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속'에 해당되는 글 133건

  1. 2016.01.03 4인조 달샤벳이 컴백을 한다
  2. 2015.12.17 101명이 경쟁하는 걸그룹 서바이벌
  3. 2015.12.09 달샤벳의 가은과 지율이 탈퇴했다
  4. 2015.12.04 그린카 신규 가입 1만원 쿠폰 + 3시간 무료 이용권 증정
  5. 2015.11.25 에이큐브(에이핑크 소속사)가 로엔의 자회사가 되었다 4
  6. 2015.11.24 나인뮤지스의 신곡이 나왔다
  7. 2015.11.19 IS(Islamic State)가 책정한 메신저 보안성 분류
  8. 2015.11.17 경매에 나왔다는 1959년형 BMW 507 로드스터
  9. 2015.11.17 2015년 7월 기준 연봉대비 실수령액은 얼마인가 도표
  10. 2015.11.11 세월호 참사를 다룬 에프엑스의 노래
  11. 2015.11.11 언제나 힘든 외국어 공부
  12. 2015.11.11 12월 10일~13일 코엑스 유아 용품전, 유아 교육전 무료 사전 등록
  13. 2015.11.09 국정 교과서 문제에 대한 야권의 대응은 과연 옳은가
  14. 2015.11.07 화제가 된 새로운 캐나다 내각
  15. 2015.11.05 아이유, Zeze 그리고 스물 셋, 뮤직 비디오
  16. 2015.11.05 육스닷컴 스타일사진 인스타그램 이벤트
  17. 2015.11.02 박효신-정려원, 어떤 언론사의 연이은 열애설 낚시
  18. 2015.10.30 리허설을 대신 뛴 에이핑크 매니저
  19. 2015.10.29 SM 엔터테인먼트가 SNS 서비스를 런칭한다
  20. 2015.10.27 에프엑스의 4 Walls가 나왔다, 뮤비의 트릭들
  21. 2015.10.22 역사 교과서와 학제 단축
  22. 2015.10.21 아이유와 에프엑스 컴백 티저
  23. 2015.10.17 호주 유학 박람회 사전 등록(서울 10월 30, 31일 / 부산 11월 1일 개최)
  24. 2015.10.16 벽돌, 벨튀, 군 감옥 괴롭힘 등등의 문제에 대해서
  25. 2015.10.14 아이들이 주체사상을 배운다고?
  26. 2015.10.08 이번엔 모 대학 주점 설현 포스터 논란
  27. 2015.10.06 자발적 가난 실험이라니
  28. 2015.10.03 테리 리차드슨, 바키 사건
  29. 2015.10.03 사이타마 애견가 연쇄 살인 사건
  30. 2015.10.02 초등, 중등 수학 공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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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었고 이제 또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가동되기 시작한다. 에이핑크는 팬미팅을 마치고 조만간 북미투어가 시작되고, 러블리즈는 2016년 첫번째 주간아이돌에 나온다. 첫 번째 음반 발표는 4인조로 재편성 된 달샤벳이다. 가은, 지윤 탈퇴 포스팅(링크).




1월 5일에 발매되는 9번째 미니 앨범의 트랙 리스트를 보면 : 첫 번째 곡은 수빈 작사, 작곡의 지긋이. 두 번째 곡이 타이틀인데 용감한 형제의 곡이다. 그리고 나머지 네 곡은 각 멤버의 솔로다.


일단 요즘 잘 안 풀린 상태로 회심의 컴백을 할 때 용감한 형제 쪽으로 많이 가는 거 같다. 헬로 비너스도 나인 뮤지스도 용형과 함께 작업을 했다. 문제는 다 AOA의 아류 같은 느낌이 난다는 건데... 사실 어떤 상황 속에서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건 여하튼 가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데서 그룹의 능력이 드러난다.


며칠 전부터 티저가 나오고 있는데 멤버 별로 다 나올 거 같다.

 


뮤직 비디오는 배우 송원석이 나온다고 기사가 났다(링크).


정체되어 있는 수많은 걸그룹 중에는 작년 말 피에스타가 뭔가 끈을 좀 잡은 느낌이 있는 상황이다. 달샤벳이 과연 이번 음반으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뭐 다른 거 필요 없고 계속 갈 수 있다 정도만 확보하면 소득은 충분하다. 승부는 조금 있다가 내도 된다. 여튼 이왕 넷이 시작했으니 올 한 해를 한 번 멋지게 만들어 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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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에서 101명이 경쟁하는 걸그룹 서바이벌을 시작한다. 내년 1년 동안 방영할 예정이라고 하고 오늘 12월 17일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선을 보였다.



AKB 48이 일본에서 방송 데뷔를 할 때 쯤 꽤 열심히 일본 방송을 보던 시절이었는데 그 때는 50여명이 나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 좀 웃긴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프로듀스 101은 소문은 들었었는데 막상 화면으로 마주하니 마음 속이 뭔가 복잡 미묘하다. 위 캡쳐에서 보다시피 좋은 자리와 나쁜 자리가 확연하게 갈려있다. 아마 이 방송 전에 이를 위한 경쟁 등 뭔가 있었겠지 싶다.


현재 3명이 초반에 그만둬서 98명인데 이들은 대부분 연습생들이고 이미 데뷔를 한 멤버들도 있다. 다이아에서 두 명이 나왔고 트와이스 서바이벌에 참여했던 멤버도 두 명이 있다. 이외에 베이비카라 출신도 있고 플레디스와 판타지오 등 레이블에서도 참가했다고 한다. 여튼 이 프로젝트에서 빠진 SM과 YG를 제외하고 데뷔 근처까지 간, 혹은 데뷔의 문턱을 간신히 넘은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들어가 있다고 봐도 될 거 같다.


이게 어떻게 진행될 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한 두 명씩 탈락시키는 체제로 가서는 끝도 없고 뭉텅으로 유닛을 돌릴 가능성이 클 거 같다. 사실 이렇게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음악 방송을 탄다는 건 엠넷에서도 꽤 여러가지 복안이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유튜브 같은 데서 뭔가 계속 보여주고 방송도 하고 그럴 지도 모르겠다. 만약 본방만 있다면 100분 방송을 해도 명 당 1분 밖에 안된다. 1년 50주 내내 꼬박 방송해도 한 명 나오는 시간이 1시간 남짓이라는 거다. 그래가지곤 누가 누군지 알 수도 없다. 그러므로 다른 수가 들어갈 듯 하다.


여튼 뭐 이 방송이 잘 안되면 흐지부지 사라질테고 이 백 여명의 사람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다시 데뷔와 음반 준비를 하게 될 거다. 하지만 이런 류의 서바이벌은 항상 인기가 있었고 그러므로 만약 잘 된다면 내년 이맘 때 쯤 세간의 화제를 잔뜩 모으며 과연 최종 승자 11명이 누가 될 것인지 두근거리고들 있겠지. 데뷔를 하게 되면 그 후 1년 간 엠넷 소속으로 활동하고 그 후 다시 소속사로 돌아간다고 한다. 여튼 그렇게 방송이 잘 풀린다면 이 거대한 멤버군은 어지간한 기획사 연습생은 다 빨아들여 버릴 가능성이 크다.


과연 이 실험이 어떻게 될 건가. 대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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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의 가은과 지율이 탈퇴했다. 어제 밤에 약간 뜬금없이 멤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인스타그램을 올리더니 두 멤버 모두 자필 편지를 남기고 탈퇴 소식을 알렸다. 비키가 탈퇴할 때도 자필 편지를 남겼었는데 그런 전통 아닌 전통을 이어갔다. 그래도 "어른들의 사정"으로 은근슬쩍 멤버를 정리해 버리고 갑자기 다들 모른 척 하는 것보다는 괜찮은 방식이다. 편지를 보고 싶으면 여기(링크)에서.



지율 인스타그램(링크).


2011년 데뷔한 무수한 걸그룹 들 중에 제대로 자리를 잡은 건 아직 에이핑크 밖에 없고 라니아, 브레이브 걸스는 아직 있는 거 같긴 한데 방송에서는 보기 어렵고 스텔라가 여전히 어렵긴 하지만 2015년에는 그래도 예능에도 나오고 컴백도 하면서 나름 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제국 연습생 출신 비키를 중심으로 이 트라이브가 만든 달샤벳은 나름 기대주였던 데뷔 초기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결국 또 내부 정비를 하게 되었다. 정황상 계약 만료, 재계약을 안한 코스인 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 여튼 가은은 아육대에서 달리기 잘 하는 걸로 꽤 인지도가 있었고, 지율은 그래도 팬덤에서 지분이 꽤 있는 편인 멤버라 이번 교체가 그룹의 색을 꽤 바꿔 놓을 거 같다. 


나달렌(나인뮤지스/달샤벳/레인보우)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참 어지간히 안 풀리는 대표적인 그룹 중 하나였는데 잘 됐으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되는 걸 보니 오랫동안 걸그룹 씬을 지켜봐 온 입장에서 역시 짠한 마음이 있다. 그래도 뭐 이제 나간 사람도, 남은 사람도 더 잘 되는 거 말고는 별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다. 팬덤이 흔들리고 멤버들도 흔들리고 하겠지만 걸스데이도 에이핑크도 멤버 탈퇴의 아픈 내상을 겪은 다음에야 제대로 풀리기 시작했다.


그룹의 캐릭터를 보다 명확하게 만들고 못 하는 건 버리고 잘 하는 걸 돋보이게 하는 게 말은 쉬워도 참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어쩌겠어, 이왕 들어섰으니 해내야지. 위 자필 편지에도 컴백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여튼 해체 수순은 아니고 재정비 수순이 될 거 같다. 일단 지율은 연기, 가은은 패션 분야에서 활동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당분간 4인조로 활동한다고 한다. 앞으로 멤버가 늘어날 수도 있고 지금 4명으로 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내홍 속에서 더 강해지길, 더 좋은 그룹이 되고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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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라는 게 있습니다(링크). 자동차 빌려주는 서비스인데 기존 렌터카와 다른 점은 하루 단위 이런 게 아니라 10분 단위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일단 기본은 30분 이상이어야 할 겁니다. 예전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혹시 바뀌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뭐 별 거 아닐 거 같아도 한 3시간 사용해야 할 때 하루 빌리는 거랑 3시간 빌리는 건 가격 차이가 좀 있습니다. 요즘처럼 추울 때 짐이라도 있고 그런 상황이면 정말 큰 도움이 되죠.




마침 요즘에 신규 가입을 하면 1만원 쿠폰하고 3시간 무료 이용권을 준다고 합니다(링크).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니까 일단 가입해 놓고 필요할 때 쓰세요. 이런 건 필요해서 가입하려고 보면 쿠폰도 없고 무료 이용권도 없고 그런 일이 많죠.. ㅜㅜ 다만 가입을 하려면 만 21세 이상이어야 하고 운전면허가 발급되고 1년이 지나야 합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한데 회원 가입을 한 다음 홈페이지, 모바일 페이지, 안드로이드나 iOS 앱을 가지고 예약을 합니다. 문 열고 닫고 이런 건 앱으로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없으면 회원 카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자동차 빌리는 건 혹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외양 상태를 유심히 보는 게 중요하죠. 이용 전에 부위별로 사진을 찍어서 업체에 보내면 됩니다. 


이용 요금에 기름값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요금표를 보면 주행요금이 표시되어 있죠. 레이를 빌리면 1km를 쓰면 180원을 냅니다. 에어컨 키든 뭐하든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주유는 차량 안에 하이패스 겸 주유 전용 카드가 있습니다. 이걸로 하면 됩니다. 세차를 하면 마일리지를 줍니다. 요즘도 그럴 거에요. 전 사용자가 없다면 예약 15분 전엔가 앱으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뭐 이런 건 사용해 보면 잘 알 수 있는 거니까.



자동차 빌리는 재미 중 하나는 평소 궁금하던 외제차 타보는 것도 있죠. 작은 사이즈 차들이 몇 가지 갖춰져 있습니다. 


신규 가입 이벤트 말고 또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링크). 지금 하는 건 그린카에만 있는 차종 맞추는 퀴즈인데 며칠 단위로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정답을 남기면 1,748명에게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줍니다. 뭐 이번 건 지나갔을 지도 모르는데 다음 거 부터 참여하면 되죠. 여튼 이런 이벤트도 하고 저런 이벤트도 하니 이왕 가입할 거면 이럴 때 하는 게 딱 좋을 듯 합니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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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이 에이큐브 주식을 7천 주 사들이면서 지분율 70%가 되었고 에이큐브(에이핑크, 허각 소속사)가 로엔의 자회사가 되었다(링크). 더불어 전략적 투자를 결정해 에이큐브의 경영진 교체 없이 운영된다(링크). 예전부터 누차 에이핑크도 큰 레이블 예하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고, 또 어딘가에서 노리고 있겠지 했는데 결론은 로엔이 되었다. 이렇게 큐브(현 iHQ)와의 관계는 완전히 사라진 듯. iHQ 루트로 우회 상장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지금 길도 나쁘지 않다.



위 사진은 얼마 전 일본에서 발매된 Sunday Monday 


이건 일단 좋은 일이다. 아주 예전에 시장이 엉망이었을 때는 이익이 나는 가수만 돈을 뿌려가며 빼왔다. 소송이 걸려봐야 자본력이 더 약한 회사는 푼돈이나 건질 뿐이고 결국엔 망하고 만다. 그리고 계약이 끝나고 난 후 소속사를 옮기는 경우도 있다. 이것도 계약금과 케어의 측면에서 연예인 개인으로 봤을 때는 나쁘지 않지만 아이돌처럼 콘셉트가 중요한 경우 유지가 곤란하다. 요즘은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캐릭터, 마케팅, 활동 영역 등도 큰 변수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요새는 이런 식으로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이 많아졌다. 이번 경우도 에이핑크가 로엔 트리 레이블 소속이 되거나 하는 게 아니고 소속은 그냥 지금하고 똑같이 에이큐브다. 단지 회사가 로엔의 자회사가 된 거다. 같은 방식으로 울림(러블리즈)이 SM의, 걸스데이와 EXID가 예당의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이렇게 하면 그룹의 독립성도 어지간히 유지되고, 동시에 마케팅 측면에서는 좀 더 큰 그림을 따라 움직일 수 있다. 


이런 방식은 그리고 좀 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즉 괜찮은 그룹을 만들면 큰 회사에서 통으로 사간다는 시장에서의 믿음은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도 작은 회사를 런칭 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좋은 멤버들을 육성하고, 시장을 제대로 주시하면서 포지셔닝을 하면 되는 거다. 이는 영역만 조금 다를 뿐이지 구글이나 애플에 팔리길 기대하며 기술력 하나만 믿고 벤처 기업을 시작하는 사람들과 비슷하다. 누군가 애써 만들었는데 돈 좀 벌리는 거 같으면 대기업이 같은 걸 시작하든지, 인력과 기술을 빼 가 버리든지...하는 현상이 세간에 번지면 아무도 뭔가 새로 시작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한국 엔터 기업들은 현재까지는 나름 괜찮은 루트를 밟고 있다.


여하튼 로엔 예하에 로엔트리(아이유, 피에스타), 스타십(씨스타) 등등이 에이핑크와 한 지붕 아래에 있게 되었다. 물론 뭐 러블리즈와 레드벨벳, 걸스데이와 EXID의 관계를 보면 알겠지만 한 소속사처럼 움직이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팀 킬 같은 건 안 할 가능성이 높고, 공동의 이익을 위한 콜라보나 교류도 기대할 수 있다.


에큡 사장이 에이핑크를 키워내긴 했지만 그다지 신뢰가 가는 사람은 아니긴 한데(치킨 발언 등 분탕 발언은 결코 잊지 않는다) 여하튼 좋은 그룹을 만들어 낸 사람인 건 분명하니 이 시너지를 어떤 식으로 이용할 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주식 팔아서 돈이 좀 생겼을 텐데 그거 뭐 하려나. 남 아이돌 그룹 하나 선보이면 괜찮지 않을까? 혹시나 하고 하는 말인데 괜히 청담동에 사옥 올리고 그런 거나 하지 말 길. 아직 그런 거 할 때 아님...

Posted by macrostar_everyb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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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가 새로운 음반을 냈다. 미니 앨범이고 제목은 LOST. 6곡이 들어있는데 한 곡은 인트로(a.m. 3:00)로 1분 남짓이고 마지막 6번째는 타이틀 곡의 inst 버전이므로 신곡은 4곡이다. 타이틀 곡은 용감한 형제가 만든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나인뮤지스하면 커다랗고 쎈 언니(이미지 상 결코 누나가 아니다)들이 남자한테 차이고 부르는 노래라는 인상이 매우 강한데, 새로운 프로듀서와의 작업이어서 그런지 스타일이 약간 바뀌었다. 이번엔 커다랗지만 차 버린 언니인데... 뮤직 비디오를 보면 저러느니 차이고 말지라는 생각이 좀 든다. 뮤비에 묘한 반전이 좀 있긴 한데... 자세한 내용은 뮤비를 보시는 걸로. 


곡이 스산한 11월의 날씨, 요즘 시즌에 잘 맞는다. 그런 만큼 타이틀 치고 임팩트가 좀 부족하지 않냐는 문제가 있는데 뭐 이런 거 한 번 하면서 레벨 업을 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생각해 보면 2015년에만 1월 드라마, 7월 다쳐에 이은 3번째 활동이다. 2014년 만 생각해도 정말 열일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타이틀 곡은 현아, 경리가 한 발 뒤로 물러서 있고 혜미, 민하, 금조 등이 한 발 앞에 나와 있어서 예전과 발란스도 약간 다르다.


앨범 전체를 보면 플레이 딱 누르고 1번 트랙 인트로 새벽 3시로 시작해 2번 트랙 잠은 안오고, 3번 트랙 몰래까지 점점 크고 깊숙하게 이어지는 느낌이 꽤 좋다. 이 우울함 증폭은 여기까지로 마무리되고 그 다음 곡인 쿵치딱치는 약간 성격이 다르다. 이 곡 약간 신기하고, 그 다음 마지막 곡인 To ?는 팬송 느낌이 좀 나는데 게다가 작사가 나인뮤지스 단독이다. 뭐 물론 자기들 애인일 수도 있고, 자기들끼리 일 수도 있고. 아무튼 팬덤을 안고 가는 그룹이라면 이런 곡이 꼭 있어야 한다!


정창욱이 만든 3번 트랙 몰래가 기존 나뮤 스타일이라 이걸 타이틀로 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 거 같다. 멜론 진입도 잠은 안오고가 18위인가 그랬고 몰래가 98위인가로 함께 차트인했다. 그런 선택을 해도 나쁘진 않고 차트 성적 측면에서도 이제는 나뮤가 나오면 상위 자리를 차지한다는 이미지를 가져야 할 때도 됐긴 한데... 뭐 위에서 말했듯 올해만 3번째 활동이고 이왕 나왔으니 기존 스타일은 수록곡으로 넣어 놔도 되지 않을까 싶다. 피크를 찍긴 어려울 거 같지만 대신 롱런을 해 보길 기대한다. 겨울에 듣기 좋잖아...


다만 음원 구입을 하실 분들은 "몰래"도 꼭 구입하시길. 그냥 지나치긴 아까운 곡이다. 여튼 연말이 다가오는데 이렇게 좋은 곡들이 나오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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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집단인 IS는 컴퓨터 친화적인 점으로 유명하다. 예컨대 SNS나 유튜브를 매우 잘 활용해서 서구의 지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고 비트 코인 등으로 자금을 끌어 모은다는 소문도 있다. 후자는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석유를 암시장에서 팔고 그 자금을 세탁하는 데 쓴다는 이야기가 있고 해킹을 한다는 소문도 있다. 해킹이라면 화폐로서의 기능이 없다는 건데... 여튼 나쁜 놈들인데 얘네들도 정보를 주고 받을 때 물론 메신저를 주로 사용할 거고, 그렇기 때문에 보안이 중요할 거다. 그래서 이들이 메신저 별 보안성을 분류해 놨다. 뭐 말하자면 "필드"에서 나온 보안 등급이다.


원문 기사는 월스트리트 저널(링크), 국내 기사는 여기(링크).



도표는 이러한데


가장 안전함 : SilentCircle, Redphone, OSTel, ChatSecure, Signal

안전함 : Telegram, Wickr, Threema, Surespot

적당히 안전 : CoverME, BBM, iMessage, FaceTime, Hangouts, Facebook Messenger

안전하지 않음 : 이건 많으니까 익숙한 것만 표시하면 : WhatsApp, Viber, Line, Kakao Talk, IM+ 등등


가장 안전함에 있는 건 다 잘 모르는 것들이다... 위키피디아 찾아보니까 나오긴 한다. 안전함에 텔레그램이 있는데 예전에 카톡 감청 소식에 많은 이들이 갈아타기도 해서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적당히 안전에는 알만한 것들이 많다. 블랙베리의 BBM, 아이폰의 iMessage와 FaceTime도 있고 구글의 행아웃, 페이스북의 메신저 등이 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쓰는 것들은 그냥 다 UNSAFE다. 


WSJ 기사를 보면 1월 발표 자료인데 그 즈음 라인에서 전 메시지 암호화를 도입했다. 그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여튼 당연하겠지만 Unsafe 쪽으로 갈 수록 쓰기엔 편하고 Safest쪽으로 갈 수록 복잡해 질 거다. 뭐 그래도 메신저 회사라면 적당히 안전 정도 수준은 유지하는 게 맞지 않을까. 


죄를 짓지 않고 살면 이런 거 상관 없잖아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게만 돌아가는 게 아니다. 얼마 전에 밝혀진 잡아 넣고 싶은 사람 스마트폰에 아동 포X노를 집어 넣을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듯이 구멍이 있으면 그걸 이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세상 알 수 없는 거라서... 여하튼 이런 도표가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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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뒤적거리다가 1959년형 BMW 507 로드스터가 경매에 나왔다길래(링크) 이 차는 무엇일까...하고 심심해서 찾아봤다.




이렇게 생겼다. 운전자가 헬멧을 쓰고 있는데 옛날 로드스터는 머리가 바람에 날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헬멧과 고글을 써야 한다... 지만 1959년이면 그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저건 그냥 시험 주행 안전용일 듯.





자동차는 옆태와 얼굴이 중요하다. 동그란 램프가 멋지고 얼굴은 약간 심통 부리는 옛날 할아버지 같다. 성격이 좋아보이는 인상은 아니다. 옆 라인은 얄쌍하고 늘씬하다. 저 얇은 금속 범퍼 나름 로망인데... 아마도 아무 짝에도 쓸모 없을...





실내와 엔진. 당연히 수동이고(4단) 윈도우도 당연히 빙빙 돌리는 거다. 내부는 빨간색 가죽 시트와 빨간 벨벳 바닥의 조화. 엔진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빈티지 기계의 냄새가 풍긴다. 맨 위 링크에 있는 사진들이다.


BMW 507을 찾아보면(링크) 1956년부터 1959년까지 생산되었다. 디자인은 Albrecht von Goertz. BMW 503과 507을 디자인한 분이다. 1912년 독일 출신인데 2차 대전 때 미군에 복무한 점이 특이하다. 


여튼 위 차는 1959년 형이니 마지막 해에 나온 제품이다. BMW에서 미국 시장을 노리고 만든 로드스터인데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3년 간 252대 밖에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 중 시리즈 2가 덕분에 BMW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그 사이에 모델이 두 가지가 나왔는데 56년부터 57년 초까지 나온 시리즈 1은 연료통이 110리터나 되서 뒷자석 바닥을 좁게 만들었다. 57년부터 나온 시리즈 2는 66리터라고 한다.


엔진은 BMW OHV V8(링크)인데 BMW에서 내놓은 최초의 8기통 엔진이라고 한다. 1954년부터 1965년까지 사용되었다. 2.6L버전과 3.2L 두가지가 있는데 507에는 3.2L짜리가 들어가 있다. 


뭐 예쁘게 생겨서 하나 있으면 마당에 저 사진같은 트랙 만들어 놓고 타고 싶은... -_- 여튼 관심있으신 분은 여기(링크)로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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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실수령액 도표가 있길래...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2015년 7월에 세법이 개정되어 개정 후를 반영한 테이블이다. 1인 가족 + 비과세액 매월 100,000원이고 도표를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에 2천~4천만 까지만 캡쳐. 중간에 나와있긴 한데


맨 왼쪽은 연봉

그 다음은 월급여(연봉/12)

그 다음은 공제액(4대 보험 + 세액)

그 다음은 월급여 - 공제액

마지막 맨 오른쪽은 실수령 연봉.



이 도표에 나와있지 않은 분은 맨 위 링크 참조...



사람인에도 있구나(링크). 이쪽이 더 선명하니 보기 좋다.



계산 근거를 보면 / 국민연금 - 2015년 7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 변경분 반영 / 건강보험 - 2015년 1월부터 3.035% 변경분 반영 / 고용보험 - 2013년 7월부터 0.65% 변경분 반영 / 소득세 - 2015년 7월 개정된 근로소득 간이세액표 반영


뭐 나와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연봉이 이쯤 되면 공제액이 35% 쯤 되는군... 해당되시는 분들은 축하드립니다... 


혹시 받는 월급이랑 약간 다른 부분이 있다면 회사마다 다른 공제 내역이 있을테니 확인하면 되겠다. 여튼 이런 자료는 연봉에서 세금 비중이 얼마 쯤인가 한 눈에 봐볼 수 있으니까 낸 세금 만큼 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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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나온 에프엑스의 음반 Red Light의 타이틀 곡은 Red Light였다. 처음에 나왔을 때부터 가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거 혹시 세월호 참사 이야기일까 뭐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SM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싱 본부장 인터뷰에 보니 그게 맞다고 확인을 했다(링크). 이 곡의 작사는 켄지가 했다.


인터뷰를 보면 “1인당 국민소득이 높아질수록 대중음악에서 가사의 중요도가 높아진다. 요즘 힙합 붐도, SM이 최근 규현(작년 ‘광화문에서’ 히트) 종현 태연의 발라드에 힘을 싣는 것도 이런 분석과 무관치 않다”고 하면서 “f(x)가 냈던 ‘Red Light’(2014년)는 세월호 참사를 비판한 곡이 맞습니다. ‘침몰’이란 직접적인 단어를 쓴 것도 내부 논의를 거친 결정이었죠.”라고 말했다.



물론 가사를 듣고 무엇을 읽어낼 지는 듣는 개인의 몫이다. 하지만 의도를 들어 보는 게 자신의 해석의 방향을 잡을 단초가 되는 것도 맞다. 여하튼 아래가 가사.


---

Wait a minute 정글 속의 룰 따라 약한 자는 먹혀
앞으로만 밀어대니 밀어대니 아차 하면 밟혀

It’s a Red Light, Light 이건 실제상황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몰라
It’s a Red Light, Light 경고하는 누군가 목소리를 잘 들어 Red Light

잠시만 숨을 쉬어봐 이건 전쟁이 아니야

눈 크게 떠 거기 충돌 직전 폭주를 멈춰
변화의 목격자가 되는 거야
밀어대던 거친 캐터필러 그 앞에 모두
침몰 할 때

켜졌어 Red Light 선명한 Red Light 스스로 켜져 그것은 Red Light

Boy 니가 말한 최선이란 변명 내겐 의문투성이 일뿐
진짜 사랑이란 어쩌면 아주 느린 파동 (아주 느린 파동)

It’s a Red Light, Light 서로에게 찾자 빛으로 찬 특별한 비상구 
생각해 봐, 봐 그 무엇이 우릴 왜 멈추게 했던 건지 Red Light 

한번만 뒤를 돌아 소중한걸 찾아봐

눈 크게 떠 거기 충돌 직전 폭주를 멈춰
변화의 목격자가 되는 거야
밀어대던 거친 캐터필러 그 앞에 모두
침몰 할 때

켜졌어 Red Light 선명한 Red Light 스스로 켜져 그것은 Red Light
켜졌어 Red Light 두 개의 Red Light 붉은 태양과 네 앞의 Red Light

기적은 오는걸 너무 오래 걸렸지만 파란불 우린 기다려 원해 

폭주를 멈춰 (이건 실제상황 목소리 들어봐)
눈 크게 떠 (너의 앞에 나타난 세상을 봐)
밀어만 대던 (충돌직전 널 밀어대던)
캐터필러 그건 Madness 

켜졌어 Red Light 선명한 Red Light 스스로 켜져 그것은 Red Light
켜졌어 Red Light 두 개의 Red Light 붉은 태양과 네 앞의 Red Light
(Wait a minute 정글 속의 룰 따라 약한 자는 먹혀
앞으로만 밀어대니 밀어대니 아차 하면 밟혀
캐터필러 캐터필러 앞에 모두 다 침몰할 때 켜진거야 켜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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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종종 언어 학습 감각이 탁월하게 좋은 분들을 가끔 봅니다만 저는 안타깝게도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전현무 같은 분 보면 대단해요. 여튼 영어나 일본어를 좀 해보고 싶어서 여러 수단을 동원하기도 하고 뭐 그러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뉴스라도 매번 틀어 놓는 데 사실 독해력, 청취력은 좀 늘기는 하지만 말은 잘 못해요. 실제로 써 먹으려면 외우고 반복하고 그런 걸로만 되지 않습니다. 


여튼 보면 영어나 일본어, 요새는 중국어 같은 것도 그렇고 써야 할 일이 불현듯 찾아온다는 겁니다. 쓸 일이 생기면 준비해야지 이런 거 소용없어요. 여튼 갑자기 생기는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또 이게 잘한다 잘한다 하면 늘고 못한다 못한다 하면 실력이 줄어요. 그러므로 어떻게든 기회를 자주 만들고, 틀린 말도 막 쓰고 하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분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뭐 여튼 그런 김에 외국어 학습 사이트 소개. 아이토키(italki)라는 사이트입니다. 여기(링크). 여기는 가만히 보니까 외국어를 배우고 학습한다기 보다는 써먹어 본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물론 전화 영어 같은 것도 있고(링크-민병철 유폰입니다. 요새 여기도 괜찮다고 하네요) 조금 더 부지런하다면 아침에 회화 학원 같은 데를 다니는 게 가장 좋기는 합니다만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도 엄청 많죠. 이 사이트를 여기 소개하는 이유는 뭔가 나름 참신하고 재밌다 싶어서 입니다.


뭐 사이트에 나와있는 교육 방식의 소개 이런 건 가서 읽어보면 되니까 관두고 일단 사이트 등록을 하고 보면 아래에 이런 게 있습니다.



전 세계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라 배울 수 있는 외국어도 종류가 많습니다. 보면 한국어도 있죠. 그러니까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칠 수준이 된다 싶으면(물론 전문 교육을 받은 분이여야 겠죠) 강사로 나설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건 아마도 영어, 중국어 그리고 일본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끔 잘 모르는 나라로 여행이나 출장, 혹은 파견을 가게 되서 그 나라 말을 어떻게 배워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도 써먹을 수 있습니다.


여튼 예를 들어 중국어를 눌러보면 이런 게 나옵니다.



 

보다시피 강사 리스트가 나옵니다. 보면 95분의 전문 강사가 있고 201 커뮤니티 튜터가 있다고 나오죠. 강사가 어떤 사람인지, 어느 분야를 주로 하는 지 볼 수 있습니다. 위 두 분의 강사는 중국어를 눌렀을 때 맨 위에 있는 분인데 초심자, 어린이, 시험 준비 등의 태그가 붙어 있습니다. 태그를 누르면 물론 그 분야 강사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ITC라는 부분은 아래에서 따로 설명할께요.


강사 프로필을 누르면 이렇게 나옵니다.




정식 강의, 자유 수업, 즉석 강의 등이 있는데 이 분의 정식 강의는 이런 게 있습니다. 여기도 ITC가 있죠. 여기까지야 강사가 직접 써 놓은 거니까 당연히 좋은 이야기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업을 들은 분들의 피드백과 댓글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도표도 나와있고 아래에 의견도 볼 수 있습니다. 의견 캡쳐가 하나만 되어 있는데 아래로 쭉 나와요. 분쟁이 발생한 강의나 해지된 패키지 숫자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원하는 강사를 찾아내는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샘플도 볼 수 있고요. 뭐 어떤 강사를 선택하는 지는 본인의 취향이겠죠. 목소리가 좋은 사람, 외모가 취향인 사람 뭐든 결국 맘에 들어서 계속 보고 그래서 외국어 실력이 늘면 그걸로 되는 겁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작동합니다(링크). 즉 강사를 먼저 고르고, 내가 뭘 배우고자 하는지 알려주고 편한 시간대로 일정을 잡습니다. 그리고 스카이프를 통해 강의가 진행됩니다.


이런 식입니다. 위에 계속 나오는 ITC는 이 사이트에서 통용되는 화폐입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사용하니까 이런 임시 공통 통화를 만들어 놓은 거 같습니다. 간단히 말해 달러에서 0하나 빼면 됩니다. 즉 20달러 = 200ITC입니다. 위에 캡쳐한 두 분만 해도 시간당 강사료 차이가 꽤 나는데 한 분은 만원 대고 한 분은 이 만원 대죠. 알아서 선택하면 됩니다. 위에서 말했듯 목표는 원하는 외국어를 잘 하는 거니까요. 일단 상품권을 구입하면 프리미엄 회원이 되고 그러면 무료 등록 회원과는 다른 여러가지 혜택이 생깁니다. 뭐 샘플 강의만 보면서 외국어 실력이 일취월장 할 수는 없는 법이죠. 


여튼 세상엔 이런 사이트도 있으니(링크) 외국어 실력을 늘리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참고로 구경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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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목)~13일(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 유아 교육전 및 어린이, 유아 용품전이 열립니다. 사전 등록을 해 놓으면 무료 입장을 비롯해 여러가지로 편하니까 여기(링크). 


서울 국제 유아 교육전은 36회, 어린이 & 유아 용품전은 13회 째로 꽤 유서가 깊은 박람회입니다. 저 이름도 쓰지만 올해부터 EDUCARE, KIDSFARE라는 이름을 쓴다고 하네요. 여하튼 이런 전시 박람회는 역사가 깊을 수록 참여 업체도 잘 정리되고 진행도 원활하기 마련입니다. 장사 속에 도때기 시장 같으면 절대 이렇게 오래 못하죠. 


저번에 송도 베이비 페어 소식 전하면서 잠깐 이야기한 적 있는데 2살 조카가 하나 있습니다. 동생 아들인데 이제 내년부터 유아, 어린이 교육 과정에 접어듭니다. 추석 때 만났는데 역시 이런 문제는 고민이 클 수 밖에 없죠. 애를 가진 모든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일 겁니다. 잠재력이 있는 데 그게 무엇인지 발견을 못하고 발휘를 못하게 하는 거 만큼 안타까운 일이 없죠. 덕분에 저도 이 쪽에 관심이 꽤 갑니다.


일단 소개를 보면 유아 교육전은 국내 최장수 유아 교육 전문 전시회로 1,000개의 부스,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유아 교육 툴이나 도서, 교구, 단행본, 교육 프로그램, 완구 등이 나옵니다. 알다시피 유아 교육은 청소년, 성인 교육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전문가의 조언과 확립되어 있는 툴을 잘 따라가는 게 중요합니다.



이건 작년 유아교육전 때 사진.


그리고 어린이 유아 용품전은 놀이 제품, 친 환경적 유아 용품 등등 최신 트렌드가 소개되는 전시입니다. 애들은 손, 발을 많이 쓰는 게 두뇌 발달에 좋다고들 하죠. 건강을 해치거나 다치지 않고, 두뇌 발달에도 좋고,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렇게 3박자를 다 갖춘 유아 용품이 뭐가 있는지 한 눈에 보면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홈페이지의 에듀 케어, 키즈 페어 전시 품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제 막 홈페이지가 오픈해서(링크) 아직 정확한 행사 일정 등은 올라오지 않은 것들도 꽤 있는데 여기(링크)에서 참여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건 갈 생각이면 빨리 사전 등록을 해 놓고, 달력에 표시해 놓고, 그 다음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있는 같이 갈 분들을 찾고, 이벤트 같은 거나 참여 등록을 해 놓고 기다리면 됩니다. 이외에도 세미나 등도 계획에 있다고 하니 일정이 올라오길 기다려 보면 될 거 같네요.


주최사의 이벤트는 아직 안 올라왔지만 참여 브랜드들의 이벤트들은 올라오고 있습니다(링크). 선착순 이런 것도 있고 경품, 증정, 할인 등이 많으니까 행사일 오기 전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홈페이지 들어가 행사 체크하고 이벤트 체크해서 행사날 관심 있는 곳들 찾아가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이런 대형 행사는 아무 계획 없이 찾아가면 몸만 고생하고 물품이든 지식이든 뭐 하나 얻기도 어렵습니다. 사전에 둘러 볼 곳들을 확안해 놓고 가서 제품들을 직접 보고 의문 사항을 체크하고 하는 식으로 움직이는 게 좋죠.


이벤트 페이지를 슬쩍 보니까 이런 것들이 보이는 군요. 여튼 가서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사 위치는 삼성동 코엑스입니다. 서울에 살고 있다면 지하철, 버스 등 교통이 더할 나위 없이 편합니다. 혹시나 한 번도 안 가보셨다고 해도 2호선 삼성역에서 내리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멀리서 오시거나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송파 탄천 공영주차장에서 셔틀 버스도 운행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코엑스 주차장은 한 시간에 4천원인데 송파 탄천은 7시간에 2,500원입니다. 


위 지도에 보면 가운데가 코엑스고 오른쪽에 강남 경찰서가 보입니다. 그 오른쪽에 보이는 강이 탄천이고 그 바로 건너가 송파 탄천 공영 주차장이에요. 공영 주차장이 더 저렴하긴 한데 이런 건 다들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는 법이니 잘 계산해서 선택해야 할 문제겠지요.


유아, 어린이 행사장이라 역시 유모차 대여 및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놨다고 합니다(링크).





사전 등록은 아래 배너 클릭~



정리하자면 행사일은 다음달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이고 위치는 코엑스, 사전 등록은 여기(링크)입니다.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준비하셔서 부디 보람찬 전시회 관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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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버스에서 뉴스가 나오는데 야당이 오늘 정해지는 국정 교과서 집필진 명단을 공개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근현대사 집필을 누가 하느냐를 공개하라는 말을 붙였다. 얼마 전 문재인 야당 대표가 대통령을 만났을 때 국정 교과서의 편향성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 대통령은 왜 나오지도 않은 교과서를 가지고 뭐라고 하냐면서 나오면 보고 이야기 하라 뭐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했었다. 뭐 국정 교과서 문제를 놓고 다른 여러가지 활동도 하고 있겠지만 암만 봐도 집필진 명단 공개 같은 건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게 아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하나 던져볼 수 있다. 만약에, 뭐 확률이 낮긴 할 지라도, 막상 나온 교과서가 야당의 성향에도 맞으면 어떻할 건가, 막상 공개된 집필진 명단에 야당이 생각할 때 괜찮은 분이 들어가 있으면 어떻게 할 건가. 애초에 문제는 집필진 명단 같은 데 있는 게 아니다. 문제는 "국정" 교과서 자체에 있다. 친일파가 좋게 서술 될 까봐, 군사 독재 시절이 좋게 서술 될 까봐 걱정이 되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교과서를 국정으로, 특히 역사를 무슨 바이블 같은 걸로 정리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에 있다. 이건 종교도 아니고 교서도 아니기 때문이다.


조금 더 근본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역사라는 건 사관에 입각해 지난 일들을 서술하는 과정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고 그 중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릴 지는 학자 혹은 학파의 의견에 달려있다. 논증의 대상이 되는 건 어떤 사실이 서술되어 있을 경우 어떤 사관이 그걸 제대로(논리적으로 적합하게) 서술해 냈느냐, 더 크게는 그 사관이 옳은가 같은 것들이다. 위서, 잘못되고 오류가 있는 학문적 견해 이런 것들이 잘못된 역사 서술을 만들어 낸다. 


예컨대 1453년 음력 10월에 조선 어딘가에서는 치정 살인극이 있기도 했고, 산적이 마을을 덮치기도 했고, 누군가 선행 덕분에 어떤 사람이 목숨을 구하기도 했고, 철수는 한양에 가고 있었고, 영희는 배타러 진도에 가고 있었고, 수양대군의 무리들은 김종서의 집을 습격했다. 이 모든 일들은 어떻게 보면 의미가 있긴 하겠지만 역사를 서술하는 데 있어서는 하이퍼 리얼리즘은 의미가 없다. 세상에 일어난 일을 다 서술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팩트를 모아(어떻게?) 사실을 규명하고 진실에 다가가는, 더 궁극적으로는 어떤 사관, 즉 학자와 학파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옳다고 주장하고 논증을 하는 작업이다.


이렇게 모호한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할 지 몰라도 이 수천 년이나 지속되어 온 방식은 논증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사고 구조를 보다 더 완벽하게 만들어 내고, 상대방의 오류와 모순점을 찾아내는 동안 보다 더 논리적으로 완벽성을 기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결국은 인간이 상상하고 생각할 수 있는 사고의 폭 자체를 키워내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이런 식으로 인류의 역사는 발전했다. 즉 중요한 건 왜 교과서가 여러가지가 있을까를 근본적으로 생각하는 과정부터 시작된다. 근데 그걸 획일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고 자체가 애초에 틀려 먹었다. 그건 어느 나라건 안 되는 거고, 애초에 쓸모도 없기 때문에 아무도 안 하고 있는 거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사고가 확대되는 걸 권장해야 할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막고 있다.


그런데 집필진을 자꾸 문제의 최선상에 올린다. 맨 위에 제기한 의문은 그러므로 계속 유효하다. 만에 하나 야당 "성향"에 얼추 맞는 분이 리스트에 들어가 있으면 그땐 어쩔 건가. 혹시나 김무성 대표가 말한 뭔가 균형이 잡힌 역사책이 나오면 어떻할 건가. 만약에 미래에 그러면 여당 야당이 함께 인선한 집필진으로 국정 교과서를 만들자고 하면 어떻게 할 건가. 뭐 이 정도면 훌륭한 교과서가 아닐까 하고 만족할 건가? 문제는 국정 "교과서"에 있는 게 아니라 "국정" 교과서에 있다. 그걸 오해하면 이 문제는 엉망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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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캐나다 총선에서 캐나다 자유당이 승리하면서 총리로 내정된 쥐스탱 피에르 제임스 트뤼도 총리가 세계적인 화제다. 이 분은 의회에서 청소년과 다문화 정책, 이민 정책, 대학 교육, 아마추어 스포츠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고 한다(링크). 우선은 젊고(1971년생) 잘생겼다는 점에서 먼저 화제가 되었는데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상 어떤 남자도 그만큼 섹시하지 않다"고 흥분했고, 로이터는 "모델같은 외모에 전세계가 집중한다"고 전했다. US위클리는 "캐나다가 매우 섹시한 총리를 얻었다"고 평가했다(링크).


뭐 이런 외모적인 평가 뿐만 아니라 그가 총리직을 수행하기 위해 인선한 첫번 째 내각진이 다시 화제에 올랐다.



사진으로만 봐도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많은 여성 장관, 수염 난 분, 휠체어에 앉아 계시는 분 등이 눈에 들어온다. 여튼 꽤 파격적인 내각(링크)에 대해 어떤 캐나다 인이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내용을 살짝 보면.


1. 남녀 동수다. 15명, 15명.

2. 환경부 -> 환경 및 기후 변화부

3. 이민부 -> 이민 및 난민부

4. 총리 SF 소설광

5. 보건부 장관 실제 의사

6. 참전 용사 담당 부처 장관은 전쟁터에서 적군 총격에 의해 장애인

7.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질학자

8. 민주주의 제도 담당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9. 국방부 장관은 전쟁 영웅,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경찰관 경력

10. 교통부 장관은 우주인(astronaut)

11. 장관 중 두 명이 원주민(콰콰콰콰 족과 이누이트 족)

12. 세 명은 외국 출신(인도, 아프가니스탄)

13. 두 명은 시크교도

14. 한 명은 무슬림

15. 두 명은 무신론자

16. 한 명은 유방암 환자

17. 장님도 한 분 있음

18. 한 분은 게이

19. 빨강머리

20. 수염


뭐 맨 처음 적으신 분이 앞뒤없이 적었고 그거 살짝 정리해보려고 했지만 역시 앞뒤 없게 되었다. 


여튼 핵심은 다원성의 포섭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원성의 포섭은 인종, 종교, 성향, 질병, 직업 등 편견이 없는 데서 시작된다. 사실 대표 관료제를 꽤 엄격하게 적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내각은 매우 상징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지만 실제 업무 능력은 증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내각제의 내각은 의원 - 공무원 조직과 보다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러므로 각부의 장관이 상징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도 한 내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나름 괜찮은 기반이 될 수 있다. 자고로 제도란 어떻게 생겼냐가 아니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는 법이다.


꽤나 집단간 갈등이 노골적인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을 만큼 꽤 파격적인 내각 인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남녀 동수 장관이라는 점은 다들 생각만 하지 못하던 걸 단번에 해버렸다는 점에서 굉장하다. 이제 캐나다 정치와 정부가 과연 어떤 식으로 흘러가게 될지, 젊은 총리와 파격적인 내각이 캐나다의 미래에 어떤 자취를 남길 지 기대하고 쳐다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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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와 관련되어 나오고 있는 논란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제제의 페도, 또 하나는 스물 셋 뮤직 비디오의 로리타다. 처음 이 이야기를 보고 별 논쟁이 다 생기네 했는데 여기에 출판사가 끼면서 이야기가 커지고, 이상하게 나아가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표절이나 이런 문제는 여기서 이야기할 건 아니다. 


1) 페도파일은 소아"성"애자를 뜻한다. 왜 페도 논란이 났냐면 곡의 주인공인 제제(나의 라임 오렌지나무)가 다섯 살인데 아이유가 인터뷰에서 섹시하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아애자가 아니라 소아성애자가 되었다. 게다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가 브라질 작가 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의 어린 시절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기 때문에 더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든 저러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르뽀도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소설이다. 즉 이미 작가의 손을 떠났다. 그러고 나면 소설의 캐릭터는 혼자서 생명력을 가진다. 그건 작가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뭔가 문학 개론 같은 이야기인데 소설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든 그건 독자의 상상의 자유다. 그런 건 독자의 환경과 경험, 사고의 틀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의 와중에 "이런 건 나의 제제가 아니야"라는 이야기를 종종 볼 수 있는 데 물론 맞는 이야기다. 그건 너의 제제고 이건 아이유의 제제다. 그러므로 투덜거리는 건 물론 가능할 수도 있다.



좀 더 정확히 보자면 인터뷰에서 제제의 어떤 부분(순수와 잔인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한 인간)에서 섹시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 부분을 빼내 증폭시켜 말하자면 2차 창작을 한 거다. 그러므로 그것은 섹시한 아이유의 제제고 이 설정에서 5살이라는 건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여기까지 간 상황에서 사실 그런 설정은 이미 별 의미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부분 논란이 더 커진 건 2)에서 이야기할 로리타와 연결이 되는데 그건 아래에.


여튼 이런 상황인데 재밌는게 이 책의 번역본을 내놓은 출판사 동녘에서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라고 껴들면서 이야기가 이상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출판사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다. 제제가 어떤 아이인지는 동녘이 관련할 부분이 없다. 완전히 닫힌 텍스트니 2차 창작은 용납할 수 없어! 뭐 이런 식으로 아무리 넓게 본다고 해도 그것 마저 작가와 독자 사이에서나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조제 작가님은 이미 돌아가셔서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 빈자리가 번역서 출판사가 들어갈 곳은 아니다.


원래 픽션의 캐릭터란 이런 식으로 자아가 확장되면서 더 긴 생명력을 가지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매력이 있되 약간은 불완전한 구석이 있어서 채워져야 하는 캐릭터가 오래 살아남는다. 그런데 그걸 일부러 좁히고 있다. 이유를 잘 모르겠다.



2) 두 번째는 스물 셋의 뮤직 비디오.



이거다.


우선 나보코프의 로리타가 가지는 특징이라면 미성숙한 외모와 미성숙한 자아다. 이 중 전자가 말하자면 입덕 관문이고, 후자는 모든 걸 파괴하는 뇌관이다. 이 파괴적인 자아는 팜므 파탈의 매력과 비슷하다. 즉 이 길을 따라가면 멸망할 걸 알면서 쫓아가는 자의 멍청함 혹은 슬픔 같은 거다. 이 파괴적인 매력 때문에 이 이미지는 그간 대중 문화 등에서 무수하게 반복되며 재생산되었다.


두 번째, 아이유는 미성숙한 자아는 잘 모르겠지만(TV에 나온 모습을 보면 나이를 훨씬 뛰어 넘어 보일 정도로 아주 똑똑하다) 미성숙하게 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어려 보이는 얼굴, 왜소한 몸매 덕분이다. 뭐 외국에서 어떤 사람이 아이유가 좋아! 했다가 저런 어린 애를 좋아하다니 페도! 로리!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여튼 그래서 아이유 팬이라고 하면 이런 로리타 같으니라고 뭐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즉 비록 벌써 스물 셋이지만 오직 외모 때문에 그런 취급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아저씨 팬들도 페도 취급을 받는다. 제제가 소설 속에서 5살이었다고 아이유의 제제가 페도 취급을 받는 것과 비슷하다.


스물 셋 뮤직 비디오에는 무수하게 많은, 기존에 소비되던 로리타 메타포가 들어가 있다. 뭐 이건 어디 나왔고, 저건 어디 나왔고 그런 것들도 있는데 그런 건 찾으면 금방 나오니 여기서는 생략. 물론 알고 넣었다. 모르고 우연히 저런 게 만들어질 리는 없다. 지금까지 아이유는 난 로리 이런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한 적은 없다. 하지만 그런 콘셉트를 은연중에 이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다분했는데(하지만 그건 뭘 해도 그렇게 보이는 생긴 거 탓도 있다) 이번에는 이왕 그렇게 되었으니 대놓고 해보자 했다는 게 다르다. 


이 뮤직 비디오를 보면 알 수 있는 건 아이유가 그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는 거다. 오히려 보면서 "나보고 로리라고? ㅈㄹ하네 옛다 나 로리다"하는 인상이 더 크다. 왜냐하면 그 사실을 인지하고, 그 코드를 의도적으로 집어 넣으면서 스스로를 대상화시켜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뮤직 비디오도 스물 셋으로 보이는 아이유와 위에서 말한 로리타의 성격, 뭔지 상황 파악을 못하고 성격은 오르락 내리락 들끓는 파괴적인 성격을 반복적으로 연기한다. 



사실 위에서 말한 "매력적인 로리타"는 그 사실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나온다. 그래야 다른 이의 인생을 망칠 수 있을 만큼 파괴적이 된다. 이런 빤한 걸 이용해 먹자!하면 이건 다른 선상의 내러티브가 된다. 특히 자신의 메타화일 때는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이게 나를 놀리네 해서 기분이 언짢다면 그런 건 이해가 간다. 로리타 잖아 으악 드러워 이런 건 이해할 수 없다. 그러기엔 너무 오래된 캐릭터라고... 큐브릭 영화가 나온 게 60년 대라고...


여튼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티스트는 언급을 안 하거나 최소화하는 게 기본인 거 같은데(농담과 상징은 설명하면 이미 실패다) 주변의 압력이 워낙 거세므로 뭐라고 이야기를 할 거 같긴하다. 콘서트도 해야 하고 그러니까. 일단 그 이야기도 기다려 보는 걸로.


PS) 아이유가 사과문을 냈다.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소속사도 공식 입장을 내놨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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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스닷컴(링크)에서 스타일사진 컨테스트를 한다. 뭐 이벤트 이름은 패션 피플 쯤 되야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자기 스타일 사진 혹은 가지고 싶은 스타일 사진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리고 #YOOXSTYLISHCONTEST 해시태그를 붙이면 된다. 물론 인스타그램에서 @yoox를 팔로우해야 함. 이벤트 참여 방식도 간단하고 잘 되면 육스의 150달러 바우처를 10명에게 준다. 경쟁이 치열할 수도 있지만 방식도 간단하고 겨울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다면 겸사겸사 구경도 하고 그런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 방식은 아주 간단. 뭐 스타일은 드러내라고 있는 거고 그러면서 즐기는 거니까.




육스닷컴의 이벤트 페이지에 가보면(링크) 해시태그를 붙인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왠지 가운데 하나가 비어있다.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 보면 아직 참여자가 많지 않으니 150달러를 노리고 참여 고고.



해외 직구가 활성화 된 이후 한국에서 많이 이용하는 해외 사이트들이 있는데 그 중 패션 분야에서 잘 살아남은 게 육스닷컴이다. 특히 시즌 오프된 제품을 저렴하게 파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비슷한 방식의 온라인 샵들은 인터넷에 많이 있지만 신뢰성 등의 부분에서 걱정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육스는 NET-A-PORTER와 합병도 하면서 이 계열 쇼핑 사이트 중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되었다.





요즘에는 이렇게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콘테스트도 한다. 그만큼 종합 패션 사이트를 향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물론 쇼핑 사이트로서 역할이 최우선이고 다른 부분들도 거길 향하고 있지만 각종 스페셜 에디션, 카테고리 별 제안, 심지어 아트, 예술 서적, 디자인 분야 등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쇼핑몰에 관심이 있다면 이런 행보를 유심히 볼 만 하다.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성 세일(링크), 남성 세일(링크)이 가장 관심이 가는 페이지일테다. 최근 가방의 경우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랐던 세금 부과 기준이 다시 200만원으로 내려간다고 한다. 이 말은 2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 가방이 20% 정도 가격 인상 요인이 생겼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2015년 일이 하는 일이 잘 풀려서 자신에게 뭔가 선물을 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왕 주는 거 조금 빨리 주문해서 같은 가격이면 좀 더 좋은 제품을 구입하시길 바란다. 겸사겸사 육스 스타일 콘테스트도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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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예인들의 열애설 기사에 크게 관심은 없는 편이다. 뭐 어찌되었든 연애는 많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보통은 아, 그렇구나 축하할 일이네.. 정도다. 뭐 물론 가끔 놀랄만한 기사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뭐 결론은 비슷하다. 뭐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이번 열애설 보도는 연예인의 열애 여부랑 관계없이 상당히 찜찜한 구석이 있다.


11월 2일 모 언론사에서 박효신-정려원 열애설 및 결혼설을 보도했다. 그리고 양 소속사, 특히 정려원이 속해있는 키이스트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보도자료를 냈다. 열애설의 증거라고 기사에서 내놓은 게 별 것도 없는데다가 심지어 둘은 서로 잘 모르는 사이라고 한다. 여튼 그러면서 기사 삭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언론사는 오히려 후속 보도를 냈고 그러자 법적 조치를 비롯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러자 기사를 삭제했다. 이 과정에 대한 기사는 여기(링크)를 참고.


그냥 열애설도 아니고 결혼설이니 특히 미혼의 여성 연예인으로서는 골치 아픈 일일텐데 려원 양은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리기도 했다.



대체 이 분이 왜 죄송해야 하는 건지, 뭐가 죄송해야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 잘못은 분명 확실치도 않은 기사를 내고, 삭제 요청에도 가만히 앉아 있던 언론사에 있다. 이와 별개로 연예 뉴스의 이 기사 아래에는 누가 아깝다느니 하는 실로 밥값 아까운 엄한 댓글들도 잔뜩 달렸다. 여튼 조회수가 폭발했다. 사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이 기사를 낸 언론사는 최근 독점 보도라는 이름으로 연이어 열애설 기사를 냈다. 10월에 나온 것만 봐도 송민호-씨엘 열애설이 있었고 그 다음은 김수현-안소희 열애설이었다. 대부분 증거라고 내놓은 게 SNS에서 떠도는 이야기들, 겹치는 일정과 액세서리들 이런 거 뿐이다. 


패턴도 똑같다. 처음에 (아무리 봐도 뜬금없어 보이는) 열애설 기사를 낸다. 그 다음 후속 보도를 낸다. 소속사는 부인하는 보도 자료를 내고 버티고 있다가 그게 확실해 지면 아이쿠 아니래... 하는 기사를 낸다. 그러고 나서 후일담 같은 후속 보도를 낸다. 송민호-씨엘 때는 기사를 자기들이 내놓고선 같은 회사의 디지털 뉴스팀에서 "열애설 해프닝 왜 이렇게 많아"라는 엄한 뉴스를 보도했다(링크). 그리고 김수현-안소희 때도 마찬가지로 네티즌 반응이 이렇더라 하는 후일담 기사를 실었다(링크). 후자의 경우엔 심지어 "소속사의 절박한 부인"이라며(링크) 은근 비꼬는 듯한 기사도 있다. 이 쪽은 이번 열애설의 주인공인 려원과 소속사도 같다. 


가만히 보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면서 하루 트래픽을 만들고 있다. 물론 요새 뜬금없는 조합의 열애설이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유가 있어서 나오는 거였고 이런 경우엔 해당 소속사에서도 이렇게 되었으니 축하해 달라 식의 보도를 내기 마련이었다. 근데 이건 정황을 가만히 살펴보면 아무리 봐도 그냥 낚시일 뿐이다.


보다시피 세 건의 열애설 모두 말하자면 매우 핫한(하나는 음악, 하나는 연기, 마지막은 음악-연기로 조합도 짜 맞춘 거 같다) 분들이다. 이건 아무리 봐도 아주 작은 건수를 잡아서 부풀려서 뭔가 "작업"을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한 번 해봤더니 트래픽이 들끓는 게 재미 좀 본 건가. 저 업계의 생리를 자세히 모르니 이런 걸 무기로 다른 껀수를 만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이름 모를 신생 인터넷 매체도 아니고 역사도 있는 대형 일간지가 저런 짓을 하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


키이스트는 김수현-안소희 해프닝 때 그냥 넘어가니까 이번 같은 일이 또 생기고, 결국 법적 대응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는 게 아니었을까 싶다. 별 것도 없으니 기사 세 개 써놓고 그새 꼬리 내리고 지워버렸다. 뭔 언론사가 아니면 그만이지~ 뭐 이러고 있다. 키이스트나 되는 큰 회사니 저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지, 만약에 작은 소속사였다면 차마 언론사와 척을 질 수는 없으니 보나마나 언더라인 통해서 기사 내리게 하려고 애쓰고 그러면서 "갑"의 위치는 보다 더 공고해 지고 이런 식으로 흘러갈 게 뻔하다. 최근 핫 하지만 소속사가 작은 연예인들은 이 낚시에 걸릴까봐 마음 고생 좀 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결국 열애설 기사는 장기적으로는 "근데 어쩌라고"하는 독자의 태도가 저런 일없는 낚시를 막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거기까지는 갈 길이 너무 멀고 그 때까지 양산되는 피해자를 마냥 방치할 수는 없다. 저런 낚시 보도에 대해 제한을 가할 방도를 찾아내는 게 가장 시급하지 않을까. 예컨대 징계적 손해 배상의 도입 같은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여성 연예인 + 악플 크리는 뭐 답도 없다. 무시, 경멸, 배척, (인터넷 세상 안에서의) 격리 만이 갈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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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매니저가 리허설을 대신 뛴 영상이 화제인데 이게 꽤 재미있다. 요즘 은지 양이 드라마를 찍느라 리허설에 참여 못해서 매니저가 대신한 거 같다. 뭐 참여야 할 수 있고 보통 이런 경우 위치만 잡아주는 정도다. 매니저로 함께 다니다 보면 동작 정도는 곧잘 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이 분은 '리멤버'의 동선도 다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만히 보면 기본적으로 춤을 좀 출 줄 아는 분인 듯 나름 그루브가 있다. 설렁설렁하는 거 같아도 그냥 대충은 아닌 듯 한...



영상을 보면 나은 양이 매니저랑 얼굴 마주칠 때 마다 빵빵 터진다. 그 와중에 다른 멤버들은 다들 동선 체크 등 제 할 일 하는 것도 인상적인데 일단 이 영상에서는 시선을 모조리 강탈하는 사람은 분명 저 매니저 분이다. 틀어놓고 있다보면 결국 다 보게 된다.


에이핑크 매니저로는 주아돌 에이핑크 편에도 나왔었고, 에이핑크 다이어리나 V앱 등에서 종종 얼굴을 비추면서 나름 화제가 된 현수 매니저가 꽤 유명한데 영상은 그 분은 아닌 거 같고 누군지 잘 모르겠다.


나중에 추가) 소속사 에이큐브에 따르면 저 영상은 얼마 전 방송된 SBS 인기가요 제주 녹화 때 리허설이고 저 분은 2, 3달 전 입사한 장동진이라는 막내 남자 매니저라고 한다. 대학 때 댄스 동아리도 했다는 걸 보면 역시 그냥 추는 분은 아니었다. 이렇게 보도되는 건 정말 뜻밖의 행운일텐데 에이핑크와 함께 승승장구 하시길.




예전에 더 팩트에 극한 직업 에이핑크 매니저의 하루라는 기사가 실린 적 있는데(링크) 역시 매니저의 일상이란 만만치가 않다. 특히 활동 기간에는 엄청난데 그에 비해서 보상은 그리 크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뭐 나름 큰 꿈을 꾸면서 저 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거겠지만 인간의 컨디션이란 사고 등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적절한 처우와 휴식, 교대가 이뤄져야 한다.



위 일정은 스케줄이 꽉 차 있기는 하지만 행사가 없어서 청담-일산-여의도로 동선은 그렇게 길지 않은 편이다. 활동기가 끝나고 나면 빈 틈이 좀 생기는 대신 지방 행사가 많으므로 보통 동선이 엄청나게 길어질 거다. 에이핑크의 경우 일본에서 콘서트 투어도 했으니 해외 일정도 많다.


이 팀은 팬매니저도 멤버 생일에 공카에 사진 올리면서 파일 이름을 이렇게 적어놓은 걸로 나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 캡쳐는 보미 양인데 다른 멤버들에게도 모두 이렇게 올렸다고. 뭐 연예인 뿐만 아니라 스탭까지 모두 한 팀으로 최상의 결과를 향해 뛰는 거니까 저런 모습들은 좋은 예다. 자기가 케어하는 연예인을 아끼지 않는다면 저런 힘들고 험한 일을 할 능력도 안 되고 적성에도 안 맞는 거겠지. 물론 연예인도 마찬가지고. 아주 작은 일에서 사람은 드러나는 법이니까. 다른 그룹들도 다들 비슷하겠지만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져야 좋은 팀이 만들어 지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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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SNS 서비스를 런칭한다. 이름은 바이럴(Vyrl)이고 홈페이지는 여기(링크)다. 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건 아니고 이번 달 말에 클로즈드 베타가 있을 예정이고 다음 달 11월 17일에 안드로이드 용 앱, 그리고 11월 말에 iOS용 앱이 나온다.



설명에 따르면 "매일 셀러브리티들의 새로운 사진이 업데이트되는 방대한 셀러브리티 포토 아카이브는 스타에게 관심이 있는 이용자들에게 큰 매력을 선사하며, 전세계 50개국어로 댓글 번역을 지원해 글로벌 팬들이 보다 쉽게 소통할 수 있음은 물론, 실시간으로 업로드되는 최신 사진을 별도의 액션 없이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바이럴 스트림 서비스도 도입"이라고 한다.


내용을 보면 최근 아티스트, 뮤지션 등이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는데 이 흩어져 있는 각각의 서비스들, 즉 종종 한 마디 씩 하기, 사진 올리기, 코멘트 달기 등등을 자체 SNS로 통합 할 계획인 거 같다. 게다가 스트림 서비스가 있다는 걸 보면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올리는 V앱이나 뮤직 비디오 등을 올리는 유튜브 등도 여기에 다 한꺼번에 들어간다. 잘 만 돌아간다면야 팬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각종 연예 정보 게시판들의 기능도 포함할 수 있을 거다. 에브리 샷이라고 멤버들이 종종 올리는 게 있던데 그것도 여기로 들어갈 듯. 


말하자면 팬 클럽에다가 현 시점 SNS 서비스들을 통합한 툴이다. 홈페이지 설명을 보면 바이럴 스트림은 콘서트 현장의 이미지를 전달한다고 하는데 베타 기간 무료라고 되어 있는 걸 봐서 유료로 운영되는 부분이 있는 모양이다. 뭐 팬 클럽 비용을 아예 이쪽으로 돌려 버린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사실 왜 이런 데다가 돈을 들이지... 하는 생각도 있기는 한데 연예 기획사 입장에서는, 특히 SM 정도로 커다란 회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남 좋은 일만 시켜주는 일은 그만하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다. 그리고 팬덤 통제, 더불어 소속 아티스트 통제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하지만 이렇게 닫힌 형태의 툴이 과연 제대로 동작할까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전문 업체가 아니니 동접 몇 십만 이러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크고, 돈 먹는 하마가 될 가능성도 크다. 요 며칠 전 크리스탈의 컴백 V앱의 경우만 봐도 20만 명이 시청했었다. 


계속 이렇게 나가다 보면 콘서트 티켓 판매도, 음반 판매도, 기념품 판매도 다 직접 한다고 나설 거 같다... 사실 소속 연예인이 종종 엄한 이야기도 하고 실수도 하고 그래야 답답한 현실에서 좀 벗어날 수도 있고, 회사와 소속 연예인 그리고 팬 들 간의 커넥팅 기술도 발전하는 법인데... 뭐 SM이니까 무슨 생각이 있겠지. 이게 잘 되면 아마 다른 회사들도 도입하겠지. 이게 과연 어떻게 될 지 꽤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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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의 4 Walls가 나왔다. 총 10곡이 들어있는 정규반이고 타이틀 곡은 4 Walls다. 26일 밤 11시에 V앱을 통해 크리스탈이 이태원의 전시장을 찾아가는 모습을 방송했고 그 자리에서 0시에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다. 전시장에서 흘러나오던 곡들은 모두 이번 음반 수록곡의 리믹스였다고 한다. 



곡의 느낌이 샤이니 View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어제 새벽 멜론 검색어 순위에서 샤이니 View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뭔가 이번 텀에서는 둘이 한 세트로 가는 듯 하다.

뮤직 비디오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에프엑스의 뮤비가 그래왔듯이 모호하고 몽환적이고 여러가지 트릭을 숨겨놨다. 댄스 장면은 아예 나오지를 않고 어떤 옷을 입었는지 이런 건 잘 보이지도 않는다. 화면과 멤버의 모습이 다른 모든 걸 압도하게 방향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빅토리아가 숲으로 들어가면서 화면이 넓어지는데 이 장면도 꽤나 자연스럽다.


말과 숲이라는 점에서 뮤비를 보다 보면 르네 마그리트의 이 그림이 생각난다. 1965년 작 "백지 위임장". 그림처럼 뮤비도 어느게 실제이고 어느게 환영인지 그 경계가 모호하게 꼬여있다. 에프엑스는 예전에도 르네 마그리트 그림이 생각나는 장면들이 종종 있었다.




원래 이렇게 뭔가 숨겨놓는 걸 좋아한는 회사고, 좋아하는 팀이다. 콘셉트 상 그런 게 무척 어울린다.





처음에 시작할 때 새가 1 -> 5 -> 4로 바뀐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꽤 의도적인 편집인데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장면일 수 있겠다. 스엠은 EXO 때도 미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몇 명을 티저로 보여주면서 멤버 변동을 표현한 적이 있다. 


그리고 처음에 컵이 깨지는 데 시간이 꼬이면서 빅토리아가 컵을 구한다. 더 큰 의미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발에서 피가 나고, 물에 빠지고, 컵이 깨지는 위기 상황에서 넷이 하나가 되며 그룹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꽤 명징하게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에 컵을 구하는 것도 네 명이 차례대로 달려가는 모습이 나오고 마지막에 리더 빅토리아가 컵을 받아낸다. 애초에 4 Walls 포월즈라는 제목부터 그룹 캠페인 송이다. 에프엑스 뮤비가 이렇게 내용을 선명하게 드러내니 약간 낯설다는 느낌도 있다.



어제 밤에 폰으로 뮤비 보다가 캡처한 거라 화면이 이렇다... 꼭 빅토리아가 구했다고 특정할 수는 없겠지만 이 장면을 보고 있자면 에프엑스가 위기에 처했다가 가까스로 살아난 거 같다.


SM 소속 걸그룹 3팀의 올해 행보는 꽤 흥미롭다. 소녀시대는 9->8, 에프엑스는 5->4가 되었고 레드벨벳은 4->5가 되었다. 이런 멤버 변동의 와중에 8월에 소녀시대의 라이온 하트, 9월에 레드벨벳의 The Red, 10월에 에프엑스의 4 Walls 이렇게 3개월 연속 차례대로 정규반을 내놨다. 그러면서 각자의 색을 더욱 분명하게 가다듬었다. 에프엑스의 컬러도 확실히 달라졌는데 루나의 역할이 꽤 커졌다. 여하튼 이제 설리가 없으므로 당연하다. 3 그룹 모두에게 매우 특이하면서도 결연한 2015년의 행보다.


4 Walls는 나오면서 멜론 진입 1위를 했는데 새벽에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회복했다. 이제 방송 활동이 시작될 거고 패션과 안무를 볼 수 있겠다. 10월은 이렇게 끝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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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본 가장 이상한 뉴스에 대한 이야기다. 아래 두가지다. 하나는 캡쳐.



검정 역사 교과서가 청년층 자살 및 정신질환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한다. 주장한 이들은 보수 원로 등 500명이다. 사회는 다양하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한다. 그러므로 아주 넓은 마음으로 봤을 때 이런 발상이 있을 수도 있기는 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놀라운 건 500명이다. 5천 만 인구 중 이런 발상을 하는 적정 비율은 0.5명 정도가 아닐까 싶다... 5억 인구에 5명 정도 저런 생각을 한다면 그것도 인간의 다양성 측면에서 나름 바람직하지 않을까. 아마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같은 연구의 대상으로 소중하게 쓰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5천 만명 중 500명. 너무 많다. 아무리 생각해도 건강한 사회가 감당할 만한 수준의 숫자가 아니든지,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사회가 이미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이든지 둘 중 하나다.




또 하나는 학제 단축설이다. 이건 기사 참고(링크). 간단하게 논리의 고리를 말하자면 저출산이 문제 -> 결혼을 안하는 게 문제 -> 취업을 못하는 것 + 취업을 해도 나이가 많은 게 문제 -> 그러므로 초중고교 기간을 단축하자! 가 되겠다. 그러면 학교를 빨리 나와 애들을 숨풍숨풍 낳겠지가 무려 국회의원들이 내놓은 저출산 해결 대책이다. 살다가 이 정도로 어이없는 이야기는 정말 처음 들어본다. 10년 안에 기본 교육을 마치도록 하고 현행 4년의 대학 기간도 단축해 보자가 이 대책의 내용이다.


이건 어떤 식으로 생각해 봐도 극히 순수하게 시민을 멍청이로 만들려는 계획이다. 아이를 잔뜩 낳는 멍청이. 미래로 갈 수록 학습해야 할 양과 논리적 사고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는데 학제를 단축하자고 한다. 의도가 너무 투명해서 설마 그거겠어하고 어리둥절할 정도다. 첫번째 기사처럼 누군지도 잘 모르는 보수 원로 500명 이런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이 내놓은 저출산 대책이란 게 범 국민 바보 육성 계획이라니... 이런 걸 보고 대체 뭘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전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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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도 느즈막해져 가는 데 대형 컴백이 몇 개 잡혔다. 아이유의 미니앨범 CHAT-SHIRE가 23일 자정에 나오고, 에프엑스의 4 Walls가 27일 자정에 나온다. 활동 시기가 겹치긴 하는 데 아이유의 경우 방송 활동은 거의 안 하고 11월 예정되어 있는 4개 도시 전국 콘서트를 통해 음반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선 아이유.



올 여름 히트곡 레옹이 여전히 차트 수위권에 머물러 있는데 갑자기 이런 티저를 내놔서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몇 장의 사진이 더 나왔다. 아이유야 뭐 단연 돋보이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니 이번 음반도 기대가 된다.




음반 자켓도 공개되었다.



그리고 에프엑스, f(x). 4인조로 개편된 뒤 첫번째 활동이다.



이쪽도 신박한 티저를 내놓고 있다. 우선 4 Walls(포 월즈)는 말 그대로 네 개의 벽. 포스터를 자세히 보면 크리스탈, 앰버, 빅토리아, 루나의 이니셜이 적혀 있다. 그리고 동시에 티저 전시를 연다. 용산구 이태원에서 오늘 10월 21일 저녁 8시부터 5일간 오픈할 예정이다.



위에 적혀 있는 주소 용산구 회나무로 13가길 53을 다음 지도에서 찾아봤더니 이런 곳이다. 드로잉 브라인드, 드렁큰 살롱이라는 곳이 있다. 혹시 갈 거면 녹사평 역에서 내리는 게 더 가깝다. 내일 오전에 마침 저 즈음을 지나갈 일이 있어서 시간이 되면 구경가 볼 생각이다. 현실 공간에서 티저 전시라니 재밌잖아.


그리고 루나가 인스타그램에 이런 사진을 올렸다.



왼쪽부터 크리스탈, 루나, 엠버, 빅토리아가 보인다. 뮤비가 교복 콘셉트일 거 같진 않은데 여튼 뭔가 찍고 있나보다.


PS) 경리단 길에서 티저 전시가 시작되었고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여러 곳에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위 사진은 트위터 여기(링크)에서 가져온 거다. 전시는 영상과 음악이 어울러진 설치 예술이고 전시장 외부에서만 관람할 수 있다. 음원이 출시되는 27일 0시까지 진행하는데 하루 단위로 테마가 달라진다고 한다. 결국 매일 봐야 한다는 뜻이다. 갈 수 없다면 전시회 영상과 멤버별 티저가 오늘부터 에프엑스 공식 홈페이지(링크)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첫날 빅토리아 티저 사진이 잔뜩 올라왔으니 참고.


역시 대형 솔로와 대형 그룹답게 티저부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부디 훌륭한 곡으로 올 가을이 이 충격으로 훌쩍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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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사관에서 16년 째 주최하고 있는 호주 유학 박람회가 서울에서 10월 30~31일 코엑스, 부산에서 11월 1일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호주 유학 뿐만 아니라 호주 내 취업, 워킹 홀리데이 등등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들이 많은데 인터넷 아무리 뒤져 봐도 이 말 다르고 저 말 다르고 헷갈리기만 합니다. 


이런 문제는 당연히 확실한 곳에 가서 의문점 등을 싹 정리하는 게 백 번 낫습니다. 입학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하니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일단 10월 16일까지 사전 등록을 해야 합니다. 여기(링크)에서 할 수 있습니다. 사전 등록을 해 놓으면 적어 놓은 주소로 초청장을 보내 주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사전 등록을 해야 합니다. 사전 등록자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있습니다(링크). 또 참여해야 주는 것들도 있네요.



호주 관광청에서 주는 경품에 아이패드 미니도 있군요. 이거 말고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마이보틀, 그랜드 하얏트 숙박권도 있습니다. 이왕 정보를 얻으러 갈 거면 경품 응모도 해보고 일찍 도착해서 선착순 사은품도 받으면 물론 좋죠.


참여 대학을 보면 퀸스랜드, 멜번, UNSW, 시드니, 모나쉬 등 연구 중심 대학으로 유명한 학교들이 참여합니다. 이외 자세한 참여 학교는 여기(링크)를 참고하면 됩니다. 초, 중, 고, 대학교 및 언어 연수, 직업 학교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도 잡혀 있습니다. 특히 10월 31일 세미나에는 빌 패터슨 대사와 한국 외교부가 함께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소개합니다. 워킹홀리데이로 호주라는 이국땅에서 영어도 배우고 돈도 벌어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반면에 뉴스에서 보도되는 각종 문제점 등으로 걱정이나 의문 사항이 많을 거 같습니다. 아이를 타국에 보낸 학부모님들도 이런 기회를 이용해 보면 좋겠죠.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 방법 같은 것도 알아놓을 수 있을 겁니다. 유학 경험기 소개도 많이 있는데 세미나 일정은 여기(링크)를 보면 됩니다.



서울 코엑스는 10월 30일~31일(금, 토)이고 부산 벡스코는 11월 1일(일) 하루입니다. 날짜 유의하시고 조기 유학, 대학 대학원 유학은 물론이고 워킹홀리데이 등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가셔서 유용한 정보를 잔뜩 얻으시기 바랍니다. 사전 등록은 여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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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밥을 챙겨주던 분이 벽돌에 맞아 숨진 사건은 초등학생이 장난을 치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이 궁금해서 며칠 째 뉴스를 계속 챙겨보고 있었는데 일단 혐의는 살해에서 과실이 되는 거 같다. 하지만 따져보면 애초에 사회가 아이에게 사람을 다치게 하면 안된다 라는 걸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탓이다. 그러다가 찾아 읽은 게 이 뉴스다(링크).


작년 뉴스이긴 한데 아이들, 청소년들 사이에서 벨튀(벨 누르고 도망가기), 택튀(택시비 안 내고 도망치기), 계튀(날계란 던지고 도망치기), 돌튀(돌 던지고 도망치기) 등이 유행이라고 한다. 심지어 인터넷에 카페까지 만들어 놓고 인증을 올린다. 인증을 통해 자신을 과시하는 문화는 정말 알 수가 없는 게 대체 그 과시라는 게 아무 짝에도 쓸모 없어 보이는 데 심지어 목숨까지 바친다. 이런 일은 한국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적이다. 결국은 튀면 된다라는 생각 뿐이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는 아무런 고민이 없다. 자율만 강조하느라 책임감에 대해선 아무 것도 가르친 게 없고 결국 저런 유행이 생겨난다. 이런 건 어린 아이니까 하고 방치해선 안된다. 이런 부분에 대한 교육을 물론 강화해야 겠지만 범죄를 저지른 자를 확실하게 처벌하는 것만이 다른 아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방법이다.



이런 와중인데 교육은 또 국정 교과서(링크) 같은 걸 만들겠다고 난리다. 미국 윌리엄 패터슨 대의 아시아사 연구 책임자인 디어도어 쿡 역사학과 교수는 한국의 국정 교과서 논란에 대해 그런 생각은 망상이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고, 실패할 수 밖에 없고, 게다가 한국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게 될 거라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침을 놓았다(링크). 물론 다들 안다. 그래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고, 사학과 교수들이 연달아 불참 선언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있으면 그 분의 뜻처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될 거라는 것도 다들 안다. 이렇게 맨 아래에서도 엉망이고 맨 위에서도 엉망이다.



다른 뉴스 이야기 하나만 더 해보면 윤 일병을 괴롭혔던 이 병장이 감옥에 가 있는데 또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고 뉴스가 나왔다(링크). 손톱 깎이나 가위 같은 위험 물질을 취득하는 데도 아무 문제가 없었고 감옥 안에서 옆 사람을 괴롭히는 데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물론 이 문제의 핵심은 괴팍한 성격에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싶은 이 병장에 있다. 하지만 이 뉴스는 그거 말고도 전혀 이해가 안 가는 부분, 문제를 키우는 핵심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데 바로 함께 감옥에 있다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한 일병이다. 이 병장은 한 일병을 저쪽에서도 괴롭혔다고 맞고소한 상태다. 


여튼 기사를 보면


한 일병은 초등학교 수준의 장애에 가까운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다 -> 이런 사람을 왜 군대로 데려갔나. 면제 범위에 해당되지 않았더라도 데려다 놔 봤더니 도저히 안되겠으면 강제 전역이라도 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 기준에 따라 간 거라면 이런 케이스가 한 일병 한 명에게 해당되는 건 아닐텐데 만약 전쟁이나 전투가 벌어지면 어떻게 할 건가. 적어도 제대로 판단은 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해야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래놓고 결론은 한 일병은 감옥에 가 있다 -> 결국 데리고 있을 능력도 없으면서 데리고 있자니 뭐 하니까 감옥에 집어 넣어둔 거 아닌가.


여기까지 이해한다 쳐도 이런 지적 장애가 있는 감옥 수감 병사를 왜 이 병장과 같은 감옥에 넣어놨나 -> 범퍼로 쓴 건가? 뭐 나쁜 놈 옆에 붙여 놔서 자기들 편하려고 그런 건가?


이 기사만 봐도 군대가 이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신뢰를 주는 국방부라는 건 홍보물이나 진짜 사나이 같은 예능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방송 보고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들이 안심한다고 뭐 하나 나아지는 게 있나. 그런 데 쏟을 정성이 있으면 전문가 한 명이라도 더 고용해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제발 파악 좀 해라. 데려 갔으면 책임을 좀 지라고... 그런 강제력에서 국방부의 힘만 나오는 게 아니라 막중한 책임감도 같이 나오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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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일어나는 논란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교과서를 바꾼다고 쿠테타가 쿠테타가 아닌 게 될 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친일 청산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정말 의심스럽다. 그러든 저러든 현황은 진행 중이다. 교과서라는 건 국정에서 검인정, 궁극적으로는 교사 자율로 가는 게 자유로운 사고를 위한 당연한 시대의 흐름이다. 그런데 그걸 역행하려고 하고 있다. 물이 내려오는데 막고 있으면 도로 올라갈까? 왜 저런 생각을 하는 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여하튼 요새 이런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아이들이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다는 거다. "김일성"과 "주체사상"이라는 키워드 활용은 전형적인 바이럴 마케팅이다. 사실 노리는 게 따로 있다는 건 모두들 안다.


그렇다면 교과서의 내용이 대체 뭐길래 아이들이 주체사상을 배운다고 호들갑일까.



이게 중앙일보에서 보도(링크)한 주체 사상 부분이다. 잠깐만 읽어봐도 여기서 뭘 배울 것도 없고, 알 것도 없다는 건 금방 알 수 있다. 이걸 읽고 주체사상 맹신자가 될 인간이라면 이런 거 없어도 그렇게 된다. 이런 걸로 저런 마케팅을 하다니 차라리 장사를 하시지... 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하다.


독재 -> 중산층 경제 안정이라는 허위 변수는 꽤 오랫동안 먹히는 프레임이다. 이건 한국 뿐만이 아니고 복잡한 과거를 가진 다른 여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희대의 살인마라는 콩고의 이디아민도 그리워하는 콩고 중산층들이 있다. 왜냐. 자기들은 그 체제 아래서 잘 살았기 때문이다. 그게 독재 덕이냐라는 게 허위 변수의 탄생이다. 


70년대, 80년대의 냉전, 그리고 이와 얽힌 저유가, 소련과 미국이라는 초거대국의 보호망은 헤매고 있던 많은 나라들에게 안정과 경제 성장을 줬다. 그 틈을 이용해 많은 독재 정권들이 자리를 차지했고 신나게 누릴 것들을 누렸다. 아프리카나 중동 쪽은 여차하면 딴 데 붙는다고 위협을 한 덕분이고 한국은 민감한 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 혜택 받은 자금과 혜택 받은 시대 상황을 고려해 보면 경제 안정은 사실 남의 덕이고, 하도 혜택 받은 게 많아서 독재 정권이 빼돌린 돈들이 대세에 그다지 영향을 못 미쳤을 뿐이다. 이런 걸 생각 못해 내는 건 머리가 안 돌아가서 상상력이 부족하든가, 아니면 뭔가 꿍꿍이가 있어서 나와바리 확보를 위한 거든가 둘 중 하나다. 후자는 계략이라도 있지 전자는 그저 한심할 뿐이다.


여튼 이게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이제 그냥 후진국의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현실이 되었다. 촛불 시위 같은 걸 시작한 듯 하지만 그런 걸로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이런 이슈가 얼마나 촌티나는 짓이고 부질없는 짓인지 당사자가 알아야 하고 유권자가 알아야 한다. 이런 건 아프리카나 남미의 독재 국가에서나 벌어지는 일이다. 여당이 직접 말했듯 국정 국사 교과서는 북한 같은 나라나 채택하고 있는 수준 이하의 일이다. 주체사상을 배우는 문제보다 같은 작동 원리가 여기서 돌아가고 있는 게, 그걸 방치하는 게 더 문제다. 더불어 누군가의 콤플렉스 해소를 위해 미래가 이용되어선 안된다. 


이건 어쨌든 정치의 영역이니 부디 범야권이 현명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설득력있게 대처해 나아가길 기대한다. 지금 이 일을 추진하는 이들에게 추후 자신의 행동, 그리고 역사 그 자체에 얼마나 부담스러운 일을 하고 있는 건지 확실히 각인시켜 줘야 한다. 지금까지 잃은 점수들을 만회할 기회다. 그리고 고려대 사학과와 연세대 사학과, 경희대 사학과 교수 전원이 새 국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기로 선언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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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쯤에 모 대학 주점에서 경리 화보를 이용한 포스터를 제작해 문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링크). 나인뮤지스 소속사에서는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고 포스터 제작자를 고소한 상태다.


이런 일이 있는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AOA의 설현이다.



축제 주점 이름은 "먹고 싶지"라고 해놓고 문 주변에 비키니 모델들의 사진을 붙여 놨다. 그리고 왼쪽 위에 작게 보이는 포스터(통신사 매장에 붙어 있는 저 사진은 이미 꽤 화제가 된 화보고 방송에 나와서 인증도 했었다)를 붙여 놓고 아래 메뉴가 적혀 있다. 사진 화질이 낮아 잘 안 보이지만 메뉴 이름들은 '꽂아줘 모듬꼬치', '그녀의 두툼한 삼겹살비빔면' '여자친구 자취방 치즈라면' '오빠 나 뜨거워 순대볶음' 뭐 이런 것들이다.


이 주점이 10월 5일에 시작되었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문제가 되자 6일에 폐쇄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해당 학과 학회장은 “해당 주점의 잘못을 통감하고 죄송하다”며 “축제 분위기를 살려보려는 마음이 과해 이런 결과를 낳게 됐다”고 해명했다(기사링크).


걸그룹 멤버의 포스터 도용과 성적 희화화 이단 콤보로 대체 이 학생들은 인터넷 뉴스 같은 것도 전혀 안 보는건지 비슷한 일이 바로 며칠 전에 있었고, 꽤 크게 이슈가 되었고, 소속사에게 고소도 당한 판인데 전개가 한치도 안 다르고 똑같다. 너무 비슷해서 혹시 이미 알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소송 한 번 걸려보자 하고 만든 게 아니까 싶을 정도다. 


결국은 소위 "분위기"를 띄운다는 게 대체 무엇인가로 문제가 모아지는 거 같다. 저런 비키니 사진과 유명 연예인의 화보, 그리고 성적인 의미를 담은 주점 이름과 메뉴들. 이전에 말했듯 물론 장사를 해 돈을 벌어 보는 것도 좋지만 20대 초중반 대학생들이 결국 생각해 내는 "분위기를 띄우는 방법", "장사 매출을 올리는 방법" 이라는 게 이렇게도 빤하고 똑같다니 놀랍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사실 이슈가 이렇게 크게 안되어서 그렇지 SNS 상에서는 몇 년 째 비슷한 소식이 있었다. 대체 사회의 어떤 부분이 잘못 돌아가고 있길래 계속 이러는 걸까. 설현 만큼 유명하지 않아 논란에서 언급되진 않고 있지만 저 옆에 속옷 모델들도 마찬가지다. 이번 일도 스타제국과 마찬가지로 소속사 에프엔씨의 강력한 대응이 있어야 할 거 같다. 그리고 저런 일이 계속 반복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대체 무엇인지, 왜 저런 게 논란이 될 거라는 걸 예상조차 못하고 일을 벌이기 시작하는지, 그런 걸 해결하는 게 더욱 중요한 일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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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상한 뉴스들이 많고 대부분은 다시 한 번 언급할 만한 가치도 없는 게 사실인데 "자발적 가난 실험"이라는 기사가 있길래 잠깐 써 본다. 기사는 여기(링크). 


내용에 의하면 오피스텔 임대 수익 120만원으로 시골가서 편하게 산다가 전부 되겠다. 즉 일하지 않고 120만원을 받아서 사니 가난이다...가 이 분이 말하는 가난이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만약에 임대 중인 오피스텔에 갑자기 공실이 생기면 대체 어떻게 하실 건지 궁금한데 그거야 뭐 알아서 하실 문제고...


이 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자 출신이라는 분이 가난이 뭔지 전혀 모른다는 거다. 가난은 단지 작은 돈으로 사는 게 아니다. 이 분은 너무나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오피스텔이든 뭐든 자산 중 하나를 급매로 처분하면 된다. 손해를 볼 지 언정 막을 수는 있다. 여튼 가난이라는 건 대부분의 경우 끊임없이 노동을 해야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걸 말한다. 은퇴 나이가 훨씬 넘어서도 뭔가 일을 하지 않으면 절대 안되는 상태다.


저 위 분이 말하는 "자발적 가난 실험"이라는 건 정확히 말하면 그냥 여유있는 상태일 때 잠정적 은퇴일 뿐이다. 뭐 큰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가난이라는 말이 저렇게 오용되면 실제 집행되어야 할 국가의 복지 제도에서 다뤄야 할 가난도 오용된다. 예컨대 "하우스 푸어"라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다. 선거 등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계층이라는 이유로 엄한 곳에 "푸어"라는 말이 붙어 마치 그들이 세금을 사용해 도움을 주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인 것처럼 굳어 버렸다. 주택 가격이 최근 살짝 회복새를 보이니까 잠깐 사라졌지만 사람들의 뇌리 속에 이미 박혀있으니 언제라도 다시 등장할 수 있다.


어쨌든 고려 말에서 조선 초 한량의 의미는 "일정한 직사없이 놀고먹는 양반 계층"이었다. 조선 말에 가서야 여기에 "돈을 잘 쓰는"이라는 의미가 붙었다. 즉 맨 위 기사의 분은 본래적 의미의 한량이 되는 법을 실험하고 계신다고 볼 수 있다. 뭐 2015년 시점에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받아도 되는 자리이니 가난 실험이니 뭐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는 집어 치우고 차라리 잘난 척을 더 하시길(자발적 가난이라는 말도 꽤 음흉한 시점의 잘난 척이긴 하지만). 뭐 인터넷 커뮤니티 네임드 정도는 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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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옮겨 놓는다.


이 두 사건은 사실 연관성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이렇게 별 관계없는 걸 묶어보고 그 그림이 과연 어떻게 보이려나...를 해볼 수 있는 게 또 이런 곳에서나 해볼 수 있는 거기도 하니까.



테리 리차드슨은 유명한 사진 작가다. 소위 야한, 도발적인 시도의 사진을 꽤 많이 찍는다.


2010년에 inappropriate sexual behavior, sexual assaults, exploiting young female models 등으로 몇 명의 모델들이 그를 고소했다. 2000년 초반부터 벌어진 일들이 누적되어 있다가 그 이후 가속화된 것으로 지위와 강박에 의한 성적 행위 등이 문제가 되었는데 리 라스무센, 제이미 팩, 샤롯 워터스, 가브리엘라 요한슨 등 모델이 고발에 참여했고 이 외에도 인턴이었던 알렉스, 세나 체크, 코코 로샤 등의 비슷한 이야기들이 흘러 나왔다.


테리 리차드슨은 이에 대해서 자기는 프로젝트에 충실했고 신중하고 존중하면서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역시 모델들인 누트 시어, 데이지 로우이, 샤롯 프리 등과 마크 제이콥스도 이 쪽에 서서 그를 변호했다. 뉴욕 매거진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패션계 사람이 역시 변호하는 컬럼을 쓰기도 했다.


사진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면 개인적으로 그의 사진은 좋아한다. 사람의 어떤 순간, 특히 표정을 잡아 내는 데 굉장한 재능이 있고 감탄한 적도 여러 번이다. 굳이 무리한 설정을 하지 않아도(그것 때문에 유명해지긴 했지만) 훌륭한 사진을 남길 타입이다. 물론 유명해 지지 않는다면 그를 쓰지 않을 테고 모델들도 오지 않겠지만.


여튼 이 사건은 거의 흐지부지 되었고 최근 테리 리차드슨이 푸시 라이엇의 멤버 중 한명과 작업을 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굳이 같이 일을 하지는 않는다는 회사들이 몇 있는 정도다. 따지고 보면 계약이 있었고, 그 실행에서 모델이 오펜시브한 느낌을 받았는가가 핵심이다.


중단의 절차가 책정되어 있지 않았다면 그 부분이 불충분한 계약이라는 문제라면 문제일 거다. 여튼 중단하지 않았고, 불쾌함을 느껴 고발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은 법적으로는 몰라도 도의적으로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분노 -> 중단(O), 오 더 좋은 사진(X). 너 지금 안 하면 딴 데서 일 못하게 할 거야(X : 범죄, 테리 월드 측으로부터 위협을 당했다는 9명의 증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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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키 사건은 범죄로 확정된 건인데 바키는 일본의 AV 기획사다. 문답무용 시리즈라고... 간단하게 말하면 엑스트라 남자를 수십명 모집하고 여자 배우에게 평범한 강박적인 AV라고 속인 다음 실제 집단 강간을 하고(약물과 알콜을 강제로 먹인 경우도 많았다) 그걸 담은 시리즈 물을 낸 사건이다. 그런 기획물들은 사실 꽤 있는 데 당연히 설정이고 또 티가 나기 마련이다. 이 기획물 역시 다들 설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진짜였다...가 사건의 내용이다. 2004년 쯤에 발생한 사건이다.


AV가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배우들이 드러내놓고 있지 못하고 어디까지나 음지의 상황에 처해 있다는 걸 악용했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어떤 배우가 많이 다쳤고 경찰이 움직였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었다. 이후 경찰 측에서 대책 본부를 만들어 기존 출연 배우 찾아가 설득해 피해 신고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재판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결국 2007년에 대표가 징역 18년 형을 선고 받았다.


18년 형을 선고를 받으면서 실실 웃고 있는 모습 때문에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이 사람의 주장 중 하나는 원래 그런 (거리의) 여자들이니 저런 취급을 해도 괜찮다는 식이었다.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겹쳐 있는데 우선 저 대표의 인식 부분은 사실 여전히 꽤 많은 이들이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성매매 여성 문제는 전세계 적으로 골치 아픈 문제다. 그리고 호주에서는 나이가 미성년자가 아니어도 가슴 사이즈가 작으면 어린 아이처럼 보이기 때문에 어덜트 비디오 출연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어덜트 산업은 아니지만 얼마 전 영국에서 미우 미우 광고에 대해 비슷한 결정이 있었다.


강박을 보여주는 성인 비디오는 존재할 수는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합의된 내용에 연기여야 한다. 그러므로 사실 이런 장르물은 너무 리얼 다큐처럼 찍으면 안되고 여러 군데에서 설정의 티가 나야 한다. 바키 사건의 경우엔 계약을 속여서 일종의 스너프 필름을 찍은 거고 그걸 상업적으로 이용했다. 이 역시 도망갈 곳이 없어 보이는 을의 상황을 확실하게 이용해 먹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 중단(O), 오 더 리얼해, 계속 하자(X)


여튼 증거 불충분으로 끝날 사건을 경찰 쪽에서 계속 파고 들어가 일본 AV 흑역사 하나를 찾아내 제거해 내는 데 성공하고 일종의 기준점을 마련한 건 매우 훌륭한 점이다. AV 하는 여자들 다 그렇지.. 라는 마인드였다면 그냥 그걸로 끝났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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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른 곳에 써놨던 건데 여기에 옮겨 놓는다.


93년 일본 사이타마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소노 시온의 영화 '차가운 열대어(冷たい熱帶魚)의 배경이 되었다. 하드코어 풍의 소노 시온 영화는 요즘 피와 살이 튀는 영화를 보면 한숨만 나오는 처지라 그냥 그랬다. 노리코의 식탁은 약간 깝깝할 거 같아서 안 봤고, 러브 익스포져는 좀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컴퓨터 고치면 러브 익스포져나 한 번 더 봐야겠다.


어쨋든 영화를 보고 나중에 사이타마 애견가 연쇄 살인 사건(埼玉愛犬家連続殺人事件)이나 좀 찾아보자 했었는데 문득 생각난 김에 정리해 놓는다. 일본 위키피디아가 중심이고 나머지는 좀 찾은 것들.


* 간략한 내용

사이타마현 쿠마가야시에서 アフリカケンネル(아프리카 케네루, Kennel, 개집)이라는 애견샵이 있었다. 부부가 운영하는데(X와 Y) 개의 짝짓기를 무척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강아지가 태어나면 고가로 사들인다라는 마케팅을 하고 있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의 브리더로 나름 유명했지만 버블 붕괴 후에 부채가 늘어 경영에 고민이 많았다. 

여튼 막상 강아지가 오면 트집을 잡아 언쟁을 벌려 고객들과 분쟁이 잦았다. 이 부부는 언쟁이 발생한 고객을 개 도살용 약품인 질산 스트리키네를 이용해 독살, 총 4명이 희생되었다. 시체는 다 분리되어 산, 강, 목욕탕 등등에 버려졌는데 그래서 시체없는 사건으로 불렸다. 여기에 가게 임원인 Z의 도움이 있었다.

94년 1월에 피의자가 잡혔지만 이 사건과 무관했고, 2월부터 언론에 알려지기 시작, 12월에 피해자 유품 등이 발견, 95년 1월에 부부는 체포되었다. 물증이 거의 없었는데 Z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Z와 검찰의 밀약이 문제가 되어 재판이 어려워졌지만 결국 2001년 사형이 선고되었고, 2005년 고등법원에서 사형 선고, 2009년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사형이 확정되었다.


* 남편 X

1942년 사이타마 치치부시 출신. 아프리카 켄넬 창업자, 실질 경영인. 애완 동물, 맹수 취급, 브리더로서 평이 좋았다. 거짓말이 버릇이어서 브리더로서 잡지와 TV 인터뷰를 할 때 뻥이 많았고, 야쿠자 돈을 빌렸다가 문제가 생겨서 왼손 새끼 손가락이 없다.

X는 살인 철학으로 다섯 가지를 들고 있다 - 세상을 위해 죽인다, 보험금 목적은 안된다, 욕심 많은 놈을 죽인다, 피는 안 흘리도록, 시체는 투명하게 처리가 가장 중요.

* 부인 Y

1957년 쿠마 출신. 아프리카 켄넬의 등기 사장이다. 원래 X 혼자 운영했는데 나중에 결혼하면서 동업이 된다. X는 7번째, Y는 2번째 결혼. X를 알기 전까지는 평범한 생활을 했었는데 결혼 후 등에 용 문신을 새기는 등 X와 일체감이 깊었다고 한다. 

금전 관리 능력이 뛰어나 아프리카 켄넬의 경비 쪽은 Y가 담당했다. 그러다가 세금 문제로 93년 위장 이혼을 하고 Y가 형식적 사장이 되었다. 4개의 살인 사건 중 2, 3번째는 살인 현장에 동석했고, 모든 사건에서 사체의 해체 작업을 했다.

* 임원 Z

1956년 토마야 출신. 군마현에서 화물차를 개조한 집에 살고 있었는데 X를 만나 아프리칸 켄넬의 임원이 된다. 실질적으로는 X의 심부름, 운전사 직을 담당했다. 첫번째 사건 때 X로부터 협박을 받아 시체를 운반했고, 자택이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인가가 없기 때문에 시체 해체 장소로 제공했고 모든 사건의 시체 손괴, 유기에 가담했다.

3년형을 받아 복역했고, 98년 만기 출소해 이 사건에 대한 책을 발간했다.


* 첫번째 사건

산업 폐기물 처리 회사에 다니는 A씨 - 개를 구입하기 위해 아프리카 켄넬을 찾았다가 X와 친분을 쌓게 된다. 당시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있던 A는 X의 권유로 개 사육 사업을 시작, 로디시안 릿지백 견종 암컷을 짝짓기 포함 1100만엔에 구입한다. 

하지만 지인으로부터 이 개 가격이 수십만 엔 정도이고, 고령이라 번식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거기다 개는 도망가버려서 짝짓기 취소와 대금 반환을 요구했다. X와 Y는 금전적으로 궁한 상황이었고, 결국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살해를 결심한다.

둘은 돈을 돌려준다고 A를 유인, 질산 스트리키네 캡슐을 영양제와 섞여 먹여 살해했다. 그 다음 Z를 위협해 사건에 가담시킨다. X는 시체를 해체하고, A의 자동차는 도쿄 지하철 역에 방치하고, 뼈와 소지품은 드럼통에서 소각하고 나머지 살 등은 국유림에 유기한다.


* 두번째, 세번째 사건

야쿠자 B는 X와 친분이 있었는데, 고객과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B가 해결을 해 줬다. B는 A를 살해한 게 X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상당한 금전을 요구한다. 이에 X와 Y는 살인을 결심하게 되는데 B와 항상 함께 다니는 C도 함께 살해하기로 한다.

X, Y, Z는 함께 B를 찾아 나선 다음, Z는 대기하고 B와 C에게 역시 질산 스트리키네 캡슐과 영양제로 살해한다. 두 시신은 X와 Y가 목욕탕에서 공동으로 해체하고, Z는 옆에서 칼을 갈았다고. 역시 뼈와 소지품은 소각하고, 나머지는 국유림 등에 버렸다.


* 네번째 사건

교다시에 사는 주부 D는 차남이 아프리카 켄넬에서 근무하면서 X와 친하게 되었다. 하지만 X는 D에게 아프리카 켄넬의 주주가 되게 하면서 자금을 사취했다. 주주 이야기가 거짓임이 드러나면 출자금 뿐만 아니라 과거에 판매한 개(총 900만엔)의 반환 요구도 들어올 것으로 예상, 살해를 결심한다. 재판 과정에서 X가 D와의 교제를 번거로워 했다는 진술도 있었다.

X는 교다 시내에서 출자금 명목으로 D의 전 재산인 270만엔 정도를 사취하고, 질산 스트리키네 캡슐을 이용해 살해했다. Z의 저서에 의하면 X는 D를 시간했다고 한다. X가 D의 시체를 해체하고 역시 마찬가지로 유기되었다. Y의 혐의가 있기는 했지만 X 단독 범행으로 결론이 난다.


* 수사 / 체포

범인들은 뼈, 살, 피부, 내장 등으로 분리하고 뼈는 의복, 소지품과 함께 재가 될 때까지 소각했다. 살 등은 태우면 냄새가 나기 때문에 분리했다고 한다. 나머지는 몇 cm 단위로 절단해 숲 등에 버렸다. 

시체가 없어 수사가 난항을 거듭했지만 Z의 진술을 토대로 국유림 등지에서 뼈조각, 휴대전화 기판, 자동차 열쇠, 롤렉스 시계의 시리얼 부분 등이 발견되었다. 소각된 것들은 DNA 감정이 불가능했고 유품을 통해 신원 확인이 되었다. 사건 발생하고 1년 반~2년 정도가 지났는데도 금속 등은 물에 흐르지 않고 현장에 그대로 있었다고 한다.

95년 체포 직후에 한신 대지진이 났고, 이후 옴 진리교 사건이 잇달아 발생 사건의 규모에 비해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외에 X의 주변인 E, F, G 3인의 남녀가 실종되었는데 물증을 발견하지 못해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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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홍보용으로 써보려 던 건데 뭐 겸사겸사 제 이야기나 좀 해봅니다. 그런데 요새는 초등학교도 수학이라고 하나요? 잘 모르겠군요. 요새 수학 포기한 학생들이 너무 많다고 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고 그래서 그냥 한 번 적어봅니다.


전 하고 싶은 게 생겨서 인문학을 전공했지만 중고등학교 때 수학을 좋아했습니다. 사실 꽤 잘해서 문제 틀린 적은 거의 없어요. 대신 암기를 너무 싫어해서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만... 뭐 다 지나간 이야기고. 좋아하고 나름 잘 했다지만 어디까지나 중고등학생 용 수학이죠. 답이 분명히 있고 거기로 가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학문으로써 물론 수학은 그런 게 전혀 아니고 완전히 다른 세계겠죠. 뭐 그쪽은 저도 모르고 할 말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좋아했던 건 아니고 계기가 좀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전학을 갔는데 그 사이에 확률 부분 배우는 걸 빠트렸습니다. 그러니까 전학 전 학교에서 확률 전까지 배웠고, 전학을 가고 나니 확률이 끝나 있었죠. 뭐 당연히 아는 게 전혀 없었고 곧잘 점수를 받던 과목인데 완전히 망했습니다. 예습 복습 따위는 전혀 안 하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리고 사실 혼자 독학으로 예습을 해 봐야 배우는 거랑은 다르죠. 무슨 독서든 배움이든 일단 전문가의 코치를 받고 난 다음 자신의 힘으로 해야 한다... 가 초중고든 대학이든 그 이후든 뭘 배우려고 할 때 제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혼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들어가면 이해도 힘들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문제로 "오해"를 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뭐가 중요한지, 뭘 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자기가 관심 있는 것만 보게 되요. 공부를 안 하느니만 못한 최악의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확률 부분을 넘어가게 되는데 나중에 혼자 보충을 했습니다. 학원은 안 다녔어요. 그러면서 수학에 뭐랄까... 수학보다는 사실 답을 구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뭐든 명확한 답이 있다는 건 아주 좋은 일이죠. 세상에 그렇지 않은 게 천지거든요. 


그리고 수학은 이해의 과목이라고들 하는데 그 말을 꽤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요. 대학 다니면서 종종 수학 과외를 할 때(인문대 생이라 역시 수학 과외를 많이는 못했습니다만)도 계속 이런 부분을 강조했죠. 과목으로서 수학은 위에서 말했듯 답이 분명히 있고 그걸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뭘 해야 하는지, 어떻게 찾아가는 지를 알면 되는 건데 보통은 숫자와 기호 -> 아 이게 뭐야... 순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니까 뭘 하고 있는지를 모르죠.


계속 말하지만 수학의 좋은 점은 확실하다는 겁니다. 함수, 미분, 적분, 방정식, 확률 다 확실해요. 기호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절대 다른 데로 가지 않습니다. 얼마나 좋아요. 다른 과목들은 사실 교과서가 있지만 깊게 들어가면 여러가지 논란이 배후에 나오죠.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예컨대 +라는 건 더하면 되는 겁니다. 


뭐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1) 사칙연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도록 연습한다

2)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단원) 정확히 파악한다


이 둘이 되겠습니다. 1)을 간과하는 분들이 꽤 많은데 어려운 문제일 수록 저런 사소한 데서 틀려요. 그리고 이건 누가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닙니다. 오직 연습을 많이 하는 거 뿐이에요. 뭐 선생님이 있다면 강제적으로 계속 연습을 시킬 수 있겠죠. 2) 부분은 코치가 있으면 확실히 좋습니다. 물론 듣는다고 그걸 아는 건 아니니까 자기가 흥미를 가지는 계기가 있어야겠죠. 뭐 사실 이런 부분은 수학 교육을 전공하시거나 학원에서 아이들을 실제로 가르치고 있는 전문가 분들이 훨씬 잘 하시겠지만 지금 여기 있는 사소한 이야기 같은 것도 어떤 계기가 되어 줄 수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여튼 이 내용은 초등학교 4학년 ~ 중학교 2학년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는 노개명 수학(링크)이라는 교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시작했습니다. 수학을 좋아했던 만큼 수포자 이야기를 뉴스에서 보면 안타깝기 때문에 가끔 찾아보거든요. 링크 따라 들어가서 상담을 신청하면 무료 체험 교재를 보내준다내요. 


적혀 있는 걸 보면

1. 무학년 통합교과로 6개 영역별로 체계적인 학습

2. 노트필기 특수교수법으로 특별한 공부법 학습
3.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나만의 수학 비밀노트 완성
4. 개념과 원리의 기초 위에 응용사고력 향상


라고 합니다. 찾아보니까 82쿡 같은 데 이런 평(링크)이 있습니다. 교재는 별로라는 분도 있고, 그래도 찬찬히 시켜보겠다는 분도 있고 그렇군요. 꽤 비싸긴 한 거 같지만 3년 동안 들을 수 있다는 건 괜찮네요. 자세한 내용은 상담을 하면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링크). 보니까 하루 선착순 500명 씩 무료 체험분을 발송한다고 하니 이 점 확인하세요. 교재라는 건 보통 무료 체험분 같은 것만 잘 봐도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논술 기반의 수학 교육이라는 점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위 이야기를 적기 시작한 건데... 계속 말하지만 지금 뭘 하는 건지 명확히 알아야 해요. 이 과정을 찬찬히 이해하고 그래서 알아 먹기 시작하면 궁극적으로 아 이래서 수학이라는 과목이 있는 거구나 까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계기를 잘 거치면 분명 재밌어 하게 될 거에요. 그걸 지나고 나면 점수 받기는 확실히 제일 쉬워요. 암기 과목처럼 시간 지나면 잊어 먹는 게 없거든요. 게다가 조금씩 심층화 하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거치는 동안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라서 더 좋죠. 그래서 계기가 생기는 게 중요한데 뭘 하는 지 알게 되는 이해, 그리고 답을 맞추는 재미 이 둘이 결합하면 되는 거죠. 계기가 생기기 위해선 여러 유인이 필요한데 이런 논술형 수학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튼 뭐 초등학생 수학, 중학생 수학 점수로 고민하시다가 혹시나 이 글을 보게 되는 분들께 위에 적은 글이 부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까지가 대상이고 위에서 말한 상담 링크는 여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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