 빨리 인지해야한다.


베어스턴스 문제가 한창일때 폴 크루그먼이 뉴욕 타임즈에 개제한 에디토리얼을 번역해봤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는 물론, 개인의 자유다. 초벌 번역 정도의 레벨이고, 금융 용어에 대한 잘못이나 오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라면서, 원문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www.nytimes.com/2008/03/21/opinion/21krugman.html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를 극복할 것인가? 왜 금융 시스템에 구조가 필요해졌을까? 왜 온건 경제학자가 슈퍼히어로가 되어버렸을까?

근본적인 레벨에서 볼 때
답은, 우리는 제멋대로의 기억 상실증에 대한 비용을 치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1930년대에 일어났던 일들을 잊으려 했고, 역사로부터 뭔가 배우길 거부했다. 그리고 결국, 이를 반복하고 있다.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1929년의 증권 시장 붕괴는 대공황의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었다. 위협적인 슬럼프는 1930년과 1931년에 있었던 미국 전역에 걸친 은행들의 파산이었다.

이와 같은 1930년대의 은행 위기는 규제와 감독이 없는 금융 시장이 얼마나 쉽게 파국으로 고통받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몇십년이 지났지만, 교훈은 잊혀져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힘든 길위에서 이를 다시 배우고 있다.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 우리는 은행이 무엇을 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은행은 예금자와 차용자 사이의 모순적인 욕구를 중재하기 위해 존재한다. 예금자는 자신의 돈에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자유를 원한다. 차용자는 급작스럽게 빌린 돈을 갚아야하는 위기에 직면하지 않을 약속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두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은행에 예치된 대부분의 돈들은 장기 론을 위해 사용됨에도 투자자는 그들의 펀드를 원할때 이용할 수 있다. 인출액이 보통은 새로운 예치금액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렇게 될 수 있고, 은행은 적당한 정도의 현금 예비금을 지니고 있으면 된다.

그렇지만 가끔 루머 정도에 의해서도 사람들이 돈을 인출하려고 동시에 몰려들어 은행이 파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예금자들이 몰려들고 현금 수요가 모자라지면 루머가 사실이 아니더라도 은행은 파산할 수 있따.

더 안좋은 사실은, 은행의 파산은 전염성이 있다는 점이다. 한 은행의 예금자가 그들의 돈을 잃으면 예금자는 다른 은행도 그렇게 될 지 모른다는 걱정에 돈을 빼낸다. 그리고 이것들이 더 광범위한 경제적 현상을 만들어낸다. 살아남은 은행은 현금 보유액을 올리려고 하고, 신용 제한의 악순환이 나타나고, 이게 더한 금융 문제들을 만들어낸다.

이게 1930년부터 1931년까지 나타난 일이다. 그래서 의회는 이런 일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규제를 만들었고, 금융 시스템에 대한 보증을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행복하게 살게 되었을까?

월 스트리트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규제들과
제한된 잠재 이익에 안달을 했다. 부분적으로 규제 완화를 위해 정치인들을 설득해나가고, 결정적으로 은행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보증하기 위한 복잡한 금융 조정안을 우회할 수 있는 "쉐도우 뱅킹 시스템"이 만들어지면서 규제는 조금씩 조금씩 풀려갔다.

예를 들어, 예전 시스템에 의하면, 예금자는 강하게 규제된 예금 은행으로부터 연방에 의해 예금액이 보증되었다. 그리고 은행은 이 자금을 주택 론에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예금자는 규제가 거의 없는 보증된 저당으로부터 만들어진 CDOs(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s, 부채 담보부 증권)를 사들이는 SIVs(Structured Investment Vehicles, 구조화 투자회사)에서 발행된 자산 담보의 상업적 어음을 구입하는 펀드를 사는데 돈을 넣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전통적인 은행보다 규제 없는 참여자들이 더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은행 비지니스에서 쉐도우 뱅킹 시스템이 더 큰 자리를 차지해 나가게 되었다. 그러는동안 이 새로운 금융 세계에 안전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걱정한 사람들은 가망없는 올드 패션으로 여겨지면서 시장에서 쫓겨났다.

그렇지만 우리는 1929년처럼 파티를 하고 있었던거고 1930년이 찾아왔다.

지금 진행되는 금융 위기는 기본적으로 3세대 전의 은행 연쇄 도산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사람들이 은행에서 돈을 꺼내 매트리스 아래에 집어놓고 있지는 않지만 쉐도우 뱅킹 시스템에서 돈을 빼내 미국 채권을 사들이는 현대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로 금융업 불황의 악순환이 찾아왔다.

Fed의 버냉키와 그의 동료들은 이 악순환을 깨기위해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성공하기 바라는거 말고는 별로 할 수 있는게 없다. 다시말해 앞으로 몇년은 근래에 본적 없을 정도로 대공황 때만큼이나 힘들 것이다.

버냉키가 잘 해내더라도 경제가 잘 돌아가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지금은 1930년대의 교훈으로부터 다시 배우는 시기이고, 금융 시스템을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 다시 집어넣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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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새에 본건 아니고 미적 미적 거리면서 요새 두편의 영화를 봤다. 꽤 오래간만이다.

첫번째는 '버블로 Go, 타임머신은 드럼식'이라는 일본 영화. 아베 히로시와 히로스에 료코가 나오는 2007년 영화다. 바바 야스오라는 사람이 감독했다.

아베 히로시는 드래곤 사쿠라와 히어로에서 봤는데, 이 사람 왠지 정감이 간다. 그리고 히로스에 료코는 당연히 이런 저런 영화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봤고, 또 내가 좀 팬이다.

히로스에 료코도 그렇고, 우타다 히카루도 그렇고 이혼을 전후로 부쩍 귀여워/ 혹은 귀여움의 액션이 많아 졌다. 내가 느끼기에만 그런게 아니라 하는 행동이 전반적으로 그런 느낌이다. 젊은 나이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귀여움의 관계에 조금 관심이 간다.

영화 제목을 딱 보면 무슨 소린가 싶은데, 실상은 제목이 모든걸 말해준다. 어찌어찌해서 드럼 세탁기가 타임 머신이 되었고, 그걸 타고 버블 시대로 Go~ 한다는 뜻이다. 버블 시대로 가서 버블이 끝나는 걸 막고 뭐 그런 내용.

전반적으로 큰 재미는 없는데 소소하게 끌고 나간다. 봐서 딱히 득 될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 될것도 없는 느낌.


두번째는 좀 더 진중한데 마틴 스콜세지의 'After Hours'. 우리나라 제목으로는 '특근'이다. 꽤 예전에 봤는데 얼마전에 문득 생각이 나서 다시 봤다. 그리핀 던하고 로잔나 아퀘트가 나온다.

그리핀 던은 예전에 여기에 포스팅 하기도 한 '도미니크 던의 교살 사건'(링크)의 주인공인 도미니크 던의 오빠다. 이 가문도 참, 헐리우드 곳곳에 포진해 있다.

로잔나 아퀘트는 뭐 훌륭한 여배우로 수많은 영화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그랑 블루에 나왔을때 그 철없던 모습이 꽤 맘에 들었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여배우다. 안좋아하는 배우가 없구나.

애프터 아워스는 마틴 스콜세지가 처음으로 촬영 감독인 마이클 볼하우스와 함께 작업한 영화다. 그 전에는 독일에서 파스빈더와 일했다. 둘이 함께 작업하면서 스콜세지 영화가 상당히 변한건 주지의 사실이다.

둘이 만나게 된 이유는 사실 '킹 오브 코메디'의 실패 때문이었다. 킹 오브 코메디가 실패하고 다음 영화(예수의 마지막 유혹)을 찾을 제작자가 없어 해메다가 독일에서 온 볼하우스와 함께 인디 영화를 찍는데 그게 이 영화 애프터 아워스다. 킹 오브 코메디도 꽤 좋아하는데 왜 그렇게 실패했는지 잘 모르겠다.

하룻밤 동안 별의 별 이상한 일을 겪으면서 뉴욕 거리를 헤매게 되는 폴의 이야기인데, 이게 꽤 재밌다. 시간과 공간의 관점에서는 매우 소소한 드라마다.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스콜세지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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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는 오사카에 있는 일본 회사 콘고구미(株式会社 金剛組)다.

578년 쇼토쿠 태자가 시텐노지(링크)를 만들기 위해 백제에서 건축 장인인 콘고 가족 3명을 초대하면서 시작되었다. 홈페이지(링크)에 가보면 콘고구미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볼 수 있다.

근 1600년간을 계속 콘고 가문이 운영해 왔는데 2006년에 타카마츠라는 건설회사에 팔렸다. 마지막 회장은 마사카즈 콘고였다.

회사는 잘 돌아가고 있었는데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꽤 손해봐서 팔렸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다.

황룡사 9층 목탑을 복원한다고 들었는데 이들하고도 이야기를 좀 해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백제 건축술에 대한 기록들이라도 좀 가지고 있을거 같은데.


오래된 회사 넘버 2도 일본 회사다. 이시카와에 있는 아와사 온천 지역에 위치한 호시(링크)라는 료칸으로 717년에 만들어졌다. 보통 방이 2인 1박에 4만엔대 정도인거 같은데 꼭 한번 가보고 싶다면 트라이해볼 만도 하다.


넘버 3은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에 있는 세인트 피터라는 레스토랑이다. 803년에 만들어졌다. 803년에 오스트리아가 대체 어떤 상황이었는지 전혀 상상이 안되서 좀 찾아봤는데 카롤링거 왕가(프랑크 왕가) 시대고 샤를르마뉴, 그러니까 카를 대제가 즉위하던 때다. 오스트리아도 이 사람 땅이었는지 확실힌 모르겠다. 아마 맞을거다.


덧붙여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1896년에 '박승직 상업'으로 창업된 두산으로 알고 있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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