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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31 문자 메시지 140byte 또 다른 이야기
  2. 2011.10.27 노키아의 Windows Mobile 폰 6
  3. 2011.10.22 iOS 5 업데이트 시 주의할 점 한가지
  4. 2011.10.18 아이폰으로 보는 TV pooq 그리고 잡다한 이야기 3
  5. 2011.10.18 K-water의 네가지 모바일 앱 사용기
  6. 2011.10.17 KT가 SMS 문자 메시지를 140byte로 늘린단다 6
  7. 2011.10.15 iCloud 포토 스트림 윈도우 컴퓨터에서 보기 2
  8. 2011.10.13 아이폰 3gs에 iOS 5 설치 완료와 iCloud 2
  9. 2011.10.05 iPhone 4S가 나왔다
  10. 2011.09.26 아이폰 배경화면
  11. 2011.09.21 아이폰용 게임 3가지 이야기 4
  12. 2011.09.21 아이폰 용 여행 기록 앱들
  13. 2011.09.21 떨이로 구입한 Speck 캔디쉘 3GS용
  14. 2011.09.01 와이브로 이용시 올레 와이파이 등록기 5
  15. 2011.08.27 Bejeweled 2 Blitz와 Plock 2
  16. 2011.08.25 스티브 잡스의 은퇴 편지
  17. 2011.08.24 JIL SANDER 스마트폰
  18. 2011.08.19 아이폰용 여행 기록 앱
  19. 2011.07.22 아이폰 앱스 포 러너, 런키퍼 코칭 기능
  20. 2011.07.14 Olleh가 좀 나아지길 바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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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2011.06.30 엘지의 LTE는 과연 성공할까
  27. 2011.06.28 Breitling에서 만든 아이폰용 비행기 게임
  28. 2011.04.05 angry birds 기념 캡쳐 2
  29. 2011.04.01 두들 점프 멀티 플레이 1
  30. 2011.03.18 로지텍 Ultimate Ears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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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KT가 문자 메시지(SMS) 용량을 국제 표준에 맞게 140 byte로 늘린다는 포스팅을 올린 적 있다.

http://macrostar.tistory.com/301 

그 포스팅에서 이렇게 바뀐 이유에 대해 KT의 모 본부장이 '고객에게 좀 더 많은 혜택 제공, 글로벌 표준 선도 노력의 일환으로 채택'이라는 인용도 올려놨다. 노키아 때 문제를 겪기는 했지만 어쨋든 지금이라도 늘려주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오늘 기사가 하나 나왔다.

http://m.media.daum.net/media/digital/newsview/20111031113211506

이 기사에 의하면 아이폰이 iOS 5로 업데이트되면서 국내 표준을 지원하지 않게 되었고, 전송이 불가능해지므로 그래서 KT는 할 수 없이 SMS를 국제 표준에 맞게 개편했다는 거다. 그러면서 '아이폰 4S 업데이트에 국내 SMS 난리났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놨다.

처음에 이 기사를 읽고 그럼 그렇지, KT가 누구 좋으라고 140byte로 문자 메시지를 늘려주겠냐, 뭐 이런 생각을 잠시 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뭔가 이상하다.


 

* 우선, 제목 - iOS 5는 4S에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4, 심지어 3gs도 들어간다. 아직 4S는 국내에 나오지도 않았다. 아마 iOS 업데이트로 국내 SMS 난리났다라고 하면 뭔지 잘 모를 거 같으니 아이폰이라고 붙인 거 같다.
 

* 그리고, 만약 저 말이 사실이라면, iOS 5가 국내 SMS를 지원하지 않게 되었고, KT만 그걸 서포트하게 되었다면, 그리고 그 미지원으로 사용이 불가능해 진 거라면 이미 iOS 5로 업데이트한 아이폰들이 많은 현 상황에서 KT를 제외한 SK와 LG U+간의 메시지는 불가능해야 말이 된다.

나는 KT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SK나 LG U+와 주고받는 메시지가 지금 안되고 있는 건가? 아니면 SK를 이용해 iOS 5로 업데이트한 아이폰 사용자는 SMS 전송이 불가능한 건가? 아마 그랬다면 꽤 시끄러웠을 거 같은데 그런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
 

* 제목의 마지막은 '국내 SMS 난리났다'이다. 난리났다의 주어는 국내 SMS다. 어디의 어느 부분이 난리가 났다는 걸까? 혹시 140에서 80이나 90으로 줄어들었다면 난리가 났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늘어난 거니까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 상관이 없다.

사회 내에서 객관자를 자처하는 언론사의 입장이 대변하는 게 과연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굳이 난리가 났다고 할 만한 걸 찾자면 통신사의 SMS 시스템 같은 것일거다. 어쨋든 귀찮은 작업을 해야 했을테니까. 하지만 저번에 말했듯 KT의 경우 이미 노키아 시절에 140byte를 허용했다가 어느날 갑자기 90byte로 제한한 적이 있다.

당시 소리 소문없이 순식간에 이뤄졌는데, 140에서 90으로 바꾸는 거나, 90에서 140으로 바꾸는 거나 별로 다를 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것 역시 사실 마케팅에 활용할 생각이 없었다면, 소비자 쪽에 불이익이 되는 거였다면 소리 소문없이 순식간에 바꿔놨을 거다. 그게 KT의 노키아 SMS 정책이 우리에게 준 교훈이다.

KT 쪽에서는 엄살부릴 일도 없고, 돌아가는 걸 보면 약간 자랑질을 더해 마케팅으로 활용할 생각은 있어 보이지만 엄살 부릴 생각도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난리의 주체는 KT도 아니다.

도대체 저 제목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 KT가 엄한 짓 하는 거 잘 알고, 좀 개선되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왜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안 쓰고 저런 말같지도 않은 이야기로 데이터 트래픽과 하드 디스크와 종이와 인쇄기, 그리고 저 기사를 쓴 기자의 옷과 책상과 노트북과 난방이나 냉방 장치와 출퇴근하는 도로와 전기와 석유 같은 걸 낭비하고 있는 걸까.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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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에서 루미아라는 윈도 모바일 폰을 내놨다. 800과 710이라는 두가지 모델. 사실 윈도 모바일 폰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는데 가격대도 그렇고, 성능도 그렇고 좀 재미있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나는 하이엔드보다는 막 쓸 수 있는 저렴한 중저가 폰 쪽에 흥미가 많다.

 

이게 800이다. 언뜻 봐서는 예전 아이팟 나노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알루미늄은 아니고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이라고 한다. 800만 화소 칼짜이쯔 렌즈, 720p / 30fps 동영상 촬영, MSM8255 1.4GHz CPU, 3.7인치 AMOLED, 16G 메모리.

저 영어 폰트는 예쁘기는 한데 글자가 가려지는게(market에서 t가 안보인다) 어쩌려는 건지 궁금하다. 배너처럼 빙빙 도는 걸까?



한국에는 아마 710만 출시될 예정인지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는 710만 올라왔다.

http://www.microsoft.com/windowsphone/ko-KR/

오래간 만에 노키아 홈페이지도 들어가 봤는데 거기에는 소식이 없음. 여전히 X7이 최신 모델이다. 710은 800보다 저렴한 보급형 모델로 CPU는 같고 화면은 3.7인치 TFT, 8G 메모리가 들어간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역시 720p / 30fps다.

위에 800은 영어 폰트인데 이건 한글 폰트 사진이 있다. 이 폰트는 네오고딕인가 하는 거란다. 산돌에도 네오고딕이라고, 아이폰인가 맥인가에 들어갈 뻔 했던 폰트가 있는데, 그거랑은 다른 네오 고딕이다.

큼지막한 글자체로 봤을 때 나쁘지 않아보인다. 저렇게 생긴 글자체 조금 좋아한다. 하지만 다른 사진들도 봤을 때 역시 글자가 잘라져보인다. '마켓플레이스'의 경우 보면 '마켓플ㄹ'까지 보인다. 왜 한 눈에 안들어오게 만들었을까 궁금.

MS 홈페이지의 마켓플레이스 캡쳐 사진.




생긴거로 보나, 노키아라는 이름으로 보나, 성능으로 보나 6210이나 5800처럼 극초반에 아주 저렴하게 풀리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드는 비용이 낮다면 하나 구입해다 유심 교체하면서 써보고 싶다. 올해 말에 KT에서 나온다고 한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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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현상은 각자의 컴퓨터 사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고 아예 안 나타날 수도 있음. 몇 개의 아이폰을 업데이트 했는데 랜덤임. 3gs, 4, 윈도우 XP, 윈도우 7으로 업데이트를 해봤다. 맥의 경우에는 모르겠음.

물론 아이폰을 많이 다뤄봤거나 한 사람에게는 별 문제 아니고, 혹시 잘 모르는 상황에서 업데이트하다가 아이튠스가 내뱉는 낯선 물음에 당황하는 경우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포스팅임.


 

* 비밀번호가 걸려있는 아이폰을 iOS 5로 업데이트 하려고 할 때

- 기본적으로는 연결을 해 놓고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그러면 자기가 백업을 하고, 아이폰을 초기화 시키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복원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 중 펌웨어 업데이트를 끝내고 나서 복원을 하기 직전에 비밀번호가 걸려있는 아이폰의 경우 아이튠스에서 '비밀번호가 걸려있어서 연결이 안됩니다.. 운운'하는 경고문이 뜰 때가 있다. 팝업에는 '재시도'와 '취소'가 떠있다.

-> 이 경우 '재시도'를 누를 것. 그러면 다시 알아서 진행된다.

업데이트를 하더니 비밀번호를 모르나 해서 아이폰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위 팝업창이 사라지는데 그 이후 복원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어쨋든 아이튠스는 이미 비밀번호를 알고 있으니 믿음을 가지고 '재시도'를 누르자.


 

* 복원을 하면서 이게 멈춰버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랫동안 아무 것도 안하고 연결되어 있다는 동그라미 화살표만 아이튠스에서 계속 돌고 있는 경우가 있다.

-> 멈춘게 아니다, 불안해 하지 말고 역시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면 알아서 복원을 한다.


 

* 윈도우 비스타나 7 OS를 사용하는 경우 포토스트림을 쓰고 싶거나, 아웃룩과 연동해서 쓸 생각이면 저번에 말한 iCloud 제어판을 설치하면 된다. 셋 다 안할 생각이면 설치 안해도 무방하고 그냥 iCloud.com으로 들어가면 된다.

http://macrostar.tistory.com/300

위 포스팅을 참조할 것.
 

글자만 있으면 심심하니 캡쳐도 하나. ^^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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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s 사용자로서 얼마 전 iOS 5 업데이트와 함께 즐거운 일 중 하나는 TV를 볼 수 있는 pooq앱이다. TV가 없는 관계로 세상 돌아가는 걸 잘 모르는 형편이었는데 pooq 덕분에 밤에 집에 들어와 컴퓨터 켜놓고 pooq를 계속 틀어놓고 있다.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한국 앱스토어에만 등록되어 있다. 앱스토어에서 pooq를 검색하면 나온다. MBC를 비롯해 에브리원, 드라마, 게임 TV를 볼 수 있고 SBS와 SBS Plus를 볼 수 있다. 이렇게 6채널이다. MBC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건지 구동시키면 MBC가 일단 나온다는 점 말고는 그다지 불편한게 없다.

나중에 다시보기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라 그런지 MBC에 아이디가 있다면 로그인할 수 있는데 지금 당장은 로그인해봐야 별로 쓸모는 없다. 이외에 SNS로 보내기 같은 걸 지원한다.

기본 설정에서 3G에서 시청이 불가능하지만 설정에서 바꿀 수 있으므로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바꿔놓는 것도 괜찮을 거다. 다만 초기와 다르게 요새는 사용자가 많이 늘어서 그런지 끊김 현상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주로 집에서 와이파이로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었다.

화질이 영 이상하게 나왔는데 아무리 오징어 폰이라고 불리지만 직접 보면 이 정도는 아니고 꽤 깨끗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KBS만 들어가면 더 완벽해 지겠지만 없다고 어차피 TV라는 게 시각, 청각 점유용으로 틀어놓고 있는 경우도 많아서 그런지 딱히 불편한 점은 없다. 지원하지 않는다면 안 보면 되는 거지 뭐.

공중파, 케이블 본방과는 약간 다른 편성들이 있고, 광고도 다르다. 초반에는 미스터 피자 광고만 줄창 나와서 한효주를 한참 봤는데 요새는 좀 다양해 졌다.

여튼 좋은 앱이다!



 

이건 저번에도 말한 speck의 3gs용 케이스. 염가 판매 덕분에 기존 Incase와 함께 speck, 스위치이지의 캡슐 네오 이렇게 케이스가 3개나 가지고 있게 되었다. 스위치이지는 speck 샀더니 사은품으로 줬다.

speck은 인케이스보다 두터워 폰이 더 뚱뚱해지지만 꽤 만족스럽다. 세가지 케이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다만 기스가 무척 잘 난다. 그래도 하얀 색도 하나 사놓을 걸 그랬나 아쉽다. 여튼 지금의 좋은 인상 덕분에 다음에 폰 업그레이드를 해도 speck으로 가게 될 거 같다.

저 위에 휴대폰 받침대는 스위치이지 캡슐 네오에 들어있던 거다. 캡슐 네오 박스에는 이거 말고도 이어폰 덮개, 케이블 연결 부위 덮개도 들어있다. 케이스 자체는 복잡하게 생겨서 좀 별로였는데 구성품들이 좋다. 사실 휴대폰 받침대도 별로 쓸 일은 없었는데 pooq가 나오면서 일순위 애용 아이템이 되었다.

충전하는 케이블은 벨킨 건데 후배가 줬다. 케이블이 세 개 있는데 아이폰 안에 들어있던 거, 예전에 아이팟 미니에 들어있던 거, 그리고 벨킨 걸 가지고 있다. 셋 중에 아이폰 번들이 가장 부실하고 안좋다. 미니에 들어있던 건 정말 튼튼한데다 유연하기 까지 하고, 벨킨은 유연하지는 않은데 튼튼하다.



 

 

다만 케이블 끝 부분이 두꺼워서 speck 케이스가 이렇게 벌어진다. 좀 유연한 재질이라 이렇게 쓰고 있는데 인케이스 처럼 딱딱한 재질이었으면 안들어갔을 거 같다. 케이스의 저 윗부분이 잘 끊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나름 조심하고 있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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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그러니까 수자원 공사에서 모바일 페이지를 오픈하면서 네가지 앱을 런칭했다. 사용 후기도 공모한다. 수자원공사 홈페이지(http://www.kwater.or.kr) 참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경우 보통 두 가지로 볼 수 있을텐데 하나는 우리가 마시게 되는 물인 상수도원에 무슨 문제는 없는지 여부가 있을 테고, 또 하나는 근래 들어 집중 호우가 자주 내리는데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는 날에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의 댐이나 강이 혹시나 범람하지 않을 지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일단 K-water에서 만든 앱을 살펴보자. iOS, 안드로이드 용으로 나왔는데 사용해 본 건 iOS 용이다. 다운로드는 간단한데 휴대폰으로 수자원공사의 모바일 페이지 m.kwater.or.kr에 들어가면 된다. iOS의 경우 여기서 앱 스토어로 연결된다.

 

모바일 페이지에 들어가서 아래로 내려 보면 App라는 파란 버튼이 있다. 그걸 누르면 앱에 대한 소개 페이지가 나온다. 참고로 iOS용의 경우 한국 스토어에만 올라와있다.


다 다운받으면 이렇게 4가지다. 앱 소개에는 이름이 한글로 되어 있는데 설치되고 나니 물방울게임 외에는 제목이 영어로 나온다.



1. 물방울게임

시작할 때 나오는 화면. 중력,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게임이다.
 

요령은 간단한데 나뭇잎 위 쪽에 보이는 물방울을 잎에 뚫려있는 구멍을 피해 아래 하얀색 컵에 넣으면 된다. 그래픽도 예쁘장하고 무엇보다 들리는 물소리, 바람소리가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 게임은 아쉬운게 Stage가 딱 세판 뿐이다. 위 캡쳐는 Stage 3로 뚫린 구멍이 2개다. 금방 예상할 수 있겠다시피 Stage 1에는 구멍이 없고, Stage 2는 구멍이 하나다. 구멍 위치는 랜덤으로 뚫린다.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별로 어필하는 면이 없는 게임이겠지만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한 두판 정도 시켜보는 정도로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 스테이지 3까지 클리어하고 나면 K water의 캠패인 송이 나온다.

간단한 뮤직 비디오라도 들어있으면 그나마 덜 지루했을 거 같은데, 노래가 나오는 동안 그냥 위에 보이는 화면 같은 걸 계속 보고 있어야 한다.



 

2. 물 용어 사전

앱 이름은 waterdic이라고 나온다.

물과 관련된 용어가 풀이되어 있는 사전이다. 사전에 대해서는 별로 설명할 만한 게 없다. Search 창에 찾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되는데, 사실 물에 대해 특별한 상식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 뭘 찾아야 할 지도 모른다.

그래도 K water의 다른 앱들을 잠시 쓰다보니 금방 활용할 일이 생겼다. 그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자.



 

3. 물과 생활

이 앱은 WaterAndLife라는 이름으로 화면에 나온다. 물에 관련된 여러가지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앱이다.
 

캡쳐 화면을 보다시피 건강, 상식, 속담, 설화, 꿈, 경영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놨다. 이 앱은 심심치않게 읽을 만 하다.
 

물과 피부에 대한 상식을 읽어봤는데 1) 물이 너무 많아도, 적어도 안된다, 2) 너무 철저한 세안이 건성 피부를 만든다, 3) 사우나실에서 물수건은 금물(마른 수건을 들고 들어가야 한다), 4) 수영 후 더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가 거칠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와있다.

그리고 올바른 세안법이나, 올바르게 물 마시는 방법 같은 이야기도 들어있다. 업데이트 버튼이 있는 거 보니 관련 내용들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줄 예정인 거 같다.

나름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는데 ㄱ, ㄴ 순으로 일률적으로 나열되어 있는 게 조금 아쉽다. 이런 앱은 잡지처럼 아무대나 펼쳐도 다른 내용이 나오는 게 좋기 때문에 랜덤 읽기나 스크랩 기능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거 같다. 각 내용들은 Email이나 SMS로 보낼 수 있다.


 

4. 전국수질정보

영어 이름은 WaterQualityApp이라고 되어 있다. 전국 정수장, 댐의 수질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다.
 

맨 위 탭에서 정수장이나 댐을 누르면 이런 식으로 표시가 된다.

 

파란 색이 가장 좋은 거고 아래로 갈 수록 안좋아진다. 앱에 의하면 우리나라 댐들의 수질은 Ib아니면 II 정도다. Ia인 댐은 없는 듯.
 

정수장 정보도 알 수 있다.
 

지도를 누르면 자신의 위치 주변 정수장 위치도 알 수 있고 그 정수장의 수질도 알 수 있다.

와부 정수장의 현황이다.
 

수질 기준을 보면 정수장의 경우 탁도, 잔류 염소라고 되어 있어서 대충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데 댐의 경우에는 BOD, SS라고 되어 있어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른다. 그래서 아까 위의 물 용어 사전을 찾아봤다.

BOD라는 이름을 분명 중고등학교 때 들은 거 같기는 한데 제대로 기억은 안난다. 말이 어렵게 되어 있는데 BOD는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의 약자로 BOD가 높을 수록 유기물이 많이 포함된 오염된 물이라는 뜻이다. 1ppm 이하면 그냥 마실 수도 있는 수준이고 위로 올라갈 수록 안좋다.

이렇게 4가지 앱이다. 부족한 점도 있어 보이지만 어쨋든 수질 등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거고, 그 만큼 수질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바람이라면 이왕 수질 수준을 알려주는 앱이니까 혹시 사고가 있거나 해서 문제가 생기는 정수장이나 댐이 있을 때 팝업 Alert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어쨋든 4가지 앱을 써본 전반적인 느낌은 이 앱들이 무척 유용해 이것들 없이는 너무 불편하다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는 거다. 가만히 앉아서 완벽을 기하며 기획만 하는 거 보다는 일단 이렇게 내 놓고 피드백을 받으며 필요한 needs를 충족시켜가는 게 올바른 길이다. 많은 공기업들이 기획조차 하지 않고 있는 와중에 이렇게 실험을 해가며 내 놓는 건 좋은 정신이다. 뭐든 해 본 사람이 더 잘하게 된다고 앞으로 나올 더 좋고 유용한 앱들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홍수 수위 관련 앱이 없는 게 좀 아쉬었다. 나라의 일이라는 게 하도 세분화되어 있어서 이게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부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댐과 강을 관리하니 어쨋든 정보를 확보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게임같은 걸로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도 좋지만 사실 정작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건 수질과 재난 대비가 아닐까 싶다.


참고로 한강 홍수 예보 종합 상황은
http://www.hrfco.go.kr/html/realView.jsp 에 가면 볼 수 있다. 다른 큰 강들도 사이트들이 있다.

서울의 경우 한강과 한강천 수위를 알고 싶으면 http://hongsu.seoul.go.kr/ 에 가면 된다. 주요 교량의 경우 그림으로 경계 수위와 위험 수위 같은 것들과 현 상황을 볼 수 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질 때 꽤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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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문자 메시지(SMS) 전송 용량을 11월 1일부터 국제 표준에 맞게 140byte로 바꾼다고 한다. 140byte는 한글로 치면 70자, 영자로 치면 140자 정도다. KT는 기존에 90byte, SKT나 LG는 80byte 인가 그렇다.



늦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그 전에 기억에 떠오르는 게 있으니 짚고 넘어갈 건 짚어보자.

노키아 6210이 처음 들어왔을 때, 이 기계 역시 외국산 기계라 SMS 용량이 국제 표준에 맞게 140byte였다. 아마도 시스템 문제였겠지만 무슨 혜택이라도 주는 듯이 노키아는 기존 SMS 요금을 가지고 140byte를 보낼 수 있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아마 금방 고칠 수 있는거면 고쳤겠지만, 그게 안되니까 가만히 둔 걸 거다.

그러다 문제는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생겼다. 아이폰 역시 국제 표준으로 SMS는 140byte다. 하지만 노키아와는 다르게 아이폰은 예상 가입자 수가 엄청나다. 그렇다면 노키아 때와는 이야기가 다르다. KT는 이 부분을 뜯어 고치기 시작했고 결국 돌아온 건 노키아도 SMS 90byte로 제한이라는 결론이었다. 아이폰 때문에 그때까지 140byte를 보낼 수 있던 노키아의 SMS가 덤탱이를 썼다. 물론 각종 노키아 사용자 커뮤니티 쪽에서는 반발이 강했다.

웃긴게 딱히 시스템 업데이트도 없이 알아서 90byte를 맞춰야 했다(노키아 폰은 어쨋든 SMS는 140byte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전화기에서는 SMS라는데 90byte를 넘으면 MMS로 계산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사용자가 알아서 계산을 해야 했다.

뭐, 넓게 생각해서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 한심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벌어지는 나라인데 이런 건 특별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KT 쪽에서는 시스템 적인 문제로 노키아 사용자가 부당 이득을 누리고 있고 자기들이 손해본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무슨 법 집행 하는 것도 아니고 강제 통고 식으로 일을 처리하면 안되는 거였다. 동의 과정은 커녕, 설명이나 적어도 미안하게 되었다라는 이야기 정도는 할 법도 한데 당시 KT는 무시로 일관했다. 당시 OVI 맵 문제도 그렇고, SMS 문제도 그렇고 설명이라도 들어볼라고 전화나 이메일을 넣어 보고는 했는데 뭐 정겨운 답변이라곤 들어본 기억이 없다.

아마 지금도 KT에서 직원을 하고 있을 게 분명한 당시 고객 무슨 팀장인가가 했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있다. 당시 여러 항의 전화에 KT 직원은 '노키아든 아이폰이든 뭐든 앞으로 나올 국내 개통 휴대폰은 앞으로도 국내 표준을 따를 예정이다'라고 이야기 했었다.

그 직원은 요새 밥은 잘 먹고 다니는 지 궁금하다.


 

어쨋든 당시 문제의 핵심이었던 SMS의 140byte는 이제 해결되었나보다. 잠자고 있는 6210s을 혹시나 깨워서 쓰게 되도 한글 45글자가 넘는 지 고민은 안해도 된다.

뉴스에 의하면 KT 개인Product&Marketing본부 강국현본부장은 “국내 대표 통신사업자로서 고객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글로벌표준을 선도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SMS 전송용량을 확대했다”며 “보다 저렴하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안부를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시에 비해 KT의 114 안내 전화 등이 더 친절해 진 점이 있냐 하면 아무리 봐도 그런 거 없다. 여전히 전화를 빙빙 돌리고, 듣기 싫은 이야기 복잡한 이야기 나오면 화내고, 짜증낸다.

맨날 발로 뛴다느니 하는 맘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말고 간곡히 제안하건데 KT는 전화를 받는 모든 직원에 대해, 소비자가 평점을 매길 수 있는 제도를 당장 실시하고 그걸 근무 평정에 반영해라. 욕을 먹는 것도 정도가 있고, 이렇게 몇 년이 쌓이는 걸 방치해 놓고 나몰라라 하는 것도 정도가 있다. 어지간히 좀 해라.


*그래도 SKT나 LG는 이런 것도 안하고 아예 90byte도 아니고, 노키아나 아이폰 들여올 생각도 원래 없었고 하는 회사들이니, 씩씩거리면서도 KT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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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문제인데 여기저기 문의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아이폰이 iOS 5로 업데이트되면서 추가된 기능 중 하나가 iCloud다. 아이폰의 iCloud 설정에서 포토스트림을 '켬'으로 두면 아이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Wi-Fi 환경하에 있을 때 자동으로 iCloud로 사진을 올린다.

다음클라우드에 보면 사진 '자동 올리기'라는 기능이 있는데 그와 내용은 같다. 하지만 다음 클라우드에서는 앱을 구동하고 자동 올리기를 눌러야 되지만 iCloud 포토 스트림은 가만히 두면 혼자 올라간 다는 점이 다르다.

어쨋든 이렇게 올라는 가는데 컴퓨터에서 iCloud.com 사이트에 가봐야 사진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iTunes를 뒤져봐도 별 이야기가 없다. 그럴 땐 여기로 가면 된다. 다만 윈도우 비스타, 7에만 설치되고 XP는 지원하지 않는다.

http://www.apple.com/kr/icloud/setup/pc.html

위 사이트 설명대로 iCloud를 설치할 수 있다. 다 설치하고 나면 제어판에서 iCloud 아이콘을 찾을 수 있다.

참고로 연락처와 캘린더는 Outlook 2007이나 2010이 있어야 연동시킬 수 있다.

여하튼 여기 포토스트림 옵션에서 Download, Upload 폴더를 설정할 수 있다. Download 폴더로는 포토 스트림이 나타나고, Upload 폴더에 사진을 넣어두면 자동으로 포토 스트림으로 올라간다. 다만 포토 스트림 안에 30일간 머물러있다가 사라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진을 백업해 놓을 생각이면 그 전에 다른 폴더로 옮겨놔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사진 백업을 다음 클라우드를 이용해 하고 있기 때문에 아예 포토 스트림 다운로드 폴더를 컴퓨터의 다음 클라우드 폴더 안으로 해 놨다.

그리고 iCloud는 항상 컴퓨터에 떠 있기 때문에 작업 관리자에도 나타난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포토 스트림이 대략 이 정도 메모리를 점유하고 있고, iCloud 서비스가 또 2M 정도 메모리를 점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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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는 별 문제 없이.... (사실 동기화 과정에서 문제가 약간 있었다) 완료되었다. 복원을 하는 동안 사진을 몽땅 날려먹는 사태가 발생하기는 했는데 사진은 원래 다음 클라우드 자동 올리기로 항상 백업해 놓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만한 일은 아니다.

여하튼 iOS 5로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 아이폰 백업만 믿지 말고 사진, 음악, 동영상, 메모 같은 건 가능하다면 다른 도구를 이용해 백업해 놓는 게 좋을 듯 싶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이폰 3gs에서 iOS 5는 아주 잘 돌아간다.




iOS 5에서 눈에 확 보이는 변화는 notification bar와 미리 알림(to do 앱이다), 뉴스 가판대 정도지만 자잘 자잘하게 바뀐 게 좀 있는 거 같다. 그리고 iCloud가 있다.

사실 메일, 연락처, 메모, 캘린더를 구글에 싱크시켜놓고 쓰고 있다. 노키아 때부터 이렇게 쓰고 있는데 전화기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해도 여튼 구글이 웹에 살아 있는 한 그냥 받아올 수 있으니 무척 편리하다. 아이폰에서는 사용상 편의성 때문에 메일과 연락처는 Exchange 형태로 연동시키고, 캘린더는 아이폰 설정 안에 있는 Gmail 형태로 연동시킨다.

그러다가 iOS 5로 업데이트를 하고 드디어 나도 iCloud에 me.com 계정이 하나 생겼다. 이에 대해 전혀 상식이 없는 상태였는데 만들고 나서 홈페이지를 찾아갔다가 이런 화면을 만났다.

메일은 @me.com 아이디가 하나 생긴 거니까(애플에 가지고 있는 아이디만 한국 계정, 미국 계정, 일본 계정이 있었는데 이번에 iCloud가 하나 또 만들어졌다, 원래 있던 걸 겹치기로 쓰려고 했는데 그게 @mac.com이라 이름은 못 바꾼다는 거 같길래 그냥 만들었음) 가끔 쓰면 된다. 비슷한 걸로 @ovi.com에도 메일이 하나 있다.

나의 iPhone 찾기, 그리고 이와 비슷한 친구 찾기는 우리나라는 안된다. 이 위치 정보와 관련된 법규는 노키아 시절 ovi 맵 문제부터 시작해 몇 년 째 날 괴롭히고 있다.




이제 문제는 연락처와 캘린더. 과연 이 둘이 구글을 버리고 떠나갈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인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다. 확실한 건 무척 예쁘게 생겼다는 것! 맥이면 그냥 다 옮겨버렸을 텐데 이게 또 망설이게 된다. 캘린더는 webcal 구독이 되지 않는 거 같고, 연락처는 따로 동기화되서 나타난 것들은 옮겨지지 않는다. 일단 원래 싱크를 끊어야 연결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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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당분간 아이폰 업그레이드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 약간 시큰둥한 상태로 어제 키노트를 지켜봤다. 굳이 볼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닌데 잠도 안오고 해서 일본 고등학생이 engadget 사이트 열어놓고 떠들던 ustream을 지켜봤다. 그 고등학생 영어 잘 하는 듯. 여튼 애플 키노트를 몇 번 본 적 있지만 그렇게 재미없는 건 처음봤다. 

나 같은 상황에서는 새로 나온 아이폰이 너무 좋으면 갈등이 불어닥치기 마련인데 그다지 크게 와 닿는 건 없는 신제품 발표였다. 생긴 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크다. 화면 크기가 3.5인치인 거에는 별로 불만이 없는데 그래도 생긴 게 좀 더 시크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기존 아이폰 4와 비교해 놓은 도표를 보면 : 바뀐 건 CPU가 A4에서 A5로 듀얼 코어, GSM이 어느 아이폰에서나 가능해졌고, HSPA가 14.4Mbps로 바뀌었다. CDMA 모델의 경우에도 글로벌 로밍이 가능해졌고, 비디오 촬영이 1080p가 가능해졌고, 64G 모델이 추가되었다. 배터리도 거의 같아 보이고, 무게만 4g 늘어났다. 그리고 iOS 5 공식 버전이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발표되었다.

CPU가 바뀐 거하고 카메라 기능이 좀 좋아진 게 가장 큰 변화다. 3->3GS 갈 때 보다 변화의 강도는 낮아보이지만 어쨋든 아이폰 4라는 기계의 좀 더 완전판이기는 하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iOS 5가 3GS에서 괜찮게 돌아간다고 한다. 아마 기능 제한 같은 게 있을 테지만 큰 문제는 없을 듯 싶다. 이로서 내 3GS는 다시금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했다! 그렇다고 해도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누가 4나 4S를 하나 던져줬으면 좋겠다 ^^

아무래도 지금 추세로 보자면 내년 이맘 때쯤 나오는 아이폰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3.2인치 쯤 되는 64G짜리가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살짝 있다. 지금도 너무 크다. 그리고 그래야 iPad나 킨들 구입을 정당화 시키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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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iChi(링크)

사이즈는 뭐, 대충. 원본 블로그에서 다운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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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올리는 포스팅마다 몇가지 체험기, 몇가지 이용기, 몇가지 이야기 다 이런 식이다. 뭐 이런 때도 있는 거고, 저런 때도 있는 거니까 ^^


 

비록 1불~2불 남짓인 게 많지만 살까 말까 망설여지는 게임들이 있다. 특히 나처럼 게임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그저 지하철에서 심심풀이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광할한 스토리의 대작 게임 같은 건 손이 잘 안간다. 그렇다고 무료로 풀리는 앱들도 완성도 측면에서 좀 부족한 것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당장 구입하는 게 아닌데 뭔가 마음에 드는 게 보이면 Appshopper에 등록해 놓고 새까맣게 잊어버린채 가만 두고 있다. 그러다가 요새 무슨 일인지 몇 가지가 무료로 풀렸다.
 

요즘은 다 지우고 이거 남아있다. 실질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건 이중에서도 몇 개 되지 않는다.

참고로 얼마 전에 Angry Birds 시즌도 업데이트가 되었다. 이건 구입한 거다. 이번에는 중국 홀리데이인 듯. 시즌이 전반적으로 조금 어려운 데 이번 업데이트는 조금 더 난도가 있다.

33판이 들어있고 별은 99개 모을 수 있다. 앵그리 버드는 귀찮아진 상태라 조금 하다가 내비두고 있다.




 

우선 첫번째는 Bejeweled Blitz. 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을 했다.

http://macrostar.tistory.com/287

그 포스팅에서는 플록하고 비교를 했는데 플록하고는 비교도 안될만큼 드라마틱하고 스펙타클하다. Action 모드와 Blitz 모드를 주로 하고 있는데 Blitz 모드는 페이스북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가지고 있는 별 같은 건 연결된다.




 

두번째는 Harbor Master. 이 게임도 징글징글한 게임이다. Harbor Master Free 버전도 있고 그걸로는 하나의 맵만 플레이가 가능한데 이번에 풀 버전 게임이 무료로 풀려서 받았다.

http://appshopper.com/games/harbor-master

지금은 다시 0.99불로 올랐는데 한번 무료로 풀린 게임은 다시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게 아니더라도 일단 프리 버전만 가지고도 한동안 열심히 할 수 있다.

Free 버전에서는 Sturgeon Creek만 할 수 있고 풀 버전에서는 8개 정도 맵이 더 풀린다. 더 쉬운 것도 있고 더 어려운 것도 있다. 이 게임은 비쥬얼드 만큼 유명한 게 아니니까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렇게 사방 면에서 배들이 들어오는데 그걸 손가락으로 루트를 지정해 항구에 맞게 집어넣고, 짐을 다 내리면 다시 바다 바깥으로 보내면 된다. 게임은 뭐 막상 해보면 방식은 간단한데, 이게 생각보다 꽤 어렵고 정신없다. 그래도 재미있는 편이다.




 

마지막은 NINTAII. 이게 예전에 블랙베리에서 해본 적 있는 게임인데 아이폰으로도 나왔었다.

http://appshopper.com/games/nintaii

닌타이 2도 있는데 방식은 비슷하고 장치같은 게 조금 늘어났다. 그래픽은 1이나 2나 허접하다.

저 네모난 기둥을 이리 저리 굴려 바닥의 구멍에 쏙 집어넣으면 되는 게임이다. 퍼즐 종류 게임인데 이런 게임이 보통 그렇듯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 아주 지리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머리 굴리는 재미도 있고 심심찮게 재미있다.

이번에 잠깐 무료로 풀렸는데 다시 0.99불이다.




이거 말고 예전에 애플 컴퓨터에서 하던 Snake도 다운 받았다. Snake라 하면 가운데 길죽한 지렁이 같은 게 나와서 화살표 키만 가지고 빙글빙글 돌며 보석을 먹고 그러면 점점 길어지는 꽤 유명했던 게임이다. 아이폰 용으로 나온 건 제목이 Hard Lines다.

http://appshopper.com/games/hard-lines

그린 모니터로 하던 스네이크에 비하면 훨씬 그래픽이 정교해졌고 스네이크가 돌아다니면서 농담도 좀 하고 그런다. 기본적인 오리지널 게임 말고 6가지 방식이 더 들어있는데 다들 좀 어렵다.

지금은 0.99불. 위의 세가지 게임은 이번에 처음으로 무료로 풀렸는데, 이건 그래도 가끔씩 무료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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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포스팅을 통해 말한 적이 있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여행을 기록하는 앱을 찾고 있는데 딱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한 채 계속 이런 저런 앱을 테스트해보고 있다.

사실 여행 앱은 자주 써봐야 1년에 두 세번 정도고 GPS, 루트, 사진, 노트가 종합된 정도의 기능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정 안되면 에버노트나 어썸노트같은 노트에 GPS를 첨부할 수 있는 앱만 가지고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왕 쓰는 거고 또 하나는 어떤 사이트 하나에 지금까지 여행들을 다 기록해 놓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전문 앱을 찾게 되었다.


 

일단 테스트해 본 앱들 몇 가지 이야기를 해 보면

- 케른 스토리는 여행 보다는 트레일, 산행 쪽에 더 특화되어 있다.

- EveryTrail도 마찬가지인 거 같다. Everytrail은 계정이 꼬여있는데(처음에 페이스북 로그인으로 가입했는데 아이폰 용 앱에는 페이스북 로그인이 없다. 그래서 Help 센터에 문의도 해보고,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도 해보고 그랬는데 사이트 진입조차 못하고 있다.

- 여행일기는 공유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SNS 공유에 초점을 맞춘 여행 앱들이 참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별 필요를 못느낀다. 여행일기는 국내 앱 답게 편하게 쓸 수 있는 메뉴가 많은 데 결정적으로 HTML이나 PDF 같은 파일로 빼거나, 블로그에 업로드 시키거나, 아니면 따로 지도-사진-노트가 함께 있는 사이트 같은 게 있으면 괜찮았을 텐데 없어서 관뒀다.

이거 말고 몇가지 써본 것들도 있는데 조악한 것들이 많았다.


 

여기에서는 3가지 앱에 대해 간단하게 포스팅할 생각이다. Trip Journal, TrackMyTour, OntheRoad다.

맨 위에서 여행 앱은 GPS, 루트, 사진, 노트 같은 것들을 종합한 앱이라고 말은 했는데 사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챙기는 건 너무나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다.

예를 들어 마라도 남단 우리나라 최남단 점에 갔다고 하자. 기념탑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할 것이다.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여행 앱을 키고 메모를 남기고, 사진을 집어놓고 하면서 하나의 포스트를 완성하는 건 못할 짓이다.

결국 GPS로 WayPoint(거점) 정도 찍어놓고(그러면 장소와 시간이 함께 남는다) 사진 찍으면서 구경하고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나서 나중에 그런 웨이포인트들이 나열된 리스트를 보며 찍었던 사진을 집어넣고, 맛있게 먹었던 현지 음식점 이야기도 남겨놓고, 메모로 남겨놓을 만한 이야기들을 집어넣게 된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간단하고 요령있게 웨이포인트들을 남겨놓을 수 있느냐, 그리고 그것들에 나중에 사진이나 메모를 넣고, 빠진 장소들을 채워넣으며 수정하는 게 얼마나 용이한 가다. 어차피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현재 장소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하는 건 그냥 트위터 앱을 켜서 쓰는 게 훨씬 편하다.

그런 점이 움직인 궤적 기록이 중요한 트레일이나 등산 앱과는 다른 점이다.

하지만 뭐 그런 기능을 지원한다면 여행 다니다 중간에 구불구불한 국도를 지난 기록도 남기고 할 수 있으니 나쁘진 않을 것이다. 여튼 이렇게 기능이 많고 다양하지만 굵직굵직한 기능들은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말하자면 유도리가 매우 넓은 앱을 찾았는데 아쉽게 마음에 딱 드는 건 없었다.




 

1. Trip Journal

트립 저널에 대한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서 몇 번 한 적이 있다.

 

이 앱은 예쁘장하게 만들어지기는 했고, 기능도 다양한데 솔직히 너무 불편하다. 폰트도 조그맣고 잘 알아보기도 힘들고, 메뉴 구조도 매우 복잡해 계속 생각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앱 자체가 하나의 웨이포인트에 도착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완성도 높은 포스트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여행을 다니는 게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포스트를 만드는 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Edit하는 걸 컴퓨터로 할 수가 없고 아이폰으로 해야 하는 것도 조금 귀찮다.

덕분에 웨이포인트를 새로 찍으며 그곳의 이름이나 특징을 넣어둔다든가 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을 매번 이것 저것 누르며 헤매고 다녀야 했다. 예전에 강원도 쪽에 놀러가면서 주력으로 사용하며 테스트했었는데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따로 사이트는 없지만 여행이 끝나고 페이스북 같은데 통째로 올려버리거나 하는 건 매우 잘 되어 있다.폰트만 좀 알아보기 쉽고 깔끔한 것으로 바꾸고 외양에 이런 고풍스러운 거 말고 좀 더 알아보기 쉬운 테마 같은 게 제공된다면 당연히 이걸 주력으로 쓸 거다.


 

작년에 무료로 풀린 적이 있다. 원래는 2.99불인데 보통은 0.99불에 살 수 있다. 프리 버전도 있는데 3번 정도 여행을 담을 수 있다. 프리 버전은 자체에서 나온 거 말고 Virgin Atlantic항공인가에서 OEM으로 만든 것도 있다. 이쪽도 구성은 똑같은데 메뉴 쪽 생김새는 솔직히 훨씬 편하다.

http://appshopper.com/travel/trip-journal

http://appshopper.com/travel/trip-journal-virgin-atlantic-edition






2. TrackMyTour

줄여서 TMT라고도 한다. 홈페이지는 http://trackmytour.com/

웨이포인트를 입력하는 곳은 이런 모습이다.

그리고 여행 기록이 쌓이면 이런 모습이 된다.
 

여행 일지는 홈페이지에서 편집도 할 수 있고 다 끝나고 나면 정리된 사이트로 볼 수 있다. 올해 다녀왔던 창원-부산 여행을 정리한 기록이 있다.

http://trackmytour.com/DlWcG#71864 


나쁜 점은 딱히 없다. 입력도 쉽고, 교통 수단, 날씨, 웨이포인트 특징들을 아이콘으로 표시할 수 있어서 나중에 볼 때 한 눈에 들어오는 것도 좋다.

다만 일단 여행 기록을 남기는 My Map페이지가 화면 해상도에 따라 사진이 스크롤해야 볼 수 있게 나온다. 경량화를 위해 일부러 사진을 아주 작은 사이즈로 줄이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화면에 나오지 않는 건 아쉽다. 집 데스크탑(1600 X 1200)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보인다. 사이트 최적화가 조금 부족한 듯 하다.

또 하나 문제는 여행 계획을 미리 넣을 수 없다는 점. 미리 사놓은 표라든가 예약, 일정 같은 걸 미리 넣어놓고 한 눈에 보면 좋은데 캘린더나 다른 앱(TripIt이나 TripCase 등등 이쪽에 특화된 앱들이 있다)에 넣어야 하는 게 불편하다.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면 기본적으로 2개의 여행 맵만 기록할 수 있고 그 이상 넣기 위해서는 유료로 풀 버전을 구매해야 한다. In-App 방식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99불이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네 사버릴까 하고 있는데 다른 앱을 발견했다.




 

3. OntheRoad

사이트는 ontheroad.to

앱을 켰을 때 기본적인 모습은 이렇다. 에버노트 예전 버전처럼 일단 사진이든 글이든 위치든 집어넣는데 주력하고 있다.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뭔가 남길려면 사실 이런 방식이 최고다. Edit는 나중에 하면 되는 거다.
 



이렇게 집어넣은 메모들이 쌓이면 이런 모습이 된다. Articles 탭에서 볼 수 있다. 이렇게 올리는 것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공유 설정을 해 놓을 수 있고, 웹사이트에도 쌓인다. 거기서 코멘트 같은 걸 달 수도 있다.

가입하면 블로그처럼 주소가 하나 생긴다. http://macrostar.ontheroad.to/ 저번에 제주도 다녀온 일정을 테스트삼아 올려보고 있다.



여기는 기본적으로는 무료 버전으로 쓸 수 있는데 프리미엄 계정에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진다. 그냥 풀 버전 이런 방식이 아니라 여행 단위로 살 수 있다. 여행 하나에 4.99불, 다섯, 열 이런 식으로 구입한다. 

그렇게 하면 여러가지 스킨, 커스텀 도메인, Public / Private 세팅 등을 할 수 있고 광고도 안나온다.

좋은 점 중 하나는 Trip Setting에서 여행 계획도 집어넣을 수가 있다. 미리 계획을 집어넣어놓고 그때 그때 수정해가거나 하면서 돌아다니면 된다.

약간 아쉬운 점은 TrackMyTour에 비해 가시성이 약간 떨어지고 안예쁘다. 하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여기가 제일 무난한 거 같아서 지금까지 다닌 여행 DB를 좀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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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S를 1년 쯤 사용했는데 앞으로 1년은 더 쓸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인케이스에서 나온 뱀부 슬라이더 케이스를 사용해 왔다.

다시 곱게 박스 안에 들어간 인케이스의 뱀부 슬라이더.

대나무 성분이 들어간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져 있는 제품인데 기본적으로 인케이스 답게 튼튼하다. 하지만 문제가 조금 있는데 반짝거리는 플라스틱의 여타 인케이스 제품들과는 다르게 사용된 재활용 소재의 특징인지 주변부가 조금씩 닳는다. 그리고 아래 부분은 잘 안빠지는 데 요즘 들어 윗에 넓은 부분이 자꾸 딸려 올라가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 1년을 더 쓸 생각인데 슬슬 지겹기도 하고 뭐 다른 케이스 사기에도 가격 문제도 있고 해서 그냥 있었는데 디맥샵(www.dmacshop.co.kr)에서 3GS용 케이스 떨이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서 보니 보통은 3,900원 그리고 4,300원짜리와 4,900원짜리가 있다. 택배는 2,500원이니까 6,400원이면 된다. 오,괜찮네 하는 생각으로 냉큼 달려가서 구입. 3GS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고 있는지 품절들이 많다.

공지에 주문 물량이 많아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길래 주문해놓고 마음 비워놓고 있었다. 저번주 금요일에 주문했는데 오늘 수요일에 도착했으니 중간에 주말 빼고 4일 쯤 걸린 듯. 예전에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로 우리사회의 택배가 좀 더 느려지는 게 낫다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이 정도면 뭐 생각보다 빨리 왔다.

주문한 제품은 Speck의 캔디쉘 3GS용. 3,900원이다. 우중충한 색을 지금까지 사용했으므로 퍼플을 주문했다. 사실 빨간 색을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었다.

얘네 색 이름이 원래 재미있는데 빨간색은 CinnaRibbon Red, 보라색은 NightShade Purple이다. 디맥샵에는 없는데 DarkHeart Black과 Jujujulep Green도 꽤 예쁘다.

Speck 제품이 가짜도 많다던데 그런 건 잘 모르겠다.


그런데.. 사은품으로 하나가 더 왔다. 사은품이므로 판매 금지 스티커가 붙어 있는 거 보니까 잘못 집어넣은 건 아닌 듯하다. 디맥샵 이번 기회에 3GS 케이스 다 치워버릴 생각인가 보다.

스위치이지의 Capsule Neo라는 케이스다. 사진으로는 좀 바보같이 생겼던데 실물은 그렇게까지 바보같지는 않다. 얇은 내피와 플라스틱 외피 두개로 나뉘어져있는 타입이다.

좋은 점은 내피가 2장들어있는 거 말고도 스크린 필름이 2장, 유니버설 독 어댑터가 하나, 헤드폰 잭 막는 프로텍터, 아래 파워잭 커넥터 프로텍터, 비디오 스탠드(인케이스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종류)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어쨋든 이로서 케이스가 잔뜩 쌓여 1년 쯤 더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었다. 잘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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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Olleh)에 대해서 아주 최근에 포스팅을 쓴 적 있다.

http://macrostar.tistory.com/277

 

일단 올레(한때 Show, KTF, Qook, KT 등등등)에서 와이브로 이용시 올레 와이파이(한때 넷스팟)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간단하게 되는 게 아니다.

우선 하고 싶은 말은 올레의 통합 아이디라는게 대체 정체가 뭔가 하는 거다. 통합하라고 해놓고 정작 접속할 때 Qook, Show 중에 선택해야 한다. 로그인 해 들어가면 또 왔다갔다 하느라 정신이 없다.

전화, 인터넷, 휴대폰, 와이브로 이런 식으로 쓰면 아이디가 몇 개나 되고, 비밀번호도 잔뜩 기억해야 하고, 휴대폰하고 전화 아이디가 통합되어 있으면 와이브로 일 보려고 하면 또 빙빙 돌고 대체 왜 이렇게 만들어놨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라면 그냥 다 집어치우고 아이디를 주민번호 같은 걸로 통합시켜버려라. 조직 내부에 대체 무슨 문제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그쪽 사정이고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알 바 아니다. 그저 끈질기게 귀찮게만 한다.

 

 

일단 와이브로를 사용하는데 노트북을 가지고 올레 와이파이를 쓰고 싶었다. 밤에 이 작업을 시작하는 바람에 어디 전화걸어 물어볼 수도 없었다.

여하튼 와이브로 접속 프로그램에 와이파이 접속도 지원하는 모드가 있기는 하지만 그 모뎀을 매번 들고 다니는 것도 귀찮고 해서 그 방법을 찾아봤다.

뭐 당연히 맨 처음에는 올레닷컴에 접속하니 와이브로 사용자가 아니다. 쿡 아이디로 접속, 와이브로 메뉴가 나온다, 참고 : 와이브로는 쿡이다, MAC 등록을 하면 편하단다, 그래 해보자 -> 와이브로 사용자가 아니다. 이건 뭘까? 맨날 아니다.

그러면 또 아이디가 있는 건가 하고 봤더니 와이브로 접속 아이디가 있다. 그런데 이 아이디로는 와이브로 접속만 되지 올레닷컴에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 혹시나 하고 비밀번호를 바꿨는데 그래도 안된다.

 

그래서 MAC 등록은 포기. 통합 CM 프로그램이라는 걸 받으면 쓸 수 있단다. 뭔가 새로 설치하는 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생각하면서도 방법이 별로 없으니 설치 -> AVAST가 바이러스라고 파일 하나를 바이러스 창고에 넣어버렸다. 오류 보고를 보냄... 하려고 했는데 입력하는 게 너무 많아서 관둠.

AVAST를 잠시 꺼놓고 다시 설치해서 완료, 하지만 CM 프로그램 설정에 내 노트북 무선랜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한 사태가 발생 -> 다 집어치우고 그냥 잤다. 내일 전화해서 물어보자.

 

다음날 : 일단 전화를 했다. 검색을 해보니 114로 하지 말고 080-000-1472로 해야 한단다. 전화 ->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연결.

MAC 등록을 하고 싶어요 -> 기종이 뭐죠? -> 노트북이요 -> 그러면 CM을 쓰셔야 되요(... 맥북이라고 할 걸 -_-) -> 잘 안 되던데, 매번 프로그램 실행도 귀찮은데 MAC 등록은 안되요? -> 안되요 -> 된다던데 -> 안되요

내가 왜 사정을 하고 있냐 싶어서 그냥 끊음.

사태에 대해 조금 면밀히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올레 와이파이 CM을 설치할 때 와이브로 프로그램이 돌고 있었던 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그새 또 설치 프로그램을 지워버렸기 때문에 다시 다운받고, 와이브로 끄고, AVAST 끄고, 설치 시작.

이번에는 뭔가 제대로 설치가 되었다. 하지만 ID,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그런 거 없다~로 나옴. 당황하고 있다가 다시 실행하니 접속 완료.

 

 

결론은 올레 CM을 설치할 때 와이브로 접속 프로그램과 AVAST가 돌고 있으면 안된다. 여튼 되긴 됐는데 결국 올레 와이파이 존에서 접속할 때마다 CM이라는 이상한 프로그램(뭔가 잔뜩 설치하고, Microsoft Visual 어쩌구도 설정하고, 여튼 이런 수상하게 생긴 애들이 참 싫다)을 돌려야 한다.

그래서 MAC 등록을 하고 싶은데 전화로 MAC 등록을 하지 않으면 와이브로 아이디로 올레닷컴 홈페이지 접속이 안된다. 그런데 나는 MAC 등록을 못한다. 다시 전화걸어서 맥북이라고 하고 등록을 할까 싶은데, 전화비 아깝다. 080 전화비는 유료.

대체 왜 와이브로 아이디로 접속해 직접 MAC 아이디를 등록 / 수정할 수 없게 만들어놨을까. 만약 이 기기, 저 기기 왔다갔다 하는게 맘에 안든다면(뭐든 하나로 접속하는데 그거야 사용자 마음이 아닌가 싶은데, 올레는 이상한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등록 변경은 한 달에 한 번만 가능하게 하면 되잖아.

 

클리앙에서 올레 와이파이 멀티 인증에 대한 이야기를 찾았다. 여기서는 오히려 무조건 MAC 등록을 하라고 했다고 한다. 각자 하고 싶은 건 못하게 하고, 남이 하고 싶어 하는 건 원하지 않는데도 하게 해준다. 정말 대단하다!

클리앙 관련글(링크)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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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게임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둘이 비슷한 면도 조금 있기는 하지만 워낙 다른 점도 많아 비교 대상이 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어쨋든 제 아이폰 안에 들어있는 어딘가 비슷한 - 네모난 판에서 1분 동안 질주하는 - 게임 두 가지니 같이 이야기해 봅니다.

Plock(플록)은 사실 MetroGames라는 회사에서 나온 마이너 게임인데 제가 처음 설치했을 때에 비해 점점 평이 좋아지고 있기는 한 거 같습니다. 사실 MetroGames는 아이폰보다는 페이스북에서 하는 게임에 주력하는 회사입니다.

Plock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전에도 한 두번 가볍게 한 적이 있습니다.

http://macrostar.tistory.com/234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차라리 3을 기다리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무료로 풀리는 바람에 평화와 안식을 주었습니다. 맨 아래 줄 오른쪽이 비주얼드 2, 그 아래가 플록입니다.

다른 게임은 별게 없는데(요새는 사실 지하철에서 Sudoku2하는 거 말고는 잘 안해요) Tennis Tour라는 게임이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이제는 아이폰 따위랑은 100전 100승이라 더 이상 하지 않고 있습니다.

Hard Lines는 예전 스네이크(별 먹으면 뱀 길어지는 거)의 약간 복잡한 버전이고, jukebeat는 미국판입니다. jukebeat도 그렇고 Rock Band도 그렇고 이런 종류는 저랑은 안 맞는 거 같네요.

 

 

일단 알려져 있다시피 PopCap의 아이폰 용 Bejeweled 2 + Blitz (비주얼드 블리츠)가 어제 무료로 풀렸습니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네요. 3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고, PopCap의 다른 게임 홍보 차원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단순히 실수다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http://appshopper.com/games/bejeweled-2

비주얼드의 종류를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퍼즐 게임의 한 유파를 만든 프로트타입 게임입니다. 이런 원형의 게임들 - 예를 들어 비주얼드, 헥사, 테트리스 등등등 - 은 아예 처음부터 그 게임을 해왔다면 몰라도 그 아류작들의 화려한 그래픽과 업그레이드 된 외형 때문에 초기 접근이 약간 어렵습니다. 딱 봤을 때 뭔가 구리네 뭐 이런 느낌을 받기 일쑤죠.

하지만 막상 붙잡고 하다보면 그 오밀조밀한 밀도감이나 완벽성의 측면에서 아! 이래서 오리지널이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문득' 들때면 이미 때는 늦었죠...

여튼 비주얼드는 같은 보석 3개를 일렬로 모이게 만들면 된다는 간단한 원칙입니다. 배우는 건 간단해요. 조작이고 뭐고 없습니다.

 

이렇게 4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Classic, Action, Endless는 비슷비슷합니다. 천천히 게임을 알아보려면 Classic으로 시작해 Action을 가끔씩 해 나가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하다보면 뭔가 숨겨진 룰 같은 것들을 조금씩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석을 바라보는 매의 눈도 점점 날카로워지죠.

마지막에 있는 Blitz는 페이스북에 연동되게 되어 있습니다. 1분 동안 몇 점을 내느냐의 승부입니다. 플록도 그렇지만 하다보면 처음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점수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단 1분인데, 할 수록 너무 달라집니다.

아이폰 용 비주얼드의 좋은 점은 게임이 꽤 화려한 데도 버벅거림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게임에서 중간에 버벅대면 아주 짜증납니다. 나쁜 점은 배터리가 은근히 많이 달아요.

 

 

그리고 플록입니다.

http://appshopper.com/games/plock

마이너 게임이지만 사실 이걸 먼저 접했습니다.

이건 3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Classic은 밑에 타이머를 봐가면서 해나가는 거고, Survival은 1분 대결입니다. 마지막 Endless는 그냥 여유 만만하게 밍기적 거리는 거라 잘 안하게 되네요. 처음에는 Classic을 주로 했는데 요즘은 Survival입니다.

이 게임은 안 유명하니까 잠깐 방식을 소개하자면

아래 PROGRESS라고 써있는 게 타이머입니다. Survival모드라면 저게 1분 동안 사라져갑니다. 그리고 위 네모들 중에 두개 이상 모여 있는 걸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됩니다. 간단해요. 그냥 누르면 사라져요. 폭탄이라든가, 줄 단위로 터트리는 아이템 같은 게 있는 데 설명하기도 민망하게 간단합니다.

이 게임은 아이폰이 없어도 페이스북 계정이 있다면 해볼 수 있습니다.

http://apps.facebook.com/theplock/?rf=metrogames

다만 아이폰 용에서는 더 이상 터트릴 곳이 없을 때 아이폰을 흔들면 블록들이 재배치되는 데 페이스북에서는 그건 할 수 없습니다.

이 게임 역시 서바이벌 모드로 하다보면 처음에는 생각도 못한 점수대로 나아가게 됩니다. 1분 동안 참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장점을 말하자면 쉽고 귀엽다는 것, 단점은 그래도 비주얼드에 비하면 이벤트 적인 측면이 뭔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처음 오픈페인트 접속할 때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지하철에서 이 게임을 할 때 매우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두 게임 다 어쨋든 1분입니다. 1분이 지나면 중간에 뭔 일이 있었던 끝나요. 그게 매력이지요. 여튼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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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2011년 8월 24일자로 은퇴를 했다. 그의 건강 상태로 봐서 짐작할 만한 일이었지만 어쨋든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역시 놀랐다.

애플과 애플의 제품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 지, 팀 쿡이 새 CEO가 되었다는데 그가 애플에 큰 변화를 만들어낼지, 또 조나단 아이브는 어떻게 될 지 여튼 아직은 알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참고로 잡스에게는 현 부인과 1남 2녀, 그리고 그 전에 애인과의 사이에 딸이 한 명 있다. 후자는 나중에 알았던가 뭐 그렇다. 여튼 1남 2녀면 우리나라 모 회사 회장님과 구성이 같네.  
 

잡스는 은퇴를 하면서 Apple Press Info에 짧은 편지를 남겼다. 아주 예전에 디자이너 헬무트 랑이 남긴 은퇴 편지를 이런 식으로 번역한 적이 있었는데 또 은퇴 레터를 번역해 보게 되었다.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www.apple.com/pr/library/2011/08/24Letter-from-Steve-Jobs.html

 

번역은 완전 의역이니까 그냥 원문 중심으로 읽어주시길.

 

To the Apple Board of Directors and the Apple Community:

애플 이사진회와 애플 커뮤니티에게:

I have always said if there ever came a day when I could no longer meet my duties and expectations as Apple’s CEO, I would be the first to let you know. Unfortunately, that day has come.

저는 언제나 제가 애플의 CEO로서 더 이상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날이 올 경우 당신들에게 처음으로 이 사실을 알리게 될 거라고 말해왔습니다. 불행하게도, 그 날이 왔습니다.

I hereby resign as CEO of Apple. I would like to serve, if the Board sees fit, as Chairman of the Board, director and Apple employee.

저는 애플의 CEO에서 물러납니다. 만약에 이사회에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 이사회 의장, 관리자 그리고 애플의 직원으로서 일할 생각은 있습니다.

As far as my successor goes, I strongly recommend that we execute our succession plan and name Tim Cook as CEO of Apple.

제 후임자에 관해서는, 저는 팀 쿡을 애플의 CEO로 추천합니다.

I believe Apple’s brightest and most innovative days are ahead of it. And I look forward to watching and contributing to its success in a new role.

저는 애플의 가장 빛나고 가장 혁신적인 날들이 앞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성공을 새로운 자리에서 바라보며 기여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I have made some of the best friends of my life at Apple, and I thank you all for the many years of being able to work alongside you.

저는 애플에서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친구들 몇 명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러 해 도안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Steve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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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L SANDER 스마트폰

모바일 2011. 8. 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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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질 샌더는 Raf Simons가 잘 이끌어가고 있고(이하 질 샌더 AG), 디자이너 질 샌더 여사는 여기저기 떠돌며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유니클로와의 화려했던 콜래보레이션도 끝이 났는데 이제 어디서 무얼로 우리를 놀라게 할 지 기대된다.

 

이번 포스팅은 질 샌더 AG와 관련된 뉴스. 예전에 프라다와 합작으로 LG는 좋은 평을 좀 들었었고, 아르마니 및 LV와 합작한 삼성은 프라다 폰 정도의 화제는 없었다.

심지어 아르마니 폰은 국내에서 소위 버스로 풀리기도 했는데(집에 하나 있다) 성능 자체는 고만고만하지만 외관 및 케이스는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다.

그러던 와중에 요새 절차부심 헤매고 있는 인상을 풍기는 LG가 이번에는 질 샌더 AG와 함께 스마트 폰을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윈7 폰이다. 사진은 포켓나우닷컴이라는 곳에 있길래 가져왔다.

 

 

생긴거로만 봐서는 강한 포스는 보이지 않는다. 질 샌더 AG라면 블랙, 화이트, 그레이를 기반으로 해야할 거 같은데 사진은 왠지 블루톤인 것도 좀 이상하다. 그래도 디자이너의 이름을 달고 있는 고급 제품이라면 괜찮은 소재, 묵직한 느낌 같은 게 동반되지 않을까 싶다. 뭐니뭐니 해도 좋은 플라스틱이나 금속을 사용했다면 햇빛을 받았을 때 바로 티가 난다.

실물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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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여행을 기록할 괜찮은 앱을 찾고 있다. 이번에도 두 번의 여행을 다녀오면서 또 여러가지 앱들을 가지고 실험해 봤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 마음에 다는 건 하나도 없었다.

 

내 입장에서 여행 앱에 주로 필요한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먼저 예정 입력. 기차 표나 비행기 표, 숙소 예약 사정 같은 걸 먼저 입력해 놓고 대강의 시간을 넣어 놓는다. Trip It 처럼 예약 같은 것과 연동되는 것도 좋겠지만 그저 예약해 놓은 이메일등을 캡쳐한 것들을 입력해 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런 게 필요하게 된 이유는 이메일 같은 경우에는 험블한 숙소 로비에서 3G 사정으로 안 읽히는 경우도 있고, 코레일 앱의 KTX 표 같은 경우에는 느리게 열리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그냥 맘 편하게 캡쳐를 해 놓는다.

하지만 이래 놓으면 여행 다니면서 사진 찍다가 사진첩에 막 섞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귀찮게 된다. 그래서 그냥 일정에다가 '@@호텔 숙박' 해놓고 예약 번호 같은 걸 캡쳐해서 첨부해 놓는 게 나중에 찾기가 가장 편하다.

좀 더 바란다면 Alarm 기능 같은 게 있어서 제 시간에 팝업으로 알려주면 더욱 편할 것 같다.

 

2. 이렇게 예정으로 해 놓은 걸 여행 기록에 포함시켜놓은 기능. 예를 들어 예정에 10:40분 비행기, 제주행 이런 게 있을 경우 10:20분 쯤 공항에서 어정거리며 이런 저런 사진을 찍고 나면 예정이 기록으로 변한다. 그러면 그냥 그 예정에 사진을 첨부해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기록이 되도록 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훨씬 편해질 거 같다.

 

3. 포스팅에 사진, 노트, GPS, 여정 등을 알맞게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면 좋겠다. 보통 어느 장소에 도착하면 이것 저것 구경하고 사진찍느라 괜찮게 기록을 해 놓을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 그러니까 그냥 장소 태그만 GPS로 찍어놓고 나중에 그 포스트에 그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나 생각나는 이야기 같은 걸 기록해 넣게 된다.

밑에서 사용해 본 앱을 보면 알겠지만 이게 생각처럼 그렇게 편하게 되어 있는 앱이 별로 없다.

 

4. 공유 따위는 필요없다. 뭐 재미난 이야기가 있으면 SNS로 포스팅하겠지만 여행 앱의 메인이 공유에 치우쳐 있는 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여행 같은 복잡 다단한 정신적 사건은 일단 개인의 기록의 완성된 다음에 공유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싶은데, 여행 다니는 걸 주변에 알리는 데 안달이 난 듯한 앱들이 왜 이렇게 많은 지 모르겠다.

여행 일지 보관용으로 기록된 하나의 여행을 합쳐서 PDF나 HTML 파일로 뽑아내는 기능 정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앱은 없다.

 

이거 말고 몇 가지 더 있는 건 밑에 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덧붙이겠다.

 

 

1. Trip Journal

이 앱의 가장 마음에 안드는 점은 폰트. 대체 왜 이렇게 가시성이 떨어지는 폰트를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바꾸지도 못하게 해 놨는지 모르겠다.

더구나 이 앱의 복잡한 설정 방식(웨이 포인트를 찍고 나중에 사진을 넣고 하려면 몇 번을 메뉴 사이를 빙빙 돌아야 한다)이 폰트의 허접함과 합쳐져 여행다니다가 뭔가 남겨놓으려 하면 한참을 아이폰을 붙잡고 있어야 하게 된다.

예전에 강릉 쪽에 2박 3일 여행 갔을 때 트립 저널을 메인으로 들고 다녔는데 그때 너무 짜증이 나서 그 이후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우지는 않고 혹시나 폰트 설정이라도 바꿀 수 있도록 나오지 않을까 기다리고는 있는데 일절 소식 없다.

말하자면 탁상공론형 앱으로 생긴 것과 기능은 그럴 듯 하지만, 만드는 곳에서 정말로 들고 다니며 여행을 해보기는 한 건지, 만약 시뮬레이션을 해 봤다면 그렇게 여행하며 아이폰만 쳐다보게 만드는 게 정말 맞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발상 자체가 의심스럽다.

 

2. Trip It

이건 특히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 예정을 미리 기록해 놓는 데 괜찮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잦은 해외 출장이라는 비지니스 특화적인 앱이다. 더구나 예정 중심 용이라 기록을 남기는 데는 별볼일이 없다. 심지어 사진도 못 넣는다.

Trip It 사이트와 연동이 되는 서드 파티 앱 Trip Deck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 쪽이 생긴 건 훨씬 낫다.

 

3. 여행 일기

이건 예정은 좀 그래도 일기를 남기는 데는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여행 일정이 처음 기록이 맨 아래로 내려가고 위로 쌓이는 방식이라 나중에 보는 데 좀 이상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 만들어 놓고 나면 앱 안에 있는 상태에서 뭘 어떻게 할 게 없다. 빼서 일지로 만들어 보관해 놓고 싶은 데 방법이 없다. 공유아니면 컴퓨터로 옮길 수도 없다.

 

4. 에버 노트도 이런 기록을 남기는 데 괜찮은 툴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미 다른 목적으로 매우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고, 또 여행 전문 앱이 아니라 섞이면 나중에 찾기도 힘들어 목적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다. 에버 노트에 싱크되는 여행 전문 앱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거 같다. 메뉴만 좀 고쳐도 다른 어떤 앱보다 훨씬 그럴 듯 하게 쓸 수 있을 거 같다.

 

5. Everlater

여행 기록을 남기는 Everlater에 연동되는 앱이다. 이 앱은 생긴 건 (많이) 허접해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문제는 날짜만 남고 시간은 사라진다는 것, 그리고 사진은 사진대로, 노트는 노트대로 모이기 때문에 나중에 봤을 때 일정 별로 하루를 볼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 여행 때 이걸 써봤는데 결론적으로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6. Track my Tour

일단 앱으로 사용하기에는 가장 편했다. 우선 웨이포인트만 찍어놓고 나중에 사진이라든가 메모라든가 하는 것들을 남겨놓을 수가 있다. 웨이포인트도 매뉴얼 편집이 가능하다.

다만 안좋은 점은 전반적으로 앱 중심이기 때문에 나중에 좀 편하게 사이트에서 편집할 수가 없다. 사진같은 거 넣는 건 다음 클라우드로 싱크해 놓은 다음에 보면서 집어넣는 게 사실 훨씬 편하다.

그리고 여행 두개만 무료로 입력할 수 있고 풀 버전 구입은 3.99불이다. 동종의 다른 앱들을 생각하면 조금 비싼 편이다. 이번 여행으로 무료 두개가 다 찼는데 아쉬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별 새로운 걸 발견하지 않는 한 이걸 구입하게 될 거 같다.

 

이 외에도 몇 가지를 테스트해 본 거 같은데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인 건 없다. 포토 트랙도 나쁘진 않은데 실시간으로 GPS를 켜놓는 무리한 설정으로 쓸 수가 없었다. TravelTracker나 A Journal for Trip Boss Travel manager, Globejot도 궁금한데 무료 버전이 없어서 못써봤다. 여튼 딱히 마음에 쏙 드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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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운동 겸해서 주로 걷기만 해왔다. 아무래도 기록을 남겨놓으면 나중에 볼 때 내가 이만큼이나 했구나 만족감도 있고,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문제점 같은 것들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 앱을 가지고 기록을 하게 된다.

걷기를 할 때 처음에는 노키아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포츠 트래커 1, 엔도몬도를 사용했었고, 아이폰으로 넘어오면서 엔도몬도, 스포츠 트래커, 런키퍼 순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 군데에 다 남겨놓으면 좋기는 한데 쓰다보면 부족한 점도 발견되고, 약간 지겨워지기도 하고 그래서 100km를 기점으로 앱을 바꾸고 있다.

 

이제 걷기에서 달리기로 주 종목을 바꾸면서 약간 변화가 일고 있다. 달리기를 영 못하기 때문에 어떤 계획 같은게 필요했고 그러니까 코치도 필요하게 되었고, 기록도 조금 더 면밀히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디다스에서 나온 miCoach앱을 사용했었다. 코치 분야에 특화되어 있어 5K나 10K 등 목표를 선택하면 앱과 사이트가 연동되어 상당히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준다. SNS와의 연동 같은 요즘 유행에서도 한 발 떨어져있기 때문에 그냥 홀로 묵묵히 10K의 기록 단축을 위해 노력한다면 단연 좋은 앱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내가 워낙 못 달리는 초보 러너라 마이코치는 내가 달리는 걸 달리는 걸로 인정하지 않는 슬픈 문제점이 생겼다. 그리고 앱 자체도 기능 위주라 좀 못생기고 재미가 없다.

 

그래서 지금은 런키퍼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1달 정도 유산소 트레이닝이 끝나면 나이키 플러스로 넘어갈 예정이다. 런키퍼로 120km 쯤이 기록되어 있는데 좀 지겹다.

지금까지 이쪽 분야에 대해 많은 포스팅을 올려왔다.

http://macrostar.tistory.com/246 아이폰 달리기 기록앱

http://macrostar.tistory.com/201 노키아용 엔도몬도

http://macrostar.tistory.com/250 아이폰용 3종 앱 비교

 

이번 포스팅에서는 달리기 훈련앱으로써 런키퍼의 유용한 점, 그리고 나이키 플러스로 넘어가려는 이유에 대해 써보겠다.

 

런키퍼 (Runkeeper, 무료)

지금 하고 있는 트레이닝은 모 사이트에서 본 유산소 훈련이다. 처음에 3분 정도 워밍업을 하고 1분 달리고, 1분 걷고 또 1분 달리고 1분 걷고를 14번 반복한다. 그러면 27분에다가 3분간 쿨 다운하며 걷는 걸로 운동을 마친다. 30분짜리 짧은 러닝으로 거리상 대충 4km 조금 넘게 나온다. 그리고 1km 정도 더 걸으면서 5km를 채우는 걸 일주일에 3, 4회씩 하고 있다.

문제는 상당히 버라이어티한 구성. 계속 시계만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는지라 뭔가 알림 구성이 필요하다. 이런 쪽에는 런키퍼가 아주 좋다.

 

런키퍼 초기 화면을 보면 맨 아래 Coaching이라는 게 보인다. 그걸 눌러보자.

 

기본 설정으로 20분 운동, 2.25마일 운동, 2마일 뛰고 쉬기가 들어가 있다. 2.25마일은 3.6km 정도 되니까 역시 20분에서 30분 정도의 기본 코스만 들어가 있다.

마지막에 YUSANSO라고 써있는 건 내가 만든거다. 맨 아래 Add New Workout을 누르면 계획을 만들 수가 있다.

 

아디다스의 마이코치 앱처럼 속도를 지정해놓고 느리게 뛰면 좀 더 빨리 뛰라고 독촉하거나 하는 건 할 수 없지만(이 잔소리는 무척 효과적이다), 자기 페이스대로 기본 계획은 정할 수가 있다. 속도나 거리를 기준으로 계획을 만들 수 있다.

위 계획을 보면 일단 5분짜리 웜업을 옵션에 넣을 수 있다. 그리고 1분 Fast, 1분 Steady를 한 세트로 14번 반복하도록 설정해놓았다. 이러면 이 계획에 따라 시간마다 앱이 알려준다. 세팅에서 1km마다 알려주게 해 놓으면 거리와 더불어 속도, 페이스도 알려준다.

지금 문제점은 처음 1km, 다음 1km 계속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건데 처음에 10km/h였다가 두번째 8km/h라고 그러면 다음 1km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더 힘을 내게 된다. 어차피 앱은 알려주기만 하는 거고 나머지는 자기 하기 나름이다.

 

사실 런키퍼에도 코칭이 있다. Fitness Class라고 한다.

http://runkeeper.com/fitness-classes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5K, 10K, 하프 마라톤, 풀 마라톤, 살빼기 코스 같은 것들이 있다. 5K를 예로 들면 비기너용 8주, 30분 안에 들어오기 8주 등등으로 나뉘어 있다. 엘리트 회원이 아닌 경우 9.99불, 엘리트 회원인 경우 4.99불이다. 엘리트 회원이 되려면 1년 19.99불 혹은 1달 4.99불이다. 엘리트 회원은 좀 더 심도깊은 통계 자료를 제공해 준다.

뭐, 사실 돈 들이면 더 열심히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트니스 클래스 신청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 될 거 같다. 다만 영어로 진행을 하는 점은 고려해야 할 듯.

 

런키퍼의 안 좋은 점은 조금 지겹다는 것과 Dailymile하고 연동이 안된다는 점이다. Dailymile은 순전히 달리기와 운동만을 위한 SNS다.

http://www.dailymile.com

데일리마일에 가입해 놓고 좀 열심히 해볼라고 생각 중인데 연동이 안되서 직접 입력하니 조금 귀찮다. 혹시 데일리마일을 사용하며 운동하실 분은 macrostar를 찾아주세요.

그래서 지금 유산소 트레이닝이 끝나고 나면 나이키 플러스로 넘어갈까 생각 중이다. 글이 길어져서 나이키 플러스 이야기는 다음 번에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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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동안 KTF -> Show -> Olleh를 사용하고 있다. 딱히 애정이 있다거나 그래서 시작한 건 아닌데 어쩌다 KTF 휴대폰에 가입을 했고 그 이후에는 순전히 경로 의존성, Path Dependency다.

 

쓰다보니 매직엔의 그 n 모양이 익숙해졌고, 그러다보니 SKT나 LG 휴대폰에 새겨진 모양이 어색해지고 뭐 그런 식이다.


이거말고 사실 약하지만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나름 복잡한 이야기가 깔려있으니 나중에 혹시 시간이 되면 써보기로 하겠다.

 
 


이거 전에 두개의 모델을 거쳤고 다 KTF였다. 오래간 만에 보네 저 휴대폰은.

어쨋든 나름 알아서 잘 쓰는 스타일이라 그간 한 두번 정도 요금 문제로 CS 센터에 연락을 한 적 있고 별로 부딪칠 일이 없었다. 문제를 본격적으로 깨달은 건 노키아에서 나온 6210s를 쓰면서부터다. 또 하나 불만은 홈페이지에 있다.

 

 

우선 홈페이지. KT의 홈페이지는 두세가지가 통합되어 있다. Qook, Olleh라는 두 브랜드를 위시로 TV도 있고, 인터넷도 있고, 인터넷 전화도 있고 뭐 여러가지 들어있다.

맨 처음 휴대폰이 두개가 되었을 때(어머니가 내 명의로 된 걸 쓰셨다) 안 건 전화가 두 개면 아이디가 두 개여야 한다는 거다. 이건 여전히 이해가 안간다. 요즘은 통합 관리를 할 수도 있는 거 같던데 그래봐야 일단 두 개 만들어놓고 합쳐야 한다.

어차피 주민번호 기입하고 가입했는데 왜 이런 짓을 하는 지 잘 모르겠다. 이런 방식은 Qook과 Show 통합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통합 아이디를 만드세요라 해놓고(이거 만드는 것도 말처럼 쉽지가 않았다) 사실은 전혀 통합되지 않았다. 지금도 올레 닷컴에 가면 Qook과 Show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 그냥 둘 중 하나 골라요 하면 안되는 거였을까? 그냥 한 명당 가입되어 있는 여러 서비스를 분리 및 통합으로 편하게 볼 수 있게 할 수 없는 건가 싶다.

그리고 며칠 전에 Olleh의 청구서를 프린트할 일이 있어 홈페이지를 뒤적거렸는데 결국은 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여튼 이런 식으로 될 듯 하면서 안되는 거 천지고, 그 사실을 알아내기도 무척 어렵다. 결국 좀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 안되겠다 싶으면 114에 전화를 건다. 사실 재앙은 여기서 부터다.

 

 

뭐 그 악명은 익히 알려져 있으니 예시를 드는 건 관두고, 문제점 해결 방안이나 이야기해보겠다. KT CS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화를 자꾸 바꿔준다는 거다. 첫번째 상담원이 이야기를 막 듣고, 모르겠다 싶으면 다른데 연결한다. 두번째 상담원이 이야기를 또 듣고, 모르겠다 싶으면 또 다른데 연결한다. 툭하면 왜 여기다 연결했을까요 묻는 일이 많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아나, 내가 돌려달라고 그랬나.

어차피 돌릴 거니까 하는 이야기를 잘 안듣고, 그러니 이해를 못하고, 들리는 단어들 중 그럴 듯 하다 싶은 곳에 돌려버린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고, 메모 같은 게 하나도 남아있지도 않고 공유하지도 않으니 바꿀 때 마다 또 설명해야 한다. 이 판국이니 짜증이 안날 수가 없다.

CS가 전문이 아닌 부서로 전화를 돌리면 그런 일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퉁명스러운 대답을 듣기 일수다. 또 짜증이 난다.

 

 

KT의 CS 센터가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되고, 어떤 식으로 담당 직원들이 보상을 받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KT라는 법인은 114하면 나오는 CS 센터를 그냥 AS 접수 창고같은 관문으로 생각하는게 틀림없다. 알겠지만 기관의 인상은 최전선에서 거의 다 좌우된다. 이런 걸 방치해 놓고 있다는 건 KT가 조직으로서 기본 마인드가 안되어 있다는 뜻이다.

더구나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라는 공수표만 남발하는 경우도 태반이다. 전화 건다고 해놓고 다시 거는 일이 없다. 그 말을 아예 하지 말던가.

 

 

내가 생각하는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전화를 받는 사람이 녹음을 하던 메모를 하던 유저의 이야기를 우선 다 듣는다. 전화를 끊으면 바로 'KT 상담원 누구였습니다' 하는 메시지를 발송한다. 하도 짜증나는 일이 많아서 요즘은 그냥 넘겨들었던 직원 이름도 전화 걸자마자 받아적게 된다. 그런 수고라도 덜 수 있다.

그리고 계속 다른 전화 받지 말고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본인이 직접 담당 부서에 연락해 알아낸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처음 전화 건 유저에게 다시 확인할 수도 있을거다. 일이 길어질 거 같으면 이메일 연락처를 받아놓을 수도 있을 거다. 다 해결하고 확실한 답을 알아낸 다음에 다시 연락한다.

전화 돌리는 일이 짜증나는 이유는 똑같은 이유를 또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화 돌려 이것 저것 알아보는 건 사실 유저가 아니라 CS 센터 자신의 일이다. 이러니 대체 왜 이러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가만히 둔다고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CS 센터와의 통화 내역을 다 녹음해 유투브에 모아서 올리던가, 표사장 트위터에 보내주는 게 어떨까 싶다. 겪어보지 않으니 알 길이 없고, 알 길이 없으니 진짜 해결 방안이 아닌 탁상 행정식 방식만 난무한다. 툭하면 관계자가 인터뷰 같은 곳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지만 바뀐 건 하나도 없다. 아마도, 서류만 바뀌는 탁상 행정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쨋든 개인적으로 KT가 좀 잘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영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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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많으니까 워낙 이상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유용한 써드 파티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그것들 중 요즘 눈에 띈 두가지.

 
첫번째는 iPhonograph.

 
이건 딱 보면 어디에 쓰는 건지 알 수 있다. 저 원통형 기구로 소리를 증폭시켜 들려주는 거다. 그런데 그렇게 간단한 건 아니고 몇 가지 사실이 더 있다.

사실 이걸 만든 Michael Cumella라는 분은 옛날 축음기 매니아다. 그래서 아이폰을 가지고 옛날 축음기 흉내를 내 볼 수 있을까 싶어 만든 제품이다.

이 상품은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래된 도너츠 판(작은 싱글판)에서 추출한 음악 몇 곡과 축음기 동작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저 나팔처럼 생긴 통이다.




이 동영상을 보면 좀 더 이해가 쉽다. http://www.michaelcumella.com/ip/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은 60불.



두번째는 SLR 마운트!


맨 왼쪽에 있는게 아이폰에 붙이는 거고 그 다음이 마운트다. 니콘용, 캐논용 2가지 버전이 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이 된다. 렌즈는 물론 별도 구매고 마운트는 249불이다. 




물론 망원 렌즈도 붙일 수 있다.

이렇게까지 쓰는 보람이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설마 렌즈만 잔뜩 가지고 있고 바디는 없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테니까), 둘 중 하나 회사의 렌즈를 잔뜩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저런 걸 선물받거나 한다면 그때는 또 유용하게 쓸 수 있을거 같다.

가격이 문제인거지 어쨋든 유용한 물건이다. Photojojo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인데 이 회사는 이거 말고 다양한 렌즈 관련 제품, 아이폰 관련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http://photojojo.com/store/를 참조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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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어떻게 들고 다닐건가 하는 건 아이폰을 들고 런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복잡하면서도 심각한 문제다. 특히 나처럼 코칭를 듣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나중에 실력이 쌓이면 그냥 시계만 보면서 뛰겠지만 지금의 허접한 실력으로는 쌓이는 데이터를 보고 있으면 만족감도 얻고, 도전 의식도 생기기 때문에 가능하면 운동 기록을 남겨놓고 싶다. 

사실 아이팟 나노 정도 크기로 GPS가 된다면 딱 맞을거 같다. 주머니에 넣고 달려도 전혀 부담없는 무게다. 하지만 NIKE + GPS 모듈은 따로 구입을 해야 한다. GPS가 되는 기기가 집에 몇 개나 굴러다니는데(노키아, 아이폰) 달리기 한다고 또 사는 건 좀 그렇다. 신발도 따로 구해야 한다.

 
 

여튼 대안으로 암밴드와 웨이스트 밴드가 있다.

암밴드는 벨킨이나 나이키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거 같다.


벨킨의 암밴드들. 꽤 종류가 많다. 뭔가 조금씩 다른가 본데 Profit과 FastFit이 인기가 있는 거 같다. 프로핏이 최신형이고 좀 가볍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GS라면 듀얼핏 정도만 들어가는 거 같다. 확실히는 모르겠다. 어쨋든 대충 4만원~5만원 사이.

이게 문제는 거추장스러워 보인다는 거. 암밴드하고 지나가는 런너를 보면 되게 더워보인다. 요즘 같은 더위에는 특히 그렇다. 땀띠 안나나 모르겠다.

그리고 운동해서 팔이 좀 두꺼운 사람이 차고 있어야 어울리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영 이상할 거 같다. 또 한 쪽만 무거우니까 그것도 좋지는 않을 거 같다.

팔 외에 온 몸이 해방된다는 건 좋은 점이다.

 
 

그리고 웨이스트 벨트.

웨이스트 벨트로 유명한 건 Spibelt다.


이렇게 생겼다. 벨트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밸트 자체도 신축성이 있어 몸에 고정시킬 수 있다. 또 주머니도 신축성있는 소재라 아이폰 정도는 문제없이 들어간다. 방수팩이 있는 버전도 있다. 이건 좀 부럽다. 아마존에서 20불 정도에 팔리는 데 배송비해서 4만원 안쪽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건 다 좋은데 구입이 번거롭다. 우리나라 쇼핑몰에서는 파는 곳이 거의 없고, 쇼핑몰에서 구매 대행으로 구입하는 곳에서는 6만원 대 가격을 붙여놓은 곳이 많다.


 

이게 좀 과하다 싶으면 런너스클럽에서 팔고 있는 레이스 벨트가 있다.


11.5cm X 8cm 파우치가 붙어있어 아이폰이 딱 들어간다. 파우치에 회색선은 반사띠라 야간에 뒤에서 식별이 좀 잘 되도록 안전도 나름 신경썼다. 나일론 끈으로 만들어져 있어 신축성은 없지만 길이 조절은 가능하고 하여간 싸다. 9,000원. (링크)

 
 

뭐, 다들 괜찮은데 2만원 짜리 런닝화 신고 뛰는 주제에 사실 다들 좀 벅차다.

그래서 자작을 했다. 하도 오래되고 다 떨어져서 버릴려고 구석에 박아놓은 노스페이스 가방이 훌륭한 역할을 했다.


가방에 붙어있던 핸드폰 파우치 부분을 나일론 허리끈에다 둘러맸다. 나일론 끈은 없는 줄 알고 동대문 가서 사야되나 했는데 옛날 츄리닝 허리에 둘러져있던 걸 발견했다. 나이스~

끈 조절도 되고 나름 괜찮다. 다만 파우치 부분이 약간 허접해서 달릴 때 떨어질까봐 살짝 고민되긴 한다. 아직 사고는 없었다. 나중에 지퍼에 벨트 클립이 붙어있는 파우치로 바꿀 생각이다. 그러고 나면 별 걱정 없을 듯.

 

허리에 두르고 뛰는 건 팔이 자유로운 장점은 있지만 잘 고정되지 않으면 덜렁거리는 문제가 있다. 바지 위에다 딱 붙여서 고정시키면 아주 좋지는 않지만 그렇게 까지 나쁘지는 않다.

웨이스트 벨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숨이 차오를 때 압박감이 꽤 크다는 거다. 가만히 걸을 때는 모르는데 달리다 보면 꽤 답답하다. 뭐 그래도 이렇게라도 쓸 수 있으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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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앵그리 버드 오리지널 버전 풀 별 셋을 완성했다는 이야기를 썼었다.

http://macrostar.tistory.com/267

 

그때도 말했지만 대체 이걸 왜 계속 붙잡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계속 하게 되는 걸 보면 참 대단한 게임인 거 같기도 하고 뭐 여튼 그러함. 당시 별 셋 모으기에 성공하고 나서 한동안(그게 4월이니까 근 3개월 가량이구나) 앵그리 버드는 지긋지긋해 손도 대지 않았다.

그러다 며칠 전 화장실에서 오래간 만에 이거나 함 해볼까 싶어 시작했다가 요새 살짝 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시즌스다.

시즌스는 오리지널에 비해 조금 어려운 편이다. 약간 더 정교해야 하고 약간 더 집요해야 한다. 그래봐야 랜덤으로 무너지는 건 다를 게 없다.

똑같은 방향으로 똑같이 쏴도 다른 형태로 무너지는 게 앵그리 버드의 장점이기도 하고(매번 다르니까 운이라는 요소가 크다), 단점이기도 하다(운이 좌우하는 요소가 너무 크면 보람이 없다). 하지만 앵그리 버드는 이 둘 간의 균형점을 나름 잘 잡고 있다.

시즌스는 현재 Summer Picnic, Easter Eggs, Go Green Get Lucky, Hogs and Kisses, Season's Greeting, Trick or Treat 이렇게 6가지 판이 들어가 있다. 이번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해 Summer Picnic이 추가 되었다.

 

 

Easter Eggs를 끝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좀 있다. 우선 오리지널에 비해 복잡해지는 바람에 상당히 버벅거린다(3GS). 3GS의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버벅거린다. 또 자꾸 게임센터에 연결하려고 애를 쓰기 때문에 지하철 같은 데서 하면 수시로 멈춘다. 이건 오리지널에서도 그랬다.

게임 센터 연결은 배경으로 잘 돌려 게임을 하는데 무리가 없게 했어야 하는데 애초에 만들 때 움직이면서 하는 걸 전혀 가정에 넣지 않고 만든게 아닌가 생각된다. 여튼 그렇잖아도 버벅거리는 데 광고까지 집어 넣어놔서(아이폰 용은 유료임에도 자사 광고를 계속 나오게 해 놨다, 플립 플랍, 티셔츠, 인형 참 파는 것도 많다)

 

그리고 이번에 업데이트된 Summer Picnic은 시간 제한이 도입되었다. 즉 하루 밤 사이에 올인해 모든 판을 깨지 못하도록 다음 레벨을 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한다.

 

14판까지 했는데 15를 선택하면 경고가 나온다.

 

 

3시간 5분이 지나야 플레이가 가능하다. 정확히 어느 정도 텀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하루 정도 텀이 있고 그러니까 심심할 때 별 셋 만드는데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너무 몰두하지 않게 되니 중독 방지 효과도 크다. 빨랑 끝내버리고 치워야지 하는 집념이 안생긴다.

 

그런데 이게 아마 인터넷에 연결되어 판단하는게 아닌가 싶다. 즉 3G마저 잘 안되는 지역에 있으면 경고 팝업이 나오고 아예 플레이가 안된다.

 

이건 또 뭔 짓인가 싶다. 그렇잖아도 버벅거리는데 그 원인을 또 하나 늘려놨다. 하여간 정이 안가는 회사다. 그러면서도 크롬용 오리지널 앵그리 버드까지 설치해 가끔 데스크탑으로도 하고 있다.... 망할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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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날씨라는 앱이 있다. 아주 아주 간단한 아이폰용 날씨 앱으로 오늘, 내일, 모레, 글피 나흘 간의 날씨를 예보해준다. 출퇴근 시간대 별, 매 시간대 별, 동네 별 이런 거 일절 없고 그냥 오늘 서울, 맑음 이 정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앱 자체도 심플하고, 아이콘도 깔끔하고 그래서 꽤 마음에 들었었다. 다만 요즘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면서 날씨가 너무 변화 무쌍해져 약간 더 자세하고 기상 특보 같은 게 나오는 앱으로 갈아탔다. 

이 앱은 스토어 설명도 재미있다.

"나흘날씨는 구글의 빈곤한 기상정보 API를 이용하여 현재 위치에 대한 4일간의 날씨를 대강 보여줍니다. 

감사합니다. peace!" 


스토어 링크는
http://itunes.apple.com/kr/app/id434357895?mt=8#



이 앱을 만든 회사는 위에 보이다 시피 오이스터랩이라는 곳이다. 설명도 그렇고 뭔가 좀 재미있어서 이름을 기억해 놓고 있었는데 이번에 금연 소대라는 금연 도우미 앱이 나왔길래 봤는데 제작사가 오이스터랩이다. 그래서 설치해봤다. 무료다.



시작하면 이런 모습이 나온다.


금연 도우미 앱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통 기능으로는 금연의 이점 설명(병원, 보건 관련 쪽에서 나온 앱들이 많다), 그리고 흡연 기록 / 참은 기록 체크 기능, 담배 값을 돈으로 환산해 너 이만큼 낭비하고 있다 경고하는 기능 정도가 있다.

금연 소대 앱은 금연의 이점 설명에 대한 의학적인 의견 같은 건 별로 들어있지 않고 대신 두근두근 우체통처럼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메시지를 보내 서로 격려하는 기능이 있다.... 이건 약간 잘못된 판단인거 같은게 우선 사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거니와 화이팅하세요하고 나면 딱히 더 할 말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금연나라(링크)처럼 조금 크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면 도움도 받고, 조언도 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겠지만 일회성 메시지가 여기에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트위터나 페이스북 클럽 같은 걸로 연동시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어쨋든 거의 아무도 없고, 거의 아무에게서도 메시지가 오지 않는다. ㅠㅠ




흡연 기록 체크는 무척 편리하게 되어있다. 이런 류의 앱들은, 특히 병원이나 보건복지부 쪽에서 나온 앱들은 흡연자들의 실사용 테스트를 과연 해보기는 한 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불편한 UI가 많이 있다. 모르긴 몰라도 오이스터랩의 앱은 제작자가 흡연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흡연 기록을 체크해 나갈 수 있다. 그 동안 이런 류의 앱을 많이 설치해 봤는데 그 중 가장 낫다.





흡연 기록을 보면 그다지 무섭게 보이지 않는 해골 그림과, 그다지 심각하게 들리지는 않는 경고 문구를 볼 수 있다. 심플하고 일관적인 화면 유지도 좋은 일이지만 여기서는 조금 더 쇼킹한 걸 덧붙여 올렸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통계 화면.


앱은 여기에 있다.
http://itunes.apple.com/app/id445566151?mt=8

사실 몇 달 전에 금연을 시도했다가 몇 주 만에 포기한 적이 있다. 슬슬 다시 시작해야지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운동으로 달리기도 시작했는데 마침 이 앱도 나왔길래 왠지 반가워 설치해 봤다(금연은 운명인게야). 세계 정복을 하겠다는 이 회사의 염원은 이번 앱에도 들어가 있다.

지금까지 설치해 본 무료 금연 도우미 앱 중에서는 꽤 괜찮은 편이다(못 생긴 것도 많고, 자꾸 다운되는 불안한 것도 많고, 흡연 기록 체크가 복잡 다단한 것도 많다, 외국의 유료 앱들이 조금 궁금하긴 한데 못 써봤다). 어쨋든 이제 금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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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앱들이 잔뜩 나왔다. 생각나는 것만 유클라우드, 슈가싱크, 다음클라우드, 드롭박스 등등이 있다. 일단 여러가지 앱을 테스트해보기는 했는데 지금 주로 사용하는 건 다음 클라우드 > 드롭박스 > 유클라우드다.

클라우드 앱을 사용하는 용도는 음악을 듣는 사람도 있고, 영화를 보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각자 매우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 사용자의 패턴에 잘 맞는지는 직접 써봐야지 알 것 같다. 

내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방식은 거의 웹 하드에 가깝다.

우선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다음 클라우드는 사진 싱크용으로 사용한다. 아이폰, 데스크탑, 노트북의 바탕화면에 다음 클라우드 폴더를 설치해놓고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아이폰에서 다음으로), 디카로 찍은 사진들(데탑이나 노트북에서 다음으로)을 한군데 모아놓는 작업을 한다.

다음 클라우드 사진 폴더 안에 블로그용, 후보정 필요, 텀블러용, 스크랩, 다 끝난 것 등의 폴더를 만들어놓고 써 있는 대로 한다. '스크랩'과 '다 끝난 것' 폴더에서 전혀 쓸모 없을 거 같은 건 버리고 데스크탑의 하드 디스크로 옮겨놓는다. 이게 초반 작업이 좀 필요하지만 막상 구축해 놓고 나면 꽤 편하다.

특히 무슨 컴을 켜도 원래 하던 걸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드롭박스. 드롭박스는 처음에는 위 다음 클라우드처럼 사진을 나르고 저장하는 용으로 사용했었는데 다음 클라우드가 나온 이후로 팽 당했다. 외국 서비스라서 그런지 다음 쪽이 확실히 빠르다. 대신 드롭박스는 api가 공개되어 있어서 각종 아이폰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게 많다. 그것 때문에 드롭박스를 버리지 못했다.

즉 오직 만약에 사태에 대비한 백업용으로 사용한다. 지금 아이폰에서 드롭박스를 사용 중인 앱은 ACCOUNTS TRACKER (가계부 앱인데 일주일에 한 번씩 드롭박스에 백업 파일을 남겨놓는다, 아이폰 문제로 한번 확 날려먹은 적이 있어서 신경써서 백업해 놓고 있다), TAP FORMS (DB 앱인데 통장, 카드 번호 같은 걸 저장해 놓고 있다, 이 역시 드롭박스에 백업을 만들어놓는다) 같은 것들이다. 이 외에도 뭔가 있었던거 같은데 생각이 안난다.



마지막으로 KT의 유클라우드. 이건 아이폰 사용에다가 블랙 회원인가 뭔가라 100G나 가지고 있다. 그런데 뭔가 부실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특히 사진이 두개씩 보인다든가, 로그인이 멋대로 풀린 다음에 다시 넣으라고 한다던가 하면 꽤 짜증난다.

어쨋든 대용량이라 데스크탑의 My Music 폴더 백업(아이폰 애플리케이션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백업해 놓는게 좋다), 포맷한 다음에 다시 설치하는 프로그램들 백업, 그리고 저장해 놓고 있는 사진들을 통으로 백업해 놓았다.

가끔 데스크탑의 시스템 변경(하드가 하나 뻑이나서 빼버렸다든가)으로 드라이브 명이 바뀌었을 때 다시 백업해야 하는게 조금 불편하다. 그냥 어떻게 싱크 재 설정 이런 방법은 없는 걸까.



가장 괜찮은 건 다음 클라우드의 속도, 드롭박스의 안정성, 유클라우드의 용량이 함께 어울러진 클라우드 서비스일 거다. 다음은 20G, 드롭박스는 2.2G(무엇때문인지 0.2G가 늘었다), 유클라우드는 100G다.

이벤트가 있던데 저도 다음 클라우드 100G로 좀 늘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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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문 퍼오는 건 금지되어 있으니 기사 링크(링크).

뉴스에 따르면 - 이 부회장(이상철 LG 부회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LG유플러스 LTE(롱텀에볼루션) 상용화 기념 행사에 참석해 "내년 음성과 데이터를 LTE 망으로 한꺼번에 제공하는 싱글모드가 나오면 애플이 아마 우리에게 아이폰을 팔아 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가 되면 할지 말지 깊이 생각을 해 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리고 - LTE 가입자 목표도 밝혔다. 내년 말까지 300만명을 모으고, 2014년에는 1000만명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팬텍도 그랬던 거 같은데 요즘에는 큰 회사들이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는 게 유행인가보다. 혹시 낚시일지도 모르지만 큰 따옴표 안에 있는 말은 직접 인용이니 팩트가 맞겠지 싶어 찾아보진 않고 그냥 올린다.

어쨋든 애플이 천년만년 지금같은 시장 위치를 누릴 리도 없고, LG라고 천년 만년 바보 취급을 받지는 않을테니 저 말대로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렇지만 정말 저렇게 될 지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궁금하기 때문에 구글 캘린더 2013년 6월 30일 일정에 LG의 위 언급과, 이 포스팅의 링크, 그리고 포털 링크는 없어질 지도 모르니 에버노트에 스크랩해 놓은 기사를 넣어두기로 했다. 결과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그때 가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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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itling은 고급 시계로 이름이 꽤 높은 회사다. 특히 항공 시계 쪽으로 유명하고 좋은 제품도 많이 만든다. 그런 회사에서 이번에 Breitling Reno Air Races Game이라는 비행기 게임을 내놓았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Reno Air Races라는 The National Championship Air Races 2011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게임이다. Reno Air Races의 서킷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

 

플레이 옵션은 세가지로 Quick Play, Single Race, Multiplayer.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데 Wi-Fi나 3G를 이용해 최대 8명까지 함께 할 수 있다고 한다. 멀티플레이는 아직 못해봤다.

 

 

 

 

아이폰의 한계 때문에 시뮬레이션의 수준으로 높이는 거야 어쩔수 없겠지만 꽤 잘만들었다. 일단 튜토리얼을 통해 작동 방식을 익히고 시작하면 된다. 151M나 되는 용량이 꽤 큰 게임이다. 그리고 무료!

 

appshopper의 링크는 여기(링크)

미국 계정 아이튠스 스토어 링크는 여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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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버드라고 매번 썼는데 알고보면 앵그리 버즈다. 빡친 새들.

 

솔직히 말해 이 게임의 매력이 뭔지 잘 모르겠다. 그다지 흥미진진하지도 않고, 우연에 기대는 요소가 너무 많다.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새를 날린다고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그냥 돼지나 잡으면서 휙휙 지나가면 너무 시시하고, 별 세개 만들자고 덤벼들면 지긋지긋해진다.

하지만 이 게임의 마력에 대해서는 조금 안다. 딱히 정교한 새 날리기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하여간 끈덕지게 해대면 수많은 우연들 속에서 언젠가는 별 셋을 얻는다. 인간의 하등 필요없는 욕망을 자극한다.

 

 

나름 지긋지긋했기 때문에 기념 샷이라도 남기고 싶었다. 각 레벨 별로 400만 점을 넘겨야 하는 미션이 또 있던데, 그건 됐다. 개인적으로는 Level 4, The Big Setup이 어렵고 지루했다.

 

황금알은 22개를 모았는데, 왠지 숨겨진게 더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걸로 끝은 아니다... 저번에도 잠깐 말했지만 중반 쯤하다가 재미있다 싶어 나머지도 구입했다.

시즌스와 리오는 아마 아이폰 6 나올 때 쯤이나 끝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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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두들 점프가 또 업데이트 되었다. 사실 한동안 두들 점프를 열심히 했는데 5만대의 벽에 막혀서 헤매다가 지루해져서 한동안 안했다. 날잡고 열심히 하면 넘겠지만 나름 지겹기도 하고.

 

또 하나의 이유는 앵그리 버드때문이다. 기본 버전의 앵그리 버드를 한참 하다가 별 세개 만드는 데 슬슬 재미를 붙이고 있었다. 한 반쯤 했을 때 이거 꽤 재미있구나 싶어 Seasons와 RIO도 사버렸다. 그런데 이렇게 잔뜩 쌓여있다는 생각이 들고 나니 좀 지겨워졌다(-_-). 별 세개 만드는 게 워낙 귀찮은 일이기도 하고(이름이 괜히 빡친 새가 아니다).

 

그런데 갑자기 두들 점프가 업데이트 되었다. 두들 점프는 업데이트를 아주 자주하지는 않지만, 변화가 좀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맛이 있다. 이번에도 꽤 큰 업데이트로 무려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게 되었다.

 

멀티 플레이라고 별거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게임 센터 친구, 혹은 모르는 사람과 두들 점프를 할 수 있다. 상대방이 떨어지거나, 좀 차이가 많이 나면(아니면 뭔가 먼저 닿으면 인지도 모르겠다, 매뉴얼 같은게 없어서 잘 모르겠음) 이긴다.

 

 

두번째 칸에 multiplayer라는게 생겼다.

 

 

누르면 이렇게 게임 센터가 뜬다. 오토 매치를 하면 모르는 사람이랑 하는거고, 친구도 부를 수 있나보다. 하지만 내게 게임 센터에 친구 따위는 없다. 오른쪽 위에 있는 Play Now를 누르면 잠시 대기하다가 바로 플레이.

 

 

이렇게 시작된다. you라는 부분에서 내가 튀어나오는 데 왼쪽에 있으면 옷이 빨간 색이고, 오른쪽에 있으면 파란 색이다. 시작하고 나면 잠깐동안 꽤 정신 사나워지기 때문에 캡쳐를 못했다. 나오는 몬스터는 극히 적고, UFO가 자주 나온다. 스프링이 있는데 한 명이 먼저 쓰고 나면 상대방은 못쓴다.

 

처음에 상대방하고 섞여서 뛰어다니느라 조금 헷갈리는데 색깔만 잘 보면 된다. 게임의 승패는 첫번째 스프링을 누가 사용하느냐에 의해 거의 좌우된다. 잠깐 동안 이게 꽤 치열한데 이게 정해지고 나면 상당히 별볼일 없다.

 

한번 튀면 그 위의 스프링을 계속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딱히 실수로 떨어지거나, UFO에 먹히는 게 아니라면 만회할 방법이 없다. 이게 좀 문제다. 좀 두근두근하게 만들거면 스프링을 없애버리고, 몬스터를 좀 늘리는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으면 한다. 너무 헷갈리니까 상대방 두들은 조금 흐리게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어쨋든 마지막 내용을 앱스토어 리뷰에다가 쓰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여기다 남긴다. 게임 센터에서 보니까 두들 점프 유저가 300만 정도 되는데 앵그리 버드는 베이직 버전만 900만이다. 시즌스는 290만, 리오는 76만. 두들 점프도 나름 많이 팔렸다는 데 비교도 안되는구나.
 

참고로 두들 점프를 만든 Lima Sky는 뉴욕에 있는 회사고 앵그리 버드를 만든 Rovio는 핀란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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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이어폰이 고장나서 골치아파졌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링크 : http://macrostar.tistory.com/263

 

그래서 이젠 뭘 쓰나 하고 뒤적거리다가 Ultimate Ears에서 나온 200이라는 모델을 구입했다. 줄여서 UE200, 이제는 로지텍의 일부인 회사다.

 

정가는 39,000원, 각종 세일에 가지고 있던 적립금, 쿠폰 뭐 이래서 2만원 대 중반에 구입할 수 있었다. 저 고무팁이 사이즈 별로 3쌍이 들어있고, 조그마한 이어폰 케이스도 들어있다. 하지만 이어폰 케이스는 별로 좋지는 않다. 파란색, 빨간색, 검정색 세가지가 있는데 무난하게 검정색.

UE는 꽤 좋고 비싼 이어폰을 내던 회사인데 로지텍에 팔리면서 5만원 이하로 100, 200 같은 모델을 내놨다. vi가 붙으면 아이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가 달린 모델이고 약간 더 비싸다. 좀 더 좋은 모델로 300, 400이 있는데 이건 7만원, 10만원 정도다.

여전히 UE의 대표적인 모델은 트리플 파이, 슈퍼 파이 같은 모델들이다. 좀 궁금하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이어폰에 아주 큰 가치를 두고 있지는 않아서 둘 다 무리다.

 

이어폰 취향은 별게 없고 일단 경망스러운 소리가 나는 것들은 싫다.

사은품으로 받은 이어폰인데 그야말로 졸렬한 소리의 대표 주자.

 

UE200은 이 전에 사용하던 JBL이나 젠하이저의 커널과 비교하면 가격대비해 말도 안되게 괜찮은 소리가 난다. 전혀 무리를 하지 않고, 필요없는 과장도 없다. 고급 이어폰들처럼 냉정하게 소리를 뽑아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특히 가격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훌륭하다. 이어폰 선도 너무 가늘지 않고 꽤 괜찮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꼽자면 실리콘 팁이 이전에 쓰던 것에 비해 약간 안좋다. 호환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사이즈도 조금 다르다. 컴플라이 폼팁이 얼추 맞는다길래 바꿔볼까 생각 중이다.

결론적으로 꽤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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